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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전체글ll조회 8875

 

 

  [현성] 아주버님 그리고 제수씨 

(부제 : 1화 짧은 뒷이야기 )

2

 

 

 

 

 

 

 

 

 

 

 

 

 

 

 

 

 

 

 

 

 

 

 

 

 

 

 

 

 

 

고객, 아니 환자로서 치료해주는거니까 부담스러워말아요. “

 

 

 

 

 

 

 

아주버님의말이 무슨말인지알았고, 나도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않았다. 나라 세게 껴안아주는 아주버님의 손길에 이끌려 가만히 눈물이 멈추고, 진정이 될때까지  그러고있었다. 좀 괜찮아질 쯔음에 쾅쾅하고 욕실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놀란 나를 괜찮다며 몇번더 토닥거려주는 아주버님.

 

 

 

 

 

 

 

나와!!! 김성규!! 너 거기있지

 

 

 

 

 

 

 

저 목소리가 듣기조차싫다. 다시한번몸이 파르르떨렸고, 그 떨림이 아주버님에게로 전달되었는지, 날 더 세게 안아주며 내 머리칼을 두어번 쓰담으며 몸을 흔들흔들해주는 그 섬세한 배려가 너무 좋았다. 모든걸잊고, 내가 지금 알몸이라는것도 잊고, 내가 김명수의 부인이라는것도, 모두다 잊은채로 몇시간만 푹 자고싶은 마음뿐이였다. 화장실밖에서 들리는 김명수의 요란한소리가 조금 잦아들쯤엔 아주버님이 큰 타올로 내 몸을 감싸주더니 괜찬냐며 물었다. 대답을 하려는데 먹먹해진 목이 목소리를 내뱉지못하고 꽉꽉하게 막혀들어가있다. 단지 눈빛으로, 고개로만 대답을 하니 살짝 웃으며 화장실을 나가시는 아주버님. 1분채 지나지않아 내게 잠옷을 건네어 주며 입으라고 하셨다. 보드라운향. 김명수에게서 나는 도시의 차가운냄세같은 것은 나지않았고, 내가 싫어하는 피비린내도 나지않았다. 단지 봄에 피는 들꽃 같은 보드라운 내음만이 날뿐이였다. 잠옷을 입으니 조금 헐렁한감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입을만해서 엉거주춤하게 서있다가 수줍게 웃으니 날 이끌고 화장실을 함께 빠져나왔다. 화장실문을열자마자 보이는 김명수얼굴에 흠칫해서 나도 모르게 아주버님 뒤로 몸을숨겨버렸다. 멍청한행동이였고 그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한몫했다.

 

 

 

 

 

 

 

, 둘이 같이있었네. “

 

 

 

 

 

 

김명수

 

 

 

 

 

 

형은 쫌 빠져, 내일얘기하고 김성규 나와. “

 

 

 

 

 

 

김명수, 오해하지마. 아무일없었고, 내가 내 멋대로 들어가서 제수씨한테 내 잠옷준 것, 그뿐이야. “

 

 

 

 

 

 

 

지랄. 욕조에서 한탕쳤겠지. “

 

 

 

 

 

 

 

 

뒤에 숨어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김명수없으로 자리를옮기고 아무말없이 김명수의 팔을 잡아 끌었다. 하지만 곧 쓰레기마냥 내 팽개쳐져 바닥에 널부러졌다. 뒤쪽이 욱씬거렸는데, 살이 밀려서 더 따끔거렸고, 허리가 벌써부터 경직되듯 뭉친게 느껴져 인상을 찌푸렸다. 겨우겨우 일어나 점점 격해지는 둘의 말다툼을 말리려 다시한명 김명수의 팔을 강하게 잡아당기며 말했다.

 

 

 

 

 

 

 

올라가요. 내가 하나하나 설명해줄께요. “

 

 

 

 

 

 

시발. 좆같아. “

 

 

 

 

 

 

내 어깨를 툭치곤, 두어걸음 쿵쾅쿵쾅거리며 걸어가다가 하는소리가,

 

 

 

 

 

 

방에 들어오지마

 

 

 

 

 

 

꺽일대로 꺽인자존심. 어쩌면 내일 쫒겨나 그 지긋지긋한 가난의 통속으로 빠질지모른다는생각에 다급하게 김명수의 잠옷을 잡아끌어 날보게했다. 여전히 뒤는 욱씬거렸고 머리가 어질거렸지만 꾹꾹참고 눈에 힘을주었다. 뒤에서 이 광경을보는 아주버님에게 창피했지만 어쩔수없다. 돈 때문에 이집안에 발을들인이상, 더 이상 나갈 구멍도, 해결책도 없다. 그래서, 무릎을꿇고 울었다. 내가 무얼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무조건 미안하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아주버님과 한 욕조에서 껴안고있었던것, 그리고 김명수의 외침을 무시한 것. 그래 이두가지때문이야. 내가 이렇게 사과하는건 당연한거야. 나자신을 비루하게 위로했지만 더 가슴이 쓰라렸고, 뒤에서 날 안쓰럽게 바라볼 아주버님에게도 왠지모를 미안한마음이 들었다. 제발, 제발 김명수가 다시 날 받아주기만을 바라며 추하게 울고, 빌고, 사과했다. 제발, 아주버님이 더 이상 이 복잡한 관계에 관여를 안했으면 했지만 했지만 날 일으켜 세운건 김명수가 아닌 아주버님이였다. 나도모르게 아주버님의 손길을 뿌리치곤화난얼굴로 서있는 김명수의 허리를 감싸안곤 가슴팍에 내 볼을 문질거렸다. 나의 이 더러운가식, 추잡한위선을 다시한번확인하는순간이였다. 눈물이 가득고여 뿌연 시야사이로 들어오는 아주버님의 모습에 다시한번 가슴이 뭉게짐을느꼇지만 내 등을 감싸오는 김명수의 손을 느낌으로써 살짝 안도의 한숨을 마음속으로 내뱉었다.

 

 

 

 

 

 

 

 

 

 

쫌 짧조...? ㅎㅎㅎㅎ 금방쓰느라  ㅜㅜㅜㅜ

여러분 !!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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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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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명수 나쁜 자식.........흑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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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성규가 불쌍하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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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그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쌍한 성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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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손댓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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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하...............명수야 NAWA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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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나와 이ㅈ짜씩 한판 뜨짜 ㅁ김명수
우리 같이 처리하러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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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성규찡 불쌍요ㅠㅠㅠㅠㅠ
다음푠 기대 할께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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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우왕~~~~ 다음푠도 빨리 쓰야겟어요1!!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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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만쑥이요ㅎ
하...명수야 그러면 안되는 것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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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만쑥이님!!! ㅎㅎㅎㅎ ㅠㅠㅠㅠ 그르니까요 명수가 정신을 못차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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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명수야 정신 차려랴 얍!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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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하..... 성규 너무 불쌍해요...ㅠㅠ
다음편 빨리 써주세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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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네!!!빨리 써서 가지고 오꼐요!!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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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명수야 일단 나와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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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와 이짜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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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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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흥그흐그흑 ㅠㅠㅠㅠ그쳐 ㅇ그르는그으느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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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구글입니다ㅜㅜ늦게왔네여..ㅜㅜ김맹수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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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김맹수...........무서운자시.....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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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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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나도 그래도 명수조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된작가 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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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잇츠마이스톼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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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하.. 의학용어외우다가 머리를 식힐겸 날라왓는디 아니 쪽지가 두개나 와있는겨. 이게 뭐시당가 하고 왔는디 이게 딱 올라오ㅓ있응게 내 입꼬리가 막 요래요래 올라가는게 아녀? 여튼 난 내일 있을 숏테스트를 위하여 또 외우러 가겟당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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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ㅇ....의학...? 우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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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하.. 이런거 조으다조으다~빨리 다음편 갖고와 주세여~!!!!ㅎㅎ 기대할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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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ㅠㅠ 헐 고마우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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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성규불쌍하다..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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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쳐 ㅠㅠㅠㅠㅠㅠ흑흑 힘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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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재미써열ㅠㅠ신작알림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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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우왕!!!!!!!!!!!!!!!!!!!!!!!!!!!!!!!!!!!!!!!!!!싸 랑 해 요 익 인 1 7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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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초록글의1편보고재밌어서 쭉보고왔습니다!!!신선한내용같아여!!!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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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댱
ㅅ..신선해요!!!!??? 우왕!!!!!!!! 막장이라고 욕먹을까봐 걱정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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