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bgm / San.E - 불행했음 좋겠다.
그런 적이 있나요?
당신의 전부가.
자신의 일부를 위해
당신의 등에 칼을 꽂은 겁니다.
나에겐 그가 전부인데.
난 그의 그토록 작은 일부에 못미치는 사람이었다는걸 알게 된거죠.
그가 불행했음 좋겠습니다.
난 행복하지 않고, 앞으로 사랑않고 살아도 좋으니까.
평생 그대로 후회 하도록
기도해 본 적 있나요.
그가 불행했으면 좋겠다고.
당신도 그런 적이 있나요?
[VIXX/랍택] 옆집 아저씨. 2
w. 유리엘
정택운의 이야기
사랑해.
나도 정말 사랑해.
그 곳이 어디든 우리는 사랑을 속삭였다.
낭비 할 시간이 없었다.
잠 자는 시간마저 아깝고, 너를 못보는 매분 매초가 아쉬웠다.
그래선 안되는걸 알면서도 서로에게 빠졌을 때 우린.
어떤 상황이 와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우린 서로의 전부가 됐다.
서로의 전부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 때 난 너무나 크나큰 착각에 빠져있었다.
- 허...헉! 선..선생님들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 어...아.. 그게.. 그게 아니라 잠깐만 경수야.
- 어떻게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학교에서..
- 경수야 잠깐만! 잠깐만 거기 멈춰봐!
단 두개의 눈이 사랑을 나누던 우리를 발견한 후에
난 많은 것을 알게 됐다.
- 음악선생이랑 수학선생이 음악실에서 섹스하는거 나 다 봤어요 봤다고!
-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차선생 정선생.
- 제가 똑똑히 봤어요 제 눈으로.
> 맞아요. 경수 말이 맞아요.
" 학연ㅇ.. "
> 정선생님이 절 강간했어요. 지금까지 저 강제로 정택운선생님한테 당해왔어요.
내가 네 전부가 아니였다는 것과.
네 일부를 지키기 위해 하는 그 거짓을 도와 침묵하는 내 모습이 보여주는
네가 내 전부라는 것.
그리고 여전히 모르겠는건.
네가 정말 날 사랑하긴 한걸까.
- 크흠. 일 크게 키우지 맙시다. 차선생도 게이 스캔들 일어난다면 피해자여도 학교 제대로 다닐 수 있겠습니까?
> 네.. 저도 신고할 생각은 없어요... 조..조용히 넘어가고 싶어요.
- 다른 학교 알아볼테니 그쪽으로 찾아가세요 차선생. 그리고 정선생. 아니.. 당신 당신은 정말 쓰레기야. 다신 학교에 발 들일 생각하지말고 운 좋은줄 알라고.
넌 떠났다.
나와 함께였던 날들을 두고.
난 떠났다.
너와 함께였던 날들을 안고
짓궃게도 비가 쏟아져 내렸다.
이상하게 눈물이 나지 않았다.
누가 나 대신 울어줬으면 좋겠다며 눈을 내리감으니.
정말로 울음소리가 물밀듯이 밀려왔다.
소년이 울고있었다.
나만큼 아플까.
나만큼 저 소년도 많이 아플까.
너를 위로 한다.
아니 나를 위로한다.
네 울음소리에 내 마음도 함께 울며.
나는 오늘 전부를 잃었다.
그리곤 영원한 사랑의 노래를 불렀다.
나는 오늘 전부를 잃었다.
마음으로 울고, 마음으로 너를 저주하는 노래를 불렀다.
네가 불행했음 좋겠다.
너와 함께였음 좋겠다.
네가 불행했음 좋겠다.
평생 그대로.
날 놓은것을 후회하며.
네가 돌아왔음 좋겠다.
다시 영원을 꿈꿀 수 있게.
[원식/택운] 옆집 아저씨. 2
w.유리엘
마침.
* 노래가 교차되는 부분을 어떻게 작업할까 하다가 이미지로 대체했는데 모바일 버전에서는 어떻게 보일런지 모르겠네요.
혼잡하실 모바일 사용자 분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