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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이홍빈] 철없는 이홍빈과 너 7 | 인스티즈

[VIXX/이홍빈] 철없는 이홍빈과 너 7 | 인스티즈

 

 

 

[VIXX/이홍빈] 철없는 이홍빈과 너 7 | 인스티즈

 

 

 

 

 

 

 

 

 

그렇게 너와 홍빈이는 강제라면 강제인 동거를 시작하게 됐고, 모든 게 처음인 너와 홍빈이는 조심스럽기만 해.

 

 

한숨만 푹푹 내쉬다가 조금 더 지켜봐 달라는 네 말에 결국 고개를 끄덕여주신 네 부모님을 뒤로하고,

 

 

홍빈이는 꾸벅 인사를 하며 한손엔 네 짐, 한손엔 네 손을 꼭 쥐고 너의 집을 빠져나와.

 

 

 

 

 

어쩐지 무거워진 분위기에 말 없이 홍빈이네 집 까지 와서, 역시나 침묵 속에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홍빈이가 갑자기 널 침대에 앉히고 꼭 끌어안아.

 

 

"미안, 미안해 별빛아. 너 벌써 아줌마 만든 거 진짜 미안해."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놀기 좋아하는 어린 대학생인 홍빈이를 네가 오히려 토닥였어.

 

 

 

"괜찮아. 너야말로, 이제 아저씨 되서 어떡하냐."

 

 

"결혼식은..."

 

 

"됐어, 무슨 결혼식이야. 이상한 소리 하지마."

 

 

 

 

 

 

 

 

 

*별빛,

 

 

 

 

 

이홍빈, 너와 동거를 시작한 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 가.

 

 

그리고 우리 아기도 그만큼 내 뱃속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벌써 나와 아기는 같이 지낸지 9주차야.

 

 

아직 나보다 어려보이고 더 여린 너한테 일찍부터 짐을 지게 한건 아닐까, 한동안은 죄책감에 시달렸어.

 

 

하지만 지금 내 안에 있는 아기와, 또 아기의 미래까지 생각하면 이런 감정에 휘둘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아기와 너 둘 다를 위해 어떻게든 살아가겠다고 마음 먹은 그 때 부터였을까.

 

 

 

 

너와 나는 잘 하지도 않던 다툼이 잦아졌고, 네가 미워서 우는 날도 많아졌어.

 

 

너는 몰랐겠지. 우리가 오랫동안 만나면서 내가 우는 모습을 본 건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이렇게 멋도 모르고 너에게 짐만 된 나이지만, 아직 자존심은 남아 있어서 네 앞에서 울고 싶진 않았어.

 

 

혼자 있는 이 집의 시계는 오늘도 어김없이 11시를 가르켰고, 나는 네가 없는 식탁에 혼자 앉아 일기를 썼어.

 

 

내 미안함과 죄책감, 모든 걸 안고 태어 날 아기를 위한 내 작은 선물이랄까.

 

 

 

 

 

 

- 안녕, 아가.

 

 

오늘도 아빠는 늦네.

 

 

사실, 엄마는 지금 네 아빠를 아빠라고 하기도 싫을만큼 미워.

하지만, 아가.

 

엄마는 말이야.

 

아빠도 널 책임지기로 했고, 그래서 아직 아가랑 내가 같이 있을 수 있는 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잠깐의 반항이라고, 아직 어린 네 아빠가 나중에 나와 아가한테 더 잘해주려고 하는 철없는 짓이라고 생각 해.

 

 

아가, 오늘도 역시 엄마는 널 많이 사랑해.-

 

 

 

 

 

 

 

짧은 일기에 속마음을 털어놓고 식탁에 엎드려 졸고 있기도 어느새 삼십분이 넘어갔어.

 

 

왜 안오는 거냐고 짜증을 내려 휴대폰을 들자마자 전화가 걸려왔고,

 

 

오늘도 수신자는 역시나 김원식.

 

 

 

"어디야."

 

 

"여기, 빌라 앞이야. 다 왔는데, 얘가 오늘 좀 많이 마셨어."

 

 

"내가 나갈께."

 

 

"됐어- 지금 데리고 올라가고 있으니까 문이나 열어줘."

 

 

 

 

다음 학기부터 휴학 할 예정인 내 소식을 아는 유일한 친구야.

 

 

"으, 진짜 이새끼..."

 

 

"미안해."

 

 

"네가 뭐가 미안해. 늦게까지 데리고 있어서 우리가 미안하지. 너 뭐 먹고 싶은건 없었어?"

 

 

 

분명 아기 아빠는 소파에 버려지듯이 눕혀져 세상 모르고 자는 저 철없는 놈인데.

 

 

원식이는 타고난 건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빠처럼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친구였어.

 

 

내가 말없이 고개를 젓자, 저 혼자 심각한 표정을 지어.

 

 

"먹고 싶은게 없을 리가 있나? 아냐아냐, 내일부턴 진-짜 얘 집에 일찍 보낼테니까, 뭐라도 꼭 사달라고 해. 알겠지?"

 

 

"응, 매번 고마워. 진짜 미안해."

 

 

"됐다니까, 나 그럼 간다-"

 

 

"아니, 너 물이라도 한잔 마시고 가지."

 

 

"늦었어, 쟤 옷이나 좀 벗겨줘라. 내일 학교에서 보자."

 

 

작게 손을 흔들곤 쌩하니 나가버린 원식이를 보니, 괜히 미안한 마음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기분이야.

 

 

 

 

 

 

 

 

 

 

 

/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여

급하게 두편 올리고

아마 주말동안 사라질 듯 해요 흡

다음주도 시간 나는대로 올릴거니까

신알신 해준 독자님을 기다리고 있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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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이고.....아니였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빈이 얼른 정신차렸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잘 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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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고마워요ㅠㅠㅠㅠㅠ 얼른 정신차려야할텐데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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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흐엉 난 모든 스토리를 아니까 막 두근두근 심장이 두근거린당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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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으에ㅠㅠㅠㅠ나도ㅠㅠㅠㅠ 완전...! 이홍빈 내가 너를 완전 그렇게 만들꺼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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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이홍빈은 나쁜놈이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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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ㅜㅠㅠ이홍빈.....ㅠㅠㅠㅠㅠㅠㅠ 왜저러는거야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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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이홍빈 나빴어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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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이랬다저랬다 들었다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철들어라 얍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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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얍얍 ㅠㅠㅠㅠ언제 철들려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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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야ㅠㅠㅠㅠ이홍빈이이이인!!!그라믄안된다고햇냐안햇냐!!!!ㅠㅠㅠ끕...내가막더슬퍼질라하네..흡..이러디마ㅠㅠ룸1 (룸2가깼는데..날미친애로보거있어..소근소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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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ㅋㅋㅋㅋㅋ이홍빈 이러디마! 룸2가 깼대ㅋㅋㅋㅋㅋ진짜 귀여워 둘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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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진짜너무재밌다ㅠㅠㅠ얼른다음편올려주세요ㅠㅠ현기증나여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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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네ㅠㅠㅠㅠ 시간 될 때 바로 올릴께요ㅠㅠㅠ 감사해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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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이홍빈...어떡해저걸..왜별빛이혼자잇데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궁금해료ㅠㅠㅠㅠㅠ매우시급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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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오구오구ㅠㅠㅠㅠ 시급하죠 많이 시급해 얼른 올릴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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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홍빈 너 진짜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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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ㅠㅠㅠㅠ으아 나빴어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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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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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정신 차려야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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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다음글이 ㄱ시급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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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오구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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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직막놀나이라그런지진짜ㅠㅠㅠ고생시키지마홍빈아나주에후회한다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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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별빛이가 복수하꺼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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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정신 차린게 아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원래대로 흘러가는군요 제목처러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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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ㅠㅠㅠㅠㅠ이눔 정신 못차리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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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원식이좋다아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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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식이.... 숨은 설렘설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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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콩이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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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홍빈이...... 명치..... 툭 쳐주고싶지만 ㅎ.... 오늘도 잘 읽었어여~ 허니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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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왜자꾸술을마시고댕기곡르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식아ㅠㅠㅠㅠㅠ챙겨주는거봐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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