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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이홍빈] 철없는 이홍빈과 너 25 | 인스티즈

[VIXX/이홍빈] 철없는 이홍빈과 너 25 | 인스티즈

 

 

 

 

 

 

 

*차학연,

 

 

 

 

 

별빛.

 

 

네 이름을 기억했다.

 

 

 

 

 

 

너와 나이차가 많이 나기도 했지만, 교환학생까지 한 나라 네가 들어왔을 땐 이미 내가 졸업한 뒤였다.

 

 

 

 

조교 선생님께 볼 일이 있어 학교를 다시 찾았을 때, 장학생으로 들어온 네가 꾸벅 인사를 하며 나간 그때부터였나.

 

 

나는 네 이름을 가슴에 새기듯,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네 옆에는 보기 싫게도 떡하니 남자친구라는 놈이 있었다.

 

 

 

 

짜증이 났지만, 곧이겠지 하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학교를 떠났다.

 

 

 

 

 

 

 

 

그리고 회사 입사를 위해 교수님 추천서를 받으러 다시 학교를 온 날, 너를 다시 만났다.

 

 

 

해맑게 인사하는 널 보니 괜히 가슴 한켠이 아려왔다.

 

 

 

네 왼손에 여전히 끼워져 있는 반지 때문이였는지, 나는 무뚝뚝하게도 네 인사를 고개짓으로 받기만 했다.

 

 

 

 

이게 너와 내 인연의 끝인거 같았다.

 

 

그 놈 옆에 있는 너는 행복해보였다.

 

 

조금이라도 성숙한 내가 널 기다리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촌 형의 결혼식장에서 피아노를 치던 네 모습을 본 날, 나는 다시는 너 같은 여자는 만날 수 없을거라고 단정지었다.

 

 

 

나답지 않게, 네게 작업 아닌 작업을 걸려고 했지만 역시나 그 얼굴만 반반해 보이는 녀석이 마음에 안든다는 듯 반지 얘길 꺼내며 너를 데리고 갔다.

 

 

 

짜증이 났다.

 

 

 

그깟 반지, 나는 몇개나 끼워줄 수 있는데.

 

 

 

 

 

 

 

 

"안녕, 우리 인연인가 보네요."

 

 

이거면 된다.

 

 

 

 

그 철없고 어리게만 보이던 녀석은 오히려 나한테 도움이 될 거 같았다.

 

 

 

 

"네?"

 

 

"뭐해요, 여기서? 많이 춥나보네. 괜찮아요?"

 

 

"아, 누굴 좀 기다리느라... 괜찮아요."

 

 

"이거라도 하고 있을래요?"

 

 

 

 

 

네게 목도리를 둘러줬고, 나는 너를 내가 만든 인연에 서서히 끌어당기고 있었다.

 

 

제약회사의 경영부로 출근하게 된 나는 처음 일주일 간 소매 약국들을 돌며 조사 중이였다.

 

 

 

딸랑-

 

 

 

 

 

약국의 주인이신 분이 점심 드실 시간이 없다하셔서 잠시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정말 운명처럼 너를 만났다.

 

 

 

내 인연이 될 너는, 그 작은 몸을 떨며 날 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안녕, 뭐 사러 온거에요? 묻고 싶었지만 너와 나의 사적인 공간이 아니였다.

 

 

그리고 네가 뱉은 말은,

 

 

 

 

"임신 테스트기? 아니면 생리통?"

 

 

"임신 테스트기요..."

 

 

 

 

그 녀석 때문이 틀림 없었다.

 

 

 

 

딱봐도 생각이 어려 보였는데, 이렇게 예쁘고 여린 아이를 데리고 뭘 한건지.

 

 

 

 

한숨을 내쉬려다 턱, 막고는 너에게 테스트기를 건내주었다.

 

 

 

너는 끝내 고개를 들지 않았다.

 

 

 

 

 

 

 

꼭 네 남자친구 집을 알려고 한 건 아니였다.

 

 

근처를 조사하다보니 여기 근처 벤치에 자주 앉아 있었을 뿐.

 

 

 

 

"그쪽 말고, 제 이름은 차학연이예요.

 

 

목도리는 다음에 만났을 때 주셔도 될 거 같네요.

 

 

짐도 들고 계시는데, 더 붙잡아 둘 수가 없어서요. 그럼 먼저 가보세요."

 

 

 

 

 

역시나, 최대한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네 표정은 좋지 않았다.

 

 

○별빛, ○별빛.

 

 

모든게 예쁜 여자인데.

 

 

 

 

 

 

 

 

널 내 집으로 데려와 달래준 그날.

 

 

 

심상찮은 일이란 걸 알았지만 너는 끝끝내 나에게 기대지 않았다.

 

 

뭐가 그렇게 좋은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너를 집에 데려다주고 차에서부터 다시 잠들기 전까지 나는 생각에 빠졌다.

 

 

아이, 네 아이지만 내 아이는 아닌 네 속의 생명까지 사랑할 지 말지.

 

 

그 녀석보고 어리다고 할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주먹을 꽉 쥐고 다시 놓았다.

 

 

 

손톱 자국이 선명한 손바닥을 보다가, 또 괜시리 네가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너를 다시 만난건 큰 병원에서였고 너는 가녀린 팔에 바늘을 꽂은 채 초점없는 눈으로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있었다.

 

 

 

 

한숨이 절로 났다.

 

 

너한테 가서, 이번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군요

한숨이 절로 나는군요

너무 졸려 피곤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올수 있으면 오께 아마 금요일은 못올거같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

울 액희들

공쥬들

ㅠㅠㅠㅠㅠㅠ보고싶어여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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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룸1.........하ㅠㅠㅠㅠㅠㅠㅠ아가ㅜㅜ아 하겨나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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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헣...학연이가 나오는구나....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요나 미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별빛인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복잡해지고 이써ㅜㅜㅠㅠㅠ 보르미는 글쓰느라 피곤했겠다ㅠㅠㅠㅠ 보르미 얼른 자요! 자기 잘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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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홍빈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ㅠㅠㅠ학연이가 되게...성숙한 그런..ㅠㅠ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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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연이가 다시 등장하는군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밤늦게까지 수고 많았어요!! 잘 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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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속상해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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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르라ㅏ라라아라라ㅠ퓨ㅠ퓨ㅠㅠ아침부터 울거같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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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난간잡으라고했을때잡았어야지이홍빈!!!!!!!ㅠㅠ....엄청기달렸는데 잘봤어옹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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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정주행하고왓어요ㅠㅠㅠㅠ울아가어떡해진짜ㅠ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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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보르미공주!!!! 또 레러에요 ㅇㅅㅇ 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라 망ㄹ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진짜ㅠㅠㅜㅜㅜㅠㅜㅠㅠㅠ참 그런ㄴ거같아여 학연이도 애틋하고 별빛이랑 홍빈이 사이도 애틋ㄱ하고... 후.... 나이와 몸은 성인이지만 아직 철ㅊ없는 홍빈이한테는 이것저것 힘들ㄹ기도 할거고 부담감도 업ㄱ지않아 있을거고.....이해해줄수는 있지만 이건 너무 심했ㅅ어여!!! 맨날 술만 마셔서 사고 치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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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후..학연아 ㅠㅠ 너무 화난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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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자까님ㅁ...홍빈이랑이어져여 ㅎ..?우이별빛ㅇ이...20화부터 다시 정주행ㅇ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화부터 19화까지 한번에 정주행했는데 이것ㅅ쯤이야!!!!!!!!다음ㅁ화도빨리올려주세여내사랑ㅇ자까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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