누나들 안녕!나 또 왔어!가면 갈수록 댓글이 줄어가는건 기분 탓이겠지...?ㅎ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저번댓글에 누가 나 아는척하는데 누구냐 걸리면 우지호 소환임ㅇㅇ
우지호한테 이르꼬얌><
미안. 그나저나 오늘 우지호랑 영화봤다! 학원에서 친해진 형이있는데, 영화 시사회티켓이 여러장 당첨됬다고 우리 2장 줬다!
핡.그래서 우지호한테 전화해서 약속잡아놓고 난 컴퓨터를 했지...ㅎㅎㅎㅎㅎㅎㅎ
인스티즈 눈팅하는맛에 산다...ㅎㅎ난 마성의 방을 자주감...^^
근데 컴퓨터하다보니 내가 또 늦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 우지호가 보이길래 헐레벌떡 뛰어갔는데 우지호가 개 무섭게 쳐다보는....ㄷㄷㄷ;;;
"야...미안...헿"
"죽을래?너 15분 늦었다?"
"히히...히...히..."
"뭘 웃어 진짜...빨리 가자-"
이러면서 손 잡고 에스컬레이터타고 내려갔음...나 우지호 눈빛에 지릴뻔...;;
근데 갑자기 뒤에서 왠 할아버지께서
"쯔쯔쯧...무슨 사내놈들끼리 손을 잡고 다녀-"
이러시길래 나 완전 당황해서 우지호 손 놓으려고했는데 우지호가 내손 더더욱 꼭 잡더니...ㅎㅎ
"할아버지-얘 여잔데요?"
"으응...그려...?난 머리가 짧으니까 남잔줄 알았지...아가씨,미안해-얼굴 이쁘게 생겼네-생글생글한게."
아 그래도 나 남잔데...내 자존심...★
할아버지 이쁘다는 소리를 남자한테ㅠㅠㅠㅠㅠ저 남자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하철 타고 가면서 내가 우지호한테 틱틱댔더니 우지호가 만쥬사줬음><
핡 냄새와 다르게 그리 맛있지 않은...그렇지않아 누나들??막 냄새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을듯한 냄새인데,
막상 먹으면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나만 그른감...ㅎㅎ
우리가 일단 혜화역에서 내렸어!성균관대에서 시사회하더라고!7시까지 오라고했는데 우리 혜화역에서 6시에 내림!
우리 막 일찍 왔다고 뿌듯뿌듯해했는데 성균관대가 어디인지 모르겠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난 핸드폰 지금 롤리팝쓰거든?그래서 우지호 핸드폰으로 막 지도찾아서 가려는데 우지호는 동서남북이 어딘지도 모르는 길고자였고...
난 지도고자였음...
최악의 조건이다...핳
근데 대학로아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여러저러 브랜드체인점이나 호프집이 정말 많더라고...
우리 시사회고 뭐고 걍 치킨먹을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호야...여기가 어디일까..."
"그냥 사람들한테 물어보자-"
"다...제정신 아니신거같은데..."
우리가 여차여차하다보니 술집거리에 들어섰거든...ㅎㅎ다들 꽐라 되셔서 잘 걷지도 못하는 분들한테 가서 길 물어볼수도 없고...ㅠㅠ
우리 결국 그 많고많은 술집중에서 편의점을 찾아내서 길을 묻고 큰길로 나와서 막 걷는데
지도에는 분명 버거킹이 있어야하는데 롯데리아 밖에 안보이는거야!!!아옦!!!!짜증났어.
그러다 도로 표지판에 적혀있는 성균관대를 보고 겨우 길찾아서 성균관대 입성...★
근데 태일이형(학원 아는 형)말로는 6시 40분까지 들어가라고했는데...또르르...
50분에 도착해가지고 지호랑 또 헐레벌떡 600주년 기념관인가?거기를 막 찾기시작했엌ㅋㅋㅋㅋㅋㅋ
"야 나 종아리 터질거같아..."
"말 시키지마 나 힘들어 죽을거같아"
"지호야 저기 아니야?"
"기숙사잖아 바보야-그리고 저기 담장 밖이거든?"
미안 키가 작아서 잘 안보였어...ㅋ
"우와..성균관대가 이런데 서울대는 어떻게 다닐까?"
"너 서울대 들어갈거아니잖아?"
오늘 우지호는 내 애인이 아님...왜이래 갑자기 벌써 권태기임?ㅅㅂ?
나랑 싸우자는거야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이자식이
쨋뜬 우리는 힘들게 600주년 기념관을 찾아서 들어갔음...ㅎㅎ
7시가 넘어서도 시작을 안하더라고...ㅎㅎ
"지호야...나 졸려..."
"시작하면 깨워줄게 잘래?"
다시 자상해진 우리지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돌아왔구나ㅠㅠㅠㅠㅠㅠ
"응..."
"이그...어깨에 기댈래?"
"응..."
우지호 어깨에 또 기대서 잤어...ㅠㅠ
핡 넓구나 내남자의 품...ㅎㅎ
근데 시사회라 그런지 영화감독님이 나오셔서 강의를 먼저 하시더라고...
입담도 웃기고 유쾌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던데...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내가 본 영화 '남쪽으로 튀어'인데...사실 TV에서 예고편해주는거 보고
'아...재미없어보인다...안봐야징.'
이랬는데 완전 재미있어...b
막 진지한거같은데 깨알같이 웃기곸ㅋㅋ왜 태일이형이 배우 김윤석 아저씨 팬인지 알거같았어!
핡.그리고 영화끝나고 나와서 집가는데 또 우지호 어깨에 기대서 집에갔다...ㅎㅎ
아 진짜 우리지호 왜이리 예뻐...ㅠㅠ?
역시 친구일때 몰랐던 매력이...참 많아...ㅠㅠ
친구일때는 그냥 우지호 무서웠음...ㅇㅇ그래서 걔가 손만 들어올리면 쫄았지...
하아...씁쓸한 과거여...★
그나저나 댓글에 귤이라고 그러는사람...우지호한테 물어보니까 이름이 안재효라고 했던거 같은데...형아니세요?
음...아님 말고 핳
우지호 말로는 두살 많다고했는데...왜 까이고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