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수] 내 남친 경수와의 썰을 풀어요 02(영화보러 가자.)

[EXO/경수] 내 남친 경수와의 썰을 풀어요 02(영화보러 가자.) | 인스티즈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feat.장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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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경수랑 나는 같은 학교를 다니고있어
물론 과는 다르지.

나는 수강신청 할 때 일주일이 덜 힘들게 채워야지 이런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경수는 나랑 어떻게하면 더 많이 들을 수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더라고

ㅠㅠㅠㅠ난 나 편할 생각하고있었는데ㅠㅠ

그렇게 나랑 경수는 시간표를 비슷하게 짜서 학교에서도 붙어다닐 수 있게 되었단다.

그러므로 따라오는 동기들의 질타는 환영했고ㅋㅋㅋ

알수있겠지만 경수는 인기가 많아. 그것도 엄청.

나도 그런 경수여친으로 유명하고

내 친구들은 항상 나한테 말하지 경수가 훠어어얼씬 아깝다고.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ㅋㅋㅋㅋㅋㅋ

너는 나한테 과분하다는 말을 내가 연애 초반에 한적이 있었어

물론 술마시고..내 성격에 제정신으로 이런 진솔한 얘기는 못하니까ㅋㅋ

그 때 경수는 막 화를 내줬어.

그게 무슨말이냐고 누가 아깝다고 할게 어디있냐고.

이런일에 화내줄 남자친구 또 어디있겠어요. 그때 난 경수에게 63번째로 반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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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있었던일인데.

그 날은 경수랑 내가 다른 강의를 듣는 날이였어.

난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에 시간표를 잘못 맞춰서 따닥따닥 붙어있는 강의를 들으려면 반대쪽 건물에있는 강의실을 막 뛰어다녀하는 상황이였지..ㅋ

이래서 고생했다..후

뛰어다녀서 숨을 헥헥 거리며 의자에 앉아있는데 막 경수 생각이 나는거야.

아침에 등교할때보고 바빠서 서로 못봤거든.

괜히 힘들고 우울해서 눈감고 빨개진 볼을 차가운 책상에 붙여놓고 식히고 있었는데 누가 내 볼에 손을 얹는거야.

차가운 손이 닿아서 흠칫 놀라서 눈을 떴는데 경수가 내 옆에서 나를 마주보고 엎드려 있는거있지?

아주 가까운거리에서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운거리였는데... 새삼 도경수는 또 엄청 잘생긴거야.

진짜 내 남자친구지만 덜 잘생겼으면 좋겠다. 심장에 무리가 와..

빨리가야되지않느냐고 내가 눈 동그랗게 뜨고 일어나서 물으니까 경수는 또 차가운 양손을 내 볼 위에 얹어놓고 식혀줬어.

“너무 보고싶어서 왔어.”

경수가 진짜 잘 안보여주는 웃음을 지어주면서 커피마시지말라고 나한테 음료수 쥐어주고 강의실 나가는데 진짜..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서 멍하니 있다가 출석부르는데 대답안해서 혼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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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랑 경수한테가려고 가방에 책들 쑤셔넣고있었는데 친구가 심각한 얼굴로 나한테 오는거야.

가방을 매면서 왜그러냐고 물었지.

“너 나랑 니 남친이랑 같이 듣는 수업알지.”

“어...그 경제발전 어쩌구?”

“응 그 수업같이 듣는 여우같은 애가있거든?”

딱 여우같은 이라는 언급이 나올때부터 알아봤지.

누가 또 경수한테 꼬이나 하고. 난 아무렇지않은척 그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어

마음속으론 막 감정이 꼬이고꼬여서 쿠크가 바스락해질것같았지만.

“오늘 과제가 자유주제로 뭐 써오라는건데 자기는 영화보고 쓰겠다고 도경수한테 관련 영화를 보러가자는거야.”

물론 우리 경수는 거절했겠지.

그런데 물어보고 싶은거야 도경수가 어떻게 대답했냐고.

“와 근데 니 남친 되게 멋졌어”

“자기 여자친구 있다고 딱 얘기하는거야.

그러니까 걔가 과제하려고 그러는건데 여친도 이해해줘야 한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니까도경수가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 딱 잘라 거절하고 나옴.”

그렇게 얘기하고 나오는데 완전 불쾌한 표정이였다고ㅋㅋ

나 또 막 경수한테 64번째로 반해서 울먹이고 있는데 친구가 이거 말해주려고 뛰어왔다면서 나한테 자랑스레 얘기하는거야.

난 빨리 경수한테 칭찬해줘야지 이러고 뛰어갈 준비하는데

경수가 나한테 설렁설렁 걸어오는거야. 내가 막 뛰어가서 폭 안겼거든?

그러니까 경수는 얘가 왜 안하던 짓을 하냐 이런 표정이였다가 웃더니 같이 꼬옥 안아주더라고.

“왜 또 뭔일 있었어?”

날 안은채로 내 머리위에서 다정하게 조근조근 말해주니까 내가 경수 품에서 아무일없었다는 뜻으로 막 도리질 쳤어.

그러니까 내 정수리에 턱을 딱 올려놓는거야.

“나 과제때문에 영화보러 가야되는데 같이 가주라.”

응 물론이지.

활짝 웃고 대답하고 손잡고 걸어왔다ㅋㅋ

친구가 한심스럽게 뒤에서 쳐다보더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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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세용가리

ㅋㅋㅋ으엉앙엉앙 오글거령엉아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