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켄택] 머글들한테도 유명한 빅스 레오 남팬 일화 2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a/b/6ab6e6adb422202af109e468b22e85fe.png)
[켄택] 머글들한테도 유명한 빅스 레오 남팬 일화 101. 락바때였나, 하루는 켄이 팬싸 전 날에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완전 제대로 난거야. 아픈 배를 부여잡고 팬싸를 가긴 갔는데 배가 아파서 사진은 커녕 배 붙잡고 있느라 고개를 들어서 멤버들을 쳐다보지도 못했어. 원래 켄이 엄청 건강해서 잔병치레같은 건 전혀 안 하거든. 진짜 내가 얘랑 안지 좀 됐는데 그 흔한 감기도 걸린 걸 본 적이 없는데 아파서 골골 거리는 거 진짜 그 때 처음 봤어. 내내 그러고 있다가 싸인을 받으러 갔는데 켄이 계속 웅크리고 있었으니까 다들 아프냐고 걱정하더래. 켄이 그와중에 웃으면서 어제 아이스크림을 욕심부리고 엄청 많이 먹었더니 배탈났다고 하니깐 다들 약 먹었냐는 둥 병원 가보라는 둥 아프지말라는 둥 걱정해주는데 정택운은 그 말 듣더니 되게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서 켄 배를 쓰다듬어주더래. 켄이 지금은 되게 말랐는데 빅스 데뷔 초에는 지금보다 살집이 있는 편이였어. 통통도 아니고 그냥 딱 보기 좋은 정도? 정상 체중이였지, 지금은 너무 말라서 괜히 옆에 있는 나만 돼지같이 보이게 만들고ㅡㅡ 그 때 켄 말로는 뱃살이 좀 있었대, 그닥 그렇게 보이진 않았지만. 아무튼, 그랬는데 택운이가 배를 만지니까 켄이 깜짝 놀란거야. 더울 때라서 옷도 얇은데 택운이가 자기 뱃살에 손을 대니깐. 너무 놀라서 "왁!!!"하면서 배를 감싸안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니깐 택운이가 자기가 뭘 했는지 모른다는 듯이 ㅇㅅㅇ? 이러고 켄을 올려다봐서 켄이 뱃살이 무방비 상태였는데 갑자기 배 만지면 어떡하냐고 찡찡대니깐 택운이가 "뱃살은 무슨..." 하더니 "너 배 되게 말랑말랑하다ㅇㅅㅇ"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습관이야, 놀랬다면 미안." 하고 사과같지않은 사과를 하길래 뭔 습관이 형답지않게 스킨십이냐니깐 택운이가 정색하면서 스킨십은 이게 무슨 스킨십이냐고 어릴 때부터 배 아프다고 하면 엄마나 누나들이 배를 만져줘서 그렇다고 하더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2. 그 이후로 택운이가 켄이 자기 놀리면 어쩌다 한 번씩 복수한답시고 켄 배를 툭툭 쳐대니까 다준돼 컴백 전에 켄이 완전 폭풍 다이어트를 했어. 애들도 켄 보고 왤케 살 많이 빠졌냐고 놀랄 정도로 많이 뺐는데 켄이 택운이한테 자기 살 많이 뺐다고, 이제 형이 갑작스레 배를 만져도 괜찮다고 하니깐 택운이가 그래? 하더니 신경도 안 쓰고 딴 얘기를 막 하더래.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얘기를 막 하고있는데 갑자기 정택운이 급습해서 켄 배를 손바닥으로 꾹 누른거야. 근데 예전같은 느낌이 아니였는지 놀라더니 "이제 배가 안 말랑말랑해..." 하고 뭔가 실망한 목소리로 말하더래ㅋㅋㅋㅋㅋㅋ 103. 어느 날 혁이가 나한테 예전부터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되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냉큼 뭐든 물어보라고 하니깐 되게 황당한 말을 하더라? "켄형이랑 무슨 사이예요? 사귀는 거예요?" 뭐 이런... 한상혁만 아니였음 진짜.... 아오. 황당한 질문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고 어이가 없기도 해서 여러 감정이 뒤엉켜 표정이 완전 굳어졌나봐. "내가 미쳤다고 이재환을 사귀겠어요." 하고 말하니깐 혁이가 더 당황해서 "아니면 아닌거지 왜 그렇게 정색하고 무섭게 말해요..." 하길래 내가 무섭게 말했나, 싶어서 장난스럽게 이재환 내 스타일 아니라고 나 연상 좋아한다고 하니깐 혁이가 "그럼 나 안 좋아해요? 우리 다섯명 중에 세명이 연하인데?" 하는거야. 그래서 아까보다 더 정색하고 말해줬지. "혁아, 넌 한상혁오빠잖아. 넌 나한테 오빠예요." 하니깐 혁이가 그게 뭐냐면서 웃더라, 난 진지했는데. 104. 혁이한테 나랑 켄이 막, 사귀는 사이로 보이냐고 물어보니깐 둘이 맨날 붙어다니길래 며칠 전 팬싸끝나고 숙소 가는 길에 멤버 형들이랑 나랑 켄의 관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면서, 형들이랑 친구인지 사귀는 사이인지 아이스크림 내기했다고 하더라고. 별 쓸데없는 거 가지고 내기하는 거 아니라고, 그래서 뭐에 걸었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랑 홍빈이는 친구에 걸고 원식이랑 학연이는 애인에 걸었다는거야. 그 날 되게 정택운이 우리 힐끔힐끔 쳐다보고 무슨 할 말 있어보이길래 정택운도 내기때문에 그랬나 싶어서 택운이는 뭐에 걸었냐니깐 그때 자고있어서 우리끼리 내기했다면서 택운이형은 결과가 어떻게든 아이스크림 먹을거라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택운은 내기도 안 했는데 왜 그랬는지 궁금하네, 할 말 있냐고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면서 되게 할 말 많아보이던데...
| #일화 100개 넘은 기념 특별편#두근두근 |
"지금까지! Real, V!" "VIXX, 빅스였습니다!" 팬사인회가 끝나고 오늘도 우리를 보러 와준 팬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 사인회장을 빠져나가다 슬쩍, 고개를 돌려보니 아쉬움이 잔뜩 묻어있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는 팬들이 보였다. 왠지 귀여운 모습에 터져나올 듯한 웃음을 애써 감추고 느릿한 걸음으로 사인회장을 빠져나와 차에 타니 다들 싱글벙글한 얼굴로 팬들 얘기로 대화꽃을 피웠다. 인사해줘도 돼요? 주차장을 빠져나가며 은근슬쩍 던진 누군가의 물음에 매니저형은 ok를 외쳤고, 신이 난 멤버들은 창 밖으로 팬들이 보이자 잽싸게 창문을 열고 몸을 일으켜 위에 뚜껑을 열어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댔다. 팬들과 멀어지자 창문을 닫고 제자리에 앉은 멤버들은 또 다시 팬들 얘기로 한참을 떠들던 중 문득 혁이가 이런 말을 했다. "근데, 켄 형이랑 맨날 같이 다니는 쨍이누나 있잖아요. 켄 형이랑 무슨 사이일까요?" 여기저기서 그러게, 무슨 사이지? 그냥 친구 아냐? 하는 말이 터져나오는데 대뜸 원식이가 둘이 사귀는 거 아니였어? 난 왜 그렇게 알고있지? 하고 말했다. 재환이랑 쨍이랑, 사귄다고? 그럴리가 없는데, 재환이는 내가 좋다고 했어. 나한테 고백도 했었던 재환이가 다른 여자를 만날리가 없잖아. 나도 모르게 든 생각에 내가 놀라버리고 말았다. 미쳤어, 정택운. 재환이를 차놓고 다른 여자 만날리가 없다니, 무슨 이기적인 생각인거야.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을 지워내려 머리를 흔들어대자 여전히 재환이와 쨍이의 관계로 토론 아닌 토론을 벌이던 멤버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게 느껴졌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눈을 감고 이어폰을 꽂았다. 멤버들의 대화 주제가 바뀌고 이야기를 하다 지친 멤버들이 잠에 빠져들 때까지도 내 머릿 속엔 재환이와 쨍이의 모습이 가득 차 있었다. 생각해보면 둘이 연인이라 해도 의심스럽지 않았다. 매번 어딜가든 둘이 같이 다니고, 다른 팬들이 우리의 한 순간도 놓치지않겠다는 듯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 때도 둘은 나란히 앉아 저들만의 세계의 빠진 듯 머리를 맞대고 카메라를 들여다 보거나 투닥투닥 웃으며 장난치고 있을 때도 있고, 어쩌다 둘 중 한 명이 보이지않으면 멤버들은 물론 나조차 그 사람에 대해 묻는 것 마저 서로였다. 내가 왜 둘의 관계때문에 이렇게 고민하는지도, 어째서 재환이한테 배신감이 드는 지도, 왜 쨍이가 미워지려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날 밤 둘의 생각으로 잠을 한 숨도 못 잤다. 며칠이 지나고 또 다시 팬사인회를 하는 날, 괜히 평소처럼 나란히 앉은 재환이와 쨍이가 신경쓰여 나도 모르게 흘끔흘끔 쳐다보다가 몇 번이나 쨍이와 눈이 마주쳐 놀랐지만 애써 아닌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돌려 딴 곳을 쳐다보곤 했다. 어느 새 내 앞에 선 쨍이와 왠지 눈을 못 마주치겠어서 고개를 푹 숙이도 싸인을 하는데 쨍이가 손 끝으로 테이블을 통통- 두드렸다. 슬로우 모션처럼 느릿하게 고개를 들어 쨍이를 쳐다보는데 괜히 내 시선이 스쳐간 얇은 실버링이 껴진 쨍이의 왼손 네번째 손가락이 신경쓰였다. "왜 자꾸 흘끔흘끔 쳐다봐요?" "...내가 언제." "아까부터 계속. 오늘 들어오면서부터 쳐다보더니 자꾸만 흘끔흘끔. 그래놓고 나랑 눈 마주치면 아닌 척 하고. 왜요? 무슨 할 말 있어요?" 나름 몰래한 행동인데 내가 한 행동들을 쭉 읊어주는 쨍이때문에 괜히 민망해졌다. 무슨 할 말 있냐는 물음에 고개를 젓자 그럼 왜 그러지, 하는 쨍이의 혼잣말이 들려왔다. 부끄러워 귀가 붉어지는 기분에 머리카락에 덮여 보이지도 않을 귓바퀴를 만지작거리며 앞에 있는 쨍이 한 번, 고개 숙여 테이블 한 번, 다시 고개 들고 재환이 한 번, 힐끔거리자, 쨍이가 웃으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말고 이재환한테 할 말 있는거예요? 이재환은 눈치없어서 계속 쳐다본 거 모를텐데." 그, 그런 거 아닌데... 당황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는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쨍이는 웃으며 아님말고요, 하며 옆으로 넘어갔다. 둘이 무슨 말 했어요? 옆으로 넘어오며 물어오는 재환의 목소리가 왠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한 대화를 다 알고싶어하는 것처럼 들려왔고 재환이에게 넌 몰라도 돼, 라고 말하는 내 목소리는 내가 들어도 듣기싫은 불만 가득한 퉁명스러운 목소리였다. 여느 때처럼 애교부리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재환이였지만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가 않았다. 그저 앞에 선 두 사람이 신경쓰일 뿐이였다. 오늘따라 더욱 반응이 없는 내 모습에 재환이는 당황하며 어디 아프냐고 물었지만 나는 대답 대신 내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재환이를 바라보았다. 내가 아프다는 결론을 지은 듯한 재환이가 많이 아픈 거예요? 하고 물어봤고, 재환이의 걱정스런 물음에도 난 여전히 재환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재환아, 난-"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이 좋아. 차마 내뱉지 못한 말이 입 안을 맴돌았다. 아냐, 아무 것도. 고개를 내저으며 테이블 위에 놓인 재환이의 손을 잡았다. "나 안 아파." 재환이의 왼손 네번째 손가락엔 아무것도 끼워져있지 않았다. |
| 오랜만에 보면 더 반가운 디야^♡^ | ||
예쁜이들 안녕?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디야예요^~^ 얼른 이전 편에 답글 못 달아준 예쁜이들 답글 달아줘야 되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글을 올리고 달려갈 준비를 하고있어! 댓글을 달아주면 답글을 달아주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어? 그건 그렇고, 다들 아프지않고 잘 지내고 있어? 나는 감기 걸려서 개고생 중이야, 디야처럼 개고생 안하려면 다들 감기 조심하기! 자꾸만 오는 텀이 길어지는데 기다려주고 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내 사랑 예쁜이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닭!@.@
어느 누구보다 "사랑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재환! 생일 축하하고 이제 살은 그만 뺍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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