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이가 준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나는 원래의 컨디션으로 되돌아올수 있었다.난 학교에가자마자 찬열의 자리로 가 싱긋웃어주며 말했다. "찬열아 고마워" 내말에 찬열은 무슨 뜻이냐는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어리둥절한표정으로 되물었다. "으응....?뭐가..?" "어제 약말이야!고마워 그것때문에 다 낳은것같아!" 내말에 한창을 무언가 생각하던 찬열이돌연듯 다시 싱긋웃으며 내게 말했다. "아니야 친구니깐 당연한거지.괜찮아졌다니ㄷㅏ행이다!" 내가싱긋웃어주자 찬열이 귀엽다는듯 따라서 싱긋웃어줬다. 난 다시 내자리로 돌아가기위해 몸을 휘돌린순간 저번처럼변백현과 눈이 마주쳐버렸다. 내가 변백현을 쳐다보기무섭게 언제봤냐는듯 시큰둥한표정으로 고개를 돌려버리는변백현을보곤 난콧웃음을쳤다. 체육시간에 난 아프다는핑계를 둘러대 체육을 하지않았다.이유라면 체육시간은 아주밥먹듯 아프다고 빼먹고 공부에만집중하고 있는 변백현에게 들을말이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사탕이나 아그작아그작 깨먹어가면서 공부만하는 변백현의 둥글둥글한뒷통수를 정말이지 손바닥으로 내리쳐버리고싶었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고있는 변백현의 바로앞에 섰다. 분명내가 앞에있음을 알텐데도 눈한번 깜빡이지않고 수학문제를 풀어나가는 변백현에 머리끝까지 치솟아오르는혈압에 화를 꾹꾹참아내며 말했다. "야" 정말 아무런 반응을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 푸는 속도가 더 빨라진것 같기도. 내가더이상 못참을정도로 올라온혈압에 변백현의 책을 뺏아 내뒤로 숨겨버렸다. 그제서야 고개를 올려 날쳐다보던 변백현은 짜증난다는듯 말했다. "줘" "사과해.그날네가나한테 했던짓모두" "줘" 내말은들리지도 않는지 자신의 말만반복하는 변백현의말에 쏘아붙이듯 말해버렸다 "너때문에 감기도 걸렸었네. 그것도 사과해" 쏘아붙이듯 말한 내말에 어이가 없는건지 무엇때문인지는모르겠지만 내눈만 뻔히처다보던 변백현이 느릿느릿 말 했다. "감기걸려그냥죽어버리지 귀찮아 죽겠는데" 변백현이 한말에 심통이잔뜩 묻어있는것처럼 느낀건 내착각일까. 왠지 죽어버리라는 말에 화가나기보다는 오기가 생겼다.하도변백현한테 욕을 들어 면연력이 생긴걸지도. "사과 할때까지 이거 안줄거야" 사과를 받아내고야말거라는 내악착같은 오기에 난문제집을 쥔손에 더욱 힘을주었고 결국 백현이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의자에너 일어나 성큼성큼 내 쪽으로 걸어왔다. "어.....어...?" 갑자기 일어서서 나에게 다가온 변백현에 놀란내가 뒤로가려 주춤거리다가 발이꼬여 바로앞에다가온 변백현 앞으로 꼬구라져버렸다. 난움직이지않고 눈을질끈 감아버렸고 가까이있던탓인지 조금은빠르다고느껴지는 변백현이 심장박동소리가 들렸다 멍때리듯 바보같이 나는 변백현의 가슴팍에 안겨있었다. 변백현은 그런나를무표정으로 한번 쓱 내려다보더니 내손에 있던 자신의 문제집을 다시 가져가고선 아리송한 말한마디를 남긴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버렸다. "궁금하지않아?그야심한 시간에 박찬열은 왜 그곳에 있었을까 난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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