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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현 전체글ll조회 798

 

* 1 8

 

 

 

 

 

 

 

그뒤로도 남우현은 정말 공과사 가 너무나도 뚜렸했다

정말 다른사람 인것 처럼 느껴질정도로

물론 나만 느낄수 있는 거지만 다른직원들은

남우현의 지금 처럼 다정해 미칠것같은 모습은 볼수없으니깐

 

텅빈 부서엔 서로의 소리만 민망하게 들릴뿐이였다

성규의 책상에 성규를 앉히고 정신없이 성규의 입을 맞추는 우현이였다

그런 우현의 목에 손을 감은채 성규도 열심히 우현의 혀를 감고 핥기 바빴다

간지러운 소리와함께 성규의 입술에 짧게 키스를 우현이 한뒤 입술을 천천히 뗐다

 

 

 

"회사에서 싫어하는거"

"......."

"우리 회사 규정있는데 거기에 사내연애 금지에요 알아요?"

 

 

 

여전히 우현의 목에 감은 팔을 풀지않은채

성규가 눈을 살짝 내리깔며 나지막하게 말을 하자 

우현이 살짝웃으며 성규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상관없어요"

"........"

"내 회사도아닌데"

"뭐요? 무책임하시네요 저 잘리면 어쩌려구요!"

 

 

무책임한 말에 성규가 기대어있는 우현을 떼어내고

눈을동그랗게 뜬채 보자 우현이 어깨를 으쓱거린다

점점 성규의 표정이 일그러지는게 보이자

가볍게 성규의 볼에 쪽하고 입을 맞춘뒤 귓가에 속삭이는 우현이였다

 

 

"내가 평생데리고 살지 뭐"

"........"

"늘 말했죠 난 김성규에게 모든걸 다 걸었어요"

 

 

늘 갑작스러운 이런 우현의 고백에 금새 화가나도

스르르 풀리고 마는 성규였다

나 요즘 너무 온순해 진것같아 문제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설레는 이감정을 숨길수없는 성규였다

 

 

 

* * *

 

 

 

 

"오늘부터 타이트하게 프로젝트진행할겁니다 여기있는동안 대충 여러분과 회사작업상태 파악한거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주어진 일들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제밤까지 자기에게 달콤한말을 속삭이고

늘 멍뭉이같은 웃음을 지어주던 남우현이맞나 싶을 정도로

다음날 회사에 도착해서 직원들에게 명령하는 남우현은 딱딱하고 카리스마 까지 느껴질정도로 남팀장으로 변해있었다

아직까지 그런 남우현이 낯설게만 느껴져 멍하게 눈만깜박이고 우현을 쳐다볼뿐이였다

옆에 이성열팀장이 있는데 이팀장이 얘기할때와 듣는태도가 어째 너무다르다 고개를끄덕이며 경청하는 팀원들이였다

평소에 이팀장이 얘기할땐 듣는둥마는둥 하더니 어째 우리팀장보다 다른회사팀장을 더좋아하냐고

괜히 안쓰러운 마음에 옆에서있는 이팀장을 쳐다보니 이팀장역시 남우현의 말하는데 관심이 없다 폰을만지기바쁘다..

그러니까 팀원들이 존중해주지않지 쯧-

 

 

 

* * *

 

 

 

남팀장의 타이트한 프로젝트작업은 정말로 타이트했다

쉴새없이 컴퓨터로 들어오는 서류작업들과 보고서작성들

아마 지금 우리회사에서 우리부서가 제일바쁠것같다 열정이 넘치는 남팀장덕분에

 

 

"남팀장님~커피한잔드릴까요?"

"시간많으세요?"

"네?..아뇨.."

"커피타줄시간에 이거옆에 서류쫌 복사하는게 어때요? 보고서올린거보니까 형편없던데"

 

오늘도 어김없이 여직원한명이 우현의 곁에 있다가

열심히 타이핑을 하는 우현에게 커피를 건넸고 바쁜일에 좀더 예민해진 우현이

너무나 딱딱하고 차갑게 돌아오는 대답에 여직원의 얼굴이 금새 굳었고 울그락불그락 해진 얼굴로 자리로돌아왔다

괜히 차가워진 분위기에 직원들이 눈치를 슬슬 보기시작했고 성규역시 처음보는 우현의 차가운모습에 적잖이 놀란듯했다

곧 딩동-하며 컴퓨터 모니터위로 메신저 쪽지가 하나떳고 김대리수신의 쪽지였다

'와..남팀장 일한번 하면 후덜덜 하구나'

'그러게요....'

괜히 이렇게 몰래 쪽지주고받는거마저 들킬까봐 황급히 창을 내리고 일을하는척 하는 성규였다

 

 

 

 

 

* * *

 

 

 

 

성규는 몇번짼지모르겠지만 계속 작성한걸 열어보고 확인하기를 수차례였다

남우현에게 첫 보고받는 첫보고서였는데 오늘 하루종일 예민해진 남우현은

제출한 보고서들을 던지길 여러번 부서분위기는 더 살벌해졌고

어째 이팀장 마저 눈치를 보는 느낌이였다 공과사가 뚜렷한 남우현이 혹여나 저를 혼낼킬까봐

남들보다 더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가없다 제 애인이 자기보다 상사라는것도 그렇지만 상사애인에게 혼나는 말단직원애인은 더 슬프니깐

그래도 날 조금 생각한다니깐 남들보단 덜 혼낼꺼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우현에게 다가가는 성규였다

성규가 우현의 옆에서서  팀장님 여기 보고서..

천천히 작성한 보고서를 내밀자 한참 타이핑하던 우현의 시선이 성규를 한번 흘끗보자

살짝 가볍게 웃어보인 성규였다 그런 성규의 웃음을 보고도 여전히 표정을 굳힌채 보고서만 훑어볼뿐이였다

우현이 검토하는 내내 긴장되는지 성규가 보고서를 읽는 우현의표정을 힐끔힐끔 살펴보기 바쁘다

 

 


"김성규씨가 직접한거죠?"

"..네.."

 

 

보고서를 보던거를 멈추고 성규를 한번 올려다보는 우현이였다

우현의 표정이 너무나 진지해서 아까처럼 헤-하고 웃어보일수없는 성규였다

다음에 우현의 말이 뭐가나올지 긴장하면서

 

"..보고서 작성안해보셨어요?"

"네?..아뇨.."

"내가보기엔 아닌거같은데 이걸보고서라고 들고왔으니"

 

 

여전히굳은표정으로 독설을 내뱉는 우현이였다

그런 독설을 처음받는 성규가 당황스러워 눈만깜박일뿐이였다

그래 솔직히 자기가 일을 잘하는편은아니지만 그래도 이팀장에게도 이런소리들어본적없는데

그것도 자기에게 좋은말만 해주는 늘 자기만 보며 웃어주는 남우현이 굳은표정과 무서운말을 들으니

꼭 아까의 그 여직원이 된것만 같아 고개를 떨구었다

 

 

"야근하세요 보고서작성이 어떤건지 확실히 하고 가세요 "

"........."

"알았어요?김성규씨?"

"...네..."

 

 

그냥 고개만 까닥거려 인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오는 그짧은시간에

고개를 숙인채 걸어오고있어도 모든직원들이 저를 쳐다보고있는것만같았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터질것같은 눈물에 입술을 꾹깨물고 겨우 자리에 앉았다

당장이라도 울고만싶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크게 혼나본적이 별로없어서 더 당황스러운건 사실이였다

학교다닐적에도 남들처럼 공부보단 노는걸좀더좋아했지만 공부할땐했고 그냥저냥 다녀서 혼날일도별로없었고

입사하고도 처음에 복사기를 고장내고도 이렇게 혼난적도없었는데.........

지금 제애인한테 이렇게 혼이나다니 사실 쪽팔렸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날것만같았다

 

 

"성규씨..어떡해.."

"괜찮아요 뭐..먼저들어가세요"

 

 

전쟁터같은 하루가 끝나고 아 물론 직원들만

모두 나의 야근을 걱정해주고선 부서를 하나둘 빠져나갔다

남우현은 아까 퇴근전에 외근이있다면서 나가서는 들어올생각도없는지 보이지도않는다

문자나 연락은 더더욱 없었고 괜히 시계보는척 핸드폰 홀드화면을 켜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한숨을 깊이쉰 성규가 텅비어버린 부서를 한번 둘러보고선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남우현 나빠.."

 

 

책상에 얼굴을 묻은채 나지막하게 읍조린 성규의 눈이

점점 힘없이 감기고 말았다 꿈에서도 나쁜 남우현이 나오는지

자는 모습이 꽤 편안해 보이지않는다

중간에 끙끙 거리면서 얼마쯤잤을까 여기가 회사라는 생각이 서서히들자

고개를 갑자기든 성규였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니까 아까보다 더 밖이 깜깜해져있다 폰을켜서 시간을확인하니

한시간정도가 지나있었다 그제서야 게으름을 피운게 화가나는지 주먹으로 머리를 콩콩치는 성규였다

미쳤다 미쳤어 아 왜잠을 자는 바람에..

 

"어?..이게뭐야.."

 

그리고 그제서야 발견한 컴퓨터옆에 놓인 테이크아웃한 커피와 샌드위치

평소에 성규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사온듯한 것들이였다

커피는 약간 식어있었다 누가 갔다줬지?..

알수없는 커피와 샌드위치 에 성규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서를 두리번거려도 누구하나보이지않는다

그렇다고 선뜻 마실수도없다 누가 여기에 독을탔을지도모르니깐 자긴 평소에 나쁘게산적이없는데

누가 자길 독살할리가없었지만 불안한건 어쩔수없었다

그리고 그때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

 

 

"독안탔어요 그냥 먹어요"

 

 

성규의 마음을 읽은듯한 말에 천천히 몸을돌려 목소리가 들려오는쪽을보자

그곳엔 늘 성규를 보며 웃고있는 우현이 서있었다

아까와는 정말 다른 표정으로 그 모습에 성규의 표정을 굳었고 우현이 성규곁에 가깝게 다가왔다

눈을맞추고있는 순간에도 성규는 알수없는 눈빛으로 우현을 봤고 그런우현은 축늘어뜨린 눈으로 성규를 바라봤다

 

 

"성규씨"

"왜왔어요 저 야근인데"

"성규씨 야근안해도되요"

 

 

우현의 눈을피해 몸을 돌려는 성규의 손목을 잡아 다시 자기눈을맞추게하는 우현이였다

아까 혼낼때 그 무서운표정이아닌 그렇다고 늘 웃는 그런표정이 아닌 단호한표정으로 성규에게 말하는 우현이였다

네?야근하지말라고요? 우현의말에 어이가없다는듯이 쳐다보는 성규였다

단둘이 남아있는 부서엔 냉랭한 공기만이 두사람을 감돌고있었다

 

 

 

 

 

 

 

 

 

----------------------------------------------

안녕하세요~~

남우현의 꾸지람에 삐진김성규ㅋㅋㅋㅋㅋ귀여워라

암호닉신청은 계속받아요 지금이라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 계속계속 함께 해주세요~~~~~~~

완결은...조만간?ㅋㅋㅋㅋ그때 까지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은 남팀장짤 헷 ‘∇'

[인피니트/현성] 내 여자의 남자 1 8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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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제이에요!!! 엉어유ㅠㅠㅠ어덯하죠 왜 냉랭한공기가 오는거죠 안대ㅠㅠㅠㅠㅠ하긴 남우현이 상남자이긴한데 그땐 너무 딱닥했어ㅠㅠㅠㅠㅠㅠ저렇게 계속가면 안될텐데 어덯하지어덯하지..아아ㅏㅏㅠㅠㅠㅠㅠㅠ아 정말 다음편 진짜 궁금하네요 정말ㄹ..으허...틀어지면안될텐데..둘이너무사랑하잖아이야..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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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작가님ㅠㅠㅠㅠㅠ ㅠ완결안내면안돼요?? 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재밌어요ㅠㅠㅠ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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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개빗이에요ㅜㅠㅜㅠㅠ디ㅢ박다음편다음편대박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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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퓨어예요ㅜ누ㅡ아진짜성규가보고서제출하러갔을때너무나빴어ㅠㅠㅜㅠㅠ성규야엉엉ㅠㅜㅜ진짜미치겠다처음엔너무달달햇는데...우현이가진짜공과사구분이뚜렷하네요ㅠㅜ매일우현이가딱딱해서성규삐지고우현이가다시풀어주고이렇게되는걸까ㅠㅅㅠ아근데둘이너무좋아성규가삐진거아정말좋다ㅜㅠㅠ이번편진짜너무애타게끊으셨어....!!!!!!!더잇겟지?그래잇겟지?왜ㅠㅜㅜㅡ왜엏떠이러면서ㅠ근데글너무잘봤어요사랑합니다!다음편목빠지게기다릴께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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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쪼꼬미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전체글 검색해서 글다읽고 왔어요!!!!! 성규가 자신의 감정을 알게되고 여친과 헤어지려 고민하는 모습, 우현이에게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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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일이에요...ㅎ히히ㅣㅎ 아 우현이설레서어뜨케요ㅠㅠㅠㅠ제가다설레서죽겟네요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삐지는성규도귀엽곸ㅋㅋㅋㅋㅋㅋ성규삐지게해노코풀어주는우현이도으흐흐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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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석류에요ㅠㅠ헐죽어요저완전 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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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으헝헝 뒷내용 으헝허우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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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안녕하세요 리얼현 그대, 연두입니닿
오우 우현이 아주 병주고 약주네요ㅋㅋ 이걸 미워해야하는데.. 근데.. 도저히 미워할수가 없어^-^
그나저나 저 내일 죽엇어여ㅠ 졸업해서 뭐한댓는데 하필 방송반이어서 죽으라 뛰어야할것같아.. 암튼 화이팅하실게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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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써니텐이에요! 작가그대 저기서 끊으시며뉴ㅠㅠ 다음편!! 다음편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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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글루에여ㅠㅠ으악!남우현오빠....정색하면서화내는거참박력있을꺼갗아요ㅠㅠㅠㅠ우리성규삐졌어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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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2013달력이에요!!ㅎㅎ남우현진짜나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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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감성 이에요 남팀장 능력있네 그래도 규를 그렇게망신주는건...성규를...아이쿠...성규 쿠크깨짐 ㄷㄷㄷㄷ 다음화가 기대되네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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