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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피자피자 

 

[NCT/이제노] 극과 극, 두 얼굴 쌍둥이 세자 썰 | 인스티즈

 

형, 이제노.  

 

2분 먼저 세상에 발을 내밈. 예의바르고 총명하고 명석하며 왕실 어른들의 말이라면 거역하는 법이 없음. 천하디 천한 무수리라도 돌부리를 보지 못 해 제 앞에서 넘어지면 바로 무릎을 숙이고 손을 내미는 다정한 성격임. 강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약한, 성군이 될 재목이 분명했음.  

 

겉으로 보기엔.  

 

속사정은 정반대였음. 겉이 티끌 하나 없이 하얀색이라면 속은 온통 회색빛으로 물들어있는 그. 어릴 적부터 총명하다는 걸 눈치 챈 왕과 쌍둥이의 어머니인 후궁은 단 한 번도 제노에게 사랑을 준 적이 없음.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해내도 돌아오는 건 ‘넌 당연히 그렇게 해야 돼’ 라는 반응 뿐. 오로지 훈육으로만 길러진 기계와 다를 바가 없었음.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으니 주는 방법 또한 알 수가 없음.  

 

겉으론 세상 모든 만물을 사랑하는 척 하나 이 또한 훈육으로 배운 것 뿐임. 그의 부모들은 제노가 이런 상황 또한 자기 인생이며 복일거라고 받아 들일 줄 알았지만 이미 제노의 속은 망가져가고 있었음. 야망도 커지고 사람이나 사물이나 사랑을 줄줄 모르는 냉혈한. 자기 일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리는 그런 지경까지 다다라있었음. 제 감정을 숨기는 게 익숙해져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NCT/이제노] 극과 극, 두 얼굴 쌍둥이 세자 썰 | 인스티즈

 

동생, 이...이름을 못 정했어요..전 제 필명도 못정해서 피자피자라고 했는걸여.. 

 

같은 핏줄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의 표본. 한량. 각잡힌 형과 달리 특유의 능글맞음과 장난기가 많은 듯 하나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다정한 성격에 또래 나인들 심장을 들쑤시는 게 재능임.  

성균관? 서책? 시강원? 개나 주셈 난 나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산다가 인생 모토인 동생. 그도 그럴 것이 왕실 분위기를 보면 이미 세자는 뭐든 잘난 형으로 결정났고 모든 기대는 그 쪽으로 향해있음. 사생활을 건든다든가 공부를 강요하진 않지만 그만큼의 관심 또한 부족한 상황. 그 또한 제대로 된 사랑은 받아보지 못 한 채 자람. 때문에 이성 문제가 복잡함.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여기저기서 갈구하고 다니니 저 얼굴로 그러는데 안 넘어갈 처자가 어딨겠음. (나라면 내 장기라도 팔겠어...) 처자 여럿 울리지만 자기 때문에 그러는지 모르는 어찌보면 순수한 그런 왕자임. 형과 달리 두 얼굴 그런 건 없음. 아직까진. 

 

 

 

둘 다 애정이 부족하지만 그걸 티를 내는 정도가 다름.  

형 제노는 모든 걸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약점을 숨기려 들지만 동생은 오히려 밖으로 티를 내며 관심을 받길 원함. 하지만 왕실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형. 자신이 성균관 수업을 빠져도, 기생집에서 기생 여럿을 끼고 놀다 환궁을 안 해도. 아무런 관심이 없음. 형은 형대로 속에서 곪아가고 동생은 동생대로 삐딱선을 타고 있는 상황. 

 

 

 

둘의 사이는 당연히 좋지 않음. 아니, 앙숙이라 정의해도 상관 없을 정도임. 어릴 적부터 쌓여온 갖가지 비교, 시기, 험담 등의 감정의 골머리는 그리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님. 둘이 궁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는 날엔 아주 살얼음판. 

 

 

그러다 똑똑이 여주가 궁으로 들어와서 뭐...둘 다 뽈인럽하고..여주 호위무사 재민이까지 사각관계 이어지고...꺄아아아앙 아직 재민이랑 여주 캐릭터 설정을 제대로 못해서!! 언젠간 들고 오겠습니다ㅏ...잠시 잊고 사시다 알림이 오면 얘가 누구였지하면서 들어와주세요..💕 

 

그냥 제노 저 두번째 짤 보다가 급 생각나서 써본 거라 아직 뒤죽박죽일 확률이 높아요 나중에 소설 형식으로 들고 올 때 정비해서 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2
헉 대박.. 작가님 진짜 기다리고 잇ㅅ었어요ㅜㅜ
사극물+제노=사랑 아닙니까ㅜㅜ
거기다 쌍둥이라니!! 사각관계라니!! 크으으응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오오 어쩜 저렇게 찰떡인 짤들을 찾으셨어요 ♥︎ 최고 기대돼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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