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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썸, 그 끝에 2)

 

 

 

 

 

 

 

 

안녕 독자님들!
늦어서 미안해 ㅠㅠ 

 

 

 


저번편이 생각보다 재미없었나봐(소금소금)

 

그래서
그냥 나중에라도 그때그때 생각나는대로 쓰기로 하고,

 글의 전개를 위해 훅훅넘어가볼 생각이야ㅋㅋㅋ

다 필요없고 쭉쭉가보자!

 


 

    
     
    

    


    
    

 

 

썸만 6개월 이라는 엄청나게 긴시간동안 오빠 자주 보고 그러니까 오빠는 내가 익숙해져가고,

난 오빠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나봐.

점점 오빠동생사이보단 좀.. 설레이고 마음이 간질간질한 사이가 되는것 같았어

물론 오빠마음은 나도 잘 모르겠고 내가 그랬다고 내가 ㅇㅇ..

 

 

 

 

솔직히 처음엔 오빠가 날 더 좋아했단말이야 ㅋㅋㅋㅋ(내생각인가)

장난식이라도 좋아한다고 해주고 그랬으니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오빠를 좋아하고 있다는 내 마음은 알겠는데

오빠는 점점 나를 정말 동생처럼만 보고 있다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고 있었어..

 

 

 

 

 

그러다가 내가 술취해가지고 오빠한테 내 마음 다 말해버렸거든 ㅋㅋㅋ

그 얘기 쪼끔해줄께!
     
     
    

 

 
     
    

내  졸업식 날이었어!

혹시 나랑 오빠랑 첫만남썰 읽고 온 독자들은 알겠지만

내가 선취업이잖아? 그래서 졸업했을 시점이

회사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ㅇㅇ 그랬을시점이지!

 

 

 

 

졸업식날은 엄마 아빠도 다오는잖아? 그런데! 

어째서 백현오빠도 오려고 하는건지 알수 없었지만

꼭 오고야 말겠다는 오빠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엌ㅋㅋㅋㅋ

한고집해요 울오빠가

 

 

 

내가 좀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번호따인날부터 엄마한테 막 다 말하고 그랬어 하하

그리고 나선 그냥 간간히 연락만 한다고 뻥치고(엄마미안)

오빠랑 내가 이렇게 만나고 있다는건 꼭꼭 숨겼지!

 

 

 

근데 졸업식장에 어? 엄마아빠가 다오는데 어? 오빠가 오면은 어?

난어떡해야돼!!??

절대절대 세사람이 만나서는 안돼 ㅇㅇㅇ.ㅇ....

 

 

 

아니 근데 더 난관은 뭐였냐면 

우리 회사에서 나 졸업식이라고 ‘누가 갔으면 좋겠어??’ 하면서 막 골라보라는거야ㅠㅠㅠ

그래서 난 괜찮다고, 안오셔도 된다구, 부모님이 부담스러워 하신다고 말했는데도

기어코 꽃돌이를 보내주시더라…ㅁ7

 

 

근데 회사사람들은 매일 얼굴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니까

항상 좋은 관계유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엄청 솔직한 모습은 잘 안보여준단말야...

 

근데 학교에오신다니!  엄마아빠를 만날수도 있겠다 싶고

자칫하면 백현오빠까지 만날수도 있는! 이상황을! 우야면 좋으나 ㅠㅠㅠ하고있는데

대망의 그날이 옴 ^^하하하하하하

 

 

 

 

 

 

 

부모님은 두분이서, 회사분들도 두분이서, 오빠는 친구들 두명과 함께 온다고

미리 예고장을 받아놓은 상태였고

난 아침 일찍부터 학교로 갔지

정말 오랜만에 교복도 입고, 넥타이도 매고, 배찌도 달고, 명찰도 목에 걸고.

 

 

 

 

졸업식 하면서 이따금씩 뒤를 슬쩍슬쩍 돌아봤는데

넓은 강당에 어떻게 나를 찾아 내 뒤쪽으로 다 계시더라 ㄷㄷㄷㄷ

 

 

 

졸업식끝나고 일단은 엄마아빠부터 찾아서

이런저런 말하다가 교실 내려가 봐야 해서 먼저 보내드렸어

 

 

 

그리고 회사분들도 뵙고, 인사드리고 꽃다발이랑 선물 받고.

교실쪽으로 걸어내려가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있는데

조금 뒤쪽에서 백현오빠랑 오빠 친구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같이 내려오는데 아이구 내 뒤통수가 뚫어질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오빠한테 미리 일러두긴 했었어. (솔직히 아직 남자친구는 아니니까..)

부모님들이나 회사분들하고 있을때는 기다려달라고 말이야..ㅠㅠ

솔직히 오빠한테 좀 미안하긴 했었음..

 

 

 

되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친절하게 막 학교도 좀 구경시켜주고

어떻게 오셨는지, 식사는 하셨는지, 회사복귀는 몇시까지인지

뭐그런 별 필요도 없는 얘기지만 그런거라도 해야하니까

회사에서처럼 담소 나누고 있었어

 

그래도 나 축하해주러 오신 분들이고, 나와는 비즈니스 관계잖아

그리고 난 고작 말단 신입사원일 뿐이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눈빛만 주고 받고 가만히 잘 기다려주던 오빠가 갑자기!

 

"어!! ㅇㅇ아 너 여기 있었구나 한참 찾았네~"

 

하면서 아는척하는거야 허어어억...

 

 

회사분들은 막 누구냐고 물어보시는데

역시나 그냥 아 그냥 좀 친한 오빠에요^^;;; 이렇게 둘러대다가

회사분들도 들어가보셔야 한다고 해서 보내드렸는데

 

 

백현오빠가 옆에 같이 온 자기 친구들 소개시켜주면서

졸업 축하한다고 꽃다발도 줬어!

그러면서 하는말이

 

 

"끝나고 전화해~"

 

 

 

 

 

그러고 나서 담임선생님과 반친구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종례를 듣고

빠빠이 안녕하고 나왔는데

엄마랑 아빠랑 다 일때문에 가셔야 되는거야..하..ㅠㅠ

 

 

그래서 어떡했냐고?

뭘어떡해 오빠한테 연락해서 오빠네 집에 갔지ㅎㅎㅎㅎ

 

 

 

 

내가 치맥먹고싶다고 하니까 준비해줌!

짱이야!(이럴때만..ㅋㅋㅋㅋㅋ)

 

오빠집 앞에서 벨 누르니까 3초도 안되서 문열어주더라 ㅋㅋㅋㅋㅋ

 

 

 

 

오빠집가서 나도 술먹어보겠다고 달라고 땡깡부렸어 ㅋㅋㅋ

빠른년생이라 아직 미성년자인데 솔직히 요즘 누가 그런거 지키니!

오빠만 지킴 ㅇㅇㅇㅇㅇㅇㅇ.. 은 내가 걱정되서 그랬겠거니.

 

 

결국 내가 이겨서 ㅋㅋㅋㅋ 술도 마셨어

오빠랑 같이 먹는 술은 처음이었는데 옆에 오빠도 있겠다

기분도 좋겠다~ 어제도 일했겠다~

기분좋음과 피곤함 거기에 편안함 까지 더해져서

나도 모르게 살짝 취기 올라오는정도 까지 먹었나봐

 

 

나도 몰랐던 나의 주사가 나옴..

이게 주사인건지 아님 그냥 술기운 빌려서 하고싶은 말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기억이 나는건 뭘까 ㅋㅋㅋㅋ

 

 

 

 

 

 

"오빠"

 

"어 왜?"

 

"오빠는 나 좋아해?"

 

"그럼 안좋아하나?"

 

"치..거짓말"

 

"왜 거짓말이야?"

 

"아니..오빠는.. 나 안좋아하잖아 이제..

그냥.. 동생으로만 보잖아.. 그치..?"

 

 

이러면서 막 울먹울먹하고 있는데

오빠가 내가 하는 말에 부정을 못하는거야

 

 

"..."

"맞네.. 그렇구나..

어쩐지.. 요즘에 예쁘다 소리도 잘 안해주고..

좋아한다는 소리도 잘 안해주고.."

 

"..그런거아니야. 애기야 오빠 말 들어봐"

 

"이제 나 안좋아하는구나..

난..나는.."

 

 

 

취기도 올라오는 상태에서.. 오빠가 내말에 부정안하니까

정말 이제 날 안좋아하나보다 싶은 생각에 서럽고 서운한 마음이 섞여서

막 눈물이 나오는거야.. 오빠는 내가 갑자기 눈물 뚝뚝떨어트리니까 당황해서 내 손목 잡고.

 

 

"왜울어 응? 울지마 뚝"

 

 

하는데 그게 더 서러워섴ㅋㅋㅋㅋㅋㅋ

미친건지 뭔지 오빠한테 다 말해버렸어..

 

 

 

 

 "나는..점점 더..

오빠가. 좋아지는데.."

 

"뭐라고?"

 

"내가..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것 같다고..요.."

 

"..하. 진짜 미치겠다 너"

 

"미안해요.. 당황스럽게 해서.."

 

"왜 갑자기 존댓말이야. 멀어보이잖아.

이리와바"

 

 

왠지 어색해진것 같은 느낌에 안하던 존댓말하니까 멀어보인다며

잡았던 내손목 아프지 않게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는데 내가 좀 버텼어.

이제 오빠는 나를 안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왜요.."

 

"왜긴 왜야"

 

 

 

하면서 내 손목 놓고 자기가 내 앞으로 와서 나 꼭 끌어안아줬어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하지마..요.."

 

 

 내가 오빠 떼어내려고 하니까

더 꼭 안으면서 우는 나 달래줬어..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애기가 오빠를 많이 좋아하나보다..

어떡하면 좋을까 너를"

 

 

토닥토닥해주니까 진정되서 오빠품에서 잠들어버렸는데

잠든 이후에 오빠가 무슨 말을 했던것 같긴한데  잠에취해 술에취해 아무기억도 안남..(나레기..)

 

 

 

 

 

낮에 잠들어서 저녁쯤 깼는데 조금 정신차리고 나니까

아까전에 그렇게 막 울면서 뱉었던 말들이 기억나는거야

아악 창피해

 

 

 

 

둘러보니까 오빠 집, 오빠 방 침대인것 같았고

오빠는 방안에 없었지만 방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오빠가 거실에 있구나 정도는 알 수 있었어

 

 

"어 ㅋㅋㅋ 진짜 엄청 귀엽지 않냐"

"아 어떡해야되냐 진짜"

전화통화라도 하는건가 오빠 목소리가 들렸어

 

 

 

 

몸일으켜서 방 밖으로 나가니까 급하게 전화 끊더라고

 

 

"깼어?"

 

"응.. 시간 늦었다"

 

"6시밖에 안됬는데"

 

"내일도 출근해야돼.. 나 집에 갈께..요"

 

"존대말 하지말라니까.. 데려다 줄까?"

 

"어.. 아니 나혼자 갈래"

 

 

오빠 보니까 다시 아까 술먹었을때 뱉었던 말들 기억나는거야 ㅋㅋㅋㅋ

창피하기도 하고 오빠 얼굴을 더 보고있을 자신도 없고..

하 복잡한 감정 그대로 안고 집에 왔어

 

 

 

그이후로 오빠랑 계속 카톡은 하는데 엄청 늦게 늦게 답하고..

전화는 진짜 뜸하게 하고 얼굴보고 만나는건 내가 계속 피했어

선약있다고. 피곤하다고. 이기적이게 나 불편하다고 오빠 자꾸 피함..ㅠㅠ

 

 

 

 

 

 

 

그렇게 2주 좀 더 넘게 지났나? 

퇴근하고 있는데 되게 익숙한 뒷 모습이 보이는거야 암만 봐도 백현오빠인데..

옆에 왠 긴생머리에 왠지 예쁜 얼굴을 하고 있을 것 같은 뒷태의 여자와 같이 걸어가고 있는거야.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그거 보곤 또 아 진짜.. 난 아니었구나.. 싶어서

천천히 맘 정리 하려고 했어.. 그날 밤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어휴

물론 천천히 열였던 마음이니 만큼 그 마음을 정리하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

말로는 정리하자 정리하자 해도 그게 어려웠지.

 

 

 

 

 

 

 

그렇게 또 다시 2주가 더 흘렀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건지 ㅋㅋㅋㅋ

내맘대로 오빠 계속 피하고, 내맘대로 생각하면서 한달이나 지나버림..ㅇㅇ...

 

 

3월이 되고 날이 서서이 풀리고 있었을 쯤이었는데

업무시간 중에 자꾸 전화가 오는거야 전화 받기 곤란한데 자꾸 와서 보니까

 

[백현오빠]

라고 떠있는거야

 

업무시간엔 내가 바빠서 전화 못받는거 아니까 전화는 잘 안거는 오빠인데

한두번도 아니도 계속 진동오니까 밖에 나가서 전화 받았어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긴건가 싶어서..

 

 

 

근데 오빠가 오늘은 꼭만나야겠다면서 퇴근할때쯤 데릴러 올테니까

딱 기다리고 있으라고 어디 도망가면 혼난다고

얘기하더니 내 대답도 안기다리고 그냥 통보? 식으로 말하고 끊는거야..

 

 

 

 

 

 

진짜 무슨일이라도 있는건지.. 아니면  내가 한달씩이나 자꾸 피하니까

진짜 나랑 그만 만나려고 하는건가..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림..

 

 

오늘은 왠일인지 일찍 끝나가지고 퇴근하면서

오빠한테 전화 하니까 바로 받더라구 기다리고 있던 사람처럼.

 

-어디야

 

첫마디로 딱 저렇게 뱉는데 뭐랄까 기분이..

불안한건지 뭔지 알수 없었는데 딱딱한 오빠 말투에 지레 겁먹었어

그냥 집에 가고싶더라..

 

 

-어.. 회사앞..에..

-거기 딱 있어  전화 끊지말고

-응.. 오빠 어딘데?

-너 찾으러 가고 있지.

-응.. 얼른와.. 저녁이라 조금 춥다..

-하나도 안추운데? 너가 추위 잘타서 그래. 가면 내옷 벗어줄께

-응..

-너 보인다

 

 

하길래 앞에 보니까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오빠가 내쪽으로 오고 있더라고

 

 

 

 

 

 

 

 

 

여전히 부끄러웠던 나는 바로 용건 물었어.

 

"무슨일이라도 있어??"

"꼭 무슨일 있어야 만나냐"

"아니 뭐 그냥.."

"밥먹으러 가자 아직 저녁 못먹었지?"

"응 못먹었지"

"아 추우면 이거 입고, 회사에 잘보일 사람 누구 있다고 이렇게 얇게 입었어"

"뭐 꼭 잘보이려고 입나,."

 

 

말투는 툭툭 던지는 투인데 나 추워하니까 또 옷벗어 주는거 보면

말만 그런것 같기도 하고..잘 모르겠더라..

 

걸어가면서 시시콜콜한 얘기들, 사실은 거의 백현오빠의 잔소리..?

오랜만에 봐놓고 나한테 자꾸 잔소리만 하는거야..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밥은 먹고다니냐고 왜 더 살빠진것 같냐고,

옷은 왜이렇게 얇고 짧게 입냐고, 추위도 잘타면서,

왜 연락 자꾸 늦게 늦게 하냐구, 자기 애타는거 모르냐고,

 

물론 다 나를 걱정해서 하는말인걸 아니까 그냥 내가다 잘못한거지 뭐..

 

 

 

 

 

 

 

 

 

그렇게 조금 걸어서 오빠랑 밥먹으러 왔는데 생각보다 되게 분위기 있어 보이는거야

(가격도 좀 부담스러울것 같은 그런곳 ㅠㅠ)

나야 직장인이지만 오빠는 아직 대학생인데.. 예약된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 보고 있는데

내가 다 부담스러운거야..

 

 

 

"애기랑 이런데 올 돈은 있어"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꿰뚫어보기라도 하는건지바로 저렇게 말해주는데

조금 웃기면서도 오빠가 귀여워서 ㅋㅋㅋ 살짝 웃으니까

 

오빠도 되게 예쁘게 웃어주면서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지금 웃은거 맞지? 아 예쁘다"

 

 

 오랜만에 오빠 예쁘게 웃는모습보고

또 나보면서 예쁘다해주니까 순간 설렘과 동시에 당황스러움이 ㅋㅋㅋㅋ

 

 

 

"뭐래 왜이래 갑자기 ㅋㅋㅋ"

 

 

 

 

 나도 툭 뱉는 투로 말했어 ㅋㅋㅋ

 

 

 그랬더니 오빠가 살짝 나 혼내는 말투로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너 나랑 한달만에 봐놓고 계속 표정 안좋고 그러면

오빠가 걱정을 해요 안해요"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 내가 애도 아니고...

그치만 한달동안 이기적이게 내맘편하자고 오빠 피해다닌건

분명히 내잘못이 맞으니까...

 

 

 

 

 

"..해요.."

 

 

 

 인정했다고 한다...☆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지금 웃어줘서 너무 좋다고, 예쁘다고 이제야 너 같다고"

 

 

 

내가 그랬나..

 여전히 한달 전 일이 신경쓰여서인지 오빠가 무슨말을 할지 걱정됬던 건지

복잡한 생각속에 나도 모르게 표정이 없었나봐

 

 

 

 

그렇게 조금 무거웠던 분위기 풀리고 오빠의 추천으로

메뉴골랐어

 

 

 

같이 메뉴 골라 놓고 음식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빠가 되게 다정한 눈빛으로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ㅇㅇ아~ 애기야~"

 

 

 

 

하는거야 ㅋㅋㅋㅋㅋ너무 오랜만에 오빠가 나 부르는 소리 들으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래서 볼 살짝 빨개져가지고

 

 

"..왜요 오빠"

 

대답하니까

 

"지금부터 오빠 말 잘들어야 돼"

 

하고는 내손 꼭 잡고 예쁜 눈웃음, 예쁜 목소리로 나한테 말해주는거야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네가 나 피해 다니던 한달 동안 되게 많은 생각이 들었어

너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때 네가 나 좋아한다고 말해줬던 그날, 얼마나 미칠 것 같았는지 몰라.

나는 처음 널 본 순간부터 널 좋아했는데.  그래서 맨날 예쁘다, 좋아한다 했었으니까.

근데 어느순간부터 나에 비해 애기는 아직 어리니까..

가 날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그런말 하는거 조금 줄였었어.

 그런데 내가 네 마음도 몰라주고  네가 오해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서 미안해.

네가 나 피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늦어진 것도 미안해.

한달동안 되게 많이 보고싶었어.

그리고

...

..너는 내눈에 여전히 예쁘고, 나 역시.. 여전히 널 좋아해.

ㅇㅇ아, 애기도 아직 날 좋아한다면

우리 이제 연애할까?"

 

 

 

 

 

 

 

 

 

 

...오빠도 나도 여전히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어

내가 부담스러워할까 배려해주던 오빠를 내 맘대로 오해한것도 나였고 말이야..

좋아서, 미안해서 막 감정이 섞여서 눈물이 나는거야.

내가 또 우니까

 

 

 

 

"왜 맨날 울어.."

 

 

 

 

하면서 눈물닦아주고는 지금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황스러울거 안다고..

 

 

 

 

 

 

 

 

근데 내가 대답을 미룰 필요가 뭐가있겠어

당황스럽기 보단 너무 좋은데..

 

 

"..나는.."

 

"응 ㅇㅇ이는?"

 

"여전히 백현오빠를 좋아해..

연애.. 해요 우리.."

 

 

 

 

그러니까 오빠가 고맙다고 애기 안 울게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겠다고 말하면서

언제 준비해온건지 모를 커플 목걸이도 목에 걸어주곤 자기도 걸어달라고 ㅋㅋㅋㅋㅋ

 

 

해서 걸어줬더니 1일 선물이라면서 자기 맘대로 내 입술에 뽀뽀쪽 하고 떨어짐 ㅋㅋㅋㅋ

손잡기, 안아주기가 끝이던 사이에 갑작스러워서 좀 부끄럽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오빠 여자친구 있는거 아니였냐고 물어봤어 내가 본게 있으니까 ㅇㅇ..

 

근데 날 놔두고 어느여자랑 만나냐고 하면서 왜그러냐길래

 

길가다가 오빠닮은 사람이 예쁜여자랑 다정하게 걸어가는거 봤다고 말했더니

대체 어디서 그런걸 보고 오해했냐고 그런적 없다고 말하길래

또 내가 잘못보고 내맘대로 오해한거구나.. 생각하면서 넘어갔어 ㅋㅋㅋㅋ

 

 

 

 

 

 

그리고 또 나중에 들은얘기지만 그날 좀 질투났었데 졸업식날 말이야 ㅋㅋㅋ

어디서 다른남자랑 그렇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얘기하냐고 ㅋㅋㅋㅋㅋㅋ

아니 회사사람인데 어떡하라구ㅜㅜㅜㅜㅜ

오구오구 울오빠 그래쪄여~ 하니까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썸, 그 끝에2 : 우리 연애 할까?) | 인스티즈

"근데 이제 애기는 내꺼니까 나한테만 예뻐야 돼"

 

하면서 귀여운 집착도 보였어 ㅋㅋㅋㅋ

 

 

 

질투도 할 줄 알고, 집착도 할 줄 알고, 아껴주고 지켜주는것도 아는 오빠인데

앞으로도 나만 계속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ㅋㅋㅋ

 

 

 

 

 

 

둘이 같이 밥먹고 오빠가 나 데려다줬는데 연애도 시작했겠다..

오빠 손이랑 내손이랑 꼭 깍지껴서 잡으면서 걸었어 ㅋㅋㅋ

집앞에 거의 다와서 오빠랑 빠빠이 하고 들어려다가

오빠 먼저 보내려고 오빠 먼저 가라고 내가 뒤에서 쪼끔 보다가 들어가겠다고 하니까

별걸 다 해보고 싶어한다면서도 손 흔들면서 걸어가더라고 ㅋㅋㅋㅋ

뒷모습 보고 있다가

"백현오빠!!"

부르니까 바로 뒤돌아보길래

머리 위로 하트 그려줬어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가깝지 않은거리였는데도 오빠가 좋아서 웃는모습 보이고 ㅋㅋㅋㅋ

오빠도 같이 하트 해주고는 추우니까 자기 뒷모습 그만보고 얼른 들어가라더라고 ㅇㅇ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집들어가자마자 오빠한테 전화옴 ㅋㅋㅋ

 

 

 

받으니까 어떻게 연애 시작했다고 바로 그렇게 사람이 변하냐길래

무슨소리인가 했더니 ㅋㅋㅋㅋ 

귀엽다고 ㅋㅋㅋ 앞으로도 애정표현 많이 해달라는거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오빠가 잘해주면 나도 더 많이 해줄께~ 이러니까

자기는 원래부터 잘하지 않았냐면서 ㅋㅋㅋㅋㅋ

전화로 꽁냥꽁냥 거리다가  하루 마무리함 ㅋㅋㅋㅋㅋ

설레고, 행복했던 하루였어

 

  

 

..... 

 

 

 

이게 우리 연애의 시작이야

 '썸'이라는 기간이 길었던 만큼, 한달 동안이나 서로 맘 아파 했지만

결국은 예쁘게 연애중이야!

 

되게 별거없지? 우린 엄청나게 평범한 연인이니까.

 

 

그럼 

독자님들 이번편도 읽어줘서 고마워♥

 

댓글 달고 포인트 꼭 반환받아가!

 

또 무슨 얘기 듣고 싶은지 말해주면

정성껏 써와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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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아 일등이당히히 체리에여! 와ㅠㅠ 사귀기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네여ㅋㅋㅋㅋ쿠ㅠㅠㅠㅜㅠㅜㅜㅜ 그래도 지금 잘사귀면 된거죠머...ㅎ 저게 바로 취중고백인가여!!!!ㅋㅋㅋㅋㅋㅋ 잘보고가요~ 자까님 되게 오랜만인거같다눙ㅜㅜ
10년 전
너는나의빛
일등 추카드려여 와아아아 ㅋㅋㅋㅋ 시련도 아니져 뭐 ㅋㅋㅋㅋㅋㅋㅋ쪼끔 늦었져..ㅎㅎ... 쪼끔 늦었져 ㅠㅠ 그래도 앞으로 또 며칠 지방에 내려가 있을예정이라서 ㅜㅜ 오늘은 어찌어찌 올리고 가게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용 ㅎㅎ 댓글 고마워용>_<
10년 전
독자2
뀨뀨루에요!!! 진짜오랜만이네요ㅠㅠㅠ백현오빠와의 달달함!!!!♥♥ 딱 씻고 인티들어왔는데ㅠㅠㅠ너무오랜만이라서 밧데리도 없는데 달려왔어요!! 잘했죠!! >< ㅎㅎ....죄송합니다..ㅎ....ㅋㅋㅋㅋㅋㅋ무튼 잘읽었어요ㅠㅠㅠㅠ썸이끝나고 연애라니ㅠㅠ연애라는말이 왜이렇게 달달하게 들리는지 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
10년 전
너는나의빛
뀨뀨루님 안녕하세요!!! 달달 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해써여 잘해써여! >_< ㅋㅋㅋㅋ 요즘 글쓰는게 넘 어렵고.. 그러네용.. 이제 무슨얘기 써줘야 될지ㅋㅋㅋㅋㅋ 드디어 연애를 하네요 이커플이!! 다음편도 기다려주세용 ㅎㅎ
10년 전
독자4
ㅠㅠㅠ써주셔서 감사하죠~~ 아이디어가 팍 떠오르실 거예요... ᅲᅲ저도 창의력은없어서ㅠㅠㅠㅠ흙허럵헑....ㅠㅠ 다음 편도 언제까지든지 기다리고있을게요!!ㅎㅎ
10년 전
너는나의빛
넹넹 뀨뀨루님 싸랑해용~~♥
10년 전
독자3
하ㅜㅜ저 울어도 돼여ㅜㅜ?ㅜㅜ눈물이나네요훕ㅜㅜ
봄이왔구나ㅜ이글에서 달달한 봄냄새나요ㅜ
알콩달콩 연애얘기계속들려주세여!!

10년 전
너는나의빛
울지말아여 ㅠㅠㅠㅠ 눈물이 왜나여 ㅠㅠㅠㅠㅠㅠㅠㅠ
봄냄새 나여?? 알콩달콩 연애얘기 ㅎㅎ 전편들도 다 읽고 오셔용!!♥
읽어주셔서 고마워용! 댓글도 고마워용! 다음편도 얼~른 들고올께요! 기다려주세요!!>_<

10년 전
독자5
어.. 딱풀로 신청을했었나? 기억이 안난다.....
일단 둘째 치고 ㅠㅠㅠㅠㅠ 애기라 부르는거 짱설렌다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너는나의빛
지금 신청하시면 되죵>_< ㅋㅋㅋㅋㅋ 설레설렘~ 다음편도 얼른 들고 올께요 기다려주세요~~ 댓글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10
그러면 딱풀로 신청할게요!!
10년 전
너는나의빛
넨네!! 암호닉 신청 완료~~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6
으아 달달하고 좋아요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ㅜ애기라고부르는거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훕
10년 전
너는나의빛
애기라는 호칭 좋아하시는 분들 짱많아여 ㅋㅋㅋㅋㅋㅋ 달달~~~ 댓글고마워용!! 울지마시구!!ㅋㅋㅋ
10년 전
독자7
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품잘보고가고 다음편도기대할게여(♥) !
10년 전
너는나의빛
다음편도 기대하신다닛!! 알게씀돠 우리 그러면 쫌있다 봐여! ㅋㅋㅋ 댓글 고마워요! 독자님 사랑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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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너는나의빛
어휴 심장이 아프시면 어떡해용 ㅠㅠㅠㅠㅠ 다음에도 짱짱 잘보고 가시게 글써올께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댓글도 사랑해요 ♥
10년 전
독자9
아대박이다ㅠㅠㅠ허유ㅠㅜㅜㅜㅜㅜ큥아ㅜㅜㅜ허우ㅜㅜㅜ너무나무좋다ㅜㅠㅜ헝허유ㅠㅠㅠㅠㅠ
10년 전
너는나의빛
뚝뚝 그만울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 배켜니 넘 예쁘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쓰는 저도 설레여 ㅋㅋㅋㅋㅋㅋ...는 독자님들이 안설레하시면 소금소금..ㅎ헤
10년 전
독자11
대박ㅜㅜㅜ큥이어빠ㅜㅜ왜이리설레여?하ㅎㅎㅎㅎ진짜 미치게하네 진짜 저런 오빠라면, 썸이라도ㅜㅜㅜ몇백년 ㄱ탈수 잇는데ㅜㅜㅜ진짜 달달해여
10년 전
너는나의빛
와 독자님 제글 어떻게찾은거에요???ㅋㅋㅋㅋ 일주일도 훨씬 지난 글인데!!ㅋㅋㅋㅋ
10년 전
너는나의빛
읽어줘서 고마워요! 댓글 땡큐우우♡
10년 전
독자12
제 주위에는 왜 그냥아는오빠도없는걸까여?..설레쥭는당 ㅠㅜㅜㅜㅜㅜ
10년 전
너는나의빛
쥬그면 앙~대요! 살아돌아오세요 ㅋㅋㅋㅋ 백현이 설레죠 설렘설렘 ㅠㅠ 댓글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13
드디어 행쇼ㅋㅎㅎ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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