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다. 종인과 ㅇㅇ은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큰 영향력을 떨치고 있었다. 종인은 나머지 EXO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고, ㅇㅇ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프리렌서 아나운서였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더 충격적이게 다가온 건 아마 열애 중이라는 걸 밝히지 않으셨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2년동안 만나셨다구요!" 발랄한 연예 방송 기자가 생글생글 웃으며 마이크를 들이댄다. "아...음...ㅇㅇ이는 찬열이 형이 소개 시켜줬어요. 형네 누나랑 ㅇㅇ이가 친하거든요. 물론 한참 후배이긴 하지만요. 공개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야말로 007작전으로 만났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둘 사이가 더 진지해지고 깊어진 것 같아요." 종인이 분위기에 맞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 옆의 ㅇㅇ은 부끄러운 듯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아마 시청자 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사실 저도 궁금한데요, 소속사 측에서 두 분의 결혼 생활을 모두 오픈해서 공개 한다고 했는데 자세히 설명 해주실 수 있으세요?" 종인과 ㅇㅇ이 마주보며 살풋 웃는다. "아..그건요, 사실 저희가 결혼준비를 하는 것부터 신혼여행, 그리고 그 후까지 모두 말 그대로 공개를 한다는거에요. 사진과 동영상, 글을 이용하여 모두가 저희 부부에 대해 알 수 있게요." "아..그럼 우리결혼했어요를 현실화 해서 하신 다는 건가요?" "음..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조금 다를거에요. 말로는 설명이 좀 어렵네요. 곧 아시게 될거에요. 차근차근 모두 준비 중이니까요." 인터뷰가 모두 끝나고 종인과 ㅇㅇ이 자리를 뜬다. 둘이 인사를 하며 나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던 카메라 감독과 리포터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근데.. 좀 이상하지 않아? 갑자기 결혼 발표한 것도 그렇고, 거기다 결혼생활을 오픈한다니.. 애들 장난도 아니고 말이야." "그러니까요.. 저도 좀 이상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냥 다 쇼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 갑자기 이래놓고 결혼 안하고 언플만 서로 빵빵 터트리고 뭐 이런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리포터는 제가 말해놓고도 어이가 없는지 살짝 웃는다. "에이 감독님 말씀대로 결혼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얼른 정리하고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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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진짜 애교가 막 많은 성격이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