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답답해. 서로 일이 바쁜지라 근 3주만에 만난 너는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있다. "그만해- 자기 얼굴도 안보여 줄거에요?" "나 이거 딱 한판만할게, 응?" 저 소리가 지금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도저히 참을수없어 핸드폰을 뺏으니까 짜증을 내는 듯 하더니 내 표정을 보고 눈치를 살피며 애교를 부리는 너다. "아이, 자기야- 진짜 딱 한판만 하고 끄려고했어! 나 자기 보고싶은데.. 계속 그러고 있을거에요?" 등지고있는 나에게 말하는 네가 귀여웠지만 이건 너무 했잖아! "그럼 약속 하나만 해." "뭔데?" "나랑 있을땐 나한테만 집중해. 질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