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이] 최정상 아이돌과 신인 아이돌의 사내연애 08

 [스타★캐스트] EXO 카이, 이상형은 걸그룹 글로리 멤버?! 

암호닉; 로리님,뭉이님,메롱롱님,아가야님 항상 감사합니다 ^♡^ 

그렇게 고백을 받고나니까 정말 넋이 나감과 동시에 심쿵의 맛을 알게 되었다......

새벽에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이였어! 듣고나서 멍 때리다가 이불하이킥도하고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난리도 아니였음

멤버들 눈치보느라 잠도 못잤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생각도 많아지고 

아 그리고 종인이한테 확답은 안했어 바로 답 주면 쉬운ㅇㅕ......자 같쟈나.......!

내가 뭐라고 카톡을 했냐면 듣고나서 뭐라보낼까 혼자 신나서 고민하다가 그냥 기다려달라고 조만간 이야기 해준다고 그랬어

내 계획은 나 음방MC일 때 만나니까 그때 얼굴보고 제대로 얼굴보고 이야기 해줄려고 했어!

그런데 내가 그 뒤를 생각 못했어.....

그 뒷 일은 생각도 안하고 지나다보니까 어느 새 종인이랑 만나는 날이 다가왔더라구 내가 저렇게 보내고 종인이도 보고나서 답이 없었고

나도 연락을 하지 않았음. 종인이도 보채지도 않아서 나 괜시리 불안해졌는데

뭐 마음 바꼈으면 내가 다시 고백하면 되는거 아니겠어..? (말만잘함)

분장까지 다하고 본방송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타이밍만 노릴 생각만 하고 있었어

그냥 카톡으로 만나자고 하기는 뭐하니까 내가 화장실간다고 뻥치고 나와서 EXO 대기실로 가는 길 이였는데

막 가슴이 미친듯이 뛰는거야 걷는내내!!!!!

막 고개숙이고 앞도 못보고 그렇게 직진만 쭉쭉 하면서 속으로 후회하고 있었어 

괜히 나왔다면서 그냥 다시 돌아갈까 돌아가기엔 너무 늦은 것 같고 ...

어느 새 내 발걸음은 EXO 대기실 앞이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안에선 웅성웅성 거리고 겁이 나기 시작했는데

마침 좋은생각이 나서 후다닥 대기실가서 포스트잇 하나 구해서 거기다가 적었음.

‘ 종이니니 비상구로 와! ’

혼자 막 뿌듯해하면서 다시 나와서 EXO 대기실로 도착해서 내가 문 앞에 쪽지모양으로 접어서 바닥에 놓고나서

비상구가 대기실 앞에 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비상구에 숨어서 문자보냈어 나와보라고 

그리고나서 난 문 코딱지만큼 열고 눈만 갖다대고 염탐질 시작했어

얘가 문자를 확인한건지 안한건지 기다려도 안나오는거야 막 엄청 불안했음 ㅠㅠ 얘가 마음 바뀐거 일까봐

맘 졸이다가 드디어 대기실 문이 열렸는데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내 표정은 완벽한 광대승천

종인이가 나와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자기 발에 뭐가 밟히는게 느껴졌는지 바닥을 쳐다보는거야

 포스트잇에 종이보다 큰 종인이 발자국 남겨졌을 듯 

종인이가 그 쪽지를 들고 이게뭔가 앞뒤로 훑어보더니 뜸들이다가 

종이를 펼쳐보는데 종이 펼치고나서 싱긋 웃음 ㅠㅠㅠ 이제 들어올 것 같아서 문 닫고 문 뒤에 서있었는데

막상 할 말을 생각이 떠오르지가 않는거야 내가 쑥스러움 많이 타서 직접적으로 말을 못할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상구 문이 열리고 종인이가 문이 끝까지 안 열리니까 문 뒤쪽으로 고갤 돌렸거든?

나랑 눈 마주치니까 들어와서 문 닫더라

“ 왜 말을 안하시나 ”

내가 막 조급해지기 시작했음 뭐라고 말해야하나

내가 개미 기어가는 소리로 그랬어. 나도 너 좋다고 그랬는데 안들린다고 계속 다시 말해달라고 하는거야

뭐가 좋냐는 식으로 그래서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함

그것도 아무것도 모른다는식으로 물어봄 웃으면서 

정말 약올라 죽을뻔 했음 진짜 때릴 뻔 몇번을 물어봤는지 ㅠㅠ 

“ 아 진짜 .... ”

“ 화낸거야?! ”

막 문 열면서 진짜 가려는거야 

급하게 종인이 가던길 길 가로막고 뒤에 있던 손으로는 문 닫아버렸어

“ 말 안해주면 나 진짜 간다  ”

막 종인이가 진짜 목소리를 낮게 말하길래 

문 닫고나서 내가 고개를 숙이고 진지하게 말함

“  나도 너 좋다구! ”

그렇게 말하고 대답이 없는거야 표정은 웃기만 하고있고 

기껏 말해줬더니 반응이 시원치 않길래 내가 그냥 나가려고 했음 ㅠㅠㅠㅠ 등 돌리고 문 열려니까

“ ㅇㅇ아 ”

부르길래 뒤로 고개를 돌렸는데 

“ 이리와봐 ”

자기 품으로 손가락질 하면서 그러는데 내가 그렇다고 안갈순 없잖아ㅎㅎㅎㅎㅎ...

대답까지 늦게 해놓고 괜히 종인이한테 기대고 싶어져서 그냥 쪼르르 종인이 품에 안겼어

근데 종인이는 내가 바로 안길 줄은 몰랐나봐 그냥 자기한테 가까이 오라는 뜻 이였던 것 같더라구

그래서 내가 안겼는데 두 팔이 가만히 있길래 그때 눈치챘음.

“ 떨어질까? ”

라고 말해주니까 그때서야 날 안아주는데 종인이는 팔도 길어서 그런지 한품에 다 들어오는 기분이였다

종인이가 내 어깨 잡고 떼어내더니 “ 이제 들어가자 늦을 것 같아 ” 전과 다른 포근하고 안정된 목소리로 이야길 하는데 

목소리마저 날 설레게해서 함박웃음 지으면서 알겠다고 하고 종인이가 먼저 나갔어.

난 뒤늦게 나간다고 했거든 같이 나가면 사이 의심할 것 같아서 이제 뭔가 비밀연애를 한다는 기분에 엄청 기분 이상했다

종인이가 나가고 거의 바로 나가려구 했는데 내가 혼자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좀 있다가 나갔더니 늦을 뻔 했어

핸드폰도 두고와서 연락온거 확인도 잘 못하고 그냥 바로 스탠바이하러 들어가게 되고나서

시간은 워낙 생 방송 이다보니까 정신없이 흘러가게 됐어. 종인이 무대하러 나왔을때 눈 인사하고 아무도 의심 못하게 

EXO 멤버분들이랑 다 인사하느라 혼났다 인사를 열번은 한 것 같아 이 날 무대의상은 교복 이였다 

종인이는 교복을 입었는데 왜 아직도 고등학생 같아... 내가 입으면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데

괜히 종인이 보니까 딴 사람 같았어 고등학생이랑 사귀는 기분

1위 발표를 하게 됐을때 그 날 EXO가 1위를 하게됐어 종인이에게 꽃다발을 전해주고 싶었지만 앞에 없는관계로 

수상소감까지 듣고 클로징멘트까지 끝나고 난 이제 들어가려고 줄이라면 ㅋㅋㅋㅋㅋㅋㅋ 줄이라고 할 수 있는 무대 밑 계단앞에서 내려가길 기다리면서

종인이 쪽으로 고갤 돌렸는데 기분이 날아갈것같이 좋은지 팬석 보고 있길래 그냥 내려왔어

괜히 나까지 뿌듯뿌듯 기분이 좋아져서 내가 1위 한 기분이였어

대기실 들어오자마 휴대폰을 확인했는데 종인이 말고 그냥 지인들에게 안부문자라던가 멤버들이 뭐 사오라고 이런내용...

내가 나가는 날만 기다리나봐... 자기들이 나가기 귀찮으니까 연습실 올때 사오라며 그런다

종인이를 끝나고 보고싶었는데 사귀기전에도 만나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나도 피곤해서 그냥 나왔어 먼저

‘ 나 먼저갈게 종이나 시간되면 연락해 ’

카톡 보내고나서 연습실로 가고나서 정신없이 연습 끝나고 쉬는시간에 잠깐 휴대폰을 확인했더니 종인이한테 전화가 왔던거야.

바로 종인이한테 연락을 했더니 신호음 좀 길게가고 받더라고. 끝난지 오래되서 숙소에 있을 줄 알았는데 

“ 종인아!! ”

‘ 연습 끝나고 전화한거야? ’

“ 아니아니 지금 잠깐 쉬는시간이라서ㅎㅎ 전화했길래 ”

 ‘ 힘들겠네 왜 먼저갔어? ’

“ 연습도 있고 너 늦게 나올 것 같아서 먼저왔어ㅎㅎ ”

 ‘ 오늘 잠깐봐서 아쉽다 ’

종인이가 잔잔한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는데 귀가 소멸 될 뻔 했어 녹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다음주에 또 보면 되지ㅎㅎㅎ... ”

 ‘ 나 들어가야 하니까 좀이따가 연락할게 ’

종인이도 사무실 인 것 같았어. 나보다 항상 바쁜데 날 많이 챙겨주는 것 같아서 미안함이 들기도 해

곧 서로 바빠질텐데 나도 컴백이 다가올수록 괜히 걱정만 더 쌓여가는 기분 이랄까

연습 끝나고 숙소에 있었는데 종인이한테 전화가 왔어 새벽 2시 쯤 이였던 것 같아

‘ 어 받았네? ’

“ 왜? 무슨 일 있어? ”

‘ 아까 연락한다 했잖아ㅋㅋ 일 있어야 전화하나 ’

“ 흫 그런가 나 지금 이제 잘려구! ”

‘ 얼릉 자 시간 늦었다 ’

“ 너는? 종이니는 어디야? ”

‘  여기 차안이지 ’

“ 멤버들 있는거 아니야? ”

‘  아 응 있어 왜 바꿔줄까?ㅋㅋ ’

“ 아니아니아니! 그럴 필요없어 끊어야 하는거 아니야? ”

종인이가 바꿔줄까? 하는 소리 듣자마자 차안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진 기분이였다 웅성웅성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톤의 소리도 들리는거 보니까 누군지 상상이 가더라

 

‘  괜찮아. 얼릉 끊고 이제 자 ’

“ 그래 종이니도 들어가서 바로 자! ”

‘  잘자~ ’

전화 끊고 나니까 멤버들이 째려봄 고나리 먹음^^;

잠 들려고 노력했는데 종인이 때문에 설레고 두근두근 잠이 안왔다고 한다 TAT 

그래도 잘자라는 소리는 듣고 자야 잠자야 할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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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 전개가 너무 빠르죠? 언제 쯤이면 제 필력이 늘지... 

항상 독자님들에게 못난 글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올릴때마다 고민 많이하네요 ㅠㅠㅠ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D 

오랜만이라면 오랜만인데 좋지 못한 글 죄송하고 분량도 거지네요 죄송해여 T-T

 

[독자1]

헐헐빨리얼른둘이더달달터지는연애를하가라아아어아어아아앙

[독자2]

아가야에요!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ㅠㅠ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ㅠㅠ 아 종이니 달달하다 ㅠ

[독자3]

기다렸어요 작가님ㅜㅜㅠ
이제 깨만쏟아지면 되겠어요ㅜㅜ벌써달다루ㅜㅜ

[독자3]

으악 작가님....완전 달달하자나요........

[독자4]

우워 진짜 오랜만이에요 작가님!!!!!!!으윽 김종인 핱어택ㅠㅠㅠ

[독자5]

잘읽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