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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켄엔] 싸이코패스 이재환과 차형사 썰 10,11 | 인스티즈

 

쓰러진 상혁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택운이 불을 껐다.

안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스위치를 키자, 초록색 빛같은 게 비춰지며 상혁이 아직도 물고있는 담배에 닿았다.

 

 

곧바로 하얀 지문들이 드러나자, 택운이 면봉으로 그 부분만 닦기 시작했다.

 

이제 담배에는, 너의 지문만 남는거야.

 

피식, 상혁의 어리석음을 비웃은 택운이 의자에 앉아 마저 담배를 피웠다.

 

네 담배에만 마약이 들어있으니, 이제 네 말을 믿는 놈 하나 없겠지.

비상한 머리는, 이제 우리한테만 쓰면 되는거야.

 

생각만해도 재미있는지 잘 짓지 않는 웃음을 지어보인 택운이 다 태운 담배를 비벼끄고 재환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 왜.

 

왜냐니, 지금 내가 무슨 짓을 했는데. 핸드폰을 꾹 쥐어잡은 택운이 말을 이었다.

 

잘 되가냐?

- ..뭐가?

N, 말야.

 

둘의 암호에서 N은 미지수의 의미로, 학연의 납치계획을 뜻하는 거였다.

 

- 아... 글쎄?

글쎄라는 말이 왜 나와 지금.

- 음..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

뭐?

- 나는, 창문에서 떨어지게 만들고 싶었는데.

...

- 손이 나도모르게 얘를 잡았어.

.....

- 어떡하지? 또 떨어트려야 하나? 아니면.. 내 손을 잘라야하나?

 

여러모로 사람의 감정을 가진 놈이 아니라 생각은 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자신의 재미를 위해 자신의 손까지 잘라버릴 생각으르 하다니.

소름이 등까지 끼친 택운이 저절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니, 일단..후. 네가 데려간 목적을 좀 상기시켜보지 그래?

- 내가 데려온 목적? 그냥, 금욕적이잖아. 내 아래에서 우는 걸 보고 싶었어.

그래. 그러니까, 울ㄹ..

- 흐응...니가 모르나 본데. 내 아래에서라는 뜻이 섹스의 뜻이 아니야.

?!

 

 

 

 

- 내 발 밑에서 떨어져 팔다리가 부러진채 우는 것.

공포에 질린 피눈물을 흘리는것. 그걸 보고 싶었다는 뜻이야, 나는.

 

 

재환의 말을 듣고 눈이 커진 택운이, 흡연실을 박차고 달려나갔다.

 

 

 

 

 

 

 

 

 

 

 

 

실장님,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

아 진짜 홍빈씨. 내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몇번을 말씀드립니까.

ㅈ, 죄송합니다. 다시 해올게요.

 

벌벌 떨며 뒤를 돈 홍빈이 입술을 깨물었다. 아니- 알려줄려면 제대로 알려주던가. 이씨.

 

에효, 원식씨는 잘하는데 홍빈씨는 왜저래?

아이 아닙니다. 홍빈씨가 긴장해서 그런걸거예요.

원식씨는 마음씨도 고와?

 

홍빈의 등뒤로 실장과 김 사원의 대화가 들려왔다.

동갑에, 심지어 대학은 자신이 원식보다 낫다. 외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뭐로 보나.

근데 왜 자신은 눈치가 원식보다 없는 것인가.

홍빈은 뼈저리게 느꼈다. 하버드를 나오던 지방의 지잡대를 나오던 일단 입사를 하면 눈치가 끝이라고.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법대를 박차고 나오는게 아니었는데.

 

홍빈이 뼈저리게 후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쓸어담을 수 없는 것이었으니까.

 

호, 홍빈씨!

 

자판기 옆에서 후- 한숨을 내뱉고 있던 홍빈에게 누군가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원식이었다.

뭐야. 염장이라도 지르려고 왔어? 홍빈이 눈치채지 못하게 눈을 흘겼다.

 

뭐예요. 원식씨.

저..죄송합니다. 아까는..

원식씨가 왜 죄송해요? 못하는 내가 문제인거지.

아니요, 아니..하.. 제가, 제가 커피 사겠습니다.

저 커피 안좋아합니다만.

그, 그럼! 밥 사드릴게요!

 

왜이래 얘? 대놓고 인상을 찌푸린 홍빈이 원식을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안그러셔도 돼요. 무슨 이유로 그렇게 죄책감 가지시는지 모르겠는데-

아니요,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요. 유일한 회사 동기고 동갑인데.

......

사실, 저 낙하산이예요. 여기 들어올 정도 아닌데. 근데, 홍빈씨같이 잘생긴 사람이 제 동기라 좋았습니다.

...

친해지고 싶어요. 밥 한끼만 사면 안될까요?

 

안절부절 못하는 원식의 모습에 마음이 녹은 홍빈.

 

..뭐, 알겠어요.

와!!!

 

진심으로 기뻐하는 원식에 덩달아 미소지은 홍빈이었다.

 

저..번호좀.

 

마치 좋아하는 여자에게 용기내어 번호를 따는 듯한 원식의 모습에 홍빈은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

네, 하며 원식의 휴대폰을 받아들어 전화번호를 입력한 홍빈.

 

원식씨! 여기 일좀 도와줘요!

예, 예! 홍빈씨, 번호 저장해주세요!

 

달려간 원식에게 건성으로 끄덕인 홍빈이 전화번호를 입력하는데.

 

.....

 

자신과 비슷한 번호 주인이 아래 검색번호로 떴다.

 

...택운이형..?

 

왜, 왜.. 정택운이 왜...?

 

얼른 자신의 핸드폰을 켜, 예전에 저장되어있던. 그리고 그날 이후 한번도 보지 않은 택운의 번호를 확인했다.

 

원식의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번호와, 홍빈의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번호가.

 

 

 

 

 

일치했다.

 

 

 

 

 

김원식이랑..정택운이랑...아는 사이야...?

홍빈의 시야가 뿌옇게 변해버렸다.

 

 

 

제가 분량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일단 두편씩 썼어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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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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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헐ㅠㅠㅠㅠㅠㅠ아근데제가 이해력이딸려서그러는데 마지막에 그럼 원식이가 홍빈이한테준 자신의 번호가 택운이의번호랑 같다는건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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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아뇨아뇨! 어.. 예를들어 0109까지 치면 저렇게 시작하는 번호들이 쭉 뜨잖아요 번호창에! 그런식으로 뜬 것중에 택운 번호가있었던거죠! 같은 건 아니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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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아!!!감사합니다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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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기다렸어요ㅠㅠ 택운이랑 홍빈이는 또 무슨 사이일까요! 궁금해라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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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알아맞춰보세요!ㅋㅋㅋ 음..대충 예상 가실것 같은데.. 기다려주셨다니 감사합니다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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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아헐!ㅠㅠㅠㅠ 신알신 울리자마자 얼른뛰어와서 정독했어요ㅠㅠㅠㅠㅠ 아 소름 ㅠㅠㅠ 도대체 무슨 사이지ㅠㅠㅠㅠㅠ 아 재환이 아.... 그런....그런이유였어.... ㄷㄷㄷㄷㄷ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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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오! 이런 독자분이 있다니 진짜 감동이에요ㅠ 무슨 사이일지 맞춰보세요!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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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할뭐지이건 내옹이뭔죠 헐 짱재밌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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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좀 재환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싸이코썰이죠~ㅋㅋ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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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켄엔이뤄지길바래요!!!!!!ㅋㅋㅋㄱㄱㄱㅋㅋㅋ행숃ㅋㅋㄱ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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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감사해욬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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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와ㅠㅠㅠ진짜재환이짱싸이코같아요.. 소오오오오름..!그리구 원식이랑 택운이가 무슨사이일지도궁금해요.. 신알신하구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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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저도 쓰면서 소름.......ㅠㅠㅠ 맞춰보시는것도 좋겠죠?ㅋㅋ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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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와, 진짜 싸이코네 이재환... 리얼 싸이코.. 다음편이 기다려 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어요 이 글ㅠㅠㅠㅠㅠ 잘읽고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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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이재환이 무서워요ㅠ 다음편 곧 올릴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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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이재환짱무섭.......... 택운이는 소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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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소시오패스와 싸이코패스ㅠㅠㅠ 둘다 완전 무섭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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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헐...헐...이재환..헐..진짜헐밖에안나와..헐..이재환ㅋ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ㄴㅋㅋ대박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이재환대박..무서워..진짜소름돋을만하다.진짜ㅏ..그리고 원식이랑택운이는무슨관계?설마또 정택운이랑원식이랑손잡고이홍빈을..(우럭)아닐꺼에요..흐흐브르두ㅠㅠㅠㅠㅠㅠ작가님오늘도잘보고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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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앜ㅋㅋ계속 헐헐하셔 ㅋㅋㅋ 셋의 관계는 차차 알아가야죠! 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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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오모 쟈니가 진짜 무서운 사람으로 나오네요 ㅠㅠ 요니가 살아야할탠데 ㅠㅠ 택운은 자기가 저지른일이 어마어마한걸 깨닫고 박차고 나가는 건가용??ㅠㅠ 원식이랑 택운은 무슨관곌까요 ㅠㅠ 설마 홍빈이를 목적으로한 계약관계라던가 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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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택운이는 자신의 일에는 죄책감이 없죠?ㅋㅋㅋ 소시오패스니까 ㅋㅋㅋ 음... 셋의 관계는 차차 알아가기로 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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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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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니 쓰니양반 이게 무슨일이요!!!!!이런거 내가 좋아하는거 어떻게알고 취향저격?
하 진짜 안되겠어요 암호닉 비회원으로 신청하고가야지 하 진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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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왘ㅋㅋㅋㅋㅋㅋ! 이런거였어요? 비회원 댓이 뭘까 완전 궁금했는뎈ㅋㅋㅋㅋㅋ 네네 신청해주세욬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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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이재환 와.....상혁이가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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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음...상혁이도 불쌍하고 학연이도 불쌍하고 ㅠㅠㅠㅠ 재환이랑 택운이가 참 그렇네요 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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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뭐야 택운이랑 홍빈이랑 뭔 사이였길래! 그릭고 재환이 무섭다..ㄷㄷ..울리고 싶다는게 그런 뜻ㅅ이였다니! 괘소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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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무서워요... 제가 쓰면서도 엉엉엉 무서워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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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재환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무섭네요ㅠㅠㅠㅠㅠㅠ 아, 음. 독방에 있을 때부터 읽었는데 여기 온 줄은 몰랐네요 신알신하고 가요! 그리고 그 뭐지 홍빈이랑 택운이는...애인관계였나? 하하하... 하여튼 잘 읽고 갑니다 다음 편도 기다려지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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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독방때부터 읽었으면!!! 오모오모 많이 보셨겠네요 제 쭈그리작품을..어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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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우와아...좀점더 흥미진진하네요 자까님 제 취향을 어찌잘아시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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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s
제 취향이랑 독자분 취향이랑 맞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오모오모...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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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헐 ㅠㅠㅠㅠ무야ㅑ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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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헐...진짜소름이네요ㅠㅠㅠ허류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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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할뭐지....정택운이...김원식을통해서 이홍빈찾으려는건가....빨리다음편을봐야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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