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로봇소년 박찬열 2
박찬열이 온뒤로 모든일상이 꼬여가기시작했다. 박찬열을 만들고 종대삼촌은 돌아가셨다. 이유는 심장마비란다. 원래부터 심장이 약하셨다고 들었긴했지만, 박찬열한테 어마어마한 열정을 쏟아냈으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종대삼촌이 돌아가신후로 청천벽력이 무너지는것같았다. 박찬열은 백현의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의아한표정으로 백현을 쳐다보고 따라다닐뿐 그외 아무런 이상은없었다. 말도못하고 표현도 못하는 그냥그런, 바보일뿐이였다.
박찬열과 얼굴을 마주하는건 딱 하루세번. 같은식탁에서 국에 함께 숟가락을 담그며 밥을먹는것이였다. 백현이 설거지를하고있으면 박찬열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저녁이되어 돌아왔다. 백현은 박찬열이 어디를가든말든 하루종일 방에 콕박혀 책만뚫어져라볼뿐 박찬열따윈 신경쓰지않았다. 모든게 박찬열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웬수새끼. 보면볼수록 짜증나. 어느날과같이 방에박혀 책을보고있는데 박찬열이 방문을열고 백현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어차피 말도못하면서 뭘 또 하려고. 짜증남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그러다 문득 호기심이들었다.
" ....야 박찬열 "
" ... "
" 너, 글자배울래? "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백현의 눈동자가 찬열에게 묻고있었다. 글자, 배울래? 라고. 찬열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휘젓거나 '예 아니요'로 밖에 대답할수없었다. 번듯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종대삼촌의 꿈을 이뤄주고싶었다. 작은 책상을 하나 펴고 찬열과 함께 얼굴을 마주하는건 어색하기 짝이없었다. 백현은 먼지가 잔뜩쌓인 공책과 예전에 자신이 쓰던 필통을 건넸다. 찬열은 의아한눈빛으로 백현과 공책, 그리고 필통을 번갈아 바라볼뿐이였다. 백현은 연필한자루를 꺼내어 찬열의 손에 쥐어주었다.
"가나다라부터 써보자. 이건 ㄱ 이고..."
찬열의 귓가에 닿는 백현의 목소리는 달콤하기 그지없었다. 백현은 글자를 따라쓰고 직접 소리내게했다. 찬열과 백현은 단둘이 작은 책상하나를펴놓고 마주보고 서로이야기하고있었다. 그렇게 둘의 사랑은 오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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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썰을 듣고싶은독자분들을위해 어서어서 업뎃해야하는데 요즘들어 독감이들었나 으슬으슬하네요.. 생각해둔 스토리는 있고 그대로 풀어쓰면되는데 그게 뭐가 어렵다고 낑낑대고있는지 저도 참.. T▽T 좀 느리긴하지만 열심히 끄적거리고있어요!ㅋㅋㅋ 이번설 잘보내시고 귀향길 편안하시길바랄게요! 항상 재밌게 봐주시는분들 언제나 감사드려요ㅠㅠ 아시죠? 사...사...사...사탕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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