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너 뭐야?"
다짜고짜 제 집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 찬열에 경수는 적잖이 당황했다.
헉헉대며 경수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찬열은 경수에게 다가갔다.
코끝이 닿을정도로 찬열이 다가오자 경수는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며 뒷걸음질쳤다.
경수의 등이 벽과 맞닿자 경수는 더이상 뒤로 갈곳이 없었다.
눈알을 요리조리 돌리며 찬열의 눈을 못마주치는 경수를 보며
찬열이 경수의 볼에 쪽소리나게 입을 맞춘 뒤 경수의 아담한 어깨에 손을 올려 눈높이를 맞췄다.
"나도, 너 좋아하는것 같다."
".."
경수는 알 수없는 얼굴로 찬열을 쳐다보기만 할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찬열은 경수가 놀랄 거라고 예상했지만 경수는 말없이 자신만을 쳐다볼뿐 얼굴에 표정변화가 없었다.
"못들었어? 나 너 좋아한다니까?"
"..찬열아."
경수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찬열이 경수의 입술을 보며 다음말을 기다렸다.
"어,왜"
"너 나한테 미안해서 이러는거면 그러지마.
니가 이럴수록 내가 더 힘들어."
?
이게 뭔 씹소리야;
용기내서 고백한 찬열에게 경수는 이상한 말을 뱉었다.
미안해서?
하,찬열은 어이없다는듯 헛웃음을 지었다.
경수는 고개를 숙이고 발을 꼼지락 대고 있었다.
"야, 넌 내가 미안해서 남자애한테 좋아한다고 할 병신으로 보이냐?"
"그럼 뭔소리야. 니가 나 진짜 좋아한다고? 너미쳤냐?"
시발 고백한게 누군데 이제와서 미친사람을 만들어.
"내가 니 좋아하는게 미친거야? 그럼, 넌 나한테 왜 고백했는데."
"난 니가 진짜 좋다고. 너처럼 장난칠정도로 가벼운 마음 아니니까 이제 그만해라."
아오 답답해 씨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는 경수를 붙잡아 돌려세운 찬열은
경수의 턱을 들어 올린후 자신의 허리를 수그렸다.
경수가 놀랄 틈도 없이 찬열은 자신의 입술을 경수의 입술에 맞추었다.
찬열의 혀가 경수의 입안으로 들어오자
그제서야 찬열의 어깨를 퍽퍽 치며 빠져나오려는 경수였다.
하지만 그런 경수를 놓아줄리 없는 찬열이 자신의 몸을 경수와 더욱 밀착시켰다.
힘이 빠진 경수는 자신의 허리를 감싸오는 찬열의 손에 그대로 의지해 다리의 힘을 풀어버렸다.
그렇게 서로의 혀를 옭아매던 키스를 끝내고
찬열은 경수의 목에 쪽 소리가 나도록 짧게 뽀뽀했다.
경수가 흠칫 놀라 찬열을 쳐다봤다.
찬열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경수의 허리를 두손으로 감싼뒤 두 입술이 닿기 직전의 거리로 다가갔다.
"나, 너 진짜 좋아한다고. 장난하는거아니야"
찬열의 숨소리가 경수의 입술에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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