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전편에댓글달아준익쁘니들고마워!!
수달!똥이!
이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열심히 문제를 푸는데 선생님이
"나전역언제인줄알아?"
"O월"
"응O월"
"O월인건아는데정확히는몰라요ㅋㅋ"
"..O월O일이야얼마안남았어"
"ㅋㅋㅋㅋㅋㅋ"
"며칠남았지?음.."
이러시면서 핸드폰을 드시더니
"아 O일 남았구나"
또풀다가
"너몇살이지?"
"17살이요"
"생일은언제야?"
"왜요?"
"그냥궁금해서ㅋㅋ"
"ㅋㅋO월O일이요"
"오~나전역하는날이랑비슷하네?"
"ㅋㅋㅋㅋㅋ"(끄덕끄덕)
"교복맞춰야겠다곧"
"네"
선생님이 어려운문제 풀라고 하셔서 집중해서 풀고있었는데 선생님이
"아전역하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좋겟다"
"왜요?"
"여자니까"
"그게왜요?"
"군대안가잖아"
"아ㅋㅋ"
"이제도서관안가?"
"네이제시험안보니까안가요ㅋㅋ"
"나도안가ㅋㅋ"
"ㅋㅋㅋ네ㅋㅋㅋ"
"근데왜요?"
"친구들이도서관에서내가들어가면날많이쳐다보던데?ㅋㅋ"
"누가요?"
이러니까 냉장고 옆에 붙여진 사진 가리키시면서
"얘랑 얘"
"ㅋㅋㅋ진짜요?"
"응ㅋㅋㅋ눈빛이별로안좋았어ㅋㅋ"
"근데 얘네 둘이 공부를 열심히 하던데? 자주오고?"
"그런가?갈때는 거의 맨날 같이 갔는데..."
"얘네둘이 자주 봤어"
"무서웠어ㅋㅋ"
"ㅋㅋ말해줘야겠다"
그 다음수업때는 수업시작하자마자 첫문제 푸는데
내샤프가 갑자기 샤프심에 막힌거야
그래서 막 어쩔줄몰라했는데
선생님이 자기 샤프 내미시면서
"내껄로 우선풀어"
"ㅋㅋ네"
"이건내가고칠게"
"ㅋㅋㅋ"
선생님 샤프로 문제 풀면서 곁눈질로 살짝 쳐다봤는데 엄청 열중해서 혼자 "이게왜안되지?"하면서
샤프고쳐주고계시더랔ㅋㅋㅋ
ㅋㅋ다풀고나니까
"여기 내가 고쳤어ㅋㅋ"
"ㅋㅋ"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샤프는 선생님 앞쪽에 내려놓고
선생님은 샤프를 나한테 건네주시는데
선생님이 손에 샤프를 쥐고 주먹처럼 손모양을 하고 계셨다면
내가 그 위를 살짝 감싸면서 손끝으로 만지는? 그런식이 된거얔ㅋㅋㅋㅋ
그 후로뭔가갑자기어색햇엌ㅋㅋㅋㅋ
한참 서로 문제얘기말고는 말없다가
"꿈이뭐야?"
"..."
"응?꿈이뭐야?"
한참뒤에
"몰라요"
"꿈이 있어야지"
"네.."
"3년만있으면 대학생이네?"
"네"
"ㅋㅋㅋ오ㅋㅋㅋ"
그러고는 갑자기 콧노래를 흥얼거리시더니
"노래잘불러?"
"네?"
"노래잘불러?"
"ㅋㅋ왜요?"
"ㅋㅋ난못부르는데"
"ㅋㅋㅋㅋㅋ"
"설에어디안가?"
"고향이어디야?"
"여기에요"
"아진짜?나도여긴데"
"ㅋㅋㅋㅋ"
"할머니집이어디야?"
"ㅇㅇ이요"
"오 거기 내가 근무하는곳인데"
"네?"
"거기서내가근무해"
"아ㅋㅋㅋ"
수업다끝내고 인사유후
"월요일에 학교 잘가"
"네ㅋㅋ안녕히가세요"
"응안녕"
클릭클릭 |
ㅋㅋㅋ오늘도수업했는데오늘도소재가많이나왔어 5편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많이쓴거같네 근데나"왜요"를굉장히많이쓰는구나 고쳐야겠어ㅋㅋㅋㅋ버릇없어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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