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풍연재..ㄷㄷㄷ
우리 사귀는거 같은가봉가
6편
"차녀라!"
"백현아, 나 하는거 잘봤어?"
"응응!"
찬열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웃어보이는 백현.
찬열이 그런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안더워?"
"좀 덥네"
"근데 진짜 잘하더라"
"그래?"
잘한다며 엄지를 추켜세우는 백현.
찬열이 땀으로 살짝 젖은 머리를 털며 백현에게 웃어보인다.
"저기.."
"..?"
"할말 있는데"
"..할말?"
백현과 대화를 나누는데 찬열에게 다가온 한명의 여학생.
"난 정수정인데,"
"어"
"너한테 관심있어서 그러는데 번호좀 주면 안될까?"
"......."
당황으로 물든 찬열의 얼굴과,
점점 울상으로 변해가는 백현의 얼굴.
"아, 혹시 백현이랑 사겨?"
"아...."
"아니지?그럼 번호좀."
"......."
찬열이 여전히 당황한 얼굴로 수정을 바라보다,
결국 번호를 찍어준다.
"고마워!"
"....어어.."
".........."
고개를 푹 숙인 백현.
수정이 자리를 뜨고 나서,
두사람은 한참동안이나 아무말이 없었다.
"야 오세훈!!"
"아,준면아-"
"창피하게진짜!!"
세훈이 준면에게 도망치다 힘들어 멈춘 학교 옆쪽 벤치.
"아,힘들다.준면아 잠깐만"
"아진짜"
세훈의 말에 화난 표정으로 쳐다보던 준면이
세훈의 옆에 털썩 앉는다.
"준면아"
"왜"
"많이 창피했어?"
"그럼 안창피하냐?"
"...내가 창피해?"
"..뭐래 미친놈이"
갑자기 진지해지는 세훈.
준면은 그런 세훈의 말에 어이없다는듯 인상을 쓴다.
"나 창피해?"
"아, 너 말고 애들이 다 쳐다봐서 창피했다고!"
"그래?진짜?"
"....뭐야,왜이래?"
평소와는 다른듯한 세훈의 모습에 준면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그러다 세훈이, 아무말 없이 준면을 빤히 바라본다.
"........"
"..뭐야,왜"
"...아 미쳤나 진짜"
"...뭐?"
세훈이 준면을 바라보다 어이없이 내뱉은 말에,
준면이 자신에게 하는 줄 알고 인상을 살짝 썼다.
"아,아 너한테 한거 아니야"
"..그럼"
"나한테 한거야 나한테"
"왜그러냐?"
고개를 저으며 뭔가를 자꾸 중얼거리는 세훈.
그러다 곧, 뭔가를 결심한듯 준면을 똑바로 쳐다본다.
"..준면아"
"왜"
"내가 지금 미쳤나봐"
"뭐?"
"나 진짜 지금 제정신 아니니까 때리지만 마"
"..뭐라는거야"
세훈이 눈을 한번 꾹 감더니 한숨을 크게 쉰다.
"준면아"
"왜자꾸 불러대"
"나"
"너 뭐"
"너 좋아해"
"그게 뭐.....뭐?"
"........."
"......."
장난치지 말라고 말하려던 준면이 세훈의 단호한 표정에 할말을 잃고서
멍-해진다.
"..준면아?"
"........"
"김준면!"
"...아,어어.."
그렇게 세훈을 보며 멍을 때리다가,
세훈에 의해 정신을 차렸다.
"......."
"..준면아?"
"...이..씨발.."
"......"
세훈을 멍하니 쳐다보다,
씨발이라며 욕을 내뱉는 준면.
뒤늦게 심장이 난리를 치기 시작한다.
"그,그래서. 뭐!"
"..응?..아.."
"........"
"..사귀자"
"........"
점점 빨개지는 듯한 얼굴에 고개를 푹 숙이는 준면.
한참동안 반응이 없자,
세훈이 기운빠진 헛웃음을 내뱉는다.
"..그냥 내가 미쳐서 한말이야,무시해도돼"
"........"
"사귀긴 뭘 사귀냐,그치"
"...이..."
"......?"
"..개새야.."
"...응?"
어물쩡 이 상황을 넘기려는 세훈의 등짝을
때리기 시작하는 준면.
"아!아!아퍼!준면아 왜!"
"이 개새끼야..!!"
"아,아 왜!"
"........."
결국 세훈이 준면의 두 팔목을 탁, 잡았다.
"왜. 왜때려. 고백해서?"
"......"
"미안해. 내가 잠깐 미쳤.."
"야"
"........"
"오세훈"
"..응"
"..장난이냐?"
"뭐가"
세훈을 쳐다보며 말하는 준면.
"고백한거 장난이냐고. 잠깐 미쳐서 그런거냐고!"
"............."
"아 빨리"
"아니"
"..씨"
"...준면아?"
"아 진짜"
고개를 푹 숙이고 뭔가를 중얼거리는 준면.
"응?뭐라고?"
"...좋아한다고.."
"어?"
"나도 좋아한다고 개새야!!!!!"
"....헐"
"헐? 뭐 헐?? 죽을래?"
"헐헐, 준면아 그럼 우리, 와.."
"아,뭐!!"
놀라서 말도 잇지 못하는 세훈에게
얼굴이 새빨개진채 버럭하는 준면.
"우리 사귀는거지?응?"
"하..진짜"
"그치? 우리 1일 맞지?"
"내가 왜 너같은새끼랑.."
"맞지? 사귀는거지?"
"..아 나도 몰라 개새야!!!"
"같이가 여자친구-"
"누가 여자친구야!!"
.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뿅망치에여 *_*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일빠 커플은 세준이였뜸미당
세후니의 앞뒤없는 진지모드로 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편 댓글 일등!! 선크림 독자님 ㅋㅋㅋㅋㅋㅋ
자판이 왜그래옄ㅋㅋㅋㅋㅋㅋ
비회원 독자님 내꺼 ♥
츤데레 준면이의 캐릭터를 완전 캐치해주신 개념원리 독자님 bbbbb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독자님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뿅망치는 이만 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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