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동성톡

대현이 저능아인거야.

완전히 바보는 아니고 왔다갔다 하는거

가끔은 정상일때도있는데 불안정해

변덕이 심한편이라 독방을쓰고 다른아이들과는

어울리려하지않아. 유일하게 찮앞에서만

고분고분해지는 대현때문에 찮은 보육원을

일주일에 세번씩 찾아와 그런데 요새 일이있어서

일주일만에 간거야 방문을 열면서 시작

(아무말없이 침대에앉아서 제손을 만지작 거림)

여덟명까지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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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독자1]

아개

[독자8]

아이고...외출인데..ㅠㅠㅠㅠ미안해요 순서양보할께요! 다음에참여해야징 어헝

[독자2]

현아 형왔어-

[정대현]

(고개를들며)응..왔어?

[독자15]

표정이 왜그래 아파?

[정대현]

안 아파. 오늘 밥이 별로였어

[독자23]

밥? 뭐나왔는데? (옆에앉음)

[정대현]

미역국. 콩나물이랑 콩자반.
안먹으면 형 안온댔어 엄마가

[독자29]

그래서 형 오라고 먹었어? (귀여워서 머리쓰다듬음) 배는부르고?

[정대현]

(불편한 표정을지으며)속이 더부룩해. 형때문에

[독자37]

왜 나때문에 더부룩해... (속상해서 손떼고 쳐다봄)

[정대현]

선생님이 나 곧 괜찮아질꺼래
나 학교도가고 그럴꺼래

[독자45]

오...진짜? 다행이다. (웃음) 퇴원해도 길에서 형 만나면 아는척하기- (손가락내밀며) 약속

[정대현]

(맘에 안드는지 손을쳐내며)싫어

[독자53]

정대현 나쁘네... 형이 이렇게 와서 맨날 봐주는데 아는척도 안한다고?

[정대현]

사실대로 말할까?
나 지금 정상이야 훨씬전부터
정상이였어

[독자60]

....뭐야, 진짜?

[정대현]

(입술을깨물며)내가 누구때문에 병신짓까지했는데

[독자68]

말 이쁘게 해. 누가 병신이라고. 입술 빼 피난다 너

[정대현]

(대충휴지로 입술을닦으며)아직 감정조절은안돼. 말했으니까됐어

[독자77]

(한숨쉬면서) 그럼 많이 힘들거나 그런건아니지?

[정대현]

아니 차라리 병신일때가 났더라.

[독자84]

왜 뭐가힘들어?

[정대현]

너 좋아해 내가.

[독자92]

음...나도 너 좋아하는데?

[정대현]

너가 나 좋아하는거랑 내가 너 좋아하는게 좀 달라

[독자99]

니가 나랑 다를걸. 나 너 쫌 다르게 좋아하는데

[정대현]

너만보면..키스하고싶어 만지고싶고

[독자106]

헐...우리대현이....야한데? (큭큭웃다가 입맞추고) 나도 맨날 하고싶었어

[독자3]

(문열고들어가며) 대현아-

[정대현]

(몸을돌리곤 아무말 안함)

[독자16]

...대현아? (가까이가서 부름) 형왔다니까?

[정대현]

알아. 들어오는 소리 들었어

[독자24]

근데 인사도안해? 안보고싶었어?

[정대현]

(퉁명스럽게)어제까진 보고싶었는데 오늘은 아니야

[독자32]

왜오늘은아니야- 형은 대현이 보고싶어서 왔는데

[정대현]

어제까진 하나도 안보고싶었나보네..

[독자38]

아니야 맨날 보고싶었는데 너무바빴어 미안해-

[정대현]

그거알아? 남자는 남자를 좋아하면안되는거래

[독자46]

음...안되는건아니고, 그냥 대부분의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니까 그런거야-

[정대현]

그럼 난 여자한다고하니까 선생님이 안된대.

[독자54]

왜 대현이 남자가좋아? (생각하는게 귀여워서 웃음)

[정대현]

난 형이 좋으니까..
웃지마 진지해

[독자61]

음...형도 대현이 좋아해

[정대현]

알아. 그래서 나보러 오잖아.

[독자69]

응 근데그게 왜? 나 좋아서 얘기하는거야?

[정대현]

내가 형좋아하는거랑 형이 날좋아하는거가 같은거야?

[독자78]

같겠지- 남자가 여자좋아하듯이 좋아하는거아냐?

[정대현]

(놀라서 움찔거리며)형도 날 그렇게 좋아해?

[독자85]

응 나도 대현이 그렇게좋아하는데?

[정대현]

나쁜거랬어. 남자끼린 좋아해선 안된대

[독자94]

지금 내말 안믿고 선생님말 믿어? 정대현 실망이다... (입술삐죽함)

[정대현]

(어쩔줄몰라하며)아니야..믿어 형말이 맞은거야..!응?

[독자100]

(웃으면서 입술내밀고) 그럼 뽀뽀

[정대현]

(잠시 고민하다 입을 맞추며)형 좋아해

[독자107]

응 나도 우리대현이 좋아해(웃으면서 안음)

[독자4]

(가까이 다가가 대현이 손을 잡고 눈마주치며) 대현아, 오랜만이지?

[정대현]

(손을빼내며)나 지금 애기아니야

[독자17]

(살짝 당황해서 빼내어진 손을 내려다보다 대현이를 보며) 화났어..? 말도 없이 늦게 와서?

[정대현]

(한숨을내쉬며)그런말이아니라
나 지금 정상이라고. 애기처럼 대하지마

[독자25]

아, (고개를 끄덕이며) 근데 왜 이렇게 컨디션이 저조해. 무슨일 있었어?

[정대현]

(핸드폰을두들기며)아무일없어.
형은 왜왔어?

[독자34]

왜오긴- 너 보러왔지. 야, 형 왔는데 계속 핸드폰만 볼거야? 서운해지려하네. 대현이.

[정대현]

(진지한얼굴로)형. 형은 왜 여기에오는거야? 내가 칭얼칭얼 오라고 떼써서 그래?

[독자42]

어..? 아니야- 나는 너 좋아서 오는건데? 보고싶고 생각나고 그러니까..그래서 오는건데? 칭얼대고 그런거 없어-

[정대현]

내가 형한테 떼쓰고 어린애같이 구는거 다 기억나. 쪽팔려 죽을것같아 그래서

[독자48]

에이- 그게 뭐가 쪽팔리냐, 귀여워 죽겠고만 (소리없이 웃어보이며) 너가 뭐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형은 다 이해해. 그것 때문에 나 보자마자 손 뿌리친거야?

[정대현]

형이 맨날 아기취급하려 드니까 그렇지..내가 나이가 몇갠데

[독자56]

(푸흐웃으며) 니 나이게 몇개든 나보단 어리잖아. 그럼 애기지 뭐. 그래서 불만이야? 내가 어떻게 해줄까 그러면.

[정대현]

(부끄러운듯 얼굴을 가리며)그렇게 웃지마 내앞에서..

[독자63]

(의아한듯한 얼굴로 바라보며 대현이 손을 내리고) 응? 내가 뭘 어떻게 웃었길래 얼굴일 빨개지냐- 에 정대현 큭큭

[정대현]

(찮의 옆구리를 찌르며)저리가 위험해

[독자71]

(간지러운듯 허리를 살짝 비틀며) 뭐야, 뭐가 위험한데, 엉? 여기 뭐 있어? (방안을 둘러보는)

[정대현]

나말이야. 나 정대현

[독자80]

(두리번 거리다가 대현이를 마주보고 어깨를 으쓱이는) 니가 뭐가 위험해 임마, 형한테 뭘 할라고. 요놈요놈..! (아프지않게 꿀밤을 때리는)

[정대현]

(손목을잡곤 찮의 코앞까지 자가오며)형 미안해.

[독자89]

(살짝 움찔하더니 고개를 살짝 뒤로 빼고선) ..뭐가 미안해..?

[정대현]

(다가가 입을맞추며)좋아해서

[독자93]

(입맞추고 떨어지는 대현이손을 다시 한번 끌어당겨 짧게 키스하며) 좋아하는게 왜 미안한거야..

[정대현]

(찮의 어깨에기대 고개를 떨구곤)바보에다 남잔데 형 좋아하기까지해..

[독자103]

(대현이머리를조심히쓰다듬으면서) 그런게어딨어. 나는그냥너잧자체가좋은거고 남자인거면..나도남잔데?

[정대현]

(찮의 목을감싸안으며)다른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꺼야

[독자110]

(대현이 허리를 감싸안아 더 가까이 오게 만들며) 무슨 상관이야. 우리가 좋다는데..시선 신경쓰이면 형 이제 안볼거야?

[독자5]

대현아-

[정대현]

(퉁명스럽게)왜?

[독자19]

(대현이 앞에 쭈그려 앉아 바라보며) 잘 지냈어? 형아가 너무 늦게 왔나..?

[정대현]

못지낼꺼야 없지.
나 형 안기다렸어

[독자31]

우리 대현이 삐졌구나? 형아가 미안해.. 응?

[정대현]

안기다렸다니까..미안할것도없어

[독자41]

(대현이 품에 안기며) 형아가 미안해요- 일이 너무 바빴어.. (대현이 볼에 쪽- 뽀뽀하는)

[정대현]

(귀가 빨개지며)뽀뽀를 왜해..

[독자50]

왜? 싫어? (대현이 볼에 자기 볼 부비는)

[정대현]

(찮을 물그럼히 바라보며)형.

[독자55]

응? 왜 우리 애기

[정대현]

(맘에안드는듯 찮의 코를 때리며)애기빼고

[독자62]

(큭큭 웃곤) 왜 대현아?

[정대현]

(침대에 누으며)형 좋아하나봐

[독자73]

(같이 옆에 누우며) 형아도 대현이 좋아

[정대현]

(눈을감으며)쉽게말하지 좀 마

[독자81]

쉽게 말한거 아닌데? (감은 눈에 뽀뽀하는)

[정대현]

(눈을 살짝 찡그리며)멍청이

[독자88]

응- 대현이 밖에 모르는 멍청이

[정대현]

믿어도되? 나 좋아한다는거.

[독자96]

형아는 거짓말을 모르는 사람이야 (대현이 가슴에 머리 기대며) 믿어도 되요

[정대현]

(숨을참으며)기대지마.심장 터질것같아 형

[독자102]

(당황해서 일어나며) 왜, 어디 아파..?

[정대현]

(어이없다는듯 웃으며)좋아서.바보

[독자109]

나도 좋다고 바보야 (푸스스 웃는)

[독자6]

(대현에게 손을 흔들어보이며) 대현아, 나 왔어-

[정대현]

(티비를 틀며)어.

[독자18]

(가까이가서는 옆에 앉으며) 오랜만이다, 그치

[정대현]

(중얼거리며)그러게. 얼굴까먹겠네 이러다가

[독자28]

에이 (얼굴을 가까이대며) 자주 안와서 화났어?

[정대현]

연락이라도 좀 주지그랬어
기다리지나않게

[독자40]

아, 그게 사정이 있어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안해 대현아

[정대현]

(눈을맞추며)내가 물어보는거에 솔직히 대답해.

[독자49]

(고개를 끄덕이며) 응, 뭔데

[정대현]

나 좋아해?

[독자58]

(살짝 웃으며) 당연한걸 왜 물어봐, 여기 오는것도 우리 대현이 좋아서 오는건데?

[정대현]

(입술을 앙다물며)그런거말고.
진짜 나 좋아해?

[독자67]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마에 살짝 뽀뽀하며)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네, 형이 대현이 엄청 좋아하는데-

[정대현]

(이마에 뽀뽀하는찮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그거 입에도 해줄수있어?

[독자74]

(가만히 대현만 보고있다가 장난스레 웃으며) 할 수 있는데, 해줘?

[정대현]

(침을꿀꺽삼키곤 고개를 끄덕임)

[독자86]

(웃으며 가까이다가가 가볍게 입맞춤하는)

[정대현]

(멍하니 바라보다 찮의뺨을잡아 깊게 키스하며)형..

[독자7]

(대현이한테 다가가서 앞에 쪼그려 앉고) 대현아, 나 왔어.

[정대현]

(마주보며)오랜만이네

[독자20]

응. 미안해 말 없이 늦게 와서, 빨리 오고 싶었는데 그게 안됬어. 화났어? 삐진거야 우리 대현이?

[정대현]

(고개를돌리며)아니야 그런거

[독자30]

그럼 왜 그렇게 뚱해 있어? 어디 안좋아? (걱정을 내비치는 얼굴로)

[정대현]

형은 여기 왜와? 나보러?

[독자35]

(고개를 끄덕이며) 대현이 보러 오지. 왜?

[정대현]

나 의사선생님이 호전되고있대.
어린애처럼 구는거 점점 나아질꺼야.

[독자44]

쓰니야 궁금한게 있으 대현이가 몇살이야 대략?



/ 정말? 다행이다. 이제 그럼 다른애들이랑도 같이 있을 수 있겠네.

[정대현]

고등학생쯤! 찮이랑 별로 차이안나는/

형의 도움도 점차 필요하지않게될수있다느거야 내말은

[독자51]

아핫 고마우이

.
/ 그래? ..그런가? 그래도 내가 찾아와서 너 보고 그러면 되지. 너 서운하다, 안 볼 사람처럼 말하고.

[정대현]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갈수도있대.

[독자59]

그럼 이제 대현이가 애기처럼 구는 것도 못 보는 건가? (씩 웃으며) 아쉽네.

[정대현]

(복잡한듯 눈을 이리저리굴리며)있잖아 ..뭐하나 물어봐도 돼?

[독자66]

(대현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물어봐요. 내가 다 대답해 줄게.

[정대현]

입버릇처럼 나한테 좋아한다고 형이 나한테 말하잖아. 난 그게 진짠줄알았어

[독자75]

(표정이 살짝 일그러지며) 그럼 그게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야?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대현]

난 진짜 형이 날 좋아하는줄알았거든. 그런거있잖아 남녀 사이에서 말하는

[독자83]

그게 왜. 싫어? 그러니까 넌 지금 남자인 내가 널 좋아해서 싫다는 거야?

[정대현]

아니. 내가 그래서 그래
형은 그냥 뱉은말에 난 진짠줄알고 형 좋아하게되버려서

[독자90]

(대현의 말에 벙쪄서) 정말로..? 내가 좋아?
(급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그냥 뱉은 말 아니야. 정말 좋아하는거야, 진짜로.

[정대현]

(고개를돌리며)거짓말하지마
여자친구도있잖아

[독자97]

여자친구..? 저번에 데리고 온 그 여자애? (씩 웃으며) 우리 대현이 질투했구나?
여자 친구 아니야 내 친구 동생이 봉사활동한다고 해서 데리고 온거지. 귀엽네 정대현.

[정대현]

(입술을 깨물곤 눈물을 참으며)그 후에 바쁘다고 일주일간 안왔었잖아..

[독자105]

(입술을 매만지면 대현을 안아 토닥이며) 그래서 서운했구나. 미안해 진짜
다음부터는 과제 빨리 끝내고 대현이한테 제일 먼저 올게, 연락도 해주고.

[정대현]

(찮을 껴안으며)귀찮게안해.
나도미안해..

[독자111]

(뒷머리를 만져주며) 하나도 안 귀찮아. 귀찮으면 찾아오지도 않았지.
그리고 미안해하지마. 나 너한테 그 소리말고 다른소리 듣고 싶어.

[독자9]

정대현-

[정대현]

(입을 꾹다물며 아무말안함)

[독자21]

뭐야...반응이왜이래... 오랜만에왔는데 반겨주지도않아

[정대현]

(고개를돌려 쳐다보며)웬일이야?

[독자27]

웬일이긴...너보러왔잖아

[정대현]

(자리에서 일어나며)봤으니까 됐지?

[독자36]

정대현 오늘 왜이래, 안좋은일있었어? (눈마주치면서 다시앉힘)

[정대현]

난 어린애 아니야.
형도 알잖아 나 지금 형이돌봐주는 어린정대현 아닌거

[독자43]

(귀여워서 큭큭웃음) 응 우리대현이 다컸지- 그래도 형한텐 아직 애기잖아

[정대현]

(찮의 허리를감곤 밀착하며)장난아닌데.

[독자52]

응? (따라서 대현이 안아줌)

[정대현]

(살짝 으르렁거리며)무슨생각이야?

[독자64]

(갸우뚱하며) 뭐가?

[정대현]

어린애 아니라고 했잖아.
나 이제 형 도움같은거 필요없어

[독자72]

오지말란말이야? (표정꾸겨짐)

[정대현]

응. 더이상 올필요없어
책임감같은거 가질필요없고
나 더이상 형 보채지않을께

[독자76]

난 너 좋아서 오는거야, 안오면 보고싶을것같은데 오면안돼?

[정대현]

나 남자야 형.
나 좋아해?

[독자82]

니가 나 좋아하면 나도 너 좋아하고 (살짝뽀뽀함) 귀여워

[정대현]

(얄미운지 찮의 뺨을 밀어내며)장난식으로할꺼면 저리가

[독자91]

장난식으로 싫으면 진지하게할까? (웃으면서 대현이 볼잡고 입맞춤)

[정대현]

(입술을깨물며)나 멍청해서 말아니면 못알아들어

[독자98]

입술은 왜깨물어- 좋아한다고요 정대현씨

[정대현]

(끝내 울음을 터트리며)저리가..

[독자104]

나참......(안으면서) 진짜 저리가?

[정대현]

(찮의 고개를 돌려버리며)보지마 진짜쪽팔려..

[독자112]

그러게 왜울어 안그래도 못생긴게 (얼굴 붙잡고 눈물닦아줌)

[독자10]

(대현이옆에 앉으며) 뭐해 대현아? 나 왔어. 안반가워?

[정대현]

(여전히 손장난을치며)몰라..

[독자22]

모르긴 뭘 몰라. (대현이 머리 쓰다듬으며) 우리 대현이 삐졌구나?

[정대현]

(살짝째려보며)머리쓰다듬지 말라고했잖아

[독자33]

(웃으면서 계속 머리에 손 올려둠) 머리쓰다듬는게 뭐 어때서. 다 애정의 표현이야.

[정대현]

(체념한듯 고개를숙이며)나한테 애정이있어?

[독자39]

응. 너무 많아서 넘칠정도야. 몰랐어?

[정대현]

아니 알아. 동정인건가

[독자47]

(동정이라는 말 듣고 심각해짐) 정대현. 무슨 말을 그렇게해. 동정같은거 절대 아니야. 왜 그렇게 생각해

[정대현]

(입술을 깨물며)그럼뭔데? 나좋아해? 병신같은게 나잇값못하고 그저 실실대는게 재밌어?

[독자57]

(억지로 화를 억누르며)...넌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 지금까지 내가 너 불쌍해서, 재밌어서 매번 찾아오고 놀아주고 그랬던거 같아?

[정대현]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안나와.
병신에 게다가 남자잖아 나

[독자65]

자꾸 병신,병신 할래? 너 멀쩡해. 그냥 조금 아플뿐이야. 병신아니야. 그리고 남자가 뭐 어때서. 남자는 좋아하면 안돼?

[정대현]

(눈물을 참으며)형은 나보다 더 병신이야.

[독자70]

(대현이 눈물닦아주고 안아서 토닥토닥해줌) 울지마. 왜 울어. 먼저 속상하게 한게 누군데. 내가 울어야 되거든?

[정대현]

(서러운지 더 눈물을 쏟아내며)내가..나는 형이 나를 귀찮게 생각할까봐..

[독자79]

(대현이 등 쓸어내려주면서) 내가 너를 왜 귀찮아해. 그럴리가 없잖아. 울지마. 뚝.

[정대현]

내가 완전히 나아버리면
형이 나보러 올 이유가 없어져

[독자87]

아닌데? 완전히나으면 아예 너 데려가서 같이 살건데?

[정대현]

(움찔거리며)뭔소리야..

[독자95]

(대현이 내려다보고 웃으면서) 진짜야. 너 데려갈거야. 싫다면 어쩔수 없지만...

[정대현]

(또 눈가에 눈물이맺히며)짜증나..

[독자101]

또 운다 또. 완전 울보네.뭐가 그렇게 짜증나..설마 내가 짜증나는건 아니겠지?

[정대현]

(끅끅거리며)돌아서있어 우는거 쪽팔리단말이야..

[독자108]

(대현이 끌어안으며) 싫어. 이렇게 안고있을래. 얼굴 안보이니까 괜찮지? 다 울면 말해.

[독자11]

ㅇㄴㄴㅇㅇㅇ

[독자12]

아...또놓쳤어

[독자13]

ㅇㅇㅇ

[독자14]

에이 늦었다 쓰니 힘쇼~

[독자26]

하... 난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