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글로 병신들의 리그할걸. 매번 제목을 영어로 치는게 귀찮다. 이런게 귀찮은 제가 토익은 어떻게 치고왔을까요. 치긴 뭘쳐요. 땅을 존나쳤죠. 영어공부해야지.
League of Legendary ㅄ 14 . 글 숨기기 기능 이제 찾음. 항상 저건 어떻게 하는거지 궁금했어요
League of Legendary idiot 14
w. 공대생
14: 오해와 이해는 5와 2의 차이인가. 너는 5하고 나는 2해.읭.
중국교환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봉사정신과 애교심으로 똘똘뭉쳐 학생회장으로 선출된 예흥(중국에선 이씽.)은 자신이 학생회장이라는 사명감에 젖어, 그에 걸맞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학생회장에 걸맞는 일이라 함은, 학교를 돌보는 일. 즉 교내시설물을 점검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쉬는시간을 쪼개어 학교 구석구석의 시설물을 살피고 다녔다. 고장난 시설이 있으면 학교관리실에 수리를 요청하고, 망가진 물품이 있으면 새것이 들어오도록 신청하는 일을 하면서 예흥은 학교를 아름답게 지켜나가는 -학생회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뿌듯했다. 그렇게 { 장예흥-학생회장=0 }의 생활을 한달째 이어가던 어느날, 예흥은 앓아눕고 말았다. 그 사정은 이러했다.
"어? 예흥찡."
예흥은, 작년 준면과 같은 동아리였던 루한이 많이 아끼던 중국교환학생 직속후배였기때문에, 준면도 잘 알았다. 학생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들었는데 학생회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에 준면은 예흥이 기특했다.
그런데 예흥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항상 자신과 같은 성스러움을 풍기던 (은 전지적 준면시점) 잔잔한 얼굴이, 이번엔 웬일인지 경악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이게무슨...이게..!""왜?뭔데?"
처음 4층 점검을 온 날, 예흥이 401호의 창문너머로 발견한것은,
"형, 저게 뭐에요?"
"아-저거."
천장에 박혀있는 대걸레자루였다.
"누,누가 저랬어요?"
"저거 경수가! 우리 동아리에 도경수, 알지? 작년에 많이 봤잖아-"
웬 미친놈이 옥상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는 바람에 빡친 경수가 미친놈을 위협함과 동시에 구멍을 막아놓은 것이다, 라는 앞뒤설명을 잘라먹고 '경수가 대걸레자루로 천장을 뚫었다' 고 해설을 마친 준면이 해맑은 표정으로 예흥을 쳐다보았다. 예흥은 크나큰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아, 아니, 시멘트천장을 대걸레자루로 뚫었다구욘??!?! 학, 학교시설물을, 학교시설물을!!!!..
"어-어억,"
동아리에서 그리 존재감은 크지 않았지만, 왜소한 덩치로 기억하는 도경수가 나무작대기로 시멘트를 뚫는 초능력수준의 괴력을 가졌다는 것에 일차 멘탈붕괴,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는 학교 건물의 일부분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는 것에 이차로 멘탈이 붕괴당한 예흥은, 그대로 뒷목을 잡고 쓰러지고말았다.
준면은 갑자기 뒤로 넘어가는 예흥에 화들짝 놀라 얼른 예흥을 받쳐들었다. 준면으로서는 예흥이 뒷목잡고 쓰러질 포인트가 어딘지 알 도리가 없었다.
"예,예흥찌이이잉! 가, 갑자기 왜이러냐능..!예흥찌이이잉!"
예흥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채로 양호실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때, 자신이 아끼는 학생회 후배가 찾아왔다. 어, 수만이. 간만에 예흥을 찾아온 수만이는 '도경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냐고 물어왔다.
그, 그이름은...!
예흥이 '도경수'라는 이름이 들리자마자 바들바들 떨며 경기를 일으키는 모습에, 수만은 매우 당황했다. 왜, 왜그래요 선배!
도경수! 그 이름을 절대로 말해선 안돼! 그는 학교시설물파괴자들의 보스, 대걸레자루로 천장을 뚫는 초능력급 괴력의 소유자야! 천장에 구멍이, 구멍이, 구멍..!
구멍,구멍 거리다가 다시 정신을 잃은 예흥에, 수만은 존나...아니 매우매우 당황스러웠다. 이름을 절대로 말하지말라니. 존나 볼드모트냐. 근데, 대걸레 자루로 천장을 뚫는 괴력의 소유자라고? 수만은 예흥이 유언처럼 내뱉은 말을 곱씹으며 양호실을 나섰다. 그는 아직 경수의 얼굴을 몰랐기에, 혹시 신입생중엔 있을지도 모르는, 드래곤볼의 초사이언같은 남성을 상상했다. 도경수. 초싸이언! 괴력의 소유자!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도경수는 또다른 모습이었다. 작년부터 보컬동아리에게 꽃혀서 그들에게 곡을 주겠다며 1년째 곡을 쓰고있는 친구 영진에게 '도경수가 누구인지 아냐'고 묻자, 그는
' 아, 걔 보컬동아리 애인데 이번에 보니까 프리큐어주제가를 따라부르면서 걷고있더라, 정신이 좀 이상해진것 같은데 참 안됬다, 내가 그의 쾌유를 비는 곡을 써주겠어우워어우워우예이예~'
하는 대답을 내놓았다. 말끝마다 R&B스타일의 애드립을 붙이는 말투는 둘째치고, 이전에 예흥의 말을 듣고 자신이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완전 맞지 않는것이다. 초싸이언스타일의 근육맨인데 프리큐어주제가를 부르면서 걷는 오타쿠라고? 어울릴지도 않을뿐더러,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모습에 수만이 이건아니야, 중얼거리며 도리질쳤다.
"야, 영진아 있잖아-"
수만이 결국 영진에게 '도경수'라는 사람이 울학교 일짱인 종인과 무슨 관계가 있는것 같은데 궁금해 돌아버리겠다,는 심정을 털어놓았고, 종인이 경수의 빵셔틀 노릇을 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영진은, 믿을수 없다며 자신이 사실확인을 하겠다며 매점으로 달려갔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간건지, 어김없이 매점에서 크림빵과 쿨피스를 사들고 동아리실로 향하는 종인과 딱 마주쳤다.
종인은 선배로 보이는듯한 사람이 자신을 우뚝, 가로막는것에 사실 약간 초큼 쫄았지만 겉으로는 무표정과 개시크함으로 응했다. 뭐죠.
"그 빵과 쿨피스, 도경수를 주는것이 맞나아우어우워우어예-"
말투가 왜저러지? 저사람. 무써웡.
속으론 아주 약간 초큼 무서웠지만 종인은 겉으론 아닌척했다. 이 빵과 쿨피스는 경수의 것이 맞았다. 종인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REAL이었구나우워우예- 근데 , 왜 그런짓을하지우어우워우예-"
약간 무서웠지만 다른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것에 들뜬나머지, 종인이 저도 모르게 약간 수줍어하며- 하지만 겉으로는 개무심개시크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좋아하니까요."
!!!!!!난데없는 게이선언!!!!에 영진은 놀랐다. 그러나 생각해보자니 종인이 정말 짠하지않은가.
"오우마이가아아어아앗- 그런 사정이이어우워예. 정신이 다친 사람을 아끼고~ 보듬어주는~ 그런 LOVE STORY~ 우우워우예이예- 악상이 떠오른다이예이예!"
".."
무써엉
"김종인~어ㅜ우예- 너는 차가우운 도시남자우워예~ 하지마안~ 네 사람에게는~ 따뜻~~하겠지이이예이예, 그런 남자, 멋찌힌! 남자이예워우예이이이예. 아아아~ 도오~경수~ 많이 아파보이던데에에~ 쾌차를 ~빈다고~~ 전해줘우워우예이예~"
종인은 생각했다. 경수형이 오타쿠병이 걸렸다는것을 이 사람도 알고있구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쾌차를 빌어줘서 감사해요우오우워우예.
종인은 눈물을 훔치는 영진에게 고개를 한번 끄덕,해보이고, 자신의 이미지때문에 감사의 표시로 할수있는게 목례밖에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동아리실로 향했다. 그리고 내심 경수가 병자여도 자신은 여전히 그를 좋아한다는 것에, 또 그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자랑스러워서 어깨가 으쓱해졌다. 으쓱으쓱!
사실을 확인한 영진이 수만에게 돌아와서 전했다.
일짱으은~ 경수가 정신병자가 됬음에도 불구하고우오우워예, 그를, 여전히, 아끼고~사랑하고있어우어우예, 빵과 쿨피스는, 그런 의미로 사다주는것이지이예이예~ , 하고.
그, 그런사정이!
수만은 진심으로 종인이 안쓰러웠고, 그를 이해하게되었다- 는 무슨 존나 그를 오해하게되었다. 그건 오예야! 오예! (feat. 이지혜님)
수만의 오해에서 그쳤으면 좋았겠지만 , 안타깝게도, 일단 수만의 귀로 들어간 가십은 전교로 퍼지게 되어있었다. E고는 SM소속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마당발이었으니. 며칠 뒤 E고에는 알 사람은 다안다는 소문이 퍼졌다. 얼마전 일짱으로 등극한 김종인이 사실 게이였다더라, 하는 소문. 남고에서 동성애자로 낙인 찍히는것은 치명적이었으나 그의 일짱으로서의 위상과 더불어 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더해져, 동성애스캔들이 갖는 성질이 어느정도 중화되었다. 심지어 몇몇은 그의 순애보를 응원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문제의 소문이란 이러했다.
천장을 대걸레로뚫었다는 괴력 도경수선생, 그 넘치는 힘이 뇌에까지 퍼져 정신이 이상해진 도경수를 사랑의 힘으로 보듬는 순애보 일진짱 김종인의 안타까운 LovE StoRY...
+
『경수는 지 소문이 이따구로난ㅇ걸알까』
까까오또-꾸!
「ㄴㄴ걘원체 귀닫고눈닫고사는애라 모를거임」
까까,까까,까까,까까오또-꾸!
「몰라야댐」
「알면시ㅣ발」
「나죽어백현아」
「나지금진지해 궁서체임」
E고 사상 최대 가십이 된 경수와 종인의 소문을 전해들은 백현은 일단 웃겨 돌아가실뻔 했지만, 현재 모든 상황의 근본적 원인이자 경수의 원흉이 된 찬열에게 먼저 애도를 표했다. 너 경수가 소문 듣게되면 저세상행이다 박찬열 시ㅣ발놈아 그러게 애초에 계획을 그따구로 짜질말았어야지 병신ㅋㅋ
까까까까까ㅏㄱ까까까오또-까까오,까까오또-
톡의 수신음이 미친듯이 울려댔지만, 백현은 저 톡의 발신자가 모두 박찬열이며 그 내용은 전부 -시ㅣ발 시ㅣ발씨ㅣ바라ㅣ시발시바리시발긏긜깑빟뺴믴뱗궻룷궠궋됪몴귩- 따위의 것임을 알고있었다. 백현은 저런 쓰잘데기없는 톡은 확인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며, 설정을 조용히 무음으로 바꿔놓았다. 박찬열 꼬시다 병신-
백현이 어느순간부터 톡을 확인하지않았다. 사라지지않는 1이라는 숫자에 찬열은 절망했다. 소문이 어디까지났을까? 보통 이러한 종류의 소문일 경우, 소문의 당사자는 가장 마지막이 되서야 소문을 듣게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지금은 주말. 최대한 당사자들을 피해서 자기들끼리 카톡으로 소문을 퍼나르고있겠지!
...찬열이 자신이 경수의 손에 죽게되는것은 과연 언제쯤일까,를 머리를 굴려 계산하고있는 와중에, 폰이 다시 무섭게 울어대기 시작했다.세훈이었다.
「경ㅅ형 ㅋㅋㅋㅋㅋ정ㅇ신볔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ㅈ뇨닌이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괴ㅣ력 독ㅕㅇ수선생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천ㄴ장ㅇ을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힘이 뇌ㅇ까지펖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이겈ㅋㅋㅋㅋ닼ㅋㅋㅋ 형때문이져ㅋㅋㅋㅋㅋㅋ」
반은 진실이란다. 도경수는 힘이 존나센 건 사실이라고. 우리 동아리실의 명물-사실 도경수 김종인의 합작-은 와전된거지만 경수의 힘은 소문을 듣고 빡쳐서 나를 죽일정도는 된단다. 찬열은 계속 무섭게 울려대는 세훈의 카톡수신음에 귀를 막았다. 저거 전부다 키읔키읔남발일게 분명해! 세훈의 카톡에 찬열은 자신의 목숨이 웃음거리가 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존나 내 목숨이 날아갈수도 있는 일인데 웃음이 나오니? 세훈아 나지금 존나 궁서체야.
까똑ㄱ까똑까독까똑까똑ㄱ까똑까똑까ㄸ똑까똑까똑
이불속에서 웅크려서 베개로 귀를 막아도 지치지않고 울려대는 카톡수신음. 찬열은 무음설정이라는 해답은 생각도 하지못한채 몇분째 끙끙대었다. 저 수많은 카톡들의 발신자는 모두 얄미운 오세훈일거라고 생각하면서.
까똑까똑까똑까똑까똑까똑ㄱ까깤까, 뚝.
기분나쁘게 카톡음이 멎었다. 설마,
지이이이이---ㅇ
전화.
[왕눈이어좁이ㅡㅡ]
헐.
설마, 하는 심정으로 휴대폰액정에 떠오른 이름을 확인한 찬열은 자신이 살아온 삶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지나감을 느꼈다. 소설에서만 보던 주마등이 바로 이런것이구나. 나 아직 죽기엔 이른데. 엄마 아빠 사랑해요 먼저죽는 자식이 제일 못난 불효자라는데 이 불효자를 용서하지마소서...삼식아, 삼식이, 내가 기르던 페럿. 너구리도 족제비도 토끼도 아닌것이 참으로 귀여웠는데, 내가 '행복한세상의족제비'라는 만화에 빠져서 페럿밥대신 소고기튀김을 줬다가 그만.....흡....하지만 삼식아 ..너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동물이야......... 초등학교때 나를보며 수학과학천재처럼 생겼다고 해준 이름모를 친구야....난 너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이과로 왔지만 아닌걸로 판명되었단다........중학교때 맨날 학교빼먹고 놀았을때 같이 놀았는데 과학고간 개새끼 잘 사니? ..... 반장! 그때 패서 미안해...네가 날 깨울때 곱게 일어나서 수업을 들었다면 과학고 개새끼의 발톱만큼은 되지 않았을까..........난 아직 20년도 안살았는데!!!!!!!!나보다 키도작고 어깨도좁고 야동도많이보는 친구놈의 손에 생을 마감해야하다니 이건 너무 슬프자나욧! 죽기실타구욧!!!!..
찬열은 생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다시 배게로 귀를 막았다. 일단 안받으면되지. 그런데 자신에게 언젠가는 닥치게 될 일이 이렇게 이르게 찾아올지는 상상도 하지못했다. 아직 토요일인데. 생애 가장아름다운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날 뒤지는게 계획이었는데요.
지이이이이이이--ㅇㅇ
진동에서조차 깊은 빡침이 느껴진다. 찬열은 벌벌떨며, 전화가 끊기고나면 세훈이든 백현이든간에 SOS를 칠 생각을 하며 진동이 멎기를 기다렸다. 아마 경수는 첫번째 시도를 마치자마자 저의 집으로 달려올 준비를 할것이다. 지금쯤 엄청 화나서 벽을 주먹으로 쳐서 벽을 부서뜨리고 가구를 부수...지는 않을것이다. 힘은 드럽게 쎄도 섬세한 놈이니까. 경수의 속삭임이 들리는것같았다. 너도 섬세하게 처리해줄게.....덜덜..덜덜덜....
지이이이이잉. 뚝.
드디어!
찬열이 손을 벌벌 떨며 화면을 켰다. 경수가 자신과 집이 완전히 반대방향이니까 전화를 끊은즉시 연장을 챙겨서 제 집으로 존나 달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거리상 세훈이보다는 백현의 집에 대피하는게 맞다-고 결론을 내리고 ,재빨리 백현에게 SOS를 치려고 일단 화면을 키자마자 보이는, ㅋ이 가득한 세훈과의 톡방에서 나갔다. 그런데, 아까 수많은 카톡수신음의 주인공이 세훈만은 아니었나보다.
「찬열찡 소문들었냐능」2:47
「나독서실왔는데 애들이;;;ㅇㅅㅇ」2:47
「경수는 아라?」2:47
「왜 답이ㅇ벗어」2:49
「없어」2:49
「ㅠㅠ무슨일이야ㅠㅅㅠ 징짜야?」2:50
사형시간이 왜이렇게 앞당겨졌나 했더니^^
「일단 경수한텐얘기했눈데ㅠㅅㅠ」2:52
「종이니번호몰른다눙 ㅇㅅㅇ;; 종인이번호좀ㅇㅅㅇ」2:52
김준면 넌 씨ㅣ발 눈치도없냐
+
지이이이잉-카톡수신음을 무음으로 해놓고 한참동안 잠잠하던 핸드폰이, 전화를 알리며 진동했다. 갑자기 찬열에게서 카톡이 아닌 전화가 오자 백현은 카톡을 읽으라고 재촉하는 전화겠거니, 하고 전화를 받았다가 상황이 심각하다는것을 깨달았다.
"ㅇ,"
-씨발흐억,헉,헉,김준면씨ㅣ발씨발ㅅ씨발씨ㅣ발준면이형씨발,헉ㅎ헉, 눈치없는새끼,준멘은무슨씨발,헉헉,내가그때씨발,헉헉,존나구세주인줄알았는데씨발,헉헉,사탄씨발,헉헉ㅎ헉,사탄이었어김준면씨발,흐헉헉어헉
"..야 일단 진정하고..."
심판의 시간이 이렇게나 앞당겨졌을줄이야. 달려오고있는지 헉헉대는 숨소리, 그리고 김준면씨발, 하는 소리로 보아 아무래도 원인제공자는 준면인듯 싶었다. 준멘은 무슨. 준씨눈님이 드디어 한건하셨네예..!
-헉헉, 변백현나좀숨겨줘 헉ㅎ헉, 너 A아파트맞지,하,"맞다만, 내가왜?"
-헉,흐억,헉,도!!!도경수가!!!!!! 날죽이려고 우리집에올거야!!!! 연장들고찾아올거라고!!!!!!연장 끼익끼익! 끌고!!!우리집 벨을 누르겠지!!!!! 아니 걔 우리집비번알아!!!!그럼 비번을 누르고 들어와서!!!!!방문 하나하나 열어보면서1!!! 끼익!!!어? 없네,끼익!! 어? 없네, 끼익!어, 없네, 그러다가 내방문이 잠겨있으면!!!! 끼, 털겅!!!어, 왜안열리지, 그리고 연장으로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앜!!!!!!!!!!!!
"진정하고 숨쉬어라 숨-"
-헉헣거허헉헉헉흐악흐억흐악
"107동 1004호"
-천사라니!!!!! 제발!!!저잡아가지마세요오오!!!!!! 천국가기싫어요 천국은 알바천국, 김밥천국-
"말고 병신아,..우리집!!!!"
박찬열이 존나 꼬시긴 하지만 존나 불쌍하기도 했다. 숨겨줬다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저러다가 애 하나 잡지. 백현은 에휴, 한숨을 한번 내쉬고 거실에 널부러져있을 제 동생을 불렀다.
변태연!!! 내친구온다!! 옷입어 미친년아,
그리고 손으로는 뚜둑뚜둑, 종인에게 카톡을 날렸다. 찬열이 제 집에 없을 경우, 경수의 두번째 타겟이 될 수 있는 유력피해자. 소문의 당사자인 김종인. 저의 짠한 마음같아서는 지구끝까지 도망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종인의 마음을 알면서 그럴수는 없지-, 라고 합리화했으나.... 속은 17만원에 대한 욕심으로 까맸다.
「후배병신아^^ 경수 병말이야ㅜㅜ」
「가끔 아주 폭력적이될수도있다는데」
「다 감싸줘야돼 알지 ㅠㅠ경수 불쌍한거 ㅠㅠ」
그리고 백현은 덧붙였다. 의학적으로 보이게해야지. 있어보이게.
「오타쿠병에 걸린사람을 오메가라고하는데」
「오메가들한테는 히트사이클이란게있거든」
「히트. 주기적으로 사람을 존나패고싶어지는 기간이야」
근데 이게 어디서 들은소리였더라? 덕중에 덕은 양덕이라더니, 하는 말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께름칙했지만 백현은 신경ㄴㄴ해.
| 안녕하세요 공대생이에요 ㅋㅋㅋㅋ이게뭐얔ㅋㅋ |
1. 준씨눈 ^^ 1.5 . 알파베타오메가만든 양덕은 누군지 몰라도 상줘야대. 2. 사실 뒤에 경수가 종인이찾아가는거까지 있어야했는데 안써지더라구요 이런글도 글인가싶은데 안써진다니까 웃기긴하네요 ㅋㅋ참나. 근데 내일 수강신청이라 덜덜 정신이없다 제가 지금 무슨정신으로 팬픽을쓰고있는걸까요;; 미친듯
3. 아마 3월3일 전으로 한편 더 올라올수있을거같긴 한데...음 그래도 연재공지.. 공지랄것도없음여 - 제가 2월말로 연재를 마치는게 목표였던 이유는 ...제가... 기숙사로 들가기때문임다!!!! 으하하하 하하하하하ㅏㅏ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잘하면 학기중에 올릴수있을거같긴한데 여름방학때만나요 여러분 으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두 대학은 방학빨리하니 6월말쯤으하하하하하하하말도안돼으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대들은 좋은암호닉이었습니다 됴종이님,수녀님,여세훈님,루루님,여우님,감다팁님,고구마님,꾸리꾸리님,세모님,매끈매끈열매님,오미자차님 싸랑해요 요태까지그래왔코아패로도 개솤ㅋ^_^ 학기중에 올릴수도있..을...지도 모른다니까여? 너무 쓰고싶으면 피씨방이라도 갈거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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