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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뇽토리/여신] 애증의 소나타 12 - 1 track 05


고요하고 웅장하게 흘러 나오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감상하며 난 쓰러져 버린 이승현의 연한 입술의 향을 음미했다. 요즘 나는 물에 젖은 나비처럼 나른함과 황홀경에 빠져 허덕거리고 있었다. 아직까지 말을 잘 듣는 치명적인 고양이 덕분인듯 하였다. 나에게 엉켜 붙어 기절을 해 버린 이승현의 허리를 쓸어 내리며 눈을 감았다. 휘몰아치는 감정은 불안정한 만족감과 언제 달아날 지 모를 쾌락이였지만, 어느 때 보다 황홀했고 지독할 정도로 행복했다.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렐류드 처럼 내 감정은 일렁이고 있었다. 


“도련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고양이 깨지 않게 조용히 들어와.”

“예.”


알몸을 대충 이불로 가린 후 집사를 맞을 준비를 했다. 덤덤한 표정은 무슨 말을 할 지 가늠을 가지 않게 만든다. 무슨 일인데? 먼저 묻기 전까지는 답답할 정도로 말을 하지 않는 모습에 심장이 꽉 막힌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는 충성심이 강했고 일처리 능력이 뛰어났다. 뒷소문이 좋지 않아 자르고 싶어도 일 처리는 그만큼 뛰어난 자가 없기에 쉽게 목을 쳐내지 못 하고 있었다. 나는 젖은 웃음을 입에 머금은 집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불안해 보이시는 군요. 혹시 약물에 또 손을 대셨는지요.”

“다 좋은데 당신은 너무 건방져.”

“그때 부탁하셨던 남자를 수색한 결과가 나왔는데 피곤하시면 나가겠습니다.”


역시 건방져. 이승현에 관련된 일만 아니였다면…. 나는 건방진 얼굴을 한번 올려다보았다. 필요 없으신가요? 뻔히 알고 묻는 얼굴을 칼로 긋고 싶을 정도였다. 애써 성질을 죽이며 눈을 가늘게 뜨고 손짓 했다. 처음부터 보고해. 내 떨리는 목소리에 어른의 웃음을 흘리던 집사는 큰 봉투에서 사진 몇 장과 서류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진실만을 말하는 목소리에 심장이 두근기 시작했다.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하야토는 총 2백여명. 그 안에서 호스트쪽에 관련 있는 이는 약 50명. 이승현의 이름에 반응을 한 이는 21명입니다.”

“뭐 그렇게 많아? 생각보다 몸 좀 굴렸나 보군.”

“이승현의 부재가 현재 도쿄 호스트 쪽에서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썩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고양이 하나는 내가 잘 키우긴 했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21명 중 뒷조사를 한 결과, 이승현과 내연관계에 있던 남자를 알아 냈습니다. 여기, 사진.”


나는 집사에게서 사진 세장을 받아 들었다. 첫번째 사진은 남자의 반증명 사진이였다. 꽤나 번지르르한 얼굴로 보아 있는 집 자식으로 보였다. 저년이 남자복은 오질나게 터진단말야. 세상 모르고 잠 들어 버린 천사같은 얼굴을 한 이승현을 한번 훑으며 중얼거렸다. 한참을 완벽하고 준수한 외모를 꼬집어 보다, 어차피 나에 의해 처참히 일그러질 얼굴이라고 생각하며 미련없이 다음장으로 넘겼다. 두번째 사진을 시선에 담자 마자 힘줄이 빠득 튀어나옴을 느꼈다. 남자와 이승현이 함께 찍은 사진이였다. 단정한 옷을 입고 다정하게도 찍은 두 남자의 사진에 뒷골이 땡겼다. 빠릿한 질투감이였다. 후……. 길게 쉼 호흡을 하고 마지막 사진으로 넘겼다. 붉은 침대에서 저급한 자세로 누워있는 나의 추악하고 아름다운 고양이였다. 행복해 죽겠다는 얼굴 표정에 주먹이 바들- 떨려왔다. 일부러 이런 사진을 내준게 틀림없는 집사를 한번 노려보며 사진을 힘껏 꾸겼다. 


“참고하시는 데 좋을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그래. 잘했어.”


내 가식적인 칭찬에 집사는 싱그러운 웃음을 달고 나를 내려다 보았다. 곤히 잠들어 있는 나의 앙상한 고양이를 한번, 나에게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웃음을 흘리고 있는 사진 속 이승현을 한번씩 번갈아 쳐다보며 마른 입술을 햝았다.


“남자를 잡아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건 불가능인가?”

“이승현한테 꽤나 빠져있는 자로 보아선, 어렵지도 않은 일 같습니다.”

“좋아. 몸 상하지 않게 조심히 데려 오도록.”


 집사가 나간 후, 나는 꾸겨진 이승현의 사진을 다시 곱게 폈다. 낯선 남자에게 앙큼한 포즈를 취해주고 있는 나만의 고양이의 자태에 온 세포가 반응해왔다. 너가 저지른 일의 최후를 깊게 새겨주지. 아무일도 모르는 표정으로 곤히 잠들어있는 연인의 심장을 강하게 짓누르며 미소를 걸었다.


-

비축분 모두 올렸슴다..

수련회 다녀 와서는 바로 시험기간 디데이 7이라

못 올 것 같아요.. 못 와야 함.. .. 공부 해야죠 ㅠㅠ.. 

모두들 시험 끝난 5월까지 안녕 중간중간 올지도 몰라요

사랑해요..ㅎ...S2S2S2S2S22S2S2S2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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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이렇게 내가들어와있는 동시간데에 여신님이 글을올려서 읽었단느 기쁨보다는 이게 비축분을 모두올렸다라는건....... ㅠㅠ흑흑 너무슬푸네요 5월달까지 못본다니... 어짜피 저도이제 공부하느라 자주 못들어오지만 그래더 진짜슬프네욯으헝흐아러으어으엉ㅇ 영신님 보고싶을꺼예요ㅠㅠㅠㅠ여신님이 잠시안돌아와서 게중뇽을 영원할테니까..♥ Hㅏ 정말 진짜 리얼이라그런지 요번에 떡밥 또터지고..ㅠㅠ 여신님 글도올라오고..ㅜㅜ 그냥 좃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스릉ㅜㅜㅜㅜ흡ㅜㅜㅜㅡ느드ㅜㅜㅜ 5월까지 안녕....Hㅏ....슬프지만 공부 열심히하세여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독자3
사랑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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