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던 작은 아이는 만나지 말아야 했다. 주머니에선 돈 지린내가 풍기고 입에서는 단내가 나던 어른을
어른은 곧바로 빙산의 앞에 아이를 내팽겨치듯 두고 다시금 육지로 떠났다.
"아! 멈출 수가 없어!"
작은 소프트콘 같았던 빙산은 어느새 뒷산만큼 자랐다.아이는 자라지않았다.
이곳은 너무나도 추워 짐승한마리 보이지않았다.
"살려줘!"
살려달라고 소리치는것은 비효율적인 일이였다.왜냐면 여기는 너무나도 춥기 때문이다.
퍽
아이는 뒷산만 한 소프트콘에 부딪히고 꼬륵 가라앉았다.
어찌된 것이 바닷속도 물고기 한 마리 보이지않고 춥지도 않은가 생각도 못할만큼 어둡고 암울하고 묵직했다.
어찌 가라앉는 것 말고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었다.아까까지 잘 헤엄치던 아이를 가라앉게 한 것은 단음 아니라 아까의 어른이였다.
꼬륵 꼬륵 꼬륵
숨도 막히지 않는지,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 줄도 모르고 낄낄대며 조금 굵어진 아이의 발목을 잡고 끌어 떨어지고있었다.
해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