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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수호]지여애모(只汝愛慕)

 

03

 

 

 준면이 태평국에 와 생활을 시작한지 몇 주가 흘렀다. 태평국에서의 준면의 생활을 한가롭고 심심했다. 주환관에게 동의를 얻어 싱그러운 초록빛을 머금은 화원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준면의 유일학 낙이 되었다. 준면이 갇히다시피 있는 화류헌에는 준면의 또래가 한명도 없었다. 물론 곁에서 절 돌봐주는 지밀상궁이나 주환관이 있기는 하였으나 그들은 편한 사이와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준면은 점점 제가 외딴 섬에 떨어진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한참을 집무를 보고있던 크리스가 뒷목이 당기는 느낌에 목을 주무르며 크게 숨을 내뱉었다. 크게 난 창 너머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준면의 모습이 보였다. 백옥같이 하얀 피부에 살풋 짓는 웃음. 말을 타지 못한다하는것마저 어쩜 그리 닮았는지.

 

 

 

 태평국의 황제에게는 황후를 비롯한 4명의 아내가 있다. 크리스는 그 중 황귀비(皇貴妃)-후궁 중 제일 높은 지위-의 차남이었다. 크리스의 어머니는 제일 늦게 입궐했음에도 불구하고 황귀비의 자리까지 올라 자신이 황제의 총애를 받는다는걸 증명했다. 조정에서 노파심에 정해준 황후와 다른 후궁들의 합방일을 제외하면 황제는 항상 황귀비의 처소에 행차했다. 황제는 귀비를 사랑했고, 귀비 또한 황제를 사랑했다. 황제와 귀비에게는 두명의 아들이 있었다. 형인 레이와 동생인 크리스. 레이는 태생적으로 몸이 약했다. 승마도 배우지 못했으며 검술 또한 익히지못했다. 레이는 온화하고 너그러웠다. 크리스는 그런 제 형을 참 많이 좋아햇다. 자신이 잘못을 해 혼이 났을 때도 저에게 괜찮다 말해주는 형이 좋았다. 우애는 날로 깊어갔다. 크리스의 키가 레이를 뛰어넘었을 때는 속으로 이제 형을 제가 지켜야겠다 다짐도 했다. 그러나 황궁은 그런 형제를 가만히 놓아줄만큼 온화한 곳이 되지 못했다. 궁은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소굴이다. 레이는 몸이 약했으나 장자가 왕위를 이어받는 왕실제도에 의하면 명백한 황태자였다. 그 자리를 탐하는 검은 손들은 무수히 많았다. 그리고 어느 날, 레이가 죽었다.

 

  독에 의한 타살이었다. 범인은 얼마 가지 못하고 잡혔다. 다름아닌 제 2황자의 어미인 덕비(悳妃)의소행으로 밝혀졌다. 황제는 크게 진노하였다. 황궁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일어났다는 대외적은 명분 뒤에 숨겨진 진심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덕비는 폐위와 함께 사형을 당했고 그의 아들인 제 2황자또한 폐위되어 먼 곳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크리스가 황태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크리스는 제1황자가 된 순간, 더 이상 제 형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 수 없었다.

 

 크리스는 제 자리에 대해 항상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있었다. 제 형을 앗아간 자리였다. 죽은 형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황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황태자가 되고 나서 크리스는 어느것하나 게을리 하는게 없었다. 제 형이 꿈에 나오기라도 한 날에는 잠을 이룰수조차없어 어둠속에서 땀에 젖은 채 하루종일 무예연습을 한 적도 있었다. 어머니인 황귀비를 소홀히 대하지도 않았다. 효성이 지극한 황태자라 입소문이 났지만 속의 이유는 달랐다. 가족이라는 영원한 제 편을 잃고 싶지 않다는 저 나름의 발악이었다.

 준면을 처음 봤을때 크리스는 제 형을 보는듯한 착각이 일었다. 외양이 똑 닮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겹쳐보였다. 제가 지켜주리라 다짐했던 형을 떠올리게하는 작은 왕자를 차마 죽일 수 없었다. 너의 외양이 마음에 들어 데려온것이다, 라는 말이 틀린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준면은 아름다웠기에.- 자꾸 죽은 제 형을 보는 이상한 느낌에 자꾸 신경이 쓰였다.

 준면을 태평국에 데려온 첫날 밤 크리스의 꿈에는 레이가 나왔다. 오색찬란한 빛속에 레이와 저 단 둘이었다. 레이에게 다가가려 했으나 다가갈수없었다. 몇해째 부르지않아 어색한 말을 입을 떼 불러보았다. 형님. 형님. 나의 형님. 그리운 나의 형님. 크리스의 애탄 부름에 레이가 입을 열었다. 이제 그만 짐을 내려놓으렴. 그 말을 남겨놓고 레이는 살아있을적 크리스에게 항상 지어주었던 따스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나를, 이제 그만 놓아주렴.

 

 

 

 침전 밖으로 들리는 소란스러움에 준면이 눈을 떴다.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주환관, 무슨일있어요?"

 

 준면의 부름에 주환관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간밤에 자객이 들었다하옵니다.

 

 "자객이요?"
 "예. 지금 의금부(義禁府)-왕명을 받들어 추국하는 일을 관장하던 관청-에서 배후자를 색출하는 과정에 있다하옵니다."
 "그렇다면…."
 "..황귀비마마께서 시해당하셨습니다."
 "잠시,잠시만요. 황귀비마마라면 황태자마마의 친어미가 아니십니까."
 "예. 황태자마마는 이미 귀비전으로 드셨습니다."

 

 황태자의 어머니이자 이십여년동안이나 황제의 총애를 받고있는 황귀비를 시해하다니, 준면의 얼굴이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황귀비를 시해할만큼 배짱이 두둑한 사람도 있다는게 놀라울다름이었다. 그나저나 크리스는 어쩌고있을려나. 준면의 머릿속이 크리스의 생각으로 물들었다. 그리곤 도리도리. 내가 왜 이사람 생각을 하는거야. 어머니를 하루 아침에 잃은게 불쌍하긴하다만 내가 알 바 아니지.

…그래도 나중에 한번 찾아나 가볼까.

 

 찾아가 안부라도 물어보려던 준면의 생각은 준면을 말리는 주환관에 의해 무참히 접혀졌다. 마지막 남은 핏줄인 귀비마마까지 변(變)을 당하셨으니 황태자마마 심기가 편치않으실겝니다. 예? 마지막이라뇨? 모르셨습니까? 귀비마마는 저희 태평국나라사람이 아니옵니다. 주환관의 말에 준면의 마음한켠이 쎄 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러면 그 남자는 정말 외톨이가 되는건가.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저의 원수라 생각했던 남자였지만 측은한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시끌벅적한 하루가 흘러 초생달이 높은 하늘에 떠올랐다. 한 사람의 생명을 머금은 밤은 유독 다른 날보다 더 칠흑같이 검었다. 황귀비의 시해로 떠들썩한 궁 내 분위기때문에 하루종일 화류헌에 갇혀있다시피한 준면이 답답함을 못 이기고 화류헌을 몰래 빠져나왔다. 시원한 밤공기가 준면을 감싸안았다. 숨을 들이쉬자 차가운 한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와 몸을 얼리는 기분이었다. 특별한 목적지를 두지않고 이리저리 걷던 준면은 자선전-황태자의처소-근처까지 다달아서 꽤 멀리 온것을 깨달았다. 돌아가려 몸을 돌리는 순간 달빛을 등지고 서있는 사내를 보았다. 크리스였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한번도 보지못했던 크리스의 얼굴을 본 순간 그럴 수 없었다. 보면 안될 금기의 서를 본 마냥 발을 움직일 수 없었다. 인기척을 느낀것인지 크리스가 준면을 바라보았다. 둘의 시선이 섞여져 한데 뭉그러졌다.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 고민하던 준면이 제 손을 약간 덮는 긴 소매를 살짝 쥐었다.

 

 "슬프지않으십니까."
 "…."
 "어머니..를 잃으셨습니다. 울어도 이상하지않습니다."

 

 제딴에는 최대한의 위로였다. 슬플때는 울어야한다고 들어왔고 준면 저또한 그리 생각했다. 크리스는 울고싶을만큼 슬플것이다. 아니 슬펐다. 그것은 준면이 확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울지않았다. 곧 울음을 터뜨릴것만 같이 슬퍼죽겠다는 얼굴을 하고 울지않았다. 그 모습에 준면의 가슴이 더 메어왔다. 감정이 새어나오지않게 문을 꽉 닫고있는 사람이었다. 제멋대로 하는것같아 보여도 하나도 온전히 제 마음대로만 할 수 없는 자리의 사람이다.  이윽고 꽉 닫힌 철옹성같은 그의 문을 준면이 두드렸다. 슬플땐, 우는게 당연한것입니다.


 "하하. 이런 말을 해주는 것은 네가 처음이다. 모두 나의 안위를 물어보기전에 황궁의 보안에 대해 걱정했다. 재밌구나. 나를 제일 짧게 본 네가 나를 제일 위해주다니. 어쩜 너는.."


 그리도 나의 가족을, 하나뿐이던 나의 편을 닮았느냐. 이건 반칙이다. 너에게 문을 열면 안된다생각했고 지금도 그리 생각한다. 허나 네가 이렇게 나오면 내게 너무 불리하지않느냐.


 "나를 위로해주는것이냐."
 "…위로나 되셨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준면이 대충 얼버무렸다. 크리스가 그늘진 얼굴로 쓰게 웃었다. 그 씁쓸한 미소가 준면을 가슴을 후벼팠다. 어미를 잃은 슬픔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울고싶어도 울지 못하는 사내가 갑자기 작아보였다. 아바마마가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슬플때는 소리내어 크게 우는것이 좋다고.

 

 "나보고 지금 네 앞에서 울기라도 하라는 것이더냐."
 "아, 아닙니다.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가봐야.."

 

 화류헌으로 돌아가려 걸음을 뗀 준면의 손목을 크리스가 잡아왔다. 크리스의 행동에 준면이 멈추어섰다. 무슨 용건이 남으셨습니까.


 "위로해다오."


 그것은 명백한 투정이었다. 준면에게서 그리운 저의 형을 꺼내어 보았다.


 "나를 위로해다오."

 형님, 위로해주십시오.


 "황궁에 더 이상 내 편이 없다. 완벽한 혼자가 된 것이지."

 형님을 보내고 이제 어머니까지 보내드렸습니다. 형님, 저는 혼자가 무섭습니다.

 


 "어찌 위로를 해드릴까요. 슬픈 생각은 털어버리시라고 얘기를 해드릴까요 눈치보지말고 울라고해드릴까요."

 

 준면이 고운 손을 뻗어 크리스의 뺨을 쓸어내렸다. 가여운 사람. 당신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슬퍼하는 사람이었군요. 금방이라도 울것마냥 슬그머니 떨리는 눈가를 매만지고 바람에 날리는 머릿결을 정리해주었다.


 "소리내어 울라고 하였느냐."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울어다오."
 "예?"
 "소리내어 울 수 없는 나를 위해 네가 대신 울어다오."


 크리스의 말에 저도 모르게 준면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툭, 떨어져내렸다. 준면은 자신이 왜 우는지 몰랐다. 그냥, 그냥 눈물이 흘러나왔다. 크리스의 마음이 손을 뻗어 제 가슴팍을 치는것만 같은 환각이 일었다. 눈물이 방울에서 줄기로 변했다. 준면의 어깨가 부르르 떨렸다.

 

 울지못하는 나를 위해 네가 대신 소리내어 울어다오.

 

 남자의 슬픈 음성이 귓가에서 떠나가질않았다.

 

 



세컨드에요^,6

3편입니다! 사실 크리스는 서자였다눙ㅇ... 지여애모에서 나이는 크리스가 20살 준면이를 19살이에요 크리스가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랍니다 크리스도 나름 ㅇ..어려요

귀비의 죽음이 본격적인 전개를 알리는 부분이에요 이제 진도 쭉쭉 달리기 시작하려구요 잘 달릴수있을지는 심히 걱정되지만..ㅋㅋㅋㅋㅋㅋ

크리스가 준면이 대하는 태도가 왔다갔다하는건 자꾸만 어릴적 형의 모습이 겹쳐보이기 때문이었어요 :-D

더 자세히 표현하고싶었는데 제 똥손을 탓하며 흡흐그그흑흑흑 레이가 형인 이유는 ..그냥 ㅋㅋㅋㅋㅋㅋ 딱히 할 사람이 없었어요 이미지가 레이랑 잘 어울리는것같길래..

준면이는 이번일로 크리스를 좀 달리 생각하게 될것같네요

제가 적으면서도 준면이는 통제할수 없는 캐릭터라.. 이게 뭐냐며 ㅍㅍ

쨌든 이번편도 지켜봐주신 독자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암호우닉

펠리컨 슈웹스 송편 카카오톡 그린티 아이셔 복숭아 콜팝 돌기 만두 스폰지밥 후후 마귀 슈잉슈잉 징어 꿀꿀이 다엘 홍홍

 

암호닉신청감사히받아요~

 

잘봤다는 댓글도 너무너무 좋지만 플러스로 피드백도 적어주시면 더더 감사드립니다ㅜ.ㅜ

그럼 다음편에서 뵈요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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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홍홍이에여 ㅎㅎ 신알신 받자마자 뛰어왓어요ㅠㅠㅠ 언제봐도 너무너무 재미있네요ㅠㅠㅠㅠ2편까지만해도 크리스사 준면이한테 무슨마음을 가지고있는지 짐작이 안갔었는데 오늘 3편에서 대충 마음을 알게 됬으니 속도 시원한거ㅜ같구 어서 크리스가 준면이에게 스스럼 없으 털어놓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싶네요 ㅋㅋ 한편한편갈수록 점점 크리수호가 이어져가는 거겠죠? 상상만해도 좋네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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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홍홍님 반가워요 재밌다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눙ㅠㅠㅠ 크리스의 마음을 대충은 아시겠죠? 제가 똥손이라 설정이 약간 허술한 부분이 있는거같아서 고친다고 고쳤긴했는데..ㅋㅋㅋ그래도 속이 시원하셨다니 다행이에요ㅜ.ㅜ 다음편도 기대해주시고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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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펠리컨이에요 아 크리스가 그래서 그런것이었군요! 애틋하네요 크리스랑 준면이 둘다..둘이 한걸음한걸음 가까워지며 절대 끊기지않는 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당!! 고로 평생 행쇼s2 아련하고 쵹쵹한 카스테라같네요.. 근데... 피드백이 뭐에용?. 다음편도 기다릴게용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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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크리스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가셨나요 가셨으면 좋겠는데..흡.. 제 손이 잘 표현을 못해서 이해못하셨을까봐 조마조마했어요ㅋㅋㅋ 피드백이란건 조언이나 감상평같은걸 말해요! 아무래도 잘읽고가요보단 그런 글이 연재하는데 힘이 되니까요 펠리컨님 항상 감사합니다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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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 크리스 그런 아픔이 있었어.. 작가님 오타를 발견한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에 가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의 아닌가요?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힘 빠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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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크리스도 나름 아픔이 있는 남자랍니다..ㅁ7ㅁ8 오타지적 감사합니다 미처 그 부분을 발견을 못했네요ㅠ.ㅠ 수정했습니다 댓글너무감사드려요:-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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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마귀에요ㅠㅠ진짜 레이랑 준면이랑 둘이 비슷한느낌이들어서 더 집중이 잘되네요~ 크리스가 사랑하는사람들을 다 잃고 위로해주는 준면이라니ㅠㅠㅠ준면이도 사랑하는사람들을 다 잃어 같은처지인데 위로해주는 모습이 안쓰럽기도해요ㅠㅠ잘읽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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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아무래도 레이가 준면이랑 느낌이 제일 비슷한거같아서 형으로 썼는데 집중이 잘되셨다니 기쁘네요 헣 크리스가 사랑하는사람들을 잃었으니 다른 사람을 이제 찾아야겠죠..?ㅋㅋㅋ 마귀님 항상 댓글 감사해요 연재하는데 큰 힘이 된답니다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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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만두에요 크리스에게 그런 일이 있었군요...☆
나중에 가면 크리스랑준면이랑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되겠죠 .. ? 작가님ㅋㅋㅋㅋ 막줄 귀여우시네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룰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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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과거있는남자 뚜이짱..☆ 서로에게 의지하는 사이가 되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ㄸㄹㄹ 아직 갈 길이 머네요ㅠ.ㅠ 만두님 항상 감사합니다 룰루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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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앙!!!!!!!!!!!!!!!!!!!!!!!!!!!!!!!!!!!!!!!너무 좋탸...ㅁ7ㅁ8 크리스에게 그런 과거가ㅠㅠㅠㅠㅠㅠㅠ...크리스나 준면이도 같은 아픔을 느꼇던사람들이니깐 준면이가 지금일을통해설 크리스를 좀 다릏게 생각했을거라고 생각혀요ㅠㅠㅠ크리스 과거가나오니깐 처음에는 크리스가 좀 망나니인줄알았는데 아니였군여ㅠㅠㅠ제 생각이 짧았어여..ㅁ7ㅁ8 무튼 크리스가 생각많을때 준면이한테가서 무뤂배고누워서 쉬다가는모습도 보고싶공...핳..잘 보구가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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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마쟈요 준면이가 이번일로 크리스를 다르게 생각하는 전환점이 됩니다 ㅜ.ㅜ 크리스가 망나니기질이 약간 있긴하지만 완전 개망나니는 아닌걸로~ㅋㅋㅋㅋ 권력자인만큼 자기고집이 세고 뭐 그런건 있지만 아주 망나니는 아니랍니다 댓글 감사해요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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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암호닉 신청할께요 두루미로ㅠㅠㅠㅠ 이런 좋은글을ㅠ이제보다니요 고전물이라니 게다가 크리수호라니...고전물 덕후는 웁니다 ㅠㅠㅠㅠ
전 개인적으로 크리스가 준면이한테 매달리는거 왜이렇게 보고싶죠 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께여
이제 슬슬 마음을 열어갈거 같은 크리수호 유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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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두루미님 반갑습니다^,^! 저도 고전물덕후라 제가 자급자족..흑흑 크리스가 준면이한테 매달리는 부분은 둘이 행쇼하고나서 후반부나 가야 나오지 않을까요..ㅁ7ㅁ8 그때까지 함께 달려주세요ㅋㅋㅋ 두루미님 댓글감사합니다:-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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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암호닉신청했는지 기억이 안나서그러는데 안했다면 됴르르로 할께요!! 아...제가 가장좋아하는게 고전물인데....잘 안나오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 4개?봤나.....하여튼 정말 맘에드는 고전물은 찾기힘든데..... 제가 잡식이라서 참 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재밌고보고있고.... 항상수고해주셔서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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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신청안하셨어요! 고전물 좋죠ㅠㅠㅠㅠ 저도 고전물이 너무 좋아서 자급자족하려고 쓴게 지여애모거든요ㅋㅋㅋ항상재밌게 봐주신다니 기뻐요ㅠㅠ 됴르르님 감사합니다:-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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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스폰지밥이에여! 2화와 3화 보고 왔습니다ㅜ0ㅜ 끄악 고전물 너무 좋아요 원래 좋아하던 장르는 아니었는데 작가님 덕에 좋아지는거 같네요ㅠㅠ 다음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감이 전혀 잡히지 않네요ㅎㅎ 기대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자객이라니 왜 타오가 생각나는지ㅋㅋㅋ 서.. 설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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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저때문에 고전물이 좋아진다니 이런 극찬이..! 몸둘바를모르겠습니다ㅠ.ㅠ 다음편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저도 감이 안잡ㅎ...ㅋㅋㅋㅋㅋㅋㅋㅋ스토리를 짜놨는데 짠 스토리대로 잘 안써지는게 문제네요ㅋㅋㅋ 자객은 과연 누굴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타오는 아니에요ㅋㅋ 타오는 다음편쯤에 다른 역으로 등장 예정입니다~ 스폰지밥님 항상 감사해요:-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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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헉 송편예요 크리스에게도 슬픈사연과 반전이 있었네요 믿음가던 형을 잃고 이제는 어미니를 잃은 서자라니...ㅠㅠㅠ 후에 이를 준면이가 다 감싸주겠죠 그렇겠죠...? ㅠㅠ 크릿이 준면이한테 위로해달라 할때부터 먹먹하네요 너무 슬픈것 아니냐며!!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항상 글 잘보고 있어요 글 너무 잘 써주셔서 피드백 할 거리를 찾지도 못하겠네요 작가님 이런 글 주셔서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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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나름 크리스에게도 이유가 있었답니다ㅠㅠ 위로해달라는 부분에서 먹먹했다니 제가 바란대로 된것같아 나름 뿌듯(?!)하네요ㅋㅋㅋ 저 부분이 오늘의 하이라이트라면 하이라이트였기에..ㅋㅋㅋ피드백할거리가 없다니 전 그렇게 금손이 아니랍니다 북ㄱ끄 송편님 항상 정성스런 댓글 감사해요:-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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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돌기입니다! 크리스가 준면이보고 대신 울어다오.하는 부분에서 제가 크리스 빙의를 좀...했습니다. 그래서 방에서 인형안고(준면이) 연기를 했다는...이야기가 있습니다만..그냥 못 본척 해주세요...왠지 크리스와 준면이 둘다 가까워 지는 느낌이 들어요...이..이번편만인가여?! 좋은 글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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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빙의라니ㅋㅋㅋ돌기님 귀여우세요ㅋㅋㅋㅋ창피하지않게 못 본척 해드리겠다눙..:-).. 크리스와 준면이가 가까워 지는 느낌이 들었나요? 앞으로도 서서히 조금씩 가까워지..겠죠?ㅋㅋㅋ 돌기님 댓글 감사합니다:-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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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콜팝이에요 크리스에게 저런 사정이 있었을 줄은 몰랐어요ㅠㅠ단지 준면이 외양 때문이 아니라 죽은 형을 떠올리게해서였다니..그놈의 권력 때문에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을 레이를 생각하니 눈물이ㅠㅠㅠ크리스 저 대사 절절하게 울리네요 준면이가 크리스를 힐링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ㅠㅠ항상 재밌게 잘읽고 있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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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알고보면 크리스도 불쌍하죠?ㅠㅠㅠ권력을 얻었지만 가족을 잃었으니ㅠㅠ 레이는 저도 죽이면서(!) 슬펐어요ㅠㅠ다른 좋은 역으로 등장시키고 싶었는데 형역할이 제일 잘어울릴것같아서 쓰긴썼는데 등장 한화만에 죽은..ㅁ7ㅁ8 콜팝님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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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슈잉슈잉입니다ㅠㅠ 완전 철벽같은 크리스한테 저런 아픔이 있었군요ㅠㅠ 어쩌면 크리스가 준면이를 보는 순간 부터 형같이 느끼는 동시에 위안을 얻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ㅠㅠ 소리내서 울면안되는 자리때문에 표현 못하는 크리스를 이해하려면 제가 너무 슬퍼지네요ㅠㅠ 울어달라했을때 우는 준면이 생각하다가 코피 터질뻔 했다는건 비밀입니다..(소근소근) 으앙ㅠㅠ 오늘도 한껏 아련해 져서 갑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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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저런 아픔때문에 크리스가 더 철벽같아진거겠죠?ㅠㅠ 자리가 자리니만큼 남에게 아픔을 내보이면 안되니깐요ㅠㅠㅠ 제가 써놓고도 짠해서 흡.. 저도 슈잉슈잉님말듣고 우는 준면이 생각했다가..어이쿠 휴지가 어딨죠?????ㅋㅋㅋㅋ 항상 힘이 나는 댓글! 늘 감사합니다:-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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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이런작품을 지금에서야 보게되다니ㅠ.ㅠ크리수호도 모잘라서 고전물! 사랑합니다 작가님♥ 제가 느낀 바 로는 크리스는 아무래도 준면이한테서 레이를 , 아직은 모자란 가족의 애정을 찾고있는 것만같아요.어린나이에 죽임을 당한 형을 대신해 황태자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부터 이미 감정을 숨기고 냉철해져야만 했던 크리스가 안타까워지네요..준면이에겐 자신의 가족과 조국을 빼앗아간 사람이지만 어쩌면 준면이는 크리스에게서 언젠가 자신을 보게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지금 준면이도 크리스처럼 어머니를 잃은 처지이기때문에 크리스를 대신해 울을수 있었던게 아닐까.. 굳게닫혀있는 크리스를 준면이 서서히 조금씩 열어갔으면 좋겠어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ㅎㅎ 암호닉은 속미인곡 신청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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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정확하게 느끼셨네요 촉이 아주..! ㅋㅋㅋ 아무래도 아직 크리스가 준면이를 상대로 이성적인 느낌을 느끼기엔 둘의 교류가 너무 없었으니깐요ㅜ 크리스는 아직 레이를 닮은 준면이에게 관심이 있는거지만 나중에는 차차 그냥 준면이에게 관심을 가지겠죠? ㅎ.ㅎ 준면이도 이번 크리스의 모습을 통해 크리스를 조금씩 다르게 보기 시작할것같아요 자신과 닮은 점을 발견하기도하고 크리스만의 좋은점도 보겠죠? 어서 둘이 행쇼를 해야할텐데.. 갈길이 머네요ㅋㅋ 속미인곡님 정성어린댓글 감사합니다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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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1편부터 정주행하고 왔어요!!크리수호라니..ㅠㅠ 제가 고전물 좋아하는건 또 어찌아시고..크리스가 점점 준면이한테 마음을 여는건가요? 지금은 준면이를 레이와 같이 느끼지만 점점가면서 다른감정을 느끼게되겠죠ㅠ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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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지금은 어릴적에 죽은 그리운 형의 그림자를 쫓아 준면이를 생각하는거지만 점점 다른 감정으로 바뀌겠죠? 바껴야 얘기가 진행될테니..^^...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늘 힘이 되요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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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이셔예요@_@!!
오늘은 무척 아련돋는 편인것같네요ㅠㅠㅠ크리스에게 저런사정이 있을줄이야..ㅠㅠㅠ 하나밖에없던형을 잃고 황태자가되서 마땅히 의지할 사람도없고 힘들어도 내색하나 못했을 크리스가 너무안타깝네요ㅠㅠㅠ 모쪼록 준면이가 점점 크리스의상처?를 보듬어주겠죠?ㅠㅠ 그나저나 대신 울어달라했다고 대신 울어주는 준면이는 왜이렇게 귀여운거죠?흐흐 우는모습생각하면...오늘잠다잤네요^_^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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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크리스에게도 자기 나름의 아픔이 있었답니다ㅠㅠㅠ가족을 잃었단 점에선 준면이와 비슷한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앞으로 어서 둘이 마음이 맞아서 행쇼해야할텐데 ..갈길이머네요ㅠㅠ아이셔님의 말을 듣고 울어주는 준면이 상상했다가 ..어휴...ㅋㅋㅋㅋㅋㅋ 항상 댓글 감사드립니다 아이셔님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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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핳ㅎ...금손을가진작가님을또만났네요...ㅎㅎ반가워요!! 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기린그림...크리수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흥해라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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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라뇨 아직 많이 부족한걸요ㅜㅜ 암호닉 신청당연히 되죠 기린그림님 감사합니다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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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세컨드님 다엘입니다 크리스가 준면이를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랬다 저랬다 할까 했는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네요!0! 준면이한테까지 그러는거 보니까 얼마나 레이를 잘 따르고 좋아했는지 느껴져요 준면이가 위로해 줄때는 저도 먹먹하고 아련하고 해서ㅠㅠ 어서 맘을열고 행쇼했으면 좋겠네요 다음 편 기다릴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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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새로운 인물이라기엔 바로 보내버린 레이..ㅠㅠ 그래도 자주 회상같은데 나올 예정이니 기억해주세요~ 저도 둘이 어서 행쇼를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남은 내용이.. 긴 장정이 될것같네요ㅍㅍ 다엘님 댓글감사합니다 :-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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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엉엉ㅠㅠ 크리스오빠 옆에 준면오빠있으니까 힘내세요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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