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여진구
남자는 소파에 누워 눈을 감았다
자신을 지치게 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에 한숨
잠시지만 그것들로부터 해방되어 자신을 바라본다
재벌가에서 태어나 별다른 재능 없이도 회사 고위직에 앉았다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또한 없었고 자신이 숙청해야할 인물또한 없었다
하지만 그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재는 자리를 털고 물 한모금을 마셨다.
오랜만의 휴일
세워둔 계획은 많았지만 그것은 계획으로 족했고
계획은 평일로 족했다
티비에선 한창 주가가 오른 연예인들을 들먹이며
그들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며
오버스러운 표정, 몸짓과 말로 시청자들에게 광고하기 바빠보였다
채널을 돌리려 리모컨을 든 순간 정재의 눈 앞으로 누군가의 얼굴이 보였고
그 얼굴은 앳된 미소를 비추며 사라졌다
간간히 나오는 자막으로는 여진구라는 이름이 지나갔다
딱히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아도
눈이 그를 찾고 소리로 그를 듣고있었다
낮은 목소리로 읖조릴때는 몸이 들썩일 정도로 웃음이 나고
리포터의 과한 요구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얼굴에는 호기심이 생겼다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의 짧은 소개 후 프로그램은 끝을 맺었고
티비 전원을 끈후 정재는 아까처럼 소파에 누웠다
아
눈을 감고 있어도 아이의 얼굴이 머릿속으로 지나다녔고
목소리가 웅웅 거리며 울리는듯 했다
정재는 한참을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핸드폰을 든다
"네 이사님"
" 목요일 오후에 배우 여진구씨 약속 잡아두세요"
"네 알겠습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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