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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독료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서 구독료를 올리지 않겠습니다ㅋㅋㅋㅋ

 

선집처럼 짧고 별거 아닌데다가 글도 아닌 썰이 어떻게 5포인트를 넘어가겠어요ㅋㅋㅋㅋㅋ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 27 | 인스티즈하는 암호닉 분들

 

라온하제님! 뱀파라잇님! 심쿵님! 이디야초콜렛님! 2721님! 홀리폴님! 택운이어깨님! 마카롱님! 네오님! 완두콩님! 1나노님! 배꼽님! 쿠키몬스터님! 솜사탕님! 네네치킨님! 레오눈두덩이님! (⊙3⊙)/~

 

 

 

 

 

 

 

 

선생님, 집중해야죠.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 27 | 인스티즈

 

 

 

 

 

 

 

(브금과 함께해요!)

 

 

 

 

 

 

27

 

 

 

 

 

 

 

"안녕하세요."

 

 

 

 

 

 

남자는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너에게 인사를 해왔다.

 

 

 

 

 

"안녕하세요, ...홍빈이 아버님."

 

 

 

 

 

 

너도 인사로 답했다.

 

 

 

너는 차마 상혁이 아버님,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것은 홍빈에게 너무 잔혹하지 않은가.

 

 

 

 

 

 

 

"내 아들과, 더 이상 엮이지 말게나."

 

 

 

 

"아드님이라면, 상혁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님 홍빈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상혁이의 아버지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한숨을 내쉬고 이사장을 불렀다.

 

 

 

 

 

 

 

 

"이사장님, 잠시 둘이 얘기할 수 있게, 자리를 비켜주시겠습니까?"

 

 

 

 

 

 

이사장은 머뭇거리다가 자리를 피해줬다.

 

 

너는 아랫입술을 깨문 채로 상혁의 아버지를 쳐다봤다.

 

 

 

 

 

 

"이봐요, 어린 선생님.

 

선생님이 상혁이한테 무슨 얘기를 들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상혁의 아버지는 홍빈의 고통들을 헛소리쯤으로 치부하며 해명하려했다.

 

 

그에 분노한 너는 무례인줄 알면서도 말허리를 자르고 들어갔다.

 

 

 

 

 

 

"가정사에 관련하는 것은 오지랖같아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상혁... 아니, 홍빈이의 담임으로써, 선생님으로써, ...그리고 홍빈이를, 좋아하는, 한 여자로써, 하나만 말하고 싶습니다.

 

 

 

 

홍빈이에게 아버님과 어머님은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 아이를, 그런 식으로 부르지 말게."

 

 

 

 

 

 

"홍빈이는, 아버님의 집에 있으면 안됩니다."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어."

 

 

 

 

 

 

"홍빈이는...!"

 

 

 

 

 

 

 

 

-짝!

 

 

 

 

 

 

극도로 흥분한 상혁의 아버지는 벌떡 일어나 너의 뺨을 세게 갈겼다.

 

 

때렸다기보다는 갈겼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세게 갈겼다.

 

 

 

 

너의 나오지 못한 말들은 이사장실 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파열음에 엉켜들었다.

 

 

 

 

 

 

 

 

"...그 아이는, 이홍빈이라는 애가 아니야...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 상혁이야..."

 

 

 

 

 

 

상혁의 아버지는 따귀를 때린 손을 잡고 부들부들 떨었다.

 

 

극도로 흥분된 몸이, 그의 눈에 핏대를 세우게 했다.

 

 

 

 

 

 

 

"더 이상! 내 아들을...

 

 

 

...그딴 천박한 이름에 묶어두지 말도록 해."

 

 

 

 

 

 

 

 

 

상혁의 아버지는 분노가 찬 발걸음으로 이사장실을 거칠게 걸어나갔다.

 

 

 

뺨을 세게 맞아 멍해진 너는 이사장이 들어와 분노로 씩씩거릴 때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어떻게 선생이 이럴 수 있나! 자네는 해고일세!"

 

 

 

 

 

 

 

이사장의 벼락과 같은 외침에, 어릴 적부터 쌓아 온 너의 꿈은 와르르 무너졌지만, 너는 아무런 기분이 들지 않았다.

 

 

죽을 것처럼 괴롭지도, 아프지도 않았다.

 

 

 

 

그저, 후련했다.

 

 

메고 있던 짐들을 훌훌 털어버린 듯이, 후련했다.

 

 

 

 

 

 

 

 

 

 

 

 

 

너는 그길로 바로 짐을 정리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늦가을은 이제 제법 차가운 바람을 선사했지만, 햇볕이 쨍쨍해 그닥 춥지는 않았다.

 

 

 

 

너는 집에 도착하자 마자 거실 바닥에 짐을 아무렇게나 두고, 침대에 가서 누웠다.

 

 

 

 

 

 

-나른한 햇살의 일요일 오후...

 

 

 

 

 

 

침대에 누운지 얼마나 됐다고,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선생님, 지금 어디에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요? 학교엔 왜 없는 건데요!

 

 

...왜! 교무실에 선생님 자리가 비어있는 건데요!'

 

 

 

 

"흠.. 차근차근 답해줄게.

 

일단, 난 지금 집이야.

 

 

그리고, 별 일 없었어, 그리고 학교는 짤렸고.

 

 

요컨데, 난 더이상 선생님이 아니란 거지."

 

 

 

 

'...선생님."

 

 

 

 

"응, 홍빈아."

 

 

 

 

"죄송...해요."

 

 

 

 

"뭐가."

 

 

 

 

 

 

 

너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하지만 수화기 뒤의 홍빈은 웃지 않았다.

 

 

 

 

홍빈은, 잠시동안 말이 없었다.

 

 

 

 

 

 

 

'선생님.'

 

 

 

 

"응?"

 

 

 

 

'보고 싶어요.'

 

 

 

 

"나도."

 

 

 

 

 

 

 

-툭.

 

 

 

 

 

 

 

그리고 너는 전화를 끊었다.

 

 

다시 걸려오는 전화를, 너는 받지 않았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천장에 그려진 벽지무늬를 세고 있었다.

 

 

 

 

 

 

 

 

 

-

 

 

 

 

결국 짤렸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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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더러운세상이네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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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앗싸일빠네욤ㅠㅠㅠㅠㅠㅠㅠ
더럽고곪아서썩어버리겠네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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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완두콩이에여..하...ㅠㅠㅠㅠㅠ진짜...그럼 홍빈이를 홍빈이라 부르지 뭐라부르는데 진짜 하...왜..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이사장 아오..잘보고가여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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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뱀파라잇이에요ㅜㅜㅜ아이고 홍빈이아부지..아니 아버지도 아니지 진찌누ㅜㅜㅜ자기가 데려다 담임 시켜놓고 뭐하는거얔ㅋㄱ쿠ㅜㅜㅜㅜㅜ안쓰러워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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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저씨 상혁이가 아니라 홍빈이예요ㅠㅠㅠㅠ홍빈이ㅠㅠ차라리 이제 선생님이아니니까 마음껏 만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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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홍빈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소중한데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천박하다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이제 선생님 아니니까 홍빈아 들이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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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짤렷다니ㅠㅠㅠㅠㅠㅠㅜㅜㅠ홍빈이아빠너무해요....아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홍빈이한테이렇게무책임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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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진짜미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저런아빠가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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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솜사탕이에요 역시 이렇게 될줄알았어ㅠㅠ 저렇게 자기만 믿고 한사람의 인생을 남의 인생으로 살게 만든다는건 정마류ㅠㅠ 너무한것같아요 진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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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어떠케요 별빛이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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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에휴 홍빈이도 아들인데ㅠ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왜저렇게대하는거야ㅜㅜㅜㅜㅜㅜㅜㅠ ㅠㅜㅜ으으ㅜㅜㅜㅜㅜㅜㅜ토닥토닥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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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아아아ㅏ 왜 때리는거야ㅠㅠㅠ나빠요ㅠㅠㅠ엉엉ㅠㅠㅠ홍빈이를 홍빈이라 부르지못하고ㅠㅠㅠㄸㄹㄹㄹ.....결국 짤렸다니ㅠㅠㅠ안타까워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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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네오여요.. 자꾸 암호닉한거를 까먹네욬ㅋㅋㅋ 우이 비쨍이 어떻게 해요?ㅠㅠㅠㅠ 우이 착한 비쨍이ㅠㅠ 홍빈이는 어쩌라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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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와 뭐야 그럼홍빈이뺨도 그사람이때린거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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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2721이에여ㅠㅠㅠㅠㅠㅠ아어떡해 ㅠㅜㅠㅠㅠㅠㅠ별빛이 해고당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빈이가 왜 천박해 ㅠㅠㅠㅠㅠ ㅇ나빠 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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