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괜찮은 거야,백현아?"
"어,어..이젠 그렇게 안 아파.괜찮아."
"........하,망했...."
"응?"
"아,아무것도 아니야!고개 들지 말고 더 누워있어.파스 더 가져올게."
"아,응..고마워."
시퍼렇게 가로줄이 간 목이 아직도 뻐근한지 인상을 찡그리며 베개에서 고개를 들려는 백현을 저지한 찬열은 얼른 등을 돌려 커튼을 젖히고 나와 양호실의 약재함으로 두두두 걸어가 섰다.투명한 보호유리창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은 또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아직도 벌벌 떨리는 손을 잠시 내려다보던 찬열은 이미 조금 전부터 열이 펄펄 나고 있는 듯한 아랫도리를 슬쩍 내려다보다 결국 약재함 유리에 이마를 툭 떨구고 말았다.머리 속에서 두 가지 참을 수 없는 사실이 각각 죄책감과 흥분감에 업힌 채 요동치고 있었다.하나는 좋아해 마지 않는 백현을 공격했다는 사실.그리고 또 다른 하나,
'난 진짜 미친놈인 게 틀림없나......아....'
지금 백현이 꿈 속에서나 보던대로 바로 뒤의 커튼 속 침대에 누워 있다는 사실이었다.
**
찬열이 수업마저 결석하고 양호실로 와 잠을 청하게 된 계기는 아주 분명했다.바로 오전에 종대의 반 앞에서 마주했던 백현 때문이었다.정확히는 자신에게 거리감 없이 원래 아주 친했던 사이마냥 선선하게 인사해 오는 백현의 귀여운 얼굴과 귀에 박히는 목소리 때문이었다.
선이 동그랗게 반원으로 휘어지는 처진 눈.동그란 망울이 귀여운 작고 좋은 코.웃으면 귀엽게 네모난 모양을 만드는 얇은 분홍색 입술.엄청 하얀 것도 아닌데 자꾸만 뽀얀 느낌을 주던 살짝 달아오른 두 볼.휘어지는 두 눈 위로 땀에 젖어 가닥가닥 내려앉아 있던 진한 흑발.무엇보다,소년다운 장난기가 가득하면서도 어딘지 부드러움이 가득한 허스키한 목소리.그 목소리로 불러주던,박찬열,자신의 이름.
결국 찬열은 참지 못하고 정신없이 교사용 화장실로 달려갔었고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를 뜨거운 자기위로를 마쳐야 했다.문제는 전날 밤도 눈만 감으며 떠올리게 되는 상상 속 백현의 속살에 주체할 수 없이 부풀어 오른 욕구를 소화해 내느라 새벽을 훌쩍 넘겨보냈었다는 것이다.아무리 혈기왕성한 열아홉살의 중종 늑대라도 수면부족과 욕정으로 인한 신경예민 상태에서 겨우 몇 시간의 텀을 두고 행해진 자위에 마냥 쌩쌩하긴 힘든 터였다.백현을 향한 욕정은 그대로 남겨두고 몸 안을 순환하던 에너지만 진한 정액으로 다 방출해 버린 찬열은 한동안 화장실 안에서 숨만 헉헉 내쉬다 결국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양호실로 향했다.방전된 체력보다도 반려로 삼고싶을 만큼 좋아하는 아이를 상대로 계속 발정만 하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한심함 때문이었다.피곤한 김에 아주 잠에 들어버림으로써 잠시나마 백현에 대한 욕정에서 벗어나 순수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안 되는 마음을 억지로 가라앉히려 한 것은 생각보다 나쁜 짓이었는지 결국 엉뚱한 결과를 불러왔다.
아무도 없는 양호실에 들어오자 마자 인적사항을 적는 것도 팽개치고 곧바로 맨 구석의 침대로 돌진해 잠에 곯아 떨어진 지 몇십분이나 지났을까.갑자기 얼굴 위로 닿아오는 누군가의 손길은 예민한 늑대의 신경을 건드려 버렸다.학교에서 중종끼리 괜한 서열정리의 욕구로 서로 싸움을 벌이는 일은 비일비재했다.때문에 또래에 비해 체격이 커 힘도 그만큼 비례하는 팀버울프를 건드리는 멍청한 중종 녀석들이 많지 않다 하더라도 찬열은 항상 본능적인 경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결과적으로 수면 중에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을 은근한 손길로 건드려오는 의문의 상대를 누군지 학인할 틈도 없이 강한 완력으로 제압해 벽으로 쳐박은 것은 어찌보면 찬열의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었다.
문제는 있는힘껏 으르렁 대며 혼현까지 풀어내 번득인 두 눈에 담긴 고통스러운 얼굴이 바로 백현이었다는 것 뿐이었다.
**
"찬열아..파스 없어..?"
"어,어?아니!아니야!"
툭,툭.조금 전의 엄청났던 제 실수를 떠올리며 약재함에 이마를 툭툭 노혼혼마냥 박아대고 있던 찬열은 커튼 너머로 자신을 부르는 백현의 목소리에 순간 정신을 차리곤 황급히 약재함을 열었다.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괜히 백현에게 제 마음을 들킬것만 같아 파스를 보이는 대로 큰 손 한가득 움켜쥔 찬열은 약재함 문을 닫을 생각도 못한 채 재빨리 침대로 달려가 커튼을 열어젖히려다 급히 멈추곤 아랫도리를 확인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며 또다시 기상의 조짐을 보이던 아랫도리는 다행히 얌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천만다행이었다.그래도 백현에게 벌인 실수로 인한 죄책감이 마음속에 더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있는 것이 틀림없구나,스스로에게 조금 뿌듯해 하며 닫힌 커튼 밖에서 저도 모르게 히죽 웃은 찬열은 조금 힘이 난 손으로 커튼을 조심스럽게 열고 고개를 들이밀었다.그리곤 품 안에 안고있던 파스를 우수수 떨어뜨렸다.
"어?파스 다 떨어뜨렸어.너.."
"........엉.........."
나는 건전한 늑대다..나는 건전한 늑대다.나는 건전한 늑대다!참을 인 자를 뒷목에 불끈 새기며 간신히 정신을 수습한 찬열은 어색한 웃음과 함께 얼른 침대 앞에 떨어진 파스들을 한 팔에 끌어모았다.그리곤 얼른 개켜둔 이불 너머 침대 한켠에 앉았다.찬열의 경직된 행동을 조금 눈치챈 것인지 백현의 입가가 헤 벌어졌다.
"너 은근 재밌다."
"응?내가...?"
"응.박찬열 너 좀 재밌는 애같아."
히힛.개구장이 같은 웃음소리를 내며 백현이 제 뒷목을 감싼 채 조금 낑낑대며 몸을 일으켰다.제 손자국이 퍼렇게 남아있는 백현의 긴 목에 살짝 힘이 들어가는 것이 영 아파보였지만 찬열은 일단 백현의 풀린 셔츠 사이로 보이는 도드라진 쇄골뼈가 아닌 귀엽게 웃는 말간 얼굴에 시선을 집중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였다.
조금 갑작스럽긴 하지만 백현의 말과 표정을 보아하니 분명 찬열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이 절호의 기회를 절대 발정난 아랫도리를 선보임으로써 조기종영시킬 수 없었다.잠시 백현의 휘어진 눈웃음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찬열은 얼른 고개를 살짝 대각선으로 젖히며 입꼬리를 씨익 끌어당겨 웃었다.거울을 통해 봐왔던 자신의 표정 중 가장 잘생긴 미소였다.목소리는 부드럽게.대답은 센스있게.
"내가 원래 좀 그래.난 젠틀한 늑대니까."
생각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나간 목소리에 찬열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집안 어른들로부터 얼굴만큼이나 잘생긴 목소리라며 칭찬을 들어왔기에 분명 백현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거라 확신했다.비록 조금 전 자신이 만들어낸 대답은 조금 오글거리긴 했지만 백현에게 편하게 호감을 선사하려면 이 정도 망가짐은 감내하는 것이 사이좁히기의 정석이었다.자신의 외모에서 남성미를 돋보이게 하는 중요부위 중 하나라 믿어 의심치 않는 칼눈썹까지 한 쪽만 으쓱해 보인 찬열은 대각선으로 돌리고 있던 고개를 훅 젖혔다.분명 백현은 자신의 조금 과장된 행동에 다시 한 번 그 예쁜 미소를 보여주며 이번엔 좀 더 크게 웃을 게 분명했다.
"...............백현아?"
"........................."
"울어?!"
"아,몰라-......"
찬열은 저도 모르게 백현과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아뒀던 이불 더미를 침대 옆으로 집어 던지고 백현의 옆으로 훅 다가가 앉았다.고개를 돌리자마자 보인 것은 눈꼬리 가득 눈물을 매단 채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백현의 모습이었다.찬열은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을 느끼며 백현의 얼굴을 두 손으로 턱 잡아올렸다.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손부터 나가버렸다.하지만 백현이 울고 있다는 것만이 지금 찬열의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었다.놀랍게도 백현은 찬열을 거부하지 않았다.오히려 찬열의 큰 두 손이 얼굴을 잡아 올리는 순간 잔뜩 고여있던 눈물을 와르르 쏟아내며 뭉개진 목소리로 엉엉 울어댔다.
"너,너 그르케 차카믕서 나항테능 애 요케써?"
"뭐라고?요케?욕?"
"나항테 씨바리랬쟈나!"
억울함과 서러움이 가득 담긴 백현의 뭉개진 외침이 눈물과 함께 터져나오는 순간 찬열은 머리가 띵하게 울렸다.그제서야,지금 백현과 자신의 사이에 필요한 것은 당장의 거리좁히기가 아니라는 것을 찬열은 깨달았다.그랬다.백현과의 만남은 짧았다.하지만 그 짧은 만남의 순간동안 찬열은 백현에게 말 끝마다 쌍욕을 날리고 사라졌다.하지만 그냥 도망치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린 것이라 백현이 들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찬열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안타까움과 미안함,그리고 깊은 낭패감에 백현의 얼굴에서 손을 떼지 못한 채 그저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백현은 이제 찬열의 반응은 전혀 상관없는듯 혼자 훌쩍거리며 웅얼대고 있었다.
"나능 징짜..니가 죠대 칭그래서 징짜 솔찌키 칭해지거 시펑능데.내가 먼 잘몬 해따고 요글하냐.이 나쁭너마..흐...."
".....................아.."
어떡하지?찬열은 고개를 푹 숙였다.동그란 콧망울과 눈가가 진홍색으로 발갛게 부어오른 채 실눈이 되어서는 엉엉 울어대는 백현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을 정도로 미안해졌다.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의 파도에서 찬열은 애써 정신을 잡으려 애를 쓰곤 그래도 남자답게 눈물을 참으려 코에 손가락을 대고 있는 백현을 다시 바라보았다.그리곤 편하게 미소지으며 낮게 중얼거렸다.
"백현아.너는 왜 귀엽냐."
".............뭐..?"
"내가 정말 미안해.그 욕 너한테 한 거 아니었어."
되묻는 백현에게 차마 다시 말하긴 부끄러워서 얼른 사과했다.조금 급하게 한 사과지만 찬열은 진심을 다해 사과하며 최대한 남자답게 용기를 가지고 백현을 마주했다.히끅거리지 않으려 코를 꼭 잡고있던 강아지의 눈에서 서러움이 조금 사라지는 순간을 늑대는 놓치지 않았다.얼굴을 감싸고 있던 손을 하나만 내려 백현의 손을 잡았다.동글동글 조그마하던 앞발이 생각나는 하얗고 가느다란 손이 여자보다 예쁜 느낌으로 투박한 손 안에 감싸인다.
"정말이야.나 믿어줘."
"....................."
"나도 사실 백현이 너랑 많이 친해지고 싶어.근데 내가 부끄러우면 막 욕이 나가.그래서 그랬어."
".....괜찮아.."
"울지 마.안아주고 싶잖아."
"뭐,뭐라는 거야..."
생긴 것만큼이나 성격도 착한지 차분히 길게 설명하니 금세 괜찮다고 말해준다.거기에 용기를 얻어 조금 능글맞게 진심을 드러냈더니 또 부끄러워 하며 고개를 돌리는데 이젠 슬그머니 주먹으로 어깨도 밀쳐온다.미는대로 어깨를 뒤로 빼며 찬열은 씩 웃었다.
성공이다!
"우리 지금 점심시간 다 된 거 알아?"
".............그런가?"
"같이 밖에 나가서 먹지 않을래?내가 살게.백현이랑 친구된 기념으로."
"...상어떡볶이 사."
"당연하지!"
"아싸!지금 가자!"
안그런척 은근슬쩍 장단을 맞춰주는 강아지의 넓은 아량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신나게 대답하니 백현이 벌떡 일어나며 찬열을 침대에서 잡아끌었다.아직 빨갛게 물든 콧등과 눈가는 분명 조금 전까지 울었는데 찬열을 올려다보며 헤헤 웃는 얼굴과 꼭 잡고 끌어당기는 손은 말그대로 신난 강아지다.경종 포메라니안의 힘이 중종 늑대에게 들어먹을리가 있겠느냐만은,찬열은 이제는 완전히 마주할 수 있게 된 이 작은 강아지의 말간 얼굴을 바라보며 먼저 긴 팔을 뻗어 양호실 문을 열어주었다.아직 조용한 복도를 웃음을 꾹 참고 내달리다 교문을 나서는 순간 등 뒤로 울리는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맞춰 찬열은 떡볶이집을 향해 앞서 달리는 백현의 동그란 검은 머리통에 씨익 행복한 미소를 날렸다.
백현아.내가 진짜 많이 미안해.
네가 우는 것도 너무 귀여워서 안아주고 싶단 생각밖에 못해서.
**
"변백-아직 자고 있냐-?밥 먹으러 가......엉?"
음악시간이 끝나고 중식시간 예령이 울리자 마자 곧바로 달려온 종대는 텅 빈 양호실에 고개를 갸웃거렸다.양호선생님께서야 워낙 자주 안계시니 그러려니 했지만 백현이 없는 것은 의외였다.커튼이 걷힌 채 텅 비어있는 침대를 바라보던 종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음악실에선 피아노 치는 것도 잊을 정도로 힘이 없던 녀석이 그새 저보다 먼저 밥을 먹으러 달려갔다는 게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무엇보다도 백현이 남학생들 사이 중요한 의리 중 하나인 점심시간에 단짝인 자신을 빼놓을 리가 없었다.혹시 정말 아파서 나도 모르는 병원에 실려간 건 아니겠지?종대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상상을 키워나가고 있는 와중,갑작스레 뒤에서 누군가 종대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종대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자,양호선생인 루한이 살짝 놀라는 척을 하며 종대에게 손을 살짝 흔들고 있었다.
"종대.양호실엔 무슨 일이야?설마 오늘도 땡땡이?"
"아,놀래라!루한쌤이셨구나..가 아니라!그런 거 아니거든요?!"
질문을 가장한 가벼운 농담에 종대는 금세 긴장을 풀곤 실실 웃으며 예의 큰 목소리로 루한에게 팔을 휘두르며 장난스러운 반항을 해댔다.그런 종대의 반응이 이젠 익숙하단 듯 루한 역시 지지않고 어깨를 뒤로 훅훅 빼가며 시끄럽다는 듯 귀를 막았다.
"아아-종대 찡찡!학교 제일가는 찡찡이!"
"아,아니라구요오-"
"아니라구가 아니라구요오-맞다구,"
"我简直不敢相信,鹿含。你怎么可能是一个学校的护士?(믿을 수가 없군,루한.네가 어떻게 양호선생이란 말이지?)"
"..........누구......"
순간,톤이 높아진 두 사람의 목소리 사이로 묵직한 저음이 훅 끼어들어왔다.그것도 종대로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어로.사촌인 찬열의 목소리보다도 훨씬 낮고,무엇보다 어딘가 위압감마저 느껴지는 낯선 목소리에 종대의 앞에서 웃긴 표정을 지어 보이며 놀려대던 루한이 입을 딱 다물었다.본능적으로 종대는 목소리가 들려온 양호실 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검은 넥타이에 검은 셔츠를 입은 넓고 탄탄한 남자의 가슴팍이 눈에 들어왔다.순간적이었지만 종대는 이것 역시 사촌이 찬열보다 더 크고 넓은 체격이라는 것을 눈치챘다.루한이 말없이 등을 돌리더니 누가 열었는지 모를 약재함의 유리문을 탁 소리가 나게 닫더니 한국어로 말했다.어쩐지 평소 마주할 때보다 낮은 목소리라고 종대는 은연중에 생각했다.
"학생있어,크리스."
"........안녕하세요."
"........................"
종대는 고개를 한껏 올리고서야 눈 앞의 커다란 남자를 마주할 수 있었다.이제껏 살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크고,가장 잘생기고,또 가장 위압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남자가 종대의 눈 앞에 서 있었다.종대는 양호실 조명 아래로 그늘을 만드는 남자의 우뚝 솟은 얼굴을 올려다보며 느릿하게 눈을 깜박였다.
남자의 눈은 거만하게 종대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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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월경통.넌 마치 미로처럼 날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지 큐
-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돌아왔습니다 하트하트하트!
- 어제 미리보기를 보고 걱정하시는 독자 분들께서 많으시던데 ㅠㅠㅠㅠㅠ 걱정하지 마시고 끝까지 저와 함께해 주세요 하트(특수문자가 안돼여ㅠㅠㅠㅠ)
- 크리스는 진짜 뭐하는 반류일까요
- 찬열이는 천천히 다가가는 남자인가봉가 하지만 전 달리기를 원하죠(ㅇㅅㅁ)
-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사랑해요.징짜루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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