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세] 공항에서 만난 찬백 짧은 망상글 번외

 

 

[EXO/카세] 공항에서 만난 찬백 짧은 망상글 번외 01

 

 

 

 

 

 

BGM 방탄소년단 - 상남자

 

 

 

 

 

 

 

 

 

 

 

[야]

[언제 오는데]

[박찬열 변백현이랑 잘 된 것 같아]

[나 혼자 앉아 있단 말이야]

[아 빨리와]

 

 

 

찬열을 백현에게로 보내고 난 후,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둘의 재회를 씁쓸하게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세훈은

종인에게 빨리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조르는 중이였다.

 

 

 

 

 

 

[금방 도착해]

[기다려.]

 

 

 

종인에게 보낸 카톡만 해도

몇 백개 였는데 답은 달랑 2개 밖에 오지 않았다.

허무해진 세훈은 의자에 몸을 기댔다.

 

 

 

 

 

 

 

 

 

 

"아 왜 이렇게 늦게 와."

 

 

 

 

 

 

 

"미안, 차막혀서 많이 기다렸냐?"

 

 

금방 간다고 대답한지 30여분이 지났을 때

멀리서 종인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늦은 주제에 여유롭게 걸어오는 종인에게

세훈은 빨리 안오냐며 소리쳤다.

 

 

 

 

 

종인은 세훈의 머리를 한 번 꾹-누르더니

찬열이 앉았던 맞은편에 앉았다.

 

 

 

 

"둘은 어떻게 됬는데?"

 

 

 

 

 

 

 

"아 몰라 둘이서 팔짱끼고 나갔어."

 

 

 

세훈의 뾰루퉁한 대답해 종인이 소리내 웃었다.

사실, 종인은 백현과 친한 친구였고 세훈은 찬열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세훈이 찬열의 입국시기를 미리 알고, 종인에게 귀띔했더니

둘을 우연히 공항에서 마주치게 해주자는 그럴싸한 계획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찬열과 백현은 보란 듯이 팔짱을 끼고 나갔고,

혼자 남겨진 세훈은 혼자서 2시간을 이 곳에 있었던 것이다.

 

 

 

 

 

 

"내가 진짜 서러워서."

 

 

 

 

 

 

"뭐가 서러워."

 

 

 

종인은 아까부터 투덜대는 세훈을 보고

아무말 없이 웃기만 하다가

서럽다는 말에 뭐가 서럽냐며 반문했다.

 

 

 

 

 

 

 

 

 

"아 이새끼가 나한테 자꾸 자랑하잖아."

 

 

 

 

세훈은 신경질을 내며 핸드폰을 테이블위로 집어던졌다.

그런 세훈을 한번 쳐다본 종인은 핸드폰을 다시 주워

익숙하게 패턴을 풀고 메신저를 확인 했다.

 

 

 

 

 

"박찬열이랑 뭘 이렇게 많이 했어."

 

 

"그 새끼가 먼저 건거야."

 

 

 

"무시 했어야지."

 

 

"무슨 상관인데."

 

 

 

둘이 한 테이블에서 옥신각신 싸우기 시작했다.

무슨 상관이냐는 세훈의 말에 종인이

주먹을 들어 이마를 찍었다.

 

 

 

 

 

"아 디질래?"

 

 

종인은 달려드는 세훈을 한 손으로 저지하고는

나머지 한손으로 빠르게 타자를 눌렀다.

 

 

 

 

 

 

"세훈아."

 

 

 

 

 

 

 

 

"뭐."

 

 

세훈이 종인에게서 핸드폰을 받아들고

종인이 확인했던 채팅장을 띄웠다.

 

 

 

 

 

[안 부러워]

[나도 이제 연애한다]

[김종인이랑]

 

 

 

 

 

 

 

 

"이제 안서럽지."

 

 

 

 

 

 

 

[독자1]

헐설레쿵덕쿵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

억 대박ㅠㅠㅠ너무 조아여ㅠㅠㅠㅠㅠㅠ카세 대박ㅠㅠㅠ

[독자2]

마지막 진짜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

나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겁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좋은행동은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