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13남매. 04오빠의 여자친구. (부제 :: 붕어빵년) ♡암호닉♡레몬라임 요고 마지심슨 둥이탬 징징이 모카 풍동스 주먹이 이여삼 멍멍이 닭발 안녕하수꽈.내가 왔수꽈. 난 왜 올때마다 오랜만인것 같지?사실은 언제 올려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이제왔어. 날 마구 치세요. (소금소금) 오늘은 굉장히 흥미로운 썰을 풀어주러 왔음.무슨 썰이냐고? 우리집 놈들중에 여자친구 있는 놈이 생겼었던 썰.여기서 강조할건 과거형이라는거. 나도 없는게 왜 생겼었냐고? 몰라!!!! 나도 모른다구!!!!!!!!!!! 밤마다 디즈니 디비디 보면서 우는 애를 누가 사겨줌????아마도 허세를 쩔게 부렸겠지??아 상상만해도 진짜;;; 어쨌든 인어공주 보면서 우는 애는 바로... "징어얌. 라면 좀 끓여와봐." 얘임. 오세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우리 이해해주자.세훈이가 감수성이 넘치다 못해 폭발했나보지 뭐. 어느날이었음. 방에서 딩가딩가 굴러다니고 있는데 밖이 소란스러운거야.난 또 큰오빠들이 뭐 먹을거 사온줄 알고 기대에 미쳐서 뛰쳐나갔음. 근데 모르는 여자가 우리집 거실에 서있는거야. 어우 깹쏭~ 나 깜짝 놀랬쏭~ 깹쏭이 뭐냐고?아 우리집에서 요즘 도는 유행어임.나중에 깹쏭 에피소드 풀러와줄게. (찡긋) 놀라서 황타오 옷깃을 붙잡았음. "저 여자 누구야?""세후니 여자친구." 뭐?여자친구? 다시 말해봐.내가 잘못 들은거지? "여자친구라고?????????" 내가 너무 크게 말했는지 그 여자도 들었나봐. 나를 쳐다보는데.이건 분명 날 째려보는 눈빛이였음. "응. 세훈이 여자친구분이시래.""헐 너 나몰래 여자친구 사겼냐?""나도 안사귄 여자친구를 니가?""변백현 닌 안사귀는게 아니라 못사귀는거야." 초면인데 창피하게 뭐하는것이여.그 언니 옆에 서있는 오세훈을 쳐다보니까 굉장히 수줍수줍한 얼굴이었음. 뭐야;;;; 소름;;;; (소근소근) 사실 이후에 오세훈 별명 생겼음.그때 표정이 기집애 같았다고 오기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뚱멀뚱 서있으니까 민석이오빠부터 차례대로 자기소개하고 인사를 건넸음.근데 그 언니가 오빠들을 위아래로 스캔하더니 방긋방긋 웃으면서 악수를 하는거야. 그때부터였을까요?그 언니한테서 불여시 향기가 풍겨오기 시작했던건. 깨림칙한 기분에 혼자 인상쓰고 있는데 준면이오빠가 내어깨를 툭툭 쳤음. "막내야 너도 인사해야지.""아...안녕하세요. 저는 오세후...아니 세훈오빠 동생 ㅇ징어에요." 준면이오빠가 눈빛을 쏘아대길래 머리까지 숙여서 인사했는데. ?뭐죠???그 언니가 들은척도 안하고 날 위아래로 스캔하는거야.근데 그게 오빠들을 스캔하는것 같은 눈빛이 아니라 날 되게 고깝게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 언니 눈 안피하고 계속 마주보니까 그 언니가 싸가지 없게 피식 웃더니 날 껴안는거임? "너가 징어구나~ 듣던대로 귀엽다~""...""언니가 여동생 진짜 갖고싶어했거든. 징어가 언니 여동생하면 되겠다~" 오빠들은 나랑 이 언니 사이에 신경전이 오갔던걸 모르니까 마냥 웃으면서 박수치면서 환호했음. 솔직히 이 여자 나한테 언니 아님.따지고보면 동갑임. 왜냐면 나랑 오세훈이랑 2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거든.여기서 처음 밝히는건가? (수줍) 근데 어디 나가선 막내라고 오빠들한테 꼬박꼬박 오빠소리하니까 이 여자도 내가 그냥 한살 어린줄 알았나봐. 여동생은 무슨;;;;;니 여동생할빠엔 변백현의 발닦개가 되는게 낫겠어요;;;;;;;; "오~ 오세훈~ 그래도 동생이라고 귀엽다고 얘기했나봐?""...그런거 아니야.""우리 막내가 좀 귀엽긴하...아니다.""솔직히 그건 아니다." 또 나를 까대면서 웃고 있는데 그 언니도 슬쩍 껴서 하하호호 웃는거야.오빠들이 놀리는건 익숙한데 그 사이에 그 언니가 꼈다는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음. 그래도 오세훈 여자친구라는데 내가 이해해줘야지. 애써 마음을 다잡고 겨우 억지웃음 짓고있었음. 근데 우리 남매가 13명이다보니까 메뉴 정할때 되게 오래 걸리거든?오빠들이 그 언니한테 뭐 먹을래요? 했는데 그 언니가 자기는 스X푸X에서 파는 카레라면 먹고싶다고 했음. 평소에 내가 그랬다면 됐다고 자기는 다른거 먹고싶다고 하다가 나한테 한번도 존중해준적 없었는데그 언니의 한마디에 그럼 우리 거기서 통일해서 먹자하고 의견이 모아지는거야. 그래서 그때 기분 확 나빠져서 방으로 들어왔음. 아 물론.문닫을때 쾅소리는 기본이지. 내가 방으로 들어오니까 오빠들이 밖에서 수근거리는게 들렸음. 무슨 얘기하는지 궁금하니까 일단 방문에 귀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언니가 말하는거야. "오빠들 제가 징어한테 갖다와볼까요?""징어요? 괜찮아요. 쟤 저러는거 밥오면 풀려요.""그래도요...그렇게 무관심하면 징어가 속상해할거에요.""...아 그러면 부탁할게요." 난희골혜?이게 뭔 개짖는 소리여? 오빠들은 그 언니의 말에 굉장히 감동받은 분위기였음. 특히 박찬열과 박찬열과 박찬열이랄까.밖에서 오세훈 여자 잘만났네~ 하는 오빠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 언니의 발소리가 들렸음. 그리고똑똑하는 소리도 들렸음. "징어야~ 언니야~ 들어가도될까?""...""왜그러는지 언니한테만 말해봐~" 나는 느꼈음.그 언니가 이 악물고 있다는걸. 안열면 나중에 더 달라붙을것 같아서 아무말없이 문을 열어줬음. 그러니까 내문을 열고 잽싸게 들어와서 잠구더라고. "언니한테만 말해주는 비밀이니까!! 오빠들은 못듣게 문잠굴게!!! 걱정마 징어야!!!" 그 언니가 오빠들 들으라고 일부러 큰소리로 말하니까 밖에선 또 오빠들이 오세훈을 치켜세웠음.너 진짜 여자 하난 잘만났다면서. "야.""...""대답 안해?""왜요.""뭐? 왜요?" 그 언니가 지 얼굴을 들이밀었음. 어후;;;;;다가오는 얼굴에 진심으로 놀라서 고개를 뒤로 빼니까 그 언니가 어이없어하는거임;;; 저기요.어이없어할건 저에요. "너 나 언제봤다고 꼬박꼬박 말대꾸해?""미안한데.""미안한건 아나보네.""뭔소리야. 너 나랑 동갑이라고." 동갑이라는 말에 그년이 (급하게 호칭변경) 아까처럼 피식 웃는거야.그러더니 갑자기 내 뺨을 때렸음. 진짜 짝소리나게.뺨이 열나면서 부어오르는게 느껴졌을 정도로. 너무 억울하고 아팠지만 내가 져줘야 이따 할말이 생길것 같아서 참고 말했음. "뭔 동갑이야. 그렇게 기어오르고 싶었어?""학생증 보여줘? 나 오세훈이랑 쌍둥이거든.""...쌍둥이?" 내가 학생증 보여주니까 그년이 당황한듯 쌍둥이? 하고 되물었음. 그래!!쌍둥이!!! 내가 쌍둥이!!!! "한번 말해선 못알아들어?""야.""뭐 어쩌라고. 너 성격 이따구인거 오세훈이 알긴해?" 내가 오빠들하고 살면서 쓸때가 많다고 느낀건 이거였음. 바로 말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들이 12명이나 되는데 그걸 다 상대하려면 말빨이 세야할거 아냐?심지어 친구들이 내 평소모습과 화난모습의 갭이 너무 심하다고 제발 화내지말라고 부탁할정도였음. "뭐...뭐...""말도 못하네. 오세훈은 어디서 이런 모자란애를 데리고 와서." 아까 얘가 웃은것처럼 피식 웃으니까 이년이 날 노려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거야. 니가 왜우는거지?울어야할 사람은 난데? "흡...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년이 크게 우니까 당황스러워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대는데 밖에있던 오빠들이 들었나봐. 갑자기 우르르 내방으로 몰려와서 문을 쾅쾅 두들기는거야.문고리를 막 돌릴려고 난리치면서. "야!!!! 문열어봐!!!!!!""무슨 일이야????""문 안열어?""ㅇ징어. 문 열라고!!!!!" 오세훈이 계속 문열라고 소리지르고 오빠들도 무슨 일이냐고 문열라고 난리쳐서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하는데 그년이 지손으로 문을 열었음. 아 진짜.지금 생각해도 진짜...(부들부들) "ㅇ징...붕어빵 너 왜울어!!!!!!""왜울어? 무슨 일이야???""어빵이 왜울어.""ㅇ징어 니가 설명해봐." 그년 이름을 붕어빵이라고 치겠음. 왜냐고? 내가 지금 붕어빵이 먹고싶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붕어빵만 바라보는거야.나한테는 눈길 한번 안주고. 오세훈은 아예 붕어빵을 끌어안고 토닥이면서 날 째려봤음. "...다들 오해하는것 같은...""오해??? 오해라고???""...""니가 붕어빵 때렸다는게 오해야????" 붕어빵년이 오세훈 품에 안겨서 날 째려보는거야. 오세훈한테 귓속말로 뭐라뭐라 하더니 그 얘기였나봐.내가 지를 때렸다고. "내가...징어 기분 풀어주려고 언니한테만 살짝 얘기해달라니까...""아니야. 나 진짜 때린적 없어.""...갑자기 니가 그걸 왜 알아야 하냐면서...내 뺨을 때렸어..." 진짜 속터진다. 오빠들은 내말보다 붕어빵년 말을 믿는 눈치였음.오세훈은 당연히 자기 여자친구인 붕어빵을 믿는게 당연했고. "ㅇ징어. 너 진짜 실망이다." 오세훈이 나한테 실망이라면서 날 차가운 눈으로 쳐다봤음. 붕어빵년이 진짜 혼신의 연기를 펼치면서 오세훈한테 안겨서 훌쩍대는거야.그와중에 나한테 메롱하는것도 잊지않고. "다 나가봐." 오빠들이 벙찐 표정으로 붕어빵을 쳐다보거나 나를 쳐다봤어. 그렇게 상황이 진정될줄 모르니까 경수오빠가 다 나가보라면서 레이오빠하고 눈치를 주고받더니 레이오빠가 나가자 나가자하고 앞장섰음.그러다가 나가면서 날 바라보는 레이오빠의 입모양에 울컥했어. "막내야.""...""난 막내 믿어." 문이 닫히자마자 경수오빠가 문을 잠구고 날 바라보는데 거기에서 더 너무 울컥하는거야. 그래서 경수오빠 품에 안겨서 엉엉 소리내서 울었음.말도 못이을 정도로 펑펑. 일단 오빠들이 가족인 나보다 오늘 처음보는 붕어빵년을 믿어준다는게 너무 충격이였지만무엇보다 충격받았던건 나랑 매일 티격태격 다투긴 했지만 제일 끈끈했던 오세훈의 행동이였음. "오빠...""우리 막내 다 울었어?""...나 진짜 억울해.""괜찮아 괜찮아. 오빠는 징어편이야." 경수오빠가 내가 눈물 그칠때까지 기다려주다가 내가 다시 한번 안겨오니까 그런 나를 꼭 안아줬음.오빠한테 아까 있었던 일을 다 말해주니까 경수오빠가 그럴줄 알았다면서사실 내방에 들어간 내내 너무 걱정됐는데 다른 오빠들이 반응이 없길래 기분탓인가하고 생각했대. 내가 계속 억울하단말만 반복하면서 칭얼대니까 토닥여주면서 날 달래줬어. "어디 맞은덴 없지?""...""어디야.""볼..." 내가 중얼거리니까 오빠가 내 볼을 어루만졌음.속상하다면서. "이제 밖에 나가볼까?""...오빠들 아직 나 미워할텐데..." 내대답에 경수오빠가 화났는지 앞머리를 쓸어올리면서 말했어. "됐어. 오빠가 혼내줄게." 밖에 나왔더니 붕어빵년을 집에 보냈는지 조용하더라고. 아무말도 없이 쇼파에 앉아있던 오빠들이 경수오빠 손에 끌려나오다싶이 우물쭈물대는 나를 쳐다봤어. "징어 얘기 들어봐.""뭘 들어봐 들어보기...""오세훈!!!!""...""설명해봐. 들어줄테니까." 내가 바닥에 앉으려니까 종대오빠 (이날은 굉장히 다정했으니 오빠라고 불러주지) 가 쇼파에서 일어나서자기가 앉아있던 자리에 날 앉혔음. 내 얘기를 들어보라는 경수오빠의 말에 나를 째려보던 오세훈이 준면이오빠의 외침에 입을 다물었어. 민석이오빠가 인상을 쓰고 날 쳐다봤어. 다시 생각해보니까 너무 오글거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나쁜놈들은 진짜 나한테 잘해야한다고. 특히 오세훈. "그니까...오세훈...아니 오빠 여자친구가 내방에 들어왔어.""울지말고 뚝.""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왜 말대꾸하냐면서 뭐라고 하길래...사실 나 오빠랑 동갑이라고. 쌍둥이라고 그랬는데...""근데.""말 끊지말고 쭉 들어." 내가 말을 시작하니까 오세훈이 무슨 말하는지 들어나보자는것 마냥 팔짱을 끼고 삐딱하게 대꾸했어. 그모습이 너무 얄밉고 너무 억울해서또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그런 오세훈의 모습에 이젠 배신감을 넘어서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빽 질렀음. "니가 뭘 알아!!!! 넌 나보다 니 여자친구가 중요하지?? 그치???""ㅇ징어.""진짜 맞은건 난데 왜 다들 걔말만 믿어주는데!!!""막내야!!!!!" 진짜 갑자기 화가 쭉쭉 솟으니까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더라고. 추운데 겉옷 걸칠 생각도 못하고 그냥 핸드폰만 가지고 바로 밖으로 나왔어.펑펑 울면서. "너네 다 나가서 징어 찾아.""찾으면 바로 연락하기.""막내한테 전화 계속 넣고.""아 오세훈 넌 나오지마.""...""넌 나올 자격없으니까." 동네에 놀이터가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우리집에서 가까웠고 하나는 조금 구석진곳에 있는 놀이터였음. 괜한 자존심에 오빠들한테 들키긴 싫어서 조금 구석진 놀이터 벤치에서 혼자 쭈그려서 훌쩍이고 있는데저멀리서 오빠들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나온지 1~2시간 지난것 같았음. 그시간동안 오빠들한테 전화 문자 카톡이 얼마나 오던지... 그러니까 진작에 좀 잘하라고요.다 뿌셔버리기전에. "징어야!!!!!!!""어디갔냐 진짜...""아 걱정돼 죽을거같아." 숨죽여서 목소리를 들어보니 루루오빠 백현오빠 찬열오빠 (변백현 박찬열도 이날 나름 잘해줬으니 오빠라고 불러줌) 였음. 벤치에서 일어나서 놀이기구 뒤에 숨으려는데 주변에 미끄럼틀 밖에 없는거야.그래서 미끄럼틀 계단을 조용히 타고 올라가서 미끄럼틀 안으로 숨었음. 오빠들이 놀이터를 둘러보는지 목소리가 가까워졌어. "계속 전화 안받아???""어...""아 진짜...미치겠다." 오빠들이 점점 가까워지는게 느껴지는데. 이럴수가!!!!!!!!!!!!!!!!!!!!!!내 몸뚱아리가 미끄럼틀을 지탱하다가 삐끗한거임. 왜그랬니...너...미끄럼틀이...왜 날 배신했어...(오열) "야 방금 무슨 소리나지 않았냐?""헐 나도 들었는데???""삐끗하는 소리? 나도 들었어." 오빠들이 뭐야? 뭐야? 하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삐이이이이이익. 안뇽~~~징어 등장~~~~~~데헷~~ 그대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음.굳은 몸과 굳은 표정으로. "...ㅇ징어?""...""왜...거기서..." 오빠들이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챙피하니까 그냥 없었던것처럼 웃어줬음. "아...안녕 오빠들?" 내가 손을 흔드니까 오빠들이 3초간 정적이더니 빵터져서 그자리에서 그냥 오빠들이랑 같이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오빠에 그동생이라고. 그냥 그렇게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떠들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어쩌면 오빠들도 그런 내마음을 눈치챈걸지도? 근데 웃긴건 돌아오면서 붕어빵 먹고싶다는 내말에 루한이오빠가 이만원어치나 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지간히 미안했나봐. "또 뭐 먹고 싶은건 없어???""말만해. 다사줄게." 백현오빠...아 오빠라고 하니까 진짜 어색하다.그럼 성을 붙혀야겠어. 어쨌든 변백현오빠 박찬열오빠 (...) 가 먹고 싶은거 다 사준다길래 신나서 편의점 털고 느긋하게 치킨집까지 털어왔음.오빠들끼리 나 찾았다고 연락했나보더라고. 내가 집에 들어오니까 루루오빠 외 2명을 제외한 모든 오빠들이 현관문 앞에 서있었음.마치 쉬마려운 강아지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귀여운것들!오구오구! 아무렇지않게 손씻고 나와서 거실에 앉으니까 김종인이랑 황타오가 치킨이랑 주전부리를 세팅하고 있었음.종대오빠는 나한테 포크까지 쥐어주면서 여왕취급해주고. 이거 좀 괜찮은데?괜찮은뒈 나 이거? 이런 공주대접~~큐울~~~조화~~!!!!! "우리 막내 많이 먹어.""오빠가 미안해.""됐어. 언제부터 우리가 뒤끝있는 사이였어?" 그냥 치킨 먹으려니까 오빠들이 그런 나를 보고 다행이라는듯이 웃으면서 내머리를 쓰다듬었어. 그렇게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먹고있는데 옆에서 누가 자꾸 날 힐끔거리는거야. 아우;;; 먹는데 진짜;;; 불편하게;;;;;;그것도 치느님을 무려 치느님을 영접중인데 그러면쓰나. 누군가하고 둘러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갑자기 나한테 치킨을 내미는게 아니겠어? 치킨 한조각을 내밀면서 쑥쓰러워하는 모습에 나포함 12명이 동시에 빵터졌음. "...니가 다리 먹어." 누구긴 누구야.당연히 우리 세훈이지. (윙크) 오늘도 역시 징어가 승리했어요.기승전 징어 승리. 다음 글[EXO/징어] 13남매. 0511년 전이전 글[EXO/징어] 13남매. 0311년 전 당꼬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EXO/징어] 13남매. 05 1711년 전위/아래글[EXO/징어] 13남매. 05 1711년 전현재글 [EXO/징어] 13남매. 04 3611년 전[EXO/징어] 13남매. 03 1911년 전[EXO/징어] 한국에서 왔어요. 11 3111년 전[EXO/징어] 13남매. 02 2411년 전[EXO/징어] 13남매. 01 3411년 전[EXO/징어] 한국에서 왔어요. 10 2611년 전공지사항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