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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1 비오는날

"야 비온다!" 하고 외치는 한 친구의 목소리에 "에이씨, 짜증나 우산 안 가지고 왔는데"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우산 가지고 왔어?" 하고 물어 오는 백현에 "아니..비올지 몰랐어 짜증나아아" 하고 칭얼대는 경수를 보며 백현이 다시 물어왔다.

 

"웬일이야? 도경수가 우산을 안 가져오고"

"으헝, 오늘 아침에 일기예보 못 봤단 말이야."

"그럼 너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해"

"안돼 아저씨 바쁘단 말이야 요즘 집에도 늦게 들어와"

"비 맞는 것보다는 낫지"

"아저씨 바쁘다니까!"

 

 아저씨가 바쁘다며 화를 내는 경수의 말에 백현은 "괜히 성질이야, 나는 찬열이랑 놀아야지~" 하며 찬열이한테 가버렸다. 찬열에게 팔랑팔랑 뛰어가는 백현을 보며 경수는 "변백현, 얄미워" 하며 제자리에 앉으며 생각에 빠졌다. 벌써 아저씨랑 같이 산 지도 1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집이랑 먼 학교를 배정받아 학교를 다닐 동안 하숙하기로 했던 집이 바로 종인의 집이 었다. 같이 살기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기 시작 한지도 반년 정도가 되었다.

 

자신은 학교를 다녀오고 아저씨는 회사를 다녀오면 다른 커플들과 다름없이 같이 드라마도 보고 밥도 해먹고 주말이면 영화도 보러 다녔었다.

 

하지만 요즘 아저씨의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있었다. 처음엔 아저씨 일이 많은가보다 하고 아저씨가 올 때 까지 기다렸지만 점점 더 늦어지는 귀가 시간에 다음날 학교를 가야 하는 경수는 아저씨를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잠을 선택했다. 그러니 당연히 아저씨의 얼굴을 보는 기회가 줄기 마련이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 서운한 마음은 감출수 없는 경수였다.

 

 

 

 

 

 

 

 

정규수업이 끝난 후 우산을 가지고 온 백현이 경수에게 "경수야, 우산같이 쓰고 갈래?" 물었다. 경수는 당연히 좋아라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뒤에서 경수에게 눈짓하며 째려 보는 찬열을 보고 "아니, 됐어 찬열이랑 둘이 쓰고 가 어차피 셋이 같이 쓰면 셋 다 비 맞을걸" 하고 거절을 했다.

 

"경수야 진짜같이 안 써?"

"괜찮다니까 조금 있으면 비 그칠 것 같으니까 야자 하면서 비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 갈래"

"알았어, 그러면 찬열이랑 나 먼저 갈게 안녕"

"응, 잘가"

 

"어디 박찬열 두고 보자, 나도 빨리 집 가고 싶은데" 중얼거리던 경수는 자리에 앉아 짜증스럽게 문제집을 펼쳐서 풀기 시작했다.

 

문제집을 풀기 얼마나 지났을까 벌써 야자 시간도 끝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경수의 생각과 다르게 비는 그칠 생각도 하지 않고 더 거세게 내리고 있었다. 가방을 챙겨서 일 층으로 내려온 경수는 "아저씨한테 전화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바쁜 아저씨의 생각이나 그냥 비를 맞고 뛰어가기로 마음먹은 경수가 하나둘셋 하면 뛰는 거야 하고 마음속으로 둘까지 숫자를 세는 경수의 옆으로 쓱 하고 나타나는 인영에 무심코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본 경수는 놀래서 말을 내뱉었다.

 

"아저씨?"

"꼬맹아, 비가 오면 전화를 했어야지 비 맞으면 감기 걸리는데"

"아저씨, 바쁘잖아"

 

하고 대답해오는 경수에게 종인이 "우리 꼬맹이 보고 싶어서 빨리 일 다 끝내고 왔지." 라며 대답을 해왔다. 그에 신이 난 경수는 발꿈치를 들어 종인의 볼에 뽀뽀하기 시작했다. 

 

"아저씨 이제 그럼 다시 예전처럼 일찍 들어오는 거야?" 하고 물어오는 경수에게 종인은 "그럼, 당연하지" 라고 말하며 우산을 펼쳐 한 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는 경수의 어깨를 감싸 안고 "빨리 집에 가자 감기 걸릴라" 라고 말하며 함께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향하는 동안 경수는 생각했다. "맨날 맨날 비 가 왔으면 좋겠다." 하고 

 

 

 

 

 

 

 

 

 

 

 

 

 

 

허엉ㅇ어유ㅠㅠㅠㅠㅠㅠ망했지만 카디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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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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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익후 달달해라 카디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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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자까님 완전 제스타일이에요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 살포시 신알신하고가여^0^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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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ㅡㅠㅠㅠㅜ좋아요 ㅠㅠㅠㅠ경수귀여워 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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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카디행쇼오~달달하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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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ㅜㅜㅜㅜ개좋아여달달덜ㄹ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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