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색) ㅋㅋㅋㅋ 오늘 부터 대학교에서 만난 복학생오빠랑 3년째 행쇼하고 있는 썰을 풀어볼까해!
내가 대학교 새내기였고 오빠는 군대갔다온 복학생이였어 ㅋㅋㅋㅋ 연서복 느낌나는 군필자 ㅋㅋㅋㅋ
나랑 오빠랑 4살차이나는데
선배 언니 소개로 만나게 되서 3년째 행쇼중!!
내가 오빠 처음만났을때가 1학년 때고 그때 오빠는 2학년이였어
군대갔다와서ㅋㅋㅋ
내가 20살때 오빠가 24살때 만난거징ㅋㅋㅋㅋ 지금은 내가 스물셋 오빠가 스물일곱!
난 졸업반이고 종대 오빠는 졸업하고나서 알바하고 있어
아까 말했다 싶이 처음 만난건 지인 소개라 별거 없었고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썰 풀어줄게 미안 ㅋㅋㅋ
오늘은 김종대 오빠네 처음으로 간날 얘기를 하려고!
생각나는게 그것밖에 없넹ㅇㅋㅋㅋㅋ
처음 오빠네 간게 아마 300일조금 지나서였나?? 쨋든 300일 지나고 1주년 되기 좀 전에 처음으로 갔었어
가려고 해서 간게 아니였능데 ㅋㅋㅋㅋ어쩌다가...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영화보려고 영화관에서 만났었어
만나가지고 볼 영화 고르고 오빠가 예매하려고 가더니 표없이 빈손으로 돌아오는거야..ㅋㅋㅋ
"ㅇㅇ아 표 없데 어떡해 (종무룩) 두명이서 같이 붙어서 볼자리는 없다는데 따로 볼까?"
"아 진짜? 그럼 안볼래요 ㅋㅋㅋ 같이와서 왜 따로봐 그냥 딴거해요 뭐할까?"
영화 보고는 싶었지만 따로보기는 정말 싫었었다징...
"여기서 영화아니면 할거 없어 ㅋㅋㅋㅋ 근처에 우리집인데 갈까?"
"지금? 나 치마 너무 짧은데 부모님 계세요? 화장 너무 진하게 했는데-.."
오늘 하필 짧은치마 입고 화장 찐하게 한거야
그때가 1주년 다되갈때라 했는데 그때까진 결혼생각 없어서 서로 부모님 뵌적이 한번도 없었거든
근데 처음보는건데 이러고 가면 뭐라 생각할까 싶어 가지고 오빠 부모님 계시면 안갈려 그랬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왜에에!! 지금 이쁜데 ㅋㅋㅋㅋ우리 엄마 내가 이리 이쁜 여자 데리고 오면 좋아할걸!ㅋㅋㅋㅋ"
"부모님 계시면 안갈래요, 나 이러고 어떻게 가!! 우리 나중에 가요"
"엄마 아빠 안계셔 가자 엄마랑 아빠 등산 가셨어!! 가자 우리집!! 가자아아아- 응?"
"진짜 아무도 안 계세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가는데 얼마나 걸려요??"
"버스타고 가면 금방인데 걸어가자! 오늘 날씨 좋다 걸어가면 20분밖에 안걸려!"
만약 내가 그날 운동화를 신고 있었더라면 기분좋게
룰루랄라 갔겠지만 와타시 발에는 구두데쓰네 ㅋㅋㅋㅋㅋㅋㅋㅋ
^_^;
"아 구두신었네 미안 ㅋㅋㅋㅋ 버스 타고 가자 버스타면 정말 금방이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니깐 금방가겠다"
"그래요 우리 버스 타고 가요ㅋㅋㅋ오빠도 그게 편하잖아!!"
버스타고 두정거장이든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그냥 걸어갈걸 싶기도 했어
**
와 아파트 앞에 도착했는데 진심 떨리는거야 하 두근두근 세근세근 네근네근
집가보는건 그때가 처음인지라 ㅋㅋㅋㅋ
이 오빠가 부모님 안계신다고 뻥친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여러모로 긴장 ㅋㅋㅋㅋ
집도착 진짜 두근두근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띠로딩) 문열리는소리주의
뚜루루뚜두~ 뚜루두~
진심 무슨 대박 와 무슨 집이 이리 깨끗해
바닥에 기름칠한줄 진심 반짝반짝
다행이 집에는 아무도 없드라.....
"봐! 내가 아무도 없다 했잖아!!!!"
"그렇네 ㅋㅋㅋㅋ 미안해요 ㅋㅋㅋㅋㅋ"
거실 대강 둘러보고 오빠방으로 들어갔는데
남자방이 왜이리 깨끗해 (당황)
진짜 이불 가지런히 되있고 책상위 번들번들하고
장난 없어 진짜 깨끗...
"오빠 방 왜이리 깨끗해요? 내방 보다 깨끗해... (징무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장난아니게 깨끗했어...
이런저런 얘기 좀 하다가 책꽂이에
'ㅁㅁ고등학교 졸업앨범'
이라 써있는거 보여서 가서 보려하니깐 막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저러나 싶었지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전인데 진짜 생생히 기억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빠 왜!! 오빠 고등학생때 어땠는지 궁금해요 ㅋㅋㅋㅋㅋ"
"아 안돼!! 보지마! 장난 아니야 보지마 아아아ㅏ아아 보지마!!!"
겨우겨우 뺏어다가 졸업앨범에서 오빠 찾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 아니야 ㅋㅋㅋㅋ
내가 그거 보고 쓰러질듯이 웃으니깐 자기도 실실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에에ㅔ에에에에ㅔㅇ 내가 어때서어ㅓ어! 왜에에ㅔ에!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보기에도 웃긴가 봉가 ㅋㅋㅋㅋㅋㅋ
어찌 됬든
졸업앨범 보면서 오빠 친구들 구경하고 있을즈음
종대오빠 핸드폰으로 문자인가? 전화인가 왔었을걸...
기억력이 남아 있지 않아...
쨋든 내용은 오빠 친구들이 오랜만에 보자고 했던거 였지 아마..?
처음에는 오빠가 나랑 같이 있다고 안된다 했는데
친구분들 께서 나 데리고 나오라해서
고기집 갔던듯!!
고기 고기 고기 고기 고기 고기 고기 고기
앞에 고기 집 가니깐 친구 두명 앉아 있드라
변백현이랑 도경수였나?? 아마 그랬을껄.. 안본지 꽤 되서 ㅋㅋㅋㅋ
"야 왜 이제와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백
"야 내가 안 나온다고 그랬잖아!!!!!!! (찡찡)"_종
"안녕하세요...⊙♡⊙"_경
근데 가만히 보니깐 도경수라는 오빠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거야
"오빠 나 경수오빠 어디서 많이 본거같아요, 어디서 봤지?"_나
"ㅇㅇ이가 경수를 어디서 봐 ㅋㅋㅋㅋㅋ"_종
"아닌데- 어디서 많이 봤는데..."_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졸업앨범에서 봤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예전이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ㅋㅋㅋㅋㅋㅋ"_종
"와 대박이다....갈수록 젊어지시는거 같아"_나
"종대야 너 얘한테우리 졸업앨범보여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나하고 니 사진도 봤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백
"읭.. 백현 오빠도 졸업앨범에 있었어요? 나 못봤는데?ㅇㅅㅇ"_나
"ㅋㅋㅋㅋㅋ 쟤가 그 너가 강아지 닮았다고 한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종
"아 그러고 보니깐 닮았다..."_나
"근데 종대 졸업사진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경
"야 너네 나한테만 왜그래애ㅐ애애애애애!!!! 변백현 너도 나못지 않게 이상하게 나왔거든!!!!(찡찡)"_종
내가 최대한 웃음을 참으려고 했는데
진짜 비현실적으로 오빠 졸업사진이너무 웃겨서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엇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도 너네집가면 너 졸업앨범 찾아다가 볼거야!!"_종
집에가서 숨겨야지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그때가 저녁시간 쯤이라 고기 먹고
술도 좀 마셨었어
백현오빠가 사교성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친해졌고
경수오빠는 소심하셔서 많이는 안친해졌는데 아까 처음본것보단 덜 어색해 졌고!
근데 내가 술 진짜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한병 정도 마셨었나? 원래 잘 안마시는데 그때 너무 기분 좋아서 마셨는데
정신줄이 없어진거야...하하ㅏㅏㅎ......................
..................
우리가 1년사겼는데 그동안 스킨쉽을 정말 많이 안했어..
키스 한게 손에 꼽을정도....김종부처.... 두번 했었나.....
나는 답답 했었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술이 들어가니깐 서운한게 막 나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대고
"종대 오빠 지금 나랑 끼쮸해!! 키쯔 하쨔꼬!!!!!!!!!!! 1년 싸겼는뒈!!!!!!!!! 왜!!!!!!!!!!!! 오빠 뒈게 뷰쳐가툰고 아라!!?"_나
변백현오빠랑 경수오빠 옆에서 빵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종대 오빠 당황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취하셨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대 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_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경
"애가 많이 취했나 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안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집에 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종
"야 네여친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얼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를 안했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집에 데려다 줘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취하셨네 ㅋㅋㅋㅋㅋㅋ"_변
"그래야겠다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종
8쯤이였나 약간 밝은 밤이였나 쨌든 그쯤..!
업혀 나왔던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쪽팔려 ㅠㅠㅠㅠㅠㅠ
뒷이야기가 더 있는데 그건 나중에 풀어야 겠다ㅋㅋㅋ.... 너무 길어.....
다음편에 풀게!! 기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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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는거라 뭐어찌 써야 될질 몰랐어서 어색하네요..ㅋㅋㅋㅋㅋㅋ
글잡에 종대썰이 많이 안보여서 써봤어요!!
생각보다 할말이 없네요 ㅋㅋㅋ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