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인/징] 첫 사과 첫 만남

1.너와 나?    

   

   

   

   

   

   

   

   

내가 이 감정을 누구한테 보여주는 건 처음 인 것 같네   

   

그냥 그 아이를 처음 봤을땐 어린 마음으로   

   

'저게 사과 같이 생겼다는 건가?' .....   

   

이게 너와 나의 첫시작이자 니 곁에 항상 맴돌게 됐던 첫만남이었지   

   

   

   

   

   

   

   

   

   

   

   

   

   

   

   

   

' 변백!!! 김종인!!!!! 항상 조심해!! 알지? 잘못하다간 큰일나!!'   

   

지금 내가 이렇게 조심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이유는 어제로 거슬러    

   

'야야야야야야야 개강도 며칠 안 남았는데 우리 뭐 할 것 없음 ㅇㅇ?'   

   

'놉. 나 방콕 예약' '없어.'   

   

전자는 백현이가 후자는 종인이가.    

   

완전 박 터지셨네여 단호박?    

   

' 아 왜애애에에에에!! 우리 이제 개강하면 자주 못 볼건데 보람 찬 일 하자^3^!!! 나 봉사갈래!!! 나 애기보고 싶어 애기!!!'   

   

'우리가 왜 자주 못봐 난 항상 너 찾아갈건데. 야 그리고 우리 둘은 너 하나라도 벅참.ㅋ 아주 21개월된 아기임 ㅉㅉ 애가 애를 보고싶데 ㅉㅉ 안 그럼 김종인? ㅇㅇ'   

   

누가 나보러 애기래. 어이가 없어서 - -.. 그럼 쟤 떼놓고 가야지 생각하고 종인이 대답도 궁금하고 들어보자 싶어서 종인이 쪽으로 고개돌려서 답을 원한다는 듯이 쳐다보니까   

   

'............(고개 끄덕임)   

   

뭐여 저 답도 없는 고개 끄덕임은- -^ 아 몰라 어차피 내가 가면 따라올께 뻔한데 뭘, ~^3^   

   

그래서 지금 우리는 어디? 보육원!!!!!!!!!!   

   

'야 어떡해 ㅠㅠ 너무 귀엽지 않음?? 아 진짜 어떡해 너무 귀엽다 아 귀여워 귀여워 ㅠㅠ'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막상 말은 그렇게 했어도 내가 가니깐 역시나 따라온 변백현은 벌써 한 아이를 자기 품에 안고 재우고 있다.   

   

'쉿쉿! 조용히해 깬다 (토닥토닥) 방금 슬슬 잠 들었어'   

   

'....ㅇㅇ.. 침실은 저~쪽. 근데 종인이는?'   

   

'밖에 애들 놀고 있는데 지켜보고 있을 걸?'   

   

   

백현이 말 대로 가보니 종인이는 같이 놀아주진 않지만 아이들이 혹여나 다칠세라 한명 한명을 눈으로 쫓고 있었다. 입가엔 작은 미소를 띄운채로   

내 인기척이 들렸는지 오고 있는 나를 쳐다본다   

   

'종인아 귀엽지 귀엽지?! 오길 잘했지? 봐봐 어얼~~마나 보람차!!'   

   

'.......어 귀엽네 ' (웃음)    

   

'????? 어?? ' (당황)   

   

'(슬쩍) 뭐가'   

   

'아니 ..아니야 ㅇㅇ'   

   

뭐야... 아기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괜찮아 하네? 의외다...   

가끔 봉사는 같이 다녔어도 어린아이들이 있는 곳은 처음이고... 아이들 좋아하는지도 몰랐는데..   

   

'이제 곧 점심시간이야 나 들어가서 음식 준비할께!! 항상 조심하는 거 알지?! 나 먼저 들어간다~'   

   

'어. 나 배 많이 고파 많이'   

   

'ㅇㅇ 옛썰!'   

   

   

   

   

   

   

   

   

   

아이들을 자리에 앉히고 한명 한명 보면서 밥을 다 먹인 후    

이제 우리도 먹어야겠다 싶어   

   

'종인아 배 많이 고프지ㅠㅠ? 뭐 먹고 싶어? 빨리 만들어 줄께!!'   

   

'야!!! 나는 배 안 고픈줄 아냐? 아오 내가 너 따라와서 애도 재우고! 엉? 나는 입도 아니야?!' (노발대발)   

   

'계란말이.'    

   

밥 먹기도 전에 단호박 드셨나.   

   

'옛썰! 아아아 그래 그래 변백! 너는? 너는 뭐 먹고 싶은데 ?'   

   

'허이고 완전 엎드려 절 받기네 - - (찌릿)   

누나 저는 햄이용!!♥'   

   

'ㅇㅇ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주방에 때마침 재료가 있어 물어보니 괜찮으시다길래 뚝딱뚝딱 음식을 만들고 있다.    

배 많이 고프다 했으니까 많이 만들어야 겠다 생각해서    

그 누구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계란말이와 햄을 굽고 있는 나다   

   

'안 힘들어?'   

   

'억!!!'   

   

갑자기 나타난 종인이 때문에 계란말이를 후라이팬으로 뒤집던 나는 너무 놀라 그만 손에서 후라이팬을 놓쳐버렸다.   

!!!!우당탕탕!!!!!!   

   

'뭐야 뭔데?    

!!!!!!   

징어야 괜찮아?! 김종인! 빨리 수건이랑 물!!!'   

   

정말 순식간이 었다 ..    

놓친 후라이팬이 내 손을 데이게 한게   

종인이가 옆에서 끌어당기길 망정이지 ...   

   

'............아'   

   

   

   

   

   

   

   

   

   

   

   

   

   

   

   

   

첫만남 이후로 난 항상 너의 주위를 맴돌며 혹여 너가 다칠세라   

조심 조심    

너가 외로워 할까봐 항상 말을 걸어보곤했지

[독자1]

와 작가님 신알신하고가여!!!!!!금손!짱짱걸!

[디엪엘]

어헐 어헐.. 감사해요 ㅋㅋㅋ 저의 첫작품이자 첫댓글이네요~.~ 즐독하세요!!

[독자2]

....헐 오징어의 옷이되고싶다 나 다시태어날래 난왜....ㅠㅠ

[디엪엘]

잌ㅋㅋ 지금도 괜찮아요!!! 옷이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