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옘병..저개새끼들 내가 언젠간죽인다진짜 내인생에 도움은 좆도안되는 새끼들...
담임선생님의 청천벽력같은 말씀을듣고 존나충격을 받은 김민석은 곧 그 충격이 둘을 향한 분노로 활활타올랐다.
샤프를 부서질듯이 쥐고서는 둘의 뒤통수를 노려봤지만 둘도 마찬가지로 넋이나간 상태이므로 뒤통수의 따가움따위는 느껴지지않았다.
수업시간 내내 분노에 휩싸인 김민석은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둘을 향해 미친듯이 돌진했다.
"야!!이씨발새끼들아!!너네때문에 이게뭐야!!"
"아!!잠시만!!아프다고!!야!!어차피우리셋중에하잖아!!"
"그래!!우리도미치겠는건마찬가지거든!!"
"그럼 일단 맞자"
쉬는시간동안 신명나게 둘을 미친듯이 패고서야 마음이풀렸다.
이제 문제는 누가 여장을 하냐이건데
적당한 방법이 없다.
농구를 잘하는 박찬열은 농구내기를하자
축구를 잘하는 변백현은 축구내기를하자
둘다 잘하는 김민석은 둘중에 아무거나하자
학교를 마치고 카페에 앉아 한시간넘게 열띤토론을 했지만 정해질 기미가안보인다.
한숨을 내쉬며 창밖을 바라보던 변백현이 존나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야 우리 번호따오기 할래? 못따오는사람이 여장하는걸로"
"올ㅋ? 좋네 서로 정해주는 사람 번호따오기"
"그래 콜"
자신의 얼굴의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있는 셋은 근자감에 휩싸였다.
첫번째는 박찬열이 최대한 머리를굴려서 골라준 아리따운 여고생이였다.
변백현 저새끼가 저렇게 예쁜여자 번호를 따올리가없어!
그러나 변백현은 나간지 5분도 되지않아 번호를 따왔다.
알고보니 변백현은 그여고생과 같은학원을 다니던 원래 아는사이였다.
박찬열은 불공평하다며 날뛰었지만 지가 지손으로 직접 골라준것을 깨닫고 김민석의 쌍욕을 들은채 짜져야만했다.
두번째는 김민석이 골라준 여대생이였다.
박찬열 따위가 여자번호를?ㅋ 이란생각에 아무나골라준거였는데 박찬열이 연상에 잘먹힐줄이야..
두명 다 존나쉽게 성공하자 똥줄이 타기시작했다.
니미럴 내가여장이라니 내가? 상남자중에 상남자인 내가? 차라리 박찬열변백현과 안싸우고 사이좋게 지내는게 나을듯...
이래보여도 상남자 마초기질이 강한 김민석은 여장이 죽기보다 싫었다.
차라리 발가벗고 춤을출게요...
김민석은 기필코 번호를 따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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