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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중인데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은 🐨는 눈만 껌뻑껌뻑하는데 주인은 열심히 고양이 카페 얘기하면서 통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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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씹던 건 마저 씹어 삼키는데 놀란 눈은 감기지를 않는다. 마음 속에서는 이미 안 좋은 생각 오조오억번째 반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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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 종일 삐쳐서 🐨는 묵언 수행에 들어간다. 주인은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사탕도 젤리도 줘봤지만 🐨는 영 맘에 안 드는 눈치다.
사실 시선은 계속 사탕하고 젤리 쪽으로 향하는 거 다 보이는데 🐨는 절대 주인 수작에 안 넘어간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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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인이 슬슬 나가려는지 자꾸 주섬주섬 뭘 챙긴다. 이게 아닌데 싶은 🐨는 조용히 주인을 부른다
"어디 가요...?"
"친구랑 영화 보러. 밥은 잘 챙겨먹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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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깟 밥이 문제냐. 이젠 하다하다 자기한테 거짓말까지 하는 주인에 🐨 속상함 최대치 찍고 나갈 준비 중인 주인 내내 저렇게 노려보기만 한다.
"다녀올게. 이따 봐."
쾅. 문이 닫히고 집에 🐨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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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소파에 앉아 한참을 고민한다.
이제 고양이 키울 거라고 🐨는 필요 없다고 하면 어떡하지.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아파도 울지 말 걸. 뒤늦은 후회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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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난 듯이 헤-! 하더니 소파에서 일어서 사탕과 젤리가 든 코야 파우치 들고 비장하게 집을 나선다.
쾅. 문이 다시 닫혔다.
여기까진 그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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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부터였다. 코야 파우치는 야무지게 잘 챙겨왔는데 밖이 추운 건 생각도 못 했고 주인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도어락 비밀번호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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