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소 뺨치는 엄빠 로맨스 썰
암호닉 사랑해..없으면 말구..
엄빠 로맨스 썰 |
맨 처음에 우리 엄빠 만난 얘기부터 써야 겠지?
이런 거 처음 쓰니까 어색해도 봐줭..
우리 엄빠는 둘다 연애 경험 한 번도 없었던 모태 솔로..ㅇㅇ
대학교 cc커플? 아니야
집안끼리 친함? 절대 ㄴㄴ함
아니면 친구나 맞선을 통해?ㄴㄴㄴㄴㄴㄴ함
우리 엄마 아빠가 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ㅇㅇ
8살 정도 차이나고 우리 엄마는 대학교 안다녀서 걍 바로 직장다니고 아빠도 공장 처음 차리고 열심히 일할 때 였음
아빠가 어느 날 일하러 엄마 회사를 감
그 때 우리 아빠 리즈 시절이라 좋아하는 사람 되게 많았다는데 처음엔 못 믿었다가 우리 아빠 대학사진보고 믿음
말그대로 걍 훈대딩...ㅇㅇ 금방이라도 소매 접고 농구하면서 멋있게 3점슛 넣을 것 같은 훈대딩임
아 일단 그런 시절에 차 까지 끌고 공장도 있으니까 거기에서 일하던 엄마동료분들은 아빠만 오면 화장을 고쳤대
아빠가 일하러 엄마 회사를 갔다 했잖아?
우리 엄마는 남자의 ㄴ 자도 모르고 자란 시골 소녀여서 그런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걍 열심히 일만 함..
아빠가 잠깐 회사를 보는데 엄마를 딱 마주친거야
아빠의 말을 인용하자면 진짜 머리가 멍하고 저 사람이 내사람이다 라는 삘이 딱 꽂혔대
그래서 일하러 왔다가 아빠한테 일 준 사람한테 물어물어 엄마를 소개 받으려고 별 짓을 다했대
그런데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엄마는 남자의 ㄴ 자도 몰라서 걍 거절거절거절
우리 아빠가 속이 오죽 탔으면 등산도 잘 못하는 우리 아빠가 엄마가 다니는 등산 동호회까지 따라감
가서 처음부터 들이대면 엄마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아빠 일 준 사람(이제 고창석이라 부를게,진짜 고창석 아저씨 닮음)
그니까 고창석아저씨 한테 부탁해서 그저 등산하러 온 사람처럼 속이고 갔대
그런데 좀 함정인게 그 고창석 아저씨가 엮어주려 했던 커플은 진짜 잘되다가도 깨지는 트라우마가 있었어
우리 아빠도 좀 걱정했지만 엄마를 본다니까 신나서 그냥 간거지
결국에 중간지점에서 우리 아빠 등산하다가 쓰러질 뻔....
그걸 우리 엄마가 남아서 도와주고 간호해주다가 서로 좀 친해져서 안면도 트고 말도 자주 걸게 됬어
그런데 역시 우리 엄마는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아빠를 물맥였지
아빠를 좋아하는 직장동료가 많다고 했잖아? 그 사람중 한명한테 아빠를 소개시켜준거야
아빠는 엄마랑 데이트 하는 줄 알고 신나서 약속장소로 갔는데 다른 아줌마가 있는거...
오늘은 여기 까지 써야겠다,다음엔 그 아줌마 이야기랑 우리 엄마 아빠 첫 데이트 썰 풀게! |
댓글 없으면 소금소금 펑할게..
이런거 처음 써봐서 댓글이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