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큥이가 왔어...
지금은 금요일 밤 12시 훨씬 넘었다ㅏㅏ 완전 졸려 눈을 못뜨겠어ㅠ
좀 짧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기다릴까봐 달려왔지롱!!
사실 지금은 크리스네 집이야!! 지금은 마우스없는 노트북으로 쓰느라 짜증이 나기는 하지만!!ㅋㅋㅋㅋㅋ
원래 여기엔 주말에 놀러 오기로한건데, 어머니께서 주말까지 기다릴필요 뭐 있냐하시면서..(부끄부끄)
학교 끝나자 마자 크리스가 집에 딱 내려주더니 짐챙겨- 하고 여차저차 해서 납치당했다'0'
크리스 집,,, 짱좋아bbb 내가 사는집은 혼자살기는 넓긴해 방3개.. 싱글하우스! 그러니까 주택! 정원있는...ㅋ.ㅋ
나름 우리집도 좋긴한데 크리스네 집은 그런 정도가 아니야... 뭔가... 응 부유하다.. 맨날 나 먹여 살릴수 있다더니 정말이였구나 (하트하트)
뒤에 수영장도있고, 지하에 영화보는 스크린룸도 있고 미니 바도 있고ㅠ 어머니랑 둘이 살면서 왜 이렇게 좋은집에 사는거야??
방이 5개... 엉엉 너무 조으다ㅠㅠ집구경하러 다니는데 어머님오셔서 완전 긴장;; 땀땀 식은땀 땀땀;;
근데 어머님께서 안아주시면서 얘기 많이 들었다- 하시면서 귀엽다고 칭찬도 해주시고..ㅋㅋ.ㅋㅋ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시는거야ㅜㅜ 진짜 우리엄마 같았어.. 외모도 크리스가 이래서 잘생겼구나 할정도로 미인이셨다 ^.^
어머님이 나중에는 나보고 아들하라고 하셨어!!ㅋㅋㅋ 크리스가 그럼 자기동생으로 입양하라니까 어머님 솔깃하시는거보고 나랑 크리스 빵터졌어 ㅋㅋㅋ
크리스가 집에서 내 얘기를 많이 하기는 했는지 나를 너무 잘 알고계셔서 좀... 부끄러웠다 으하하
그러다가 중간에 크리스가 전화받으러 나갔는데 어머님이 막.. 크리스가 잘 해주냐고 물어보시면서 터치(?)같은거 잘 하냐고 물어보는거야...(부끄뎡)
얼굴 빨개져서 끄덕끄덕하니까 어머님이 말씀해주셨는데 크리스가 원래 사람들이랑 붙어있는걸 싫어한데!!
다름사람이랑 하는 스킨쉽같은것도 싫어해서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껴안고 그런것도 싫어했다는거야... 멘붕... 두둥.....-
나 멘붕와서 그럴리가 없어요, 막 만지는데,잘 만지는데, 아닌데 이런말을 줄줄줄 뱉어버렸다고 한다
아 창피해! ... 내가 말해놓고 내가 깜짝놀라뮤ㅠㅠㅠ 어머님 엄청 웃으시면서 크리스가 나 많이 좋아하는거라고 해주셔서 엄청 기분좋았다,,,ㅋㅋㅋㅋㅎㅎㅎ
엄마한테도 안하는걸 애인한테만 해주네! 이러시면서 웃으시고ㅠㅠ 저런 대화에서도 느꼈지만 어머님 진짜 완전 오픈마인드....ㅠㅠbbb
크리스가 오늘따라 유독 뭐라해야하지.... 그 아가들처럼.. 칭얼칭얼? 댄다그래야하나? 등치도 큰게 집에왔다고 이러는거야?ㅋㅋㅋ
나도 기분좋고 그래서 받아주니까 어머님앞에서 뽀뽀하고 더 진한거..키스같이 막 할려그러고ㅠ 아무래도 좀 그렇잖아? 어른도 계신데...
내가 크리스 팔뚝 찰싹챃싹 때려가면서 밀어내니까 크리스는 엄청 능글능글하게 왜? 막 이러고ㅠ 야 이 바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제는 정말 대단한 오픈마인드 어머님꼐서는 앞에서 그냥 우리가 뭐하던 신경도 안쓰시고ㅋㅋㅋ
그저 그런 크리스가 신기한듯이 앞에서 구경하시면서 웃기만 하셨다고한다,,,, 나중에는 오히려 자리를 비켜주시겠다고....ㅁ7ㅁ8
어머님이랑 얘기도 엄청많이 나눴지! 어머님눈에는 내가 잘 보였던것같아서 다행이였어ㅠㅠ 방도 남으니까 같이 살자고 그러시고ㅋㅋ
만약에 크리스랑 헤어지면 그건 분명 크리스가 잘못해서 일꺼라고 그러시면서 크리스 내쫓을테니까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셨어ㅋㅋㅋㅋ
크리스는 또 그거듣고 우리 안헤어지고 어머님 돌아가실때까지 같이 살꺼라고,,,, 이런 쓸데없는 근자감은 어디서 나오는거야?
셋이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외식도 하고왔지롱! 오랫만에 고기 좀 썰었달까나?어머님이 성격이 진짜 좋으셔서 식사하는중에도 엄청 즐거웠어!
외식하고 집에와서 어머니께서 내가 잘 방을 알려주시는데 크리스옆ㅋ방ㅋ 왜 방이 3개나 남았는데 하필 여기.....
게다가ㅋㅋㅋㅋㅋㅋ 어머님께서 늦게까지 놀아도 상관하지 않으신다고 하고 가셨어ㅋㅋㅋ... 어머님? 저기..하... 왜이러세영!!!
방에서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서 핸드폰 보고있는데 크리스가 땋!! 들어온거야 그러더니 서스럼없이 침대로 성큼성큼 오길래 무서웠다...ㅠ
알고보니까 놀려고온거였어;;; 둘이 침대에서 건.전.하.게 놀았어!!! 크리스가 재워준다고 팔배게해주었다...하트하트
오늘하루종일 어머님이랑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그러는데 내가 더 고마우니까...ㅠ♡
불편하진 않았는지 오늘하루동안 어땠는지 조근조근 물어보고 나는 또 대답하고 ㅎㅎㅎㅎ
막 뽀뽀도 하긴했는데 이건 쓸필요없지? 크리스 = 뽀뽀쟁이 다 알지?ㅋ
사실은 오늘은 내가 기분좋아서 크리스한테 먼저 뽀뽀해주고 그랬어!! 그랬더니 엄청좋아하면서 4배로 돌아왔다,....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크리스가 잘자라면서 불까지 꺼주고 갔는데, 크리스가 방에서 나가자마자 설레서 잠이 달아나버렸어ㅠㅠㅠ
사실 조금 피곤하긴하지만ㅋㅋ 그래서 이걸 쓰기 시작한거지!! 옆방에 크리스가있다니... 나 지금 엄청많이무지왕창 설레인다 ㅠ♡ㅠ
그래 오늘 하루는 이랬다! 뭔가 새로운 가족이 생긴것같고, 우리 크리스랑 더 가까워진것같고, 더 떳떳해진것같아서 좋은 하루야,,,♡
이제 아 시작때는 엄청 졸렸는데 쓰다보니까 잠이 다시 도망가버렸어;;; 다시 불러야겠다....
정신이없어서 짧은데다가 뒤죽박죽 이상하기까지한 글을 들고와서 미안해ㅠㅠ 미숙한 마무리&오타는 매력포인트인거알지?
다음편에는 큥이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오도록하지, 찡끗찡끗
그럼 좋은하루보내 내사랑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