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한] 루한이랑 결혼한 썰222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0/f/00fb51f5c65f65ba7a6d5f8dc5268e9f.jpg)
다들 잘 잤어? 나는 어제 새벽 3시까지 깨 있다가 12시에 일어났어. 다들 밥은 다 먹고서 글 보는 거지? 우리 집의 주말 아침은 평일 주말과는 좀 달랐어. 평일에는 7시에 일어난다면 주말에는 8시? 8시에 일어난다고 해도 침대에서 얘기하느라 밥 먹는 시간은 8시 반 정도. 그 날도 평소처럼 침대에서 얘기 하다가 낌새가, 루는 내가 말 하면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는데 평소랑 다른 웃음이랄까. 내 허리 잡아서 몸은 더 밀착하고 대답 안 하고 웃기만 하고. 감이 오는 거지. 내가 눈치채고 막 웃으니까 루는 따라 웃다가 입 맞추고. 서로 입만 대고 있다가 내가 고개를 트는 순간 서로 입 벌리고. 응. 막. 그랬지. 루는 나랑 말 할 때부터 덥다고 윗 옷 벗고 있었는데. 왜 낌새를 못 차렸을까. 아무튼, 내 티셔츠 안으로 손 넣어서 만지는데 간지럽히면서 손은 더 위로 오고. 손이 올라오니까 티셔츠는 말려 올라가는데 내 속옷까지 다 보일정도로 올려졌어. 괜시리 난 창피해져서 루 입술에만 매달렸어. 내가 직접 내 속옷을 본게 한게 아니라서 보기 민망했어. 으으. 익숙해지지가 않더라고. 루 손이 등 뒤로 가더니 나를 끌어 안고서 후크를 단 번에 풀렀어. 「 한 두번 풀어본 솜씨가 아닌데? 」 「 한 두번 풀어 봤어요. 」 하면서 키스하고 내 위로 올라탔어. 아래에서 봐도 누구 남편인지 잘 생겼어. 마저 키스하려고 입술이 내려오는데, 그 순간 누가 초인종을 누르는 거야. 나는 본능적으로 누구지 하면서 몸 일으키는데 루가 날 다시 눕혔어. 「 경비 아저씨면 다시 오실 거야. 」 「 다시 오시기 번거롭잖아. 」 「 내가 조금 있다가 내려갈게. 」 「 ……. 」 「 남편 말 못 믿어? 」 라고 말 하는데 어떻게 안 믿어. 알겠다고 고개 끄덕였지. 아이 예쁘다. 하면서 내 가슴 쪽으로 손 오고서 계속 키스하는데 초인종을 계속 누르는 거야. 5번 넘게? 달아오를 거 같으면 초인종 때문에 김 새고. 우리 둘다 초인종 소리에 질려서 가만히 있었어, 그 이후에도 계속 들려서 결국 짜증이 났지. 아침 댓바람부터 신혼의 아침을 깨우는 사람이 누군가 싶어서 후크 다시 채우고 옷이랑 머리 정리하면서 현관문을 열었지. 「 하이, 누나. 」 「 …너가 여긴 왜 왔어? 」 「 왜 왔긴. 누나 보러 왔지. 」 내 동생이 웃으면서 손을 흔드는데. 한 대 칠뻔. 일단 집에 들어오라고 했지. 루는 누가 오건 말건 방 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 매형은? 」 「 침실에. 」 「 안방? 」 내가 고개를 끄덕이니까 매형~ 하면서 안방으로 들어갔어. 물론 나도 따라 들어갔고. 내 동생이 방에 들어가서 루한테 안기는데 루가 맨 살이니까 놀라가지고 루 쳐다보다가 나 딱 쳐다보고서 루한테서 멀찍이 떨어졌어. 나는 왜 그러나, 싶었지. 「 매형. 」 「 응? 」 「 내가 신혼의 아침을 방해 한 거야? 」 「 ……. 」 「 …그런 거야? 」 「 …좀? 」 「 ……. 」 「 뭐, 이미 끝났는데 뭘. 」 「 ……. 」 「 괜찮아, 분위기 깨는 걸로 화를 누가 내. 그치? 」 라고 웃으면서 말 하는데 돌려 말 하니까 동생도 머쓱 했는지 미안하다고 하는데 간다는 말은 안 하더라고. 아무튼 배고프다고 하길래 아침밥을 차렸지. 간단하게 국이랑 마른반찬정도로. 근데 얘가 며칠 굶은 사람처럼 막 씹지도 않고 넘기는 거야. 저러다 목 막혀 쓰러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천천히 먹으라면서 물까지 떠다주는데.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이 너무 불쌍한 거야. 일만 하느라 밥 제때 못챙겨먹어서 허겁지겁 먹는, 또 밥 먹고 다시 일해야 하는. 직접 안 보면 이 느낌 몰라. 「 그나저나, 아침부터 우리 집은 왜? 」 「 어제 저녁부터 밤새 친구 집에서 면접 준비하다보니까 이렇게 됬어. 친구네 집에서 아침 밥까지 먹기는 좀 그렇더라고. 」 「 …아, 」 「 진짜야, 믿어. 」 「 친구네 집에서 밥 먹기는 미안하고 신혼 집에서는 밥 먹기 안 미안하고? 」 라고 놀리는 식으로 말 했는데 애가 뚱, 해져서는 대답도 안 하고 밥 먹는데. 귀여웠어, 조금. 「 둘을 방해 할 생각은 없었어. 」 「 누가 뭐래? 」 「 아, 매형. 매형은 내 말 믿죠? 」 「 아쉽게도 지금은 별로. 」 라고 루가 말 하니까 아! 왜 내 말을 못 믿어! 진짜라니까요? 하면서 찡찡 거렸어. 일부로 인상 좀 쓰고있었는데 그 모습 보니까 웃음만 나더라고. 밥 다 먹고 미안했는지 청소기 좀 돌려주더라고. 내가 동생한테 가까히 갈 때마다 믿어, 안 믿어. 하는데, 내 동생인데도 귀여웠어. 결국 동생이 가고 티비 좀 보려고 채널 돌리고 있는데 루가 내 허벅지 베고 누웠어. 2NE1 나오는 런닝맨 무료하게 보면서 웃다가 거의 다 끝나갈 쯔음에 심심해졌어. 티비 보면서 시간 보내는 타입은 아니 거든. 「 루. 나 심심해. 」 「 나도. 」 「 할 거 없다. 」 「 할게 왜 없어. 」 「 응? 」 「 아까 못 한 거 마저하면 되지. 」 하면서 나 안아 들었는데 이미 김은 팍 새버려서 할 마음이 없어서 안 한다고 찡얼 거리고 발버둥 치니까 다시 쇼파에 앉았어. 그리고 재미도 없는 티비 채널 돌리는데 내 엉덩이를 쓰다듬는 거야. 나는 그 손길에 놀라서 얼었어. 너무 놀랐어. 무방비한 상태로 있다가 엉덩이 콱…. 「 김 새기는 개뿔. 」 라고 말 하고 나 안아들고 방안으로 들어갔어. 그 이후로는, 뭐…. 다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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