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큥이가 왔어!!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야!! 해피발렌타인 ^♡^
다들 행쇼하라고 좋은댓글 달아줘서 고마우다 으하하하
너희들도 나같은 훈훈han 풋풋han 남자만나서 행쇼할꺼니까 조금만 참아!ㅋㅅㅋ
급하게 쓰고 자는거라 좀 짧다ㅠㅠ 미안하고 스릉흔드!!
어제 말했다싶이 초콜릿을 어찌하면 인상깊게 줄수있는지 고민을하는데 내 머리로는 도저히 모르겠더라고...ㅠㅠ
만나자마자 주는건 처음부터 너무 쉬워보일것같아서 뭐라해야하지ㅋㅋ? 애를 태운다 해야하나?
여튼 뭐든 해보자! 하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혼자 준비를했지, 근데 초콜릿을 숨기려면 가방밖에 없는데
바인더랑 교과서랑 넣으면..응...ㅠㅠ 그래서 초콜릿망가지는것보단 내가 오늘하루 가방대신해서 팔을쓰지 뭐^0^(상큼상큼)
하면서 가방에 고이고이 초콜릿을 넣어두고 팔에다가 바인더랑 교과서를..하...왜 이렇게 무겁니...ㅋ.....ㅋ
그렇게 준비를하고 가만히 있는데 크리스가 나오라고 문자가와서 크리스 차 타고 학교오는데, 오는 내내
얘가 뭘 기다리는지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고 말도 좀 어수선하게하고 ㅋ.ㅋ 걸려 들었어!!!!! 씬난다!!!!ㅋ!!!!!
이러면서 학교왔는데 어차피 얘랑 중국어 같이듣고 나는 다른클래스 2개듣고, 점심먹고,1개 더 듣고 그래야지 끝나는데
12학년 그러니까 졸업반, 크리스는 벌써 원서 접수도 끝냈고 자기가 필요한 과목만 체우면 되는거라서
중국어끝나면 수업1개 듣고 끝나거든~ 그러면서도 맨날 나 학교 끝날때 맞춰서 배고플까봐 맛있는것도 사서 데릴러온다...^♡^
학교 끝나고, 집에 다 도착하면 줘야겠다!! 하고 혼자 히히히 하면서 수업을 들었지!
크리스가 무겁게 들고다니는거 보고는 왜 들고다니냐면서 가방 열어볼라 그랬는데 와 심장이 아주 쫄깃쫄깃!!bbb
계속 학교 끝날때까지 따라다닌다는걸 억지로 집에 돌려보내 놓고는 룰루랄라 수업을 들었다ㅋ.ㅋ
참 이상한게 올해따라 애들이 초콜릿 완전 많이 주는거야;(내심좋음 )응....여자애들이 줬는데 고백은 아니고; 친구라서?(그리고 실ㅋ망ㅋ)
아 그리고 수업시간 도중에 너네들 댓글에 답글도 달았어! 잘했지? 이쁘지? 착하지? 알아알아 ㅇㅇ
학교가 이렇게 저렇게 끝나기는 했는데.. 나 짐이 너무 많아.. (운다)
가방메고, 한손에는 초콜릿 들어있는 쇼핑백 들고 양손으로 교과서를 들었지! 낑낑거리면서 차에가니까 나와서 짐도 받아주고,
근데 크리스가 초콜릿보면서 뭐냐고 물어보는거야, 운전하느라 쳐다보지는 않는데 엄청 신경쓰는거 있지?? ㅎㅎㅎ 뿌듯하네요
내가 이거 애들한테 받았어! 이러니까 아 그래? 이러더니 밥먹으러갈까? 이러더라고
당연히 나는 예쓰지! 둘이서 파스타먹고 집오는데 분위기는 평소같이 편했으 그러던 찰나에
크리스가 갑자기 대답은? 오늘 발렌타인이야- 하고 돌직구 투척해서 나 크게 움찔함...움찔했어 내가....;;;
문제는 움찔하는걸 봤는지 크리스가 좀 다른 뜻으로 받아들였나 보더라고 한숨을 푹 쉬더라..ㅠ 그때 쿠크 무너지는줄ㅋ
그렇게 집앞에 도착했는데 내가 않내리고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나를 쳐다보는거야 나는 그러하닷 이때닷 하고는
손에 들고있던 바인더랑 교과서 잠깐 무릎에 내려놓고 가방 매고있던거 크리스한테 그대로 주면서
크리스 이게 내 대답이고 내 마음이야! 이러고 바인더들고 그대로 튀었다고한다ㅇ♡ㅇ(당당뿌듯자랑스러움)
응 진짜 튀었어 ㅋㅋ.ㅋㅋ 근데 얘가 뭔가 하는 표정짓는것까지보고 집에 쏙 들어와서 있는데 전화가 오는거야 ㅋㅋ
받으니까 크리스가 막 엄청 웃으면서 진짜 몇분은 웃었다? 여튼 그러더니 고마워. 이러는데 엄청 부끄부끄 해서
나도 가만히 있다가 응! 하니까 막 더 웃는거야;; 이거 그렇게 웃겼나? 하고 있는데
너 내일 학교는 어쩔려고 가방을 두고가. ....아 내 가방 ㅋㅋ 나 바보야? 그런거지?ㅠㅠ 그제서야 생각나서 아! 가방! 이러니까
다시 나오라그래서 나갔는데 차에서 내려서 한쪽에는 초콜릿, 한쪽에는 가방들고 웃고있더라 //
웃는거 진짜 설레 응 ..설레...♡ 내가 가까이 가니까 가방 주더니 고마워 이러면서 빤히 쳐다보는데...ㅂ....ㅂ.ㅂ 브브.....뽀뽀해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기요 나 아직 처음인ㄷ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 잠깐만 내가 생각해도 우리 진도가 너무 빨라;; 당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엄청 당황하고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있으니까 머리 쓰담쓰담 하고는
내가 너한테 더 잘할테니까 숨기는것만 하지마 서로 뭐든 다 들어줄수있는 사이가 된거니까, 알았지?
이러면서 웃는데 나 울뻔했다ㅠㅠ 고개 끄덕끄덕하니까 어깨감싸서 집 문앞까지 데려다 주고,
집까지 들어온다는거 더럽다고 못들어오게 끙끙 돌려보내고서 집에 들어왔다고한다ㅠㅠ 어엉엉 그랬다고한다ㅠㅠㅠ
응 그래 너네를 두고 오늘부로 내가 솔탈을해서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마워ㅠ ♡
집에 들어와서 다리에 힘풀렸다는건 안비밀.. 진짜 간질간질 달달달...bb 오늘같은날은 다신 없을꺼야ㅠㅠ
아 이게 꿈이니 생시니...몇시간동안 크리스랑 카톡하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건 너네들한테 먼저 알려야 할것같아서 ^♡^
지금 잘려고 누웠는데 설레서 콩딱콩딱한다 으히히...내일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을지도모르니까 얼른 자야겠다!
다들 좋은하루보내고 으하항 힘쇼해 !!S2
특유의 못하는 마무리는 나으 매력
그리고 암호닉은 언제나 황연인거 알지? 막 들이대 인자한 큥이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