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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그 여름날의 옥상을 잊을 수 없어.

모의고사를 치고 일찍 파한 학교에는 남준이와 나만이 남은 듯 했어. 

나는 세상이 끝나기라도 한 듯 정말 엉엉 울었고, 그 옆에선 남준이가 나를 토닥여줬지.


남준이는 그런 아이였어. 다른 사람을 위로해줄 줄 아는 따뜻한 아이였지.

왠지 모르게 남준이의 토닥임을 받고 있으면 모든 일이 잘 될거라는 믿음이 생겼어.

괜스레 가슴도 떨렸고.


난 그 때 그게 첫사랑인 줄 몰랐어.

그렇게 잊어가는 줄 알았는데 넌 또 다시 내 앞에 나타나줬네.


고마워, 보고 싶었어.


[방탄소년단/김남준] 학창시절 좋아했던 첫사랑을 다시 만난 썰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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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었지, 의지하는 사람은 아니었어. 어렸을 적부터 받아온 기대가 커서였는지 자연스럽게 일찍 어른스러워졌었나봐.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항상 열심히 공부했고, 전교회장도 맡아 할 정도로 교우관계에도 끊임없이 노력해왔어. 당연히 아는 사람도 많아졌고, 고맙게도 나에게 호감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공부만 해도 벅찬 게 학창 시절인데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노력만 하면서 달려오니까 지치는 게 당연하더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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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를 처음으로 만난 건 학교 행사에서였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 멘티 활동이었는데, 우연히 남준이와 내가 조가 되었지. 그 때 남준이가 등굣길에 내가 걸어가는 걸 봤다며 말을 걸어주면서 친해지게 됐어. 남준이가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시점이었는데, 그 이후로도 내가 자꾸 눈에 띄어서 신기했다고 하더라고. 아무래도 활동을 같이 하다보니 붙어 있는 시간도 많아졌고, 그만큼 남준이와 여러 얘기를 나눴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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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하면 할수록 남준이가 참 속이 깊다는 게 느껴졌어. 한창 회장 일을 하느라 바빴던 나에게 초코우유를 선물하고 가기도 하고, 시험날에는 초콜릿도 쥐어주고 가더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남준이는 내가 참 아끼는 동생이 되었어. 항상 사람을 대할 땐 긴장을 풀지 못하고 힘들었는데, 유독 남준이 앞에서는 편해지더라고. 그래서 더 속 얘기도 털어놓고 가까워질 수 있었어. 아마 내가 받는 기대에 대한 압박감을 처음으로 털어낸 상대가 남준이었을 거야. 그만큼 남준이는 항상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던 내가 의지할 수 있었던 동생이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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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또 다른 신입생들이 들어오고, 나는 고 3이 되었어. 남준이는 해가 바뀌어서도 항상 그랬듯 내가 의지할 수 있던 존재였어. 그런데 막상 수험생활을 하다 보니까 그 압박감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하더라. 남준이도 스트레스가 심할텐데 방해가 될까봐 말하지 못하고 결국 내 속에서 그 많은 스트레스를 삭힐 수 밖에 없었어. 그렇게 내가 가장 힘들어했던 여름이 왔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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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까지는 어떻게 버텼는데, 그렇게 중요한 6월 모의고사를 그냥 망쳐버리고 말았어. 시험날이라 일찍 끝난 학교에 다른 아이들은 제각기 학교를 떠났지만 나는 왠지 그럴 수 없었어. 그 때는 어디를 가든 내가 버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거든. 그래서 결국 주번인 친구에게 내가 뒷정리를 하고 가겠다고 말했어. 집에 가느니 교실에서 혼자 마음을 추스리려고 했지. 텅 빈 교실을 보니까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 내가 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는지,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것 같은지. 칠판 위에 걸려 있는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급훈을 보고 괜히 울컥해졌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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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터진 눈물은 쉽게 그쳐지지가 않더라. 결국 책상에 엎드려서 엉엉 울었어. 단순히 모의고사를 망쳐서가 아니였어. 그냥 나의 모든 것들에 대한 회의가 몰려와서였어. 이렇게 사는 게 과연 맞는 걸까 한 번 의문이 드니까 그동안 응어리졌던 마음의 짐들이 터져나오는 것 같았어. 그 때 거짓말처럼 교실 앞문이 열렸어. 갑자기 누가 들어온 상황에 놀라 나는 눈물 범벅인 얼굴을 들어서 앞을 쳐다봤어. 아니나 다를까, 입을 앙다문 남준이가 내 앞에 서 있더라.

"누나, 잠깐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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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이라며 내 손목을 잡은 남준이는 그대로 교실을 나섰어. 어딜 가냐며 물어보는 내 목소리는 울어서였는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고, 남준이는 짐짓 화난 표정으로 나를 데리고 계단을 올랐어. 학생 출입 금지라고 크게 붙여져있는 문을 열어버린 남준이에 놀라 지금 뭐하는 거냐 물어봤지만 남준이는 그냥 웃더라. 이래봬도 전교 회장이셨던 분인데, 권력 남용 좀 하면 어떠냐고. 남준이의 말에 나도 그냥 크게 웃어버렸어. 울다가 웃으면 어디에 털 난다고 했지만 알게 뭐야, 그 상황이 웃지 않을 수 없었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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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둘이서 하늘만 쳐다봤어. 여름이라 해가 평소보다 늦게 졌는데, 어두워질 때까지 그러고 있었으니 꽤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던 것 같아. 남준이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내 어깨만 조심스럽게 토닥여줬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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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그치고 마음을 추스리니까 괜히 부끄러워지더라. 암만 친한 동생이어도 그렇지, 이렇게 어린애처럼 울어버렸다는 사실이 어디론가 숨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어. 남준인 내 맘을 알아채기라도 한 것처럼 조용히 손을 잡아줬어.

괜찮아요, 다 괜찮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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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도 하지 않고 손만 잡았는데 남준이가 그렇게 말한 것처럼 느껴지더라. 여름인데도 날이 어두워지니까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었어.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저물어가는 노을을 보니까 괜히 남준이가 달리 보이더라. 학창시절의 연애는 없다고 굳게 마음 먹었던 나였는데, 남준이를 보니까 가슴이 떨리는 것 같았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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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음껏 울고, 마음껏 위로받았던 날이 지나가고 나는 더욱 바쁜 나날을 보냈어. 그 날의 기억이 원동력이나 된 듯이 난 수험생활을 제법 성공적으로 마쳤어. 그 여름날 이후로 남준이는 거의 만나지 못했어. 만나지 않았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 내가 일부러 피했거든. 그 날 그런 위로를 받은 후로 계속 남준이만 보면 가슴이 떨려서 만날 수가 없었어. 몇 번 피하니까 남준이도 알아챘는지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더라. 수능날도 전날 내 사물함에 넣어놓은 초콜릿과 짧은 편지 뿐, 별다르게 만나진 않았어. 그렇지만 그 편지가 얼마나 응원이 되던지. 덕분에 수능도 잘 치를 수 있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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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입시를 끝낸 고 3은 정말 할 일이 없었어. 학교에 나가도 단축수업을 하니 남준이를 만날 일도 거의 없었고. 그렇게 어영부영 학창시절의 마지막 날들을 보냈어. 맞아, 그렇게나 원하던 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은 나 혼자 옥상에 올라갔었어. 그 날의 위로가 없었다면 내가 할 수 있었을까, 하면서 해가 저물어가는 걸 보았어. 생각해보니까 그 때 뒤에서 느껴졌던 인기척이 남준이가 아니었나 싶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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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지나고, 오랜만에 학교에 갔어. 졸업식 날이었거든. 그 여름날 이후로 내가 피해서였는지 남준이는 보이지 않았어. 사실 그 날 이후로 제대로 얘기한 적조차 없는 것 같아. 아쉬웠지만 내가 놓아버린 인연인데 어쩌겠어. 그렇게 더 이상 학교에서 남준이를 볼 일은 없겠다 싶었지. 괜히 싱숭생숭했어. 그냥 친한 동생이었을 뿐이였는데, 왜 이리도 섭섭할까 생각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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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자습실에 놓고 온 짐이 있는 것 같아 학교로 다시 급하게 뛰어올라갔어. 숨을 가쁘게 쉬며 찾아간 내 자리에는 누군가가 있었어. 그렇게 오랫동안 못 봤어도 그 뒷모습을 어떻게 까먹겠어, 그래 맞아, 남준이가 서 있었어. 한 손에 꽃다발을 들고 내 자리를 내려다보고 있더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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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온 걸 눈치챘는지 뒤를 돌아본 남준이에게 멋쩍은 웃음을 보였어. 사실 정말 반가웠는데, 지금까지 피한 게 있으니까 맘 놓고 반가워하기도 그렇더라. 남준이는 급한 일이 있었어서 졸업식에 못 찾아왔다 하더라고. 그래도 뭔가 주고 싶어서 혹시 자습실에 다시 올까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대. 내가 다시 안 왔으면 어쩌려고 그랬을까. 그러면서도 기쁜 마음을 숨길 순 없었지. 남준인 특유의 그 사람 좋은 미소를 보이면서 꽃다발을 건네줬어.

졸업 축하해요, 누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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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받아들고 나니 나도 뭔갈 주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더라고. 괜히 교복 안주머니를 보니 나중에 쓰려고 넣어 둔 여벌 이름표가 나왔어. 급한 대로 이거라도, 하면서 남준이의 손을 잡고 이름표를 쥐어줬어. 내 학창시절에 네가 있어서 참 좋았어, 남준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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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남준이를 꼭 안아줬어. 지금까지 받았던 위로를 돌려주고 싶었던 마음에 그랬던 것 같아. 정말 순식간에 남준이를 안아주고 부끄러움에 그 자리를 뛰어나왔어. 나중에 뒤를 돌아보니 남준인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더라. 내가 준 그 이름표를 손에 꼭 쥔 채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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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남준이를 본 적은 없었어. 내가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가기도 했고, 남준이도 이제 수험생이니 바빴겠지. 대학을 가면 다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스무살의 세상은 열 아홉의 세상보다 훨씬 힘들더라. 인간 관계에 학점에, 신경 쓸 게 너무나도 많았어. 가끔 남준이와 주고 받던 문자들이 그나마 낙이였는데 그 조차도 남준이가 핸드폰을 없애면서 없어지고 말았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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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그렇게 남준이를 잊어가고 있었어. 그래도 가끔 학교에서 오는 길에 노을 지는 걸 보다보면 남준이가 떠오르더라. 그 때쯤 깨달았던 것 같아. 난 남준이를 단순히 좋은 동생으로만 생각한 게 아니었구나. 남준이를 보면서 가슴 떨렸던 건 첫사랑의 감정이었구나, 하면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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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팍팍했어. 애써 온 학과도 나와 맞는 길인가 몇 번을 고민했고 결국 휴학 생각까지 했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속 한 번 썩인 적 없었던 나라 휴학마저도 망설여지더라. 고 3 이후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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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순간이 오니까 남준이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어. 나를 그렇게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야. 복잡해지는 머릿속을 비우려고 무작정 밖으로 나와서 걸었어. 여름 바람을 맞으면서 좀 걸으니까 괜찮아지는 것도 같았고. 계속 걷다 보니 어느새 노을이 지고 있었어. 이젠 어디엔가 앉고 싶어져서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을 사 한강 앞 벤치에 앉았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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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하나를 들고 노을 지는 풍경을 보는데 나만 빼고 모두가 바쁘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듯해. 괜히 고개를 숙이고 울컥하는 감정을 추스렸어. 한숨을 푹 쉬면서 땅바닥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지. 얼마나 지났을까, 옆자리에 누가 앉는 느낌이 들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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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남준일까 싶다가도 그 얼굴을 확인하면 그 때 그 열아홉의 나처럼 울어버릴까봐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했어. 그리고 옆자리의 그 사람은 가만히 내 어깨를 토닥여주더라.
누나, 나지막하게 나를 부르는 그 목소리는 남준이가 확실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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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고개를 들 자신은 없었고 울컥하기만 했어. 그러고 있으니 남준이가 고개 들어서 자기 좀 봐달라고 하더라. 겨우 고개를 돌리니 거기엔 정말 남준이가 거짓말처럼 앉아있었어. 내가 무너질 것 같을 때마다 나타나주는 남준이에 난 그 자리에서 남준이의 목을 안고 엉엉 울 수밖에 없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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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는 그 때 그 여름날처럼 날 토닥여줬어. 그렇게 토닥임을 받으니 금방 울음이 그치더라. 그리고 남준이는 나에게 무언갈 건넸어. 손을 펴서 확인해보니 내가 몇 년 전 졸업식날 남준이에게 주었던 이름표가 올려져 있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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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거 보면서 위로가 정말 많이 됐어요.
누난 다른 사람한테 위로가 되는 충분히 멋진 사람이예요.

그 말을 듣고 멍하니 남준이를 바라봤어. 그러니까 남준이가 다시 자기 주머니에서 또 무언갈 꺼내더라. 그래, 이번에 내 손에 올려놓은 건 자신의 이름표였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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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이번엔 내가 위로해줄게요.
좋아해요, 누나.

그 여름날처럼 노을을 보면서 난 다시 나의 첫사랑을 만났고, 남준이는 나의 위로가, 나는 남준이의 위로가 되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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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제대로 구상을 못 하고 써서 사족도 많고 ㅠㅠ 전개 상 제대로 풀지 못한 부분도 많고 여러모로 아쉬워요. 미안해 남준아! ˚‧º·(˚ ˃̣̣̥᷄⌓˂̣̣̥᷅ )‧º·˚
다음 첫사랑은 누구일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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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흐헝 이런글 너무 젛아요 ㅠㅠ 남준이 글 되게 좋아하는데 글잡에서 본 기억이 없었는데 ㅠㅠㅠㅠ 아련아련하고 넘 좋아요 사랑해요 작가님 이건 진짜 진심이에요 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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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 ^ㅁ^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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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엉엉 작가님
넘좋아요ㅠㅠㅠㅜㅜㅜㅜㅜ위로가되는글이었어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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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됐다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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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남준아 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 혐생 마치고 읽으니까 너무 행복해요 사랑해요 작가님 연하 남준이 만세 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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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사랑해요 독자님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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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0.71
자까님 글 잘 잘버ㅏㅆ어요ㅠㅠㅠㅠ 아련한느낑 들어요
브금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브금이랑 들으면서 읽으니까 너무 젛아여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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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엠은 316-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일 거예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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