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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주의] You And Me!! (시점별 프롤로그) | 인스티즈

 안녕, 내 이름은 레오 메시! 리오넬 메시가 원래 내 이름이지만 난 레오라고 불러주는 걸 좋아해. 더 친근하게 들리는데다가 리오넬보다는 레오가 뭔가 더 위엄 있어 보이지 않아? …그렇지? 너도 그렇다고 생각할줄 알았어! 나는 바르셀로나 마을에서 살고있어. 이 곳의 사람들은 왠진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 붙어있는 레알 마드리드 마을과 사이가 좋지 않아. 나는 아주 어릴 때 이 마을로 이사와서 여기서 계속 살고 있는거라서… 어쩐지 이 곳에 동화되버렸어. 그래서 나도 레알 마을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

 하루는 있지, 내가 아침 일찍 우리집 강아지 쿤을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키가 큰 웬 처음보는 남자가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고 있는거야. 나는 이 마을에서 산지 오래되서 마을에 모르는 사람이 없거든. 내가 모르는 남자라니 이상하다 싶었지. 하지만 나는 이웃인 앤드류만큼 성격이 많이 소심해서 처음 보는 사람이니만큼 말을 걸지 못했어. 아, 앤드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라고, 와인회사 사장인 대부호인 흔한 이웃 아저씨야! 예쁜 부인도 있어. 너무 부러워. 아무튼 그랬는데, 그 남자가 나한테 먼저 와서 인사하는거 있지? 성격 참 좋은 사람이네 싶었어! 내가 성격이 소극적인 만큼 사람들하고 말을 잘 트지 못하는데 그 사람은 재치도 있고 말 하기가 참 편하더라고.

 아니, 그런데 이게 웬걸. 알고보니 남자가 레알 마을에 유명한 호남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거야! 자기를 크리스라고 불러달래!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정내미가 뚝 떨어졌어! 근데 레알 사람을 처음 봤기때문에 신기한게 먼저긴 했어. 레알 사람들은 다들 우락부락하고 못생겼을줄 알았거든. 그런데 그 크리스라는 사람은 레알 마을 주민이긴 하지만 척보기에 멋진 남자같아 보였단 말이지.

 하핫, 나 원래 처음 보는 사람하고 얘기 이렇게 잘 못하는데 너도 얘기하기가 편하구나! 너도 사실 레알 사람인거 아니야? 으힛. 농담이야, 나중에 또 보자!

 

[해축주의] You And Me!! (시점별 프롤로그) | 인스티즈

 헬로, 오래 기다렸어? 호날두라고 해. 편하게 크리스라고 불러줘. 호날두도 편하다고? 하하, 크리스라고 불러. 음? 내 전에 레오가 왔다갔어? 아… 조금만 더 빨리 올걸 그랬네. 레오가 좋으냐고? 당연하지. 그렇게 귀여운 아이는 처음 봐.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아이라고 해야할까… 난 그런 건 여자만 가질 수 있는건줄 알았거든. 그 아이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바꼈어. 그 애는 나보다 동생이고, 키도 작고, 어깨도 좁아. 거기다 생긴거, 하는 짓까지 귀여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나 좀 충격이야. 흠흠. 아무튼 그 아이가 내 이야기는 안했어? 뭐? 했다고? 뭐라고 했어? …이야, 진짜 그랬어? 내가 잘생겼다고? 물론 그런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레오에게 들으니 뭔가 색다른걸? (아니… 레알 사람이라고 그래도 싫다고…) 알아, 알아. 그래 잘생겼다고 한게 중요한거지. 마을이 중요한 게 아니야. 요즘엔 그런 거 신경쓰는 사람 많이 없다고. 오히려 외부에서 더 뭐라고 하지. 정작 우리 사이엔 중요하지 않아.

 음… 바르샤 마을에서 아는 사람? 아는 사람이야 많지. 특히 헤라르드는 예전 맨유 마을에 같이 산적이 있었어. 응, 맞아.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살았었어. 어쩌다보니 녀석은 고향인 바르샤 마을로 돌아갔고, 난 레알 마을로 이사오게 됐지만 말이야. 하하.

 아무튼 좋은 얘기 전해줘서 고마워. 난 이만 일어날게. 우리 마르셀로 밥 줘야 할 시간이라서. 바이바이~

 

[해축주의] You And Me!! (시점별 프롤로그) | 인스티즈

 오래 기다렸어? 내가 좀 늦었지. 아… 앞에 레오랑 크리스가 왔다가서 별로 지루하지 않았다고? 이야… 레오랑 있었는데 지루하지 않았단 말이야? 너 좀 대단한걸. 크리스는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 음? 나? 뭐라고 부르면 되냐고? 헤라르드나 헤리라고 불러. 피케라고 불러도 좋고.

 그래, 그래서 무슨 얘기가 듣고싶어? 세스크? 세스크에 대해서 듣고싶다고? 거, 참, 주소 한번 잘 찾아왔네. 좋아 우리 파비에 대해서 얘기해주지. 우리 파비는 있잖아, 태어날 때부터 나랑 친구였어. (중략) 다섯살 때는… (중략) 그리고 열한살 때 말이야, (중략) 그리고 우리가 스무살이 되고나서 (중략). 그렇게 붙어있는데도 지겹지 않냐니… 무슨 소리야, 우리 사이에 그런 건 있을 수 없어. 파비도 나랑 똑같이 생각하냐구? 당연한 걸 묻고 그래, 웃긴당.

 아, 이제 파비네 갈 시간이야. 잘 있어. 나중에 또 봐! (아! 저기! 파브레가스씨… 오시기로… 했는… 데… 벌써 가셨네…….)

 

 하아, 하아, 안녕하세요, 흐아─. 늦어서 뛰어왔어요. 당신의 시간을 존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세스크 파브레가스라고 해요. 일단 저는 바르셀로나 마을에 살구요, 옆 동네는… 아, 레오에게 들으셨어요? 그러면 안돼요. 레오는 바깥 사정도 잘 모르고, 세상 물정에 귀가 어두운 어린애라서… 물론 레오는 생각이 깊은 아이이기도 하고, 저와 동갑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앤 너무 어려요. 전 빨리 그 애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지금이야 마을 사람들이 다 정이 있고, 레오는 귀여워서 우리 마을의 스타니까 챙겨주긴 한다지만 평생 그럴 수는 없잖아요. 빨리 레오가 사랑에 빠져야 할텐데……. 아무튼 레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시면 안돼요. 그애는 마을 어른들이 하는 소리를 철썩같이 믿는다구요. 사실 우리 세대에 우리 마을 사람 중 레알 마을과 철천지 원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 중 가장 어린 사람이 카를레스였지만, 호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마당에 카를레스라고 계속 고집 부렸겠어요? 둘 다 얼마나 젊게 사는 사람들인데요.

 아,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챠비는 참 멋진 사람인 것 같아요. 사람이 마음으로 젊게 사는 게 뭔지 알고있어요. 저는 꼭 그 사람처럼 늙어갈거에요. 7살이나 차이나지만 가끔 형같지 않아요. 그를 만만하게 생각한다는 게 아니에요. 그는 어른스러워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젊어요. 물론 얼굴 보면 그런 생각 안들어요. 카를레스가 천상 형이라면, 챠비는 친구같은 형? 카를레스도 젊게 사는 사람이지만 그는 챙겨주는 걸 좋아하니까요.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챠비는 누굴 잘 챙겨주진 않네요. 성격이 워낙 무뚝뚝해서 그런가? 흠…….

 

[해축주의] You And Me!! (시점별 프롤로그)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아, 저기… 소개 좀…….) 챠비 에르난데스 입니다. (……어… 음… 저기…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죠?) 가장 친한 친구요? 음… 이케르…려나……. (이케르 씨라면, 레알 마을에 그?) 네, 맞아요. 그 친구. 그 친구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구요? 어… 그냥 오래 된 친구입니다. 뭐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아, 에르난데스 씨, 옆집에 사는 비야 씨랑도 친하지 않으신가요?) 아……. 친하다면 친한거겠죠? 근데 그녀석은… 확실하게 선을 긋자면 친구는 아니에요. (아…….)

 

 반갑습니다. 다비드 비야입니다. 아, 제가 벌써 6번째 인터뷰이 인가요? 아… 그렇군요. 챠비가 제 앞에……. 오늘 그녀석을 한번도 보지 못하긴 했는데, 뭐 상관 없겠죠. 어차피 녀석이야 집으로 갔을테니까요. 챠비를 잘 안다구요? 당연하죠. 두 말 하면 잔소리에요. 친하냐구요? 우리는 친하고 말고 할 사이가 아닌걸요. 무슨 소리냐구요? 음… 저는 딸을 가지고 싶어요. 하지만 챠비는 임신 할 수 없어요. 이해 하셨나요? 그렇다고 성적인 관계라고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다. 우린 둘 다 서른은 넘겼지만 꽤나 퓨어하다구요. 뭐에요 그 의심하는 눈초리는. 아, 알았어요. 사실대로 얘기 할게요. 챠비가 성욕이 많이 없어요. 그도 물론 섹스 하는 건 좋아하지만 나는 절대 밑에서는 못하겠는걸요. 그래서 챠비가 양보하죠. 그런 걸 양보하다니 성격 참 좋죠? 근데 챠비도 역시 밑에서 하는 건 싫어해요. 덕분에 사람들한테 일벌레라는 소리를 듣죠. 그리고 덕분에 돈도 꽤나 모았어요. 다 제 덕분이라는 걸 알아야되요. 물론 미안하긴 해요. 흠흠.

 챠비의 어디가 좋으냐구요? 꼭 굳이 그런 걸 콕 찝어 말해야 하나요? 그냥 좋은거죠. 매력이라니. 여자같은 푹신한 가슴도 없고, 같은거 달린 아저씨라구요, 걔나 저나. 하지만 녀석은 든든해요. 말도 별로 없죠. 음, 예를 들자면 녀석에게 기대는 사람들이 많아요. 세스크라던가 티아고, 세르히… 특히 페르난도 토레스 요녀석. 세스크나 티아고나 세르히처럼 같은 마을에 사는 것도 아닌 녀석이 가끔은 눈에 거슬릴 정도로 챠비를 의지해요. 하지만 불안하다거나 질투를 하진 않아요. 이게 다 챠비의 성격 덕분이죠. 페르난도가 그렇게 의지를 하는데도 챠비는 그걸 몰라요. 그저 부탁하니 받아주는거고, 자기가 할 수 있으니 해주는 거에요. 같은 이름이지만 요렌테랑 토레스는 너무 달라요. 챠비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요.

 아 이따가 페르난도가 오나요? 그럼 녀석에게 물어봐요. 남자친구가 누구냐고. 뭘 그렇게 놀란 표정을 해요? 아무튼 한번 물어봐요. 우물쭈물하면서 다 말해줄거에요. 그럼.

 

[해축주의] You And Me!! (시점별 프롤로그)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페르난도 토레스입니다. 제 시간에 맞춰 왔죠?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저기, 토레스 씨……. 남자친구가 누구입니까…?) 나… 나… 나……. 어떻게……. 아니 이게 아니고, 저, 저 남자라구요…! 이게 아닌가……. 누가 그런…! 저기, 그게… 아……. (진정하세요…….) …어… 어떻게 아셨어요? (비야 씨가 말해주셨어요.) 아… 비야… 다비드……. 그럼 다비드도 게… 게… 게……. 알고… 계신건가요…? 하, 정말 간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다짜고짜 묻지 마세요, 정말. 다비드도 참 너무하네요. 남의 비밀을 그렇게……. 물론 라모 주변의 사람들은 다 알아요. 그가 다 말하는 걸요. (라모스 씨군요?) 어떻게 아셨어요?! 다비드가 말했어요?! (방금 토레스 씨가…….) 제가요? 제가 방금 그랬나요? 아……. 정신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이만 일어나도 될까요?

 

 세르히오 라모스라고 해. (라모스 씨는 들어오자마자 볼을 부비시네요. 그게 비즈인사인가요?) 응. 그렇지. (남들이랑 이런거 하면 토레스 씨가 질투한다던가 하진 않으신가요?) 그냥 인사일 뿐인데, 뭐. 우리 토레는 그렇게 속이 좁지도 않아. 또, 토레랑 뽀뽀하는 건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역시 다르거든. 우리 토레는 말이야, (중략) 그래서 어떻게 됐는줄 알아? (중략) 정말 하는 짓이 애기라니까? 귀여워 죽겠어. 또 저번에는 말이야 (중략) 정말 어쩜 그렇게 이쁜지 모르겠어. 와,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내가 너무 얘기를 길게 했나? 하하. 그럼 나중에 또 봐.

 

 세르히오 라모스는 그렇게 비즈인사로 작별을 건내고는 저만치로 사라졌다. 인터뷰어는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같이 응하기로 한 마르크 바르트라와 세르히 로베르토를 기다렸지만, 둘은 오지 않았다고 한다. 후일담이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 둘은 같이 놀다가 깜빡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다음 날이었다고 한다.

 

 

[해축주의] You And Me!! (시점별 프롤로그) | 인스티즈

 

 

 

 

 

 

방금 가입한 따끈한 인티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익스방은 아직 눈팅중이어요 흑흑 ㅠㅠㅠㅠ

 

보시다시피 이 썰은 흔한 남정네들의 얘기가 있는 썰입니다 네

19금도 간혹 나올지도 모르지만 전체이용가인 인티에서는 대체로 건전해요 네

해축 좋아하시는 분은 저와 같이 해축을 파실까요으흐흫

해축 선수들은 좋든 싫든 강제 대거 출연 예정입니당 네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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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새...새롭고 신선한 라인이다!!! 해축팬픽이라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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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주의
첫댓글이시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신선한가요?ㅎㅎ 그런데 인티는 해축은 별로 인기 없나바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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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와 처음들어봐요 해축...
해축이 뭔지 물어봐도 되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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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주의
해외축구에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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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세르난도 만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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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주의
세르난도 좋아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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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해축커플링은 사랑입니다 세르난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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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주의
우앙 감사합니다 ㅠㅠ 세르난도 조아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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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홀,,,,,,,,,.................................................. 세르난도에 너무 목말라서 구글링을 ㅏㅎ하다가......이런 좋은글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축커플 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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