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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큐티희수 전체글ll조회 1409l 3



"왜 여기서 울고 있어."










마왕은 천천히 무릎을 꿇고 ㅇㅇ의 눈높이에 맞춰 고개를 숙였다. 어둠 속이지만 마왕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 ㅇㅇ은 황급히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아니 저는, 그냥..."


"그냥."


"마왕님한테 부탁할게 있어서..."

"부탁?"






말을 하기 무섭게 ㅇㅇ은 일렁이는 공간때문에 몸을 움츠렸다. 마왕이 선 땅에서부터 시작된 공간의 파도는 순식간에 모든 곳으로 퍼져갔다. ㅇㅇ은 천장이 오그라들었다가 순식간에 펼쳐지는 광경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희미한 달빛이 비추던 천장엔 이제 화려한 샹들리에가 자리했다. 









ㅇㅇ은 이제 몇일 전 제가 던져졌던 마왕의 방 한구석에 쪼그려앉아있었다. 마왕은 제 앞에서 여전히 정수리에 손을 얹은 채 한쪽 무릎을 꿇고 자신을 빤히 바라봤다. 문득 둘째 날 아침이 되어 이 방에서 눈떴을 때가 생각이났다. 마왕은 그때도 이런 자세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지.







"그게 뭔데?"







몇일 전과는 사뭇다른 마왕의 분위기에 ㅇㅇ은 잠시 머뭇거렸다. 맨 처음의 마왕은 괴물같았고, 그 다음날의 마왕은 그냥 당황한 또래 남자애처럼 보였다면 오늘의 마왕은 뭐랄까... 아빠같았다. 언제나 자상하셨던 아빠.

아빠는 항상 내 말을 귀기울여 들여주셨지. 어쩌면 마왕도 생각보다 착한 사람인지도 몰랐다. ㅇㅇ은 내심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저, 저를, 집으로 보내주세요."




"....뭐?"




"제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하지만 인간세계엔 제 가족들이 있어요. 여기 계속 머무르는 것 보단 돌아가는게..."




"아하하하!"







마왕은 ㅇㅇ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버렸다. 그리고 두 손을 들어올리며 고개까지 절래절래 젓는 것이었다. 완전히 졌다는 듯이.







"왜..."




"넌 못가. 마계의 음식을 먹은 데다가 내 씨까지 받았잖아."




마왕은 그렇게 말하며 몸을 빙글 돌려 방을 가로질러서 걸어갔다. 마왕의 발소리가 넓은 방안을 울렸다.


"마계의 기운을 몸에 품은 이상 온전히 인간계에 속할 수 없어. 너는 이미 마계에 속한 존재. 돌아간다 해도 다신 인간의 음식을 먹을 수 없을거야."


마왕이 걸어간 곳은 방 한켠에 서 있는 거대한 원형 거울 앞이었다. 거울의 금색 테두리엔 화려한 갖가지 보석이 장식되어 있었다. 마왕은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거울의 표면을 손가락으로 쓸다가 곧 손바닥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거대한 거울이 웅웅 거리며 거울 속의 풍경이 회오리치기 시작했다. 방 안의 모습을 온통 일그러뜨리던 회오리는 이내 푸른색과 보라색이 섞인듯한 오묘한 흑색으로 뒤덮이더니 다시 서로 다른 축을 중심으로 분리되기 시작했다. ㅇㅇ은 새로 만들어진 두개의 회오리를 유심히 살펴봤다. 한개의 축은 다른 쪽의 어두운 기운을, 다른 축은 밝은 기운을 서로 흡수하더니, 이내 극명한 두개의 색으로 나뉘었다.




"세상엔 백과 흑, 두개의 힘이 존재하지. 마계와 천계가 그 두개의 힘를 각각 나눠가졌고, 그 과도기에 존재하는것이 인간계야. 어떠한 힘도, 기운도 없는. 세계는 그 세개의 세상이 균형을 이룬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어. 하지만 만약 과도기의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마계와 천계를 마구 드나들어서 두 기운을 섞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


"혼돈. 태초의 카오스를 다시 재현하겠지."




거울 속의 두 기운이 점차 합쳐지더니 다시 방금전의 흑색으로 되돌아갔다. ㅇㅇ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런일을 신은 미리 방지해뒀지. 인간들은 천계나 마계로 흘러들어오게되면 함부로 다시 돌아가지 못해. 돌아간다 해도 인간계에서 자멸해버리고 말아."


"....그렇군요."


거울속의 회오리는 점차 흩어지더니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다. 거울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다시 마왕의 얼굴을 비췄다.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더 들을 필요도 없었다. ㅇㅇ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려다가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자 잠시 비틀거렸다. 하지만 똑바로 서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겨우 벽에 손을 대고 일어난 ㅇㅇ은 어느새 몸을 돌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마왕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설명해줘서 고마워요."


사실 그랬다. 원래는 죽을 목숨이었고, 그래서 아무도 제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이렇게 목숨을 건졌고 적어도 아무것도 모른 채 공포에 떨지는 않게 되었다. 이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건데 대체 뭘 더 바란단 말인가. 주저 앉아 울었던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다. 더 이상은 욕심일 뿐이었다.


한참을 쪼그려 앉아있는 바람에 저려오는 다리를 겨우 움직이며 ㅇㅇ은 방문을 향해 걸어갔다. 뒤통수로 마왕이 저를 뻔히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지만 게의치 않고 무거운 문을 힘껏 밀기 시작했다. 이게 마력으로 열릴 때는 잘도 열리더만, 손으로 열려니까 꽤나 힘들었다. 겨우겨우 낑낑대고 나서야 바닥이 쓸리는 소리를 내며 딱 한사람 지나갈 만큼만 틈을 벌릴 수 있었다.
그런데, ㅇㅇ는 겨우 연 문 앞에서 순간 굳어버렸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찬이 저를 들쳐업고 마왕성을 걸어다녔던 일을. 마왕의 방 으로 오는 복도엔 창문이 한개도 없지 않은가! 그러니 문을 열어봤자 보이는 건 물감을 뿌린 듯한 검은 색 뿐이었다. 게다가....




"저기요 마왕님."


"왜"


"혹시 제 방이 어딘 줄 아세요?"


".......?"












-










"제기랄 이것들을 다 짤라버리든가 해야지."


한참을 땅바닥의 마법진에 대고 뭐라뭐라 중얼거리던 마왕은 결국 머리를 마구 헤집으며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렸다.


"야 제물."


그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침대 가까이의 의자에 쭈그러져 앉아있는 ㅇㅇ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었다. 안그래도 심히 저기압인 마왕때문에 숨죽이고 있는 ㅇㅇ은 갑작스러운 부름에 파닥거렸다.


"예, 예?"


"너는 내가 부르는데 부하라는 것들이 대꾸도 안하는게 정상이라고 보냐?"


"아니요..."


" 요즘들어서 더 막나간단 말이야 찬이나 크리스탈이나 남매끼리 아주 쌍으로..! 아-주 보기 좋아. 응? 잘하는 짓이라고..."


사실 제 대답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보였지만 ㅇㅇ은 꼬박꼬박 대답을 해주었다. 보아하니 찬과 크리스탈이라는 사람이 잠적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닌 모양이었다. 마왕이면서 부하가 두명밖에 없는것도 이상한데, 그 두명도 잠적이라, 참 이상한 세계였다.


"언젠가는 날개를 부러뜨려서 마계에서 쫓아버릴거야..."


마왕은 무시무시한 말을 중얼거리며 다시 침대에 드러누워버렸다. 감히 거기에대고 제 방을 찾아달라고 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잠자코 있기는 한데. 솔직히 너무, 너무...




"아아..."




허리가 아팠다.




"뭐야, 또 울어?"


"그런거 아니에요..."


"그럼 왜그래."


제기랄, 아빠같다는 말 취소다. 자상은 개뿔 싸가지가 뚝뚝 떨어지는 저게 원래 모습이었다. 아까는 내가 너무 슬픈 나머지 눈깔이 삐었거나...




"그냥, 허리가 좀 아파서."


"허, 대체 뭘했길래."




귓구녕이 막혔거나




"그러게 좀 작작 돌아다녀. 뛰어다니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원."


"제가 언제 돌아다녔다고 그러세요?"




저 잘생긴 미모에 혹한거다.




"이 성에 있는게 너랑 나밖에 없는데, 내가 아니면 너밖에 더 있어?"


"이씨....!! 이게 다 마왕때문이잖아요!!"


"내가 뭐?"


"마왕님이 그때! 나 처음 마왕성에 왔을 때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날 그렇게! 응? 그렇게 심하게 하는 바람에! 이틀동안 침대에서 꼼짝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아픈거라구요!"




잠시동안 이성을 잃고 쏘아붙이던 ㅇㅇ은 어느새 무표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마왕을 보고 금새 입을다물었다. 너무 심했나, 그러고 보니 나는 일개 제물일 뿐인데 너무 버릇 없었나. 화났을까...?


하지만 그 다음순간 마왕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미, 미안...!!"




내가 미쳐.










-






"어떻게 기억이 안 날 수가 있어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는, 나는..."


첫경험인데...


이거 뭔가 억울하다. 누구는 순결까지 잃고 그 수모를 당했는데 정작 저지른 사람은 기억조차 안난다니!


"이건 진짜 너무 하잖아요?"


"그래서 나보고 대체 어쩌라는 거야? 뭐 무릎꿇고 사과라도 해? 내가 마왕이고 넌 제물인데?"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억울한건 억울한거 였다. 게다가




"그, 근데 마왕님은 아까 저한테 미안하다면서요! 찔리는 구석이 있으니까 사과를 했겠죠."


"그건 그냥, 나 때문에 그런지 몰랐으니까..."


"몰랐으면 다에요?"


"그래서 사과 했잖아!"


"으아아 몰라 억울해!"


이젠 억울해서 눈물이 나왔다. 아무리 내가 제물이라고 해도 그런 엄청난걸 기억 못하다니 이건 아니잖아. 얼마나 아팠는데, 얼마나 무서웠는데...




"우, 울지마 제물."


"흐엉엉 엉어어,"


"제기랄 안 운다며! 울지 말라고!"


"엉으엉어어으엉엉!!"


"아,알았어! 화 안낼테니까 좀 그쳐봐..."




마왕은 안절부절 못하고 ㅇㅇ가 앉아 있는 의자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이내 두 손에 얼굴을 묻은 ㅇㅇ를 빤히 쳐다봤다. 인간은 마족과 다르게 눈물이 많은 종족이었다. 마왕은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인간여자가 울고 있을 때 자신이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마왕은 그 감각을 되살리려고 애쓰며 쭈뼛쭈뼛 두 팔을 내밀었다. 그리고 이내 작은 ㅇㅇ의 몸을 감싸 안았다. 어정쩡한 자세로 주춤거리던 마왕은 곧 한 손으로 ㅇㅇ의 등을 천천히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










"여전한거야?"


"그렇지 뭐..."


"무사하실거야."


첸과 디오는 마법 수업이 끝난 뒤엔 이렇게 아무 통나무에나 앉아 수다를 떨곤 했다. 괴짜같은 벨트릭의 수업을 듣느라 내내 긴장했던 스트레스를 확 풀어내는 것이 원래 목적이었는데, 요즘엔 똑같은 주제만 계속 멤돌았다.
하지만 이조차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소중할 따름이었다.




"저기 첸, 나 이제 마법 수업에 못나올 것 같아."


"뭐라고?"


"누나가 벌어둔 돈으로 사는건 한계가 있어."


"디오야..."


첸은 서운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디오의 소매를 잡았다. 그럴만도 했다. 디오가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 14살 때 부터 둘은 친구였고, 동료였고, 디오가 등장하기 전까지 벨트릭의 제자 중 가장 뛰어났던 첸에게 그는 유일하게 저를 앞서는 좋은 라이벌이었다. 그렇게 몇년동안 서로를 의지하면서 지내왔는데.




"너한텐 미안하게 됐어. 하지만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어. 나는 동생들을 돌봐야 해."


백방으로 누나를 찾으러 다녔지만 디오는 실마리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군사들에게 잡혀 들어갔으니 황궁으로 잠입을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건 디오의 마법실력으로는 무리였다. 게다가 모아둔 돈은 떨어져가고, 저만 바라보는 동생들이 집에 있었다. 더 따질 것도 없었다. 누나가 저에게 그랬던 것 처럼, 이젠 자신이 그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줘야 했다.




"자주 놀러 갈게."


"...그래. 벨트릭 님께 잘 말해줘."




디오는 마법을 배우는 동안 생긴 수많은 추억들을 머리속에서 곱씹어보다가, 퍼뜩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다 부질없는 짓이다. 


추억은, 미련을 만들 뿐이다.












---


암호닉에 대한 여러분의 열정으로 몸둘바를 모르게 된 저는 그냥 암호닉을 받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쎼쎼
아무때나 신청해주세여 제 마음엔 빈자리가 많답니다.


모카/스무디킹/마지심슨/너구리걸 님 반가워요


그저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써질러놓은 제 글을 재밌다고 봐주시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크리스는 저의 상상+원래 성격 을 섞어들어갑니다. 반전매력 기대해주세요.

+찬은 찬열이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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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 귤만두로 신청할께요!! 아ㅋㅋㅋㅋㅋ크리슼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그럼 여주는 디오못보는건가요ㅠㅠㅠㅠ아님 디오가 오던지 막..어떻게해서든 만나겠죠..?ㅠㅠㅠㅠㅠ 잘보고가요!
10년 전
독자2
모카입니다.
아.. 뭐죠. 삼촌이라는 작자. 안돌봐준거죠?? 진짴ㅋㅋㅋㅋ 내가 그럴줄을 예상했지만서돜ㅋㅋㅋㅋㅋ아닠ㅋ이게 ㅋㅋㅋ지 조카를 지옥으로 밀어넣었으면은ㅋㅋㅋㅋ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작자라면ㅋㅋㅋㅋㅋㅋㅋ 남은 조카들은 잘 돌봐주어야죸ㅋㅋ이게 뭣같은ㅋㅋㅋㅋ아닠ㅋㅋㅋ

10년 전
독자3
삼촌.....아...삼촌 때...떄리고싶댜...더 심하게 해버리고 싶다 근데 크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암호닉 신청되나요? 쇼니로요!
10년 전
독자4
마지심슨이에요!!!! 왘ㅋㅋㅋㅋㅋ 그전에 징어삼촌은 어니된건가요!!! 디오랑 아이들을 지원하겠다면서 이게무슨!!!!
10년 전
독자6
작가님 암호닉 별별신청이여ㅜㅠㅠㅠㅠㅠ엉우ㅠㅠㅠㅡ거우ㅠㅠㅠㅠ짱좋아여ㅜㅠㅠㅠㅠ작가님 내가 진짜 짱짱 사랑해요ㅜㅜㅠㅠㅠ작가님때무네 글잡들어오ㅓ여ㅜㅠㅠㅠㅠㅠㅠ♡핫투바다여ㅜㅠㅠㅠㅠㅠㅠㅠㅠㅡ거우유유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우와 진짜 재밌어옄ㅋㅋㅋㅋㅋㅋ 크리스 반전매력 쩔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부로 암호닉 신청될까요?? 잘보고가요ㅠㅠㅜㅜㅜ
10년 전
독자8
종탁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너무 재밌어요
10년 전
독자9
하진짜재밋네요ㅠ.ㅠ 희수씽이에요 6-6♡
10년 전
독자10
작가님 문체 정말 제스타일이세요.ㅜㅜㅠㅠㅠㅠㅠ 대박 좋아서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방금 다 읽고 신알신했습니다
10년 전
독자11
아아아 구본부장ㅠㅠㅠㅠ너무 내스타일이야ㅠㅠㅠㅠ작가님너무재밋어요
10년 전
독자13
ㅋㅋㅋㅋㅋㅋㅋ크리스귀여워여ㅠㅠㅠ아 근데 경수가 저러는걸보니 삼촌분..은...약속을...후...(분노)
10년 전
독자14
크리스귀여워요ㅋㅋㅋ근데삼촌은동생들 안돌봐주는건가요?;
10년 전
독자15
헐 삼촌은 멀쩡히 잘살던 여주를 갑다기 제물이 되라고 해놓고는 그대신 동생돌봐준다는 약속도 어기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하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
크리슼ㅋㅋㅋㅋㅋ 아 디오랑 여주랑 만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아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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