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우리집에는 늑대가 산다 (04.늑대소년)

 

 

우리집에는 늑대가 산다.

 

 

 

 

 

 

 

 

경수는 저번에 본

늑대소년에 나온 송중기와 닮았다.

생김새도 잘생겨서 닮았다고할수있지만

말도 어눌하고

처음 경수를 봤을때 덥수룩했던 첫인상이라던지

젓가락을 못쓰고 손을 쓰려한다던지

그런행동은 꼭 영화에서 본것과 같았다.

 

경수는 마치

늑대같았다.

 

 

 

 

 

늑대

개과(―科 Canidae)에 속하며 개와 비슷하게 생긴 야생 육식동물.

늑대는 힘센 동물인데 머리가 넓적하고 다리는 건장하고 길며, 우람하면서도 좁은 어깨를 하고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에게는 숭배의 대상이었던 영리하고 사회적인 동물로, 수 마리에서 20여 마리의 무리를 만들며, 일생을 짝을 짓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늑대의 고유의 습성이 있다.

 늑대는 평생 한마리의 암컷과 사랑을 한다.

늑대는 자시의 암컷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다.

〈EM>〈/EM> 

 

 

 

 

04. 늑대소년

 

 

 

 

 

경수는 내가 자기이름을 불러주는걸 좋아한다.

'야', '저기' 같이 어중띠게 부르면 모르는척한다.

처음엔 낯가리느랴 대화를 하려하지않았고

평소에는 잘 말하다가

듣기 싫고 하기 싫은걸 시키면 처음과같이 못알아듣는척한다.

..고단수

(예를 들면 한글공부하자~ 이런말은 듣는척도안한다.)

말을 아무리 잘한다지만

단어위주의 대화이고

경수는 존댓말의 개념을 알지못했다.

뭐든지 반말로, 단답으로

 

하지만 그렇게말하는게 경수다워서

나는 좋았다.

 

 

 

 

"어제 그거는 어떻게 됐냐?"

"어제?"

"응"

"아~ 경수?"

"...경수는 뭐야또"

"니가 말하는 어제 우리집앞에있던거~ 경수~ 내가이름붙여줬지~"

 

학교에서 만난 오세훈은 경수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는것에

콧방귀를 뀌면서 이름 센스가 구리다고 날 비난했지만

 

.

.

.

 

 

 

"근데 계속보니까"

".." 

 

"도경수라는 이름 겁나 잘어울린다 ㅋㅋ"

 

학교 마치고 온 우리집에서 만난 도경수를 빤히 쳐다보다

저런말을 했다.

언젠 구리다더니...

 

"경수야 ㅋㅋㅋㅋ"

"야 웃지마 "

"기분나쁘라고 웃는건아닌데 ㅋㅋㅋ 경수야~ 형아좀봐바 ㅋㅋㅋ"

"형은 개뿔"

"ㅇㅇㅇ 너는 조용히하고! 경수야~ 도경수~"

 

라면이나 쳐먹으라고 끓여줬더니

라면은 됐다며 경수랑 계속 놀려고든다.

 

...내경순데 어디서

 

나도모르게 질투심이 폭발하려는데

 

 

 

"너"

 

 

 

"어어어?!? 드디어 말하네 ?ㅋㅋ"

 

 

"부르지마"

 

"?"

 

"내이름"

 

"??!! 에?!? 왜!!!"

 

 

"못생긴게"

 

 

 

경수는 지나치게 솔직하고

 

"너가불러줘"

 

 

 

"..."

 

 

 

 

"ㅇㅇ아♥"

 

 

 

 

 

지나치게 나밖에 몰랐다.

 

 

 

 

*

 

 

 

경수에게 한번 이름부르지 말라고 까였던 오세훈은

 잔뜩삐져서는 경수를

 

'ㅇㅇㅇ빠돌이'

 

라고부르곤했다.

 

 

처음에 의미를 궁금해하던경수는

오세훈에게

'ㅇㅇㅇ을 굉장히 좋아하고 ㅇㅇㅇ밖에 모르는 너같은 애들'

이라는 부가설명을듣고

빠돌이라는 호칭을

만족해하는것같았다.

이상하게도 ;;;

 

 

못생겼다는 말을듣고 충격받은 오세훈은

경수를 삐딱하게보곤했다.

경수를 똑같이 놀려주겠다면서

항상이용하는것은

경수가 유일하게 집착하고 관심을 보이는

나였다.

 

"야 ㅇㅇㅇ빠돌"

"?"

"나랑 ㅇㅇㅇ이랑 짝꿍이다?"

 

 

"...짝꿍?"

 

 

"학교에서 같이 앉는다고~ 쭉~ 일교시부터 칠교시까지~

쉬는시간에 화장실가는거빼면 단둘이 옆에 꼭꼭붙어있는다~"

 

"..."

 

"겁나부럽지?? 너의 ㅇㅇㅇ은 학교에서는 나랑만 붙어있다~"

 

 

 

하루는 나랑 오세훈이랑 짝이라는걸 경수한테 얘기하면서

조금의 과장을 붙여가며 경수를 살살 놀려댔다.

살짝 눈썹이 꿈뜰거린것같긴한데 별다른 반응을 하지않았다.

오세훈은 싱겁다면서 다음엔 더쎈걸 얘기하겠다면서 퉁퉁거리며 집에갔고

 

 

오세훈이 집에 가고나서 경수는

 

 

"..지금뭐해?"

 

"짝꿍"

 

"..어?"

 

"학교는..내가 가질못하니까"

 

".."

 

 

 

"집에서는 내짝꿍이야"

 

 

오세훈앞에선 티도 안내다가

오세훈이 가고나면

내옆에 꼭붙어선 졸졸졸 따라다녔다.

 

 

 

"오세훈 겁나싫어"

 

 

경수는 똑뿌러지게도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는거라든지

오세훈이 슬쩍 하는 비속어라든지

경수가 어떤행동을 하면 내가 웃는다든지

이런걸 똑똑히 기억했다가 써먹곤했다.

 

"거업나?! 그런말하는거아니야!!"

 

오세훈이하는말을 기억해서 써먹으면 내가 가끔 혼을내곤했지만

 

"ㅇㅇ이 화났어?"

"..."

"화나면안되는데"

"..."

"이제 안할게..요.."

 

그동안 가르쳐줘도 쓰려고하질않던 존댓말을

이렇게 중요한순간에 툭툭 던져주곤했다.

 

...머리좋은녀석

 

 

 

 

 

 

 

 

 

 

 

작가작자!!뭐하는겐가!!

길게쓴다고하지않았는가!!!!

똑띠 정신못차리는가!!!

몰라 작가는도망가여

안뇽

[독자1]

어어어이쿠 검은창에서 벗어났다ㅎ 작가님 이제 경수 귀여운데여? 그냥 귀여운데여? 그냥 루팡해버리고 싶다...ㅎ.....ㅎ.. 근데 우리 여주 학생맞져? 고등학생? 부모님어디가셨어여!!!!! 경수이자식 계속 같이 살아도 되는거에여? 그러고 보니깐 오세훈 친구라면서 걱정안한다..ㅎ.......ㅎ.....근데 작가님 오늘 별론 안짧은것같은데?! 나만 그런가? 아닌데?

[아임]

안짧다면다행이댜♥ 귀여운경수는이미제꺼라서 ㅎㅎㅎ

[독자2]

음?? 왜ㅠ도망가요 작가님(덥석) 어딜가요?? 여기.앉아요 작가님. 왜ㅠㅜ 이제와요ㅠㅜㅜ 저란독자ㅠㅠ 기다렸잖아요ㅠㅠㅜ
것참ㅋㅋㅋㅋㅋㅋ 됴갘ㅋㅋ머리가 좋은아이네욬ㅋㅋㅋ 음.. 이걸 잔머리가 좋다고 해야하나욬ㅋㅋㅋ

[독자3]

아ㅠㅠㅠㅠ진짜 짱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우럭우럭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ㅠ작가님 왜 어디가여ㅠㅠㅠㅠㅠㅠ내옆에서 글써야죠ㅠㅠㅠㅠ아 경수 진짜 짱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받으시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작가님 왜 도망가여 인누와~ 인누와~ㅎㅎㅎ 아 도오오오겨어어어엉수우우우우우 왜이렇게 설레여ㅠㅠ 짝꿍ㅠㅠㅠ 이ㅠㅠㅠ 아 진짜 나도 도걍수같은 늑대 좀 줘봐요 물려죽어도 좋으니 너는 내게 물처럼 밀려와라ㅠㅠㅠ 아 진짜 좋다ㅠㅠㅠ

[독자5]

와 진짜 정말좋아요ㅠㅠㅠㅠ 저런 늑대 정말 없나ㅠㅠㅠ 식비가 부담되지만 키워볼께요 그리고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되면 솜사탕으로 신청할께요

[독자6]

귀여워ㅠㅠㅠㅠㅠㅠ 경수 말 잘하네ㅠㅠㅠㅠㅠㅠ아진짜 저런 늑대 키우고싶다진짜ㅠㅍㅍ

[독자7]

허류ㅠㅠㅠㅠㅠㅠㅠ아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 놀리는 세훈이도 귀엽고 단답하는 경수도 귀여워요ㅠㅠㅠㅠㅠ

[독자8]

끄아아ㅏㅏㅏ!!!!!아어떡해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사랑해여 취향저격빵빵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9]

작가님아 어딜도망가요ㅜㅠㅜㅠㅜㅠㅠ 완전귀여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키우고싶다진짜ㅜㅜㅜㅜㅜㅜㅜ

[독자10]

아 경수진짜ㅠㅠㅠㅠㅠㅠ괘귀여워 어디 저런 늑대없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

[독자11]

아아ㅠㅠㅜㅠㅠㅠㅠ경슈나무귀얍다ㅠㅠㅜㅜㅜㅜ저런애한명더없나요*ㅜㅜㅠㅜㅠㅜㅜㅜㅜㅜ

[독자12]

으아ㅏㅏ아ㅏ아ㅏㅏ귀여우ㅜㅠㅠㅠㅠㅠㅠ단답진짜귀엽다ㅏㅠㅠㅠㅠㅠㅠ단답이귀엽긴또처음이네ㅠㅠㅠㅠㅠ근데아까늑대설명할때어깨가좁다.....에서움찔했어요....씽크ㅋㅋㅋㅋ

[독자13]

진짜너무좋아요이런거ㅠㅠㅠ경수짱귀엽

[독자14]

짜씩!!!!!!!!!!!!!!!!!!!!!!! 이쁜것!!!!!!!!!!!!!!!!!!!!!! 내꺼하자!!!! 콜?

[독자15]

아 경수 기엽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