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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뱅이 전체글ll조회 1444
2화가 뭐이리 빠르냐고요? 빨리빨리 쓰고싶어서 그래요 ㅎㅎㅎ

아쉽게도 이번엔 불꽃마크를 안달았지만 3화엔...필수가 되겠군뇨 그렇다면 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게되겠죠?흐흐흐흫ㅎㅎㅎ

나름 고전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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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었다 가실테요?"

발바닥에 불이 나는것 같고 팔다리거 후들거려서 성규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참 걸어올라오니 작은 골짜기에 물이 꽤 고여있는 계곡과 만났다.

"제가 몸이 좀 약합니다."

성규는 넓따란 바위에 들고온 장작을 내려놓고 얼른 물가로 내려가 땀을 훔치고 발을 담그며 몸의 열을 식혔다.

"사내가 몸이 그렇게 약하면 어디에 쓰인다고.."

우현은 그저 가볍게 물로 목덜리를 적시며 작게 투덜댔다. 그리곤 성규가 혹여나 듣고 째려볼까봐 입을 꼭 다물었다.

바위에 쪼그려 걸터앉은 뒷태가 동글동글 했다.

우현은 윗옷을 벗고 나무에 기대놓은 지게에 걸치더니 갑자기 계곡으로 풍덩 하고 뛰어들었다.

"악!"

갑작스럽게 튄 물방울에 성규가 크게 놀라 비명을 질러댔다.

"뭘 그리도 놀란답니까?"

어느정도 예상했던 성규의 반응에 우현은 태연스럽게 물을 몇 번 성규쪽으로 날려보냈다.

성규는 얼굴을 찌푸리곤 질 수 없다는 듯이 발로 물을 차서 우현에게 뿌렸고, 성큼 성큼 다가온 우현에게 발목이 붙잡혀 물속으로 들어갔다.

"살려주시오!"

성규가 별로 깊지않은 물에서 허우적대다가 곧 우현을 붙잡고 가까스로 일어나 얼굴의 믈기를 닦아내었다.

"옷이 다 젖었잖소."

성규는 잠깐 허우적댔던 것이 뻘쭘했는지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옷자락을 괜히 툭툭 털어댔다.

"뭐 땀도 흘렸겠다, 그냥 시원하게 물좀 묻히고 가는셈 칩시다."

흐흐.하고 능글맞게 웃으며 물을 사정없이 뿌려대는데 성규는 자꾸 얼굴에 물이 튀어서 눈을 꼭 감고 간간히 물을 이리저리로 뿌릴 뿐 꼼짝없이 물벼락을 맞아야했다.

한참을 그러더니 우현은 어느새 윗통을 훌러덩 벗어 던지고 가슴골이 깊게 패일 정도로 탄탄한 상체를 드러내었다.

여기저기 작은 흉터들이 나있고 햇빛에 보기좋게 그을린 피부에 성규가 작게 감탄을 내뱉으며 입을 좍 벌리자 우현은

"같이 때나 뺍시다. 얼른 벗으시죠."

하며 아랫도리 마저 훌러덩 벗었다.

완전히 알몸으로 물속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우현때문에 성규는 망설이듯 하다가 너덜너덜한 옷고름을 풀고는 바위 위에 잘 개어서 올려놓았다.

사내놈 치고 살결이 허옇긴하구만. 우현은 뒤돌아서 궁뎅이를 내밀고 물에 젖은 바지를 낑낑대며 내리고 있는 성규를 감상하듯 바라보았다.

꽤나 늘씬하고 군살이 별로 없었지만, 어느정도 근육은 있어서 그렇게 비쩍 꼴은건 아니었다.

무엇보다...

엉덩이가 희고 탐스러워서 우현은 저도 모르게 군침을 꼴깍 삼켰다.

오랫동안 계집을 못안아서 그런겐가. 우현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물에 잠길듯 말듯한 달덩이같은 엉덩이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놈의 물건은 이제 사내놈한테도 불끈 일어서는구나. 차가운 물속에서도 열기를 띄고있는 아들내미를 우현이 애써 달래고있을때,성규는 어느새인가 헝클어진 상투를 풀고 조금더 깊은 물쪽으로 다가갔다.

물속에 푹 잠기었다가 나오자 머리카락이 물에젖어 검게 얼굴에 달라붙었는데, 아깐 그냥 조그맣고 째진 여우눈이 물기를 머금어서 촉촉하고 깊었다.

그러고는 씨익 웃으면서 우현을 쳐다보는데, 사내놈 입술이 앵두마냥 붉게 호선을 그리며 치아 몇개를 살짝 드러내자 우현은 그저 정신이 혼미해져서 홀린듯 성규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좀 나은거 같구려."

우현은 아차 싶어서 얼른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검은 머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따라 무심코 더 아래를 보니 근육위에 보기좋게 올라온 뽀얀 살이 보여서 우현은 더욱 어지러웠다.

흰것은 살이요,저기 저 붉은것은 유두..

우현은 재빨리 물속에 얼굴을 쳐박았다.

아까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건가.사내놈을 보고 욕정을 품다니.

우현은 얼굴을 담그고 허벅지를 제 손으로 여러번 쥐어뜯었다.

성규도 다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산의 맑은 공기와 차가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몸을 깨끗히 하였다.

"이보시오. 혹시 눈이 작고 이만치쯤 되어 여우새끼 마냥 달아나는 사내를 못보았소?"

명수는 한참을 헤메이다 만난 사내에게 여전히 성규의 행방을 물었다.

"아니,그런 사내는 본적이 없고 키가 좀더 크고 눈이 큰 사내를 본적이 있소."

약초 가방을 뒤에 맨 사내는 뭐가 좋은지 마냥 싱글벙글 웃으면서 대답했다.

"혹시 자네도 선녀를 구경하러 가는겐가?"

"선녀라니?"

"흐헤헿. 그게 말일세. 저기 계곡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간다는 소문이 있다네."

사내는 이만 해가 지기 전에 가봐야겠다며 가벼운 몸놀림으로 팔랑팔랑 뛰어갔고, 명수는 잠시 숨도 돌릴겸 그자리에 서서 눈을 가늘게 좁히곤 무언갈 생각하는듯 했다.

그러더니 성규놈은 어쨋든 제발로 마을로 돌아올 것이라고 단정지으면서, 본능에 충실히 이끌려 물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향했다.

어느샌가 해가 산을 넘어 숨고, 아직 달이 채 떠오르기 전에, 명수는 계곡 가까이에 쪼그려 앉아있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조용히 다가가다 바위의 작은 돌이 발에 채여서 바위의 틈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나자 그 인영은 깜짝 놀란듯 일어서서 이쪽을 살피더니

"거 누구요?"

하고 목소리를 죽여 말했다.

"여기 선녀무리들이 자주 찾는 다는 계곡아니오?"

명수도 반대편 사람을 살피며 말을 건네는데, 선녀들을 보러 온게 조금 쑥쓰러운지 말을 우물거리며 하는바람에 상대편은 고개를 갸웃이다가

"내가 성열이오."

하고 작게 소근 거렸다.

"혹시 성규녀석때문에 온거요?"

자신이 선녀라고한 목소리가 아무리 들어도 남자인거 같아서 혼란스러워 하던 명수는 성규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흠칫 놀라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거 구경온거구만."

자기의 생각을 소름끼치게 읽는 저 자의 말에 명수는 그만 도끼를 잡았던 손의 힘을 풀고

"정말 선녀이신게요?"

하고 물었고,

"아잌. 내가 성열이라니깐.사람 답답하게."

하고 성열이 대답을 하자

"같이 갑시다."

하고는 성큼성큼 다가가 성열을 붙잡고 무작정 끌어당겼다.

가꺼이서 보니 키가 크고 눈도 크고곱상하니 잘생긴 사내였지만 하늘이 내려준 자신의 짝,선녀의 환생일거라고 굳게 믿는 명수였다.

우여곡절 끝에 산 깊이 자리한 우현의 초가집에 달했다.

성규는 지고있던 나무들을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작은 마루에 드러누웠다.

말이 좋아 마루지 그냥 방과 방 사이를 잇는 나무 판때기 정도로 보였지만 하루종일 시달린 성규에겐 성종이네의 넓직한 대청마루보다 좋은 휴식처였다.

그렇게 뻗어있는데 성규의 배에서 꼬르륵 하고 커다란 울림이 있었다.

"많이 배가 고픈가 보구려."

우현이 던진 말에 성규는 어쩔줄 몰라하며 배를 움켜쥐었지만 꼬르륵거리는 소리는 멈출줄울 몰랐다.

"이놈의 배가 염치없이 굴어서 죄송하구려."

아까와 같이 억울한 눈썹에 헤실거리며 웃음을 띄고 있다. 우현은 그걸 아니꼽게 쳐다보다가 지게를 내려놓고 주방으로 향했다.

잠시후 단촐하게 밥과 나물몇가지,술과 술병을 차린 상을 들고 우현이 방으로 들어왔다.

성규는 일어나서 상을 받아 도우려했지만 우현이 이미 상을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였다.

"사양말고 드시죠."

우현은 내심 성규를 집으로데려온걸 후회하며 형식적으로 식사를 권했고, 성규도 별로 부드럽진 않은 우현의 말에 조용히 수저를 들고 눈치를 살피며 밥을 먹기 시작했다.

둘다 밥을 훌훌 들이키듯 넘기고선 우현이 성규앞에 술잔을 가득 채워 내밀었다.

"아.."

성규는 얼떨결에 두손으로 술잔을 받았고 우현은 제 잔도 가득채우더니 싸구려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성규도 주저하지 않고 술을 마셨고, 내려놓자마자 다시 우현이 술을 채우고, 힐끔 보다가 잔을 비우기를 대여섯번 하자 슬슬 취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말이오."

우현이 먼저 흐려지는 눈을 어딘가에 고정시키며 말문을 열었다.

"혼기가 찼는데도 나무나 해서 근근이 입에 풀칠하는 녀석이라서...색시감 하나 못찾고 산속이 적적하니 있단말이오."

답답한듯 우현은 가슴을 탕탕치며 분풀이를 하다가 다시 성규쪽을 보고서는

"내가..이 남우현이 고아에다 천한 나무꾼이긴해도 일하나는 잘하는데 "

한번 킬킬대고는 굳이 묻지 않았는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밤에하는 밤일. 이라고 덧붙이더니

이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계집년들 결혼할때 되니까 처녀인척하고 이제 날 거들떠 보지도 않는거 있지."

하고는 가증스러운 것들. 중얼거리면서 탁상을 쾅 하고 내리쳤다.

그 얘길 가만히 들으며 취기가 올라와 정신이 몽롱해진 상태로 있던 성규가 그바람에 눈을 크게뜨고 놀라 몸을 뒤로 뺏다가 우현이 다시 입을열자 슬그머니 앞으로 향해서 이야기를 계속 경청했다.

"젊었을때 놀아다면 뭐 하리. 이젠 나도 여시같은 마누라 얻어서 안정적으로 살고싶은데 그게 영 뜻대로 안된단 말이야.."

"당신 정도면 좋다고 달려드는 여자들이 있을텐데."

성규는 꽤 반듯하니 잘생긴 얼굴과, 아까봤던 잘빠진 우현의 몸을 생각하고는 부러움을 담아서 우현의 술잔에 술을 따라 건네며 말했다.

우현은 아무말없이 술잔을 쭉 들이키고는 멍하게 술병을 쳐다보는 성규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표정이 좀 풀어져서 헤실거리고있었다. 자신을 보는 시선을 느낀듯 마주 보며 이유없이 히죽히죽 거리는 모습에 왠지 가슴이 지근거렸다.

그러고 보니 아까 봤던 탐스러운 엉덩이가 떠오르고 가슴팍으로 흘러내리던 물방울이 아른거렸다.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고개를 한차례 털어내고 빈 술잔을 들여다보자 다시 희고 둥그런것이 나타난다.

우현은 취해서 후끈한 열에 아랫도리도 땡겨오는걸 느끼고 양반다리를 바꿔서 부시럭대며 비벼본다.

"나도 혼기가 찼는데 나같은 거렁뱅이한테는 시집올 여자가 없는가보오."

성규도 헤롱헤롱 대며 자신의 신세를 푸념하듯 들어 놓기 시작했고 우현은 간신히 고개를 들어 성규의 입술이 벌여졌다가 오므리는 모양을 보았다.

"그러해서 당신에게 은혜를 갚을 길이 없으니 어찌하면 좋단 말이오."

한참을 조잘대던 성규는 말을 마치고 심란한듯 주둥이를 앞으로 쭉 내밀었다.

이상한 충동이 확 치밀어 오른 우현은 눈을 굴리다가 갑자기 팔자주름을 지어내며 웃으면서

"아꺼 뭐든 한다고 해주지 않았소? 괜찮은게 떠올랐는데."

하며 술상으로 빠짝 땡겨앉아 성규에게 들이대었다.

"뭐든 못하겠소. 시켜만 주시오."

성규는 남아일언중천금이지. 암 하며 우현의 다음 말을 들으려고 가까이 다가왔다.

우현은 아랫도리가 불끈 하고 열을 내자 한번더 다리로 비비적 거리고는 성규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가 대고

"씹질."

하고 내뱉더니 그대로 술상을 옆으로 치우고 성규를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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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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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 ㅋㅋㅋㅋㅋㅋ 헐 ㅋㅋㅋㅋ 아 조으다 대박 ㅋㅋㅋㅋ 설마? 이게 끝은 아닐거라....... 굳게 믿으며 기다리겠습니다!!! 10분 기다리느라 애탔음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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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뱅이
헝헝 당 좋다 댓글달렸다↖◎◈◎↗♥♥♥♥♥♥♥♥♥♥♥♥다음엔 꼭 불꽃마크 붙이고 올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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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꺄아 ㅠㅠㅠㅠㅠ 그럼 감사할 따름이죠 ㅎㅎㅎㅎ 아 너무 절묘하게 끝나서 잠못잘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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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헣헣헣ㅎ헣조으다헣헣헠헠헠헠ㅋㅋㅋㅋㅋ불!꽃!아니드!불꽃!!!!!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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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엌허너투엉ㅌ카ㅜ르우느나ㅓ츠다ㅓ투자아씹질이라니!우혀나!씹질!그래!물고뜯고맛보고즐겨야지!우왘!선녀....성열.ㅋ...김명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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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씹질...........세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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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머어머어머!!!!헐////우현이대박ㅎㅎㅎㅎㅎㅎㅎ성경한테..ㅎㅎㅎㅎ으므..;;나변녀된거같네..아하;;저번에신알신하구간익인1이에영ㅎㅎㅎ그대 .저를반례하로기억해주릴래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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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ㅋㅋㅋ 오늘 첨 봤는데 좋네요,, 씹질ㅋㅋ 다음엔 꼭 불꽃마크로♥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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