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앞두고 내일까지 숙제를 끝내야한다며 문자도 안보고 전화도 안받는 너다.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들리는 소리는 너의 폰이 꺼져있다는 낯선 여자의 목소리일뿐. 결국 네가 있다는 도서관으로 향했고 정신없이 답지를 베끼며 문제를 풀고있는 너를 보았다. "그러게 내가 전부터 같이하자고 말했었잖아." "나도 이렇게까지 끌고 올줄은 몰랐지. 아, 힘들어.." 책상에 엎어져버리는 너를 보다 네 옆에 앉아 너의 책을 내앞으로 가져오자 뭐하냐는둣이 쳐다보는 너에게 말했다. "어제부터 이거한다고 잠도 못잤지? 내가 해줄테니까 잠이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