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분위기와 맞지 않는것 같아서 bgm을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네버랜드의 악몽
04. 혼란
D - 21
루한은 이미 항구에 와있었다. 나는 조금 급하게 항구로 향했다.
멀리 어딘가를 바라보던 그가 나의 뜀박질 소리에 나를 바라보았다.
“늦었네.”
루한의 목소리는 지쳐있었다.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 미....안해요.”
“...괜찮아.”
그의 차분한 목소리에 내 다리는 후들거렸다.
차분하게 나오는 루한을 본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더 무서웠다.
평소 같았으면 벌써 나를 끌어당겨 귀에다가 가까이 속삭였을 텐데.
아무런 터치도 없다.
“보자고 한 이유가 뭐예요..?”
“... 죽게 된다던데.”
나는 순간적으로 놀랐다.
누가, 누가 죽게 된다는 거야.
“.. 누가..요?”
“너.”
내 심장 박동 수는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고, 마치 심장이 내 머릿속에서 뛰는 것 같았다.
루한이, 왜 방금 전 받은 사형선고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야.
나는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너구나. 네가 말했구나.
네가, 고발했구나.
나는 루한의 멱살을 거칠게 잡아 당겼다. 루한은 힘없이 내가 당기는대로 끌려왔다.
“...너지.”
“...”
“너잖아..... 너잖아!! 네가 말했지.
난 어차피 네가 아니었어도 이 왕국에서 쫓겨날 판이었어.
근데 네 말 한마디로 어떻게 된 줄 알아? 난 죽게 생겼어. 죽게 됬다고.
목이 조여서!... 목...매달아서... 내가 ... 자살하는 것처럼, 죽게 된다고.”
“...”
“오늘처럼 네가 증오스러웠던 적은 없어.”
“...”
“그래서 네가 이상 했던 거야. 평소 같았으면 벌써 넌 내 몸을 만지고 봤겠지만. 내가,
내가 너 때문에 죽게 생겼으니까, 죄책감이 좀 들겠지. 안 그래?”
“....”
“좋아? 충분해? 너의 괴롭힘은 나의 죽음으로 끝이야?”
“...울지 마.”
“울지 말라고?”
헛웃음이 나왔다.
루한은 내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고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였다.
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루한의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
루한은 내 솜털 같은 주먹에 미동도하지 않았다. 그게 더 화가 났다.
그래서 계속해서 루한의 어깨와 가슴을 주먹으로 쳤다.
왜, 왜!
왜...
넌 왜 내가 사랑하려 할수록 널 증오하게 만드니.
넌... 왜....
넌 정말... 악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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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772
루한의 말에 주춤했다. 지금 누구더러 가지 말라고 하는 진 모르겠지만, 나는 루한의 팔을 뿌리치고 몸을 일으켰다.
어젯밤 일이 어른거리면서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마치 생생한 꿈을 꾼 것 같았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을지도 모른다.
몸을 일으켜 바닥에 늘어져있는 내 옷들을 애써 주워 입었다. 스타킹 쓰레기통에 버리고서 옷을 꼼꼼히 정리했다.
그 때, 똑똑-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들어왔다.
“어, 벌써 깨어났네, 웬디 공주?”
찬이었다.
찬은 나의 아버지에게 웬디가 장시간의 파티로 지친 듯 잠들어서 여기서 재워 보내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나와 찬이 마냥 친한 줄 알고 흔쾌히 오케이를 하셨다는 거다. 뭘 믿고 오케이를 하신건지.
찬은 내 어깨에 자신의 코트를 걸쳐주곤 나를 밖으로 안내했다.
“...음, 혹시 말 탈줄 알아?”
“아니.”
“흐음... 뭐, 가까우니까 금방 데려다 줄 수 있겠지 뭐. 가자. 내가 태워줄게.”
나는 찬의 손에 이끌려 짙은 검은 털을 가진 말위에 탔다.
나는 말없이 찬의 뒤에 올라타 팔을 찬의 허리에 감고 그대로 몸을 기대고서 눈을 감았다.
찬은 마치 어제와는 다른 듯 했다.
“..괜찮았어?”
“..뭐가.”
“어제. 나 가고 나서 괜찮았냐고.”
무슨소리야.
“...너 갔다가 다시 왔잖아.”
“...나 다시 거기 안 갔는데..?”
그럼 어제 그 사람은 누구야...?
소름이 돋았다.
그 이후로 근근히 찬이 나에게 말을 걸었지만 나는 대답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그저, 찬이 아니면 루한과 함께 나를 탐한 남자가 도대체 누군가, 궁금하고ㅡ 두려운 마음에 갇혀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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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716
그 파티이후로 두 달 정도 지난 것 같다. 문제는 오늘이 내 생일 이라는 것이다.
공주의 생일이면 뭘 하겠는가. 당연히, 파티겠지. 파티에는 빠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음식, 음료, 그리고 사람들.
“웬디 공주, 오랜만에 보네요.”
“..아.. 저도요”
사실 누군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검은 피부와 큰 키. 누구더라, 기억이 잘 안 나네.
하지만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 그래왔듯 웃으며 대답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공주”
“감사해요.”
나는 고개를 꾸벅이고선 다른 곳으로 몸을 돌렸다.
그런데 그 남자가 다시 내 손목을 잡으며 아- 맞다 맞다, 하며 자신의 머리를 헝클었다.
순간 정말 섹시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아, 찬 왕자 파티에 왔었죠?”
“아, 네.”
남자는 야살스럽게 웃더니 내 귀에 속삭였다.
그 땐 즐거웠어요.
나는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버렸다.
저 남자다. 찬이 아니라, 저 남자야. 저 남자.
나는 굳어버린 다리를 애써 움직여 어머니께 향했다.
저 남자가 누군지 알아야 했다.
“아, 공주야.”
“엄마. 저 사람, 누군지 알아요?”
“누구?”
“검은 피부에 검은 머리에 검은 와이셔츠.”
나는 그를 가리키며 남은 샴페인을 다 마셨다.
어머니는 그 남자를 한참 보더니 아아- 하며 아이처럼 박수를 치셨다.
“아, 저번에 왜, 우리 사촌인 크리스탈-, 걔의 약혼남이야. 왕족은 아닌데 꽤 잘나가는 귀족 집안이라고 하던데. 이름이.. 카이 인 것 같은데. 왜?”
“아, 아니. 어디서 많이 본 듯해서요. 아 기억난다, 크리스탈이 사진 보여줬던 거 같아.”
크리스탈의 약혼남이라니.
크리스탈이 이사실을 알면, 자신의 약혼남보다 나를 더 증오하고 미워하겠지.
걔는 꼬일대로 꼬인애니까.
솔직하게 말하자면 심하게 충격적이진 않았지만, 정신이 나갈것같았다.
말은 충격적이지 않다고 했지만, 내 머릿속은 꽤나 충격이 심했나ㅡ 싶다.
나는 샴페인을 새로 하나 집어 들고 마침 인사를 끝내고 나와 눈이 마주친 루한에게로 향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대담했던 것 같다.
두려움은 여전했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루한에게 가야했다.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 대충 이런 느낌이에요제가 생각하는 찬 카이의 이미지
하세요.
| 암호닉 + 사담과 조금의 정리 |
* 미키마우스 딸기타르트 됴큥 토깽이 치즈샌드 * 암호닉, 신알신, 피드백 너무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사랑합니다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습니다 * 원래는 금요일 저녁쯤에 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빨리써져서 일찍 왔습니다 내일도 글 올리려고 노력할게요! * 앞으로 이렇게 하기로했어요! 제가 오늘 4화를 올렸잖아요? 오늘은 0p인거죠! 제가 다음화를 올릴때까진 0p! 5화를 올리는 날부터는 50p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회원전용은 일주일후 바꾸겠습니다! * 아마도 10편까지는 이제 사담이 없을 예정이예요 제가 이 글을 통해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에필로그에 다 풀겠습니다 제가 지금 할수있는, 하고싶은 말은 'LOVE HATE' 라고 할수있겠네요 글 읽어주시는 분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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