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도 없이 말했는데 또 하이힐을 신고 온 너다. "내가 힐 신고 오지 말랬잖아. 말 안듣지 진짜." "네가 너무 커서 내가 더 작아보이잖아! 안 그래도 작은데.." 내가 위에 있는게 싫어? 그럼 내가 맨발로다닐게. 나는 네가 불편한게 더 싫어. "아..!" 둔탁한 소리가 들렸고 결국 네가 넘어졌다. 그럴줄 알았어. 어차피 다칠거면서.. 그 길로 너를 일으켜 곧장 신발가게로 향했고 플랫슈즈를 하나 골라들었다. "앞으로 이거만 신고다녀. 이제 내가 내려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