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아윽, 잠깐 잠깐만 아 형.. "
최승현의 섹스 스타일은 곧이 곧대로 정말 최승현 같다. 낮게 읊조리는듯한 말투도 난폭하면서도 어루만지는듯한 그 손길도
내 맘을 쥐락펴락하면서 붕뜨게 만들었다가 한순간 벼랑끝까지 내모는 그 시선 하나하나까지도 참 지독하고 숨막히는데
그냥 놓아버리기엔 이 긴 외사랑이 조금 가여워서. 형은 날 사랑해? 좋아해? 아주 작은 일말의 감정이라도 가져본적은 있어? 그래?
차마 두려워서 소리내서 묻지는 못하고 조용히 눈으로만 또 스치듯이 물어보고 거친 숨처럼 쏟아지듯 꽂히는 시선은
아니, 난 너 안좋아해. 사랑하지 않아. 라고 단 조금의 착각도 없게 만들어서 아, 울고싶다.
" 승현아.. 하.. "
부르지마. 말하지마 그렇게 보지마. 꼭 처음 사랑에 빠진거같은 어린 소년처럼 이런 떨림이 처음이여서
너무 가슴뛰어서 행복한 어린아이처럼 그런 애정어린 시선으로 날 바라보지마. 날 이승현이라고 생각하지마
제발, 그렇게 보지마. 결국 또 울음은 터지고 오늘도 널 좋아한다고 온몸으로 티를내고 있는 내가
참 꼴사나워서 너무도 지겨워서 그래서 참 한심해서 무던히 넘길 수 가 그럴 수가 없어서
좋아해주지 않을거면 착각하게 만들지마. 형 승현이형 최승현아
제발 나한테 이러지마.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빅뱅/탑뇽] 이러지마 18
13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