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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마크] 낯가리는 이마크랑 카페 아르바이트 하는 썰 | 인스티즈




낯가리는 이마크랑 카페 아르바이트 하는 썰




여주는 아주 어렸을 때 캐나다에서 살다가 초, 중,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한국에서 졸업함. 한국에서 취업도 힘들고, 혼자 사는 거 외로우니까 캐나다로 이민 간 가족들 따라 캐나다 생활 시작하는 거지.


캐나다에서 살긴 했어도 너무 어릴 때라 영어도 까먹고...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하기 전에 용돈벌이도 할 겸, 영어도 다시 배울 겸 동네의 작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기로 함.


사장님이 같이 일하는 사람 있다고 말 안 해주기도 했고, 작은 카페라서 당연히 혼자 일하는 줄 알았는데 출근하니까 웬 동양인 남자애가 있어. 근데 여주 들어온 걸 못 본 건지 에스프레소 머신만 닦고 있길래 여주 다가가서 인사함.  




++

독자님께서 던져주신 소재 덥석 물고 빨간 날 맞이 썰 풀이 글 써보려고 합니다!!
댓글로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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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녕하세요 작가님 ㅠㅠㅠㅠ 첵스쪼꼬입니다!!! 암호닉 신청하자마자 글이 올라와서 너무 행복하고 그러네요ㅠㅠㅠㅠㅠ 읽기전에 먼저 선댓 달아둬요 읽고나서 또 댓글 달러올게요 작가님 정말 사랑하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첵스쪼꼬님!! 재밌게 읽어주세요ㅋㅋㅋ폭풍 글쓰기 하고 오겠습니다ㅎㅎ 글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5년 전
독자2
루니입니다!! 새로운 글이라니 너무 기대돼요!!!!!!! 둑흔둑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루니님!! 가볍게, 재밌게 읽어주세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Hello!" 하고 눈치 보는데 머신 정리하던 마크 고개만 살짝 들어서 여주 보더니 웃지도 않고 "Hi." 하고 단답하는 거지... 여주 조금 뻘쭘하긴 했는데 가까이서 본 마크 너무 잘생겼잖아... 계속 말 걸고 싶잖아... 한국인일 것 같고...한국인이어야만 할 것 같아서 또 말 거는 거지.
"Are you korean?" 했는데 마크 이번에는 대답도 안 하고 고개만 끄덕끄덕.
여주 안 그래도 한인들 별로 없는 동네 살아서 입 근질근질하고 그랬는데 자기랑 같이 알바하게 된 (잘생긴)남자가 한국인이라니까 신남ㅋㅋㅋ 그래서 행주 들고 있던 마크 손 잡아채고 "헐, 완전 반가워요ㅠㅠㅠ 한국사람..너무 그리웠어요ㅠㅠㅠ" 이러는데 마크 진짜 정색하고 "들어가서 유니폼 갈아입으세요" 하지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아르바이트 경험 아예 없어. 알바에 대한 로망도 완전 가득하고 또 같이 일하는 사람이 한국인이니까 더 신나는 거지. 여주 원래 친화력 갑이라서 정색하는 마크한테 폭풍질문 했으면 좋겠다. 몇 살이에요? 이름 뭐에요? 이 동네 살아요? 이러면 마크는 또 단답으로 스물 셋. Mark Lee. Live nearby 하면서 대답은 다 해줘.
그러면 여주는 오~ 나는 24살인데~ 한국 이름은 없어요?? 나도 근처 사는데ㅠㅠㅠ 이러고 마크 심성이 고운 건지 귀찮아도 대답 다 해주잖아ㅠㅠㅠ
"Actually, I'm a Canadian. 한국 이름은 민형." 하고 마크가 말하는데 여주 캐나다 발음에 치이고 마는 거지. 여주 거의 물음표 살인마급으로 얘기해. 마크, 민형이라고 불러도 돼요? 우리 친구하자 친구! 말 편하게 해!! 이러면서 마크 옆에서 조잘조잘 얘기함ㅋㅋㅋ
계속 듣고 있던 마크는 대답하기도 지치니까 음...원래 그렇게 말이 많나요? 하면서 더 이상의 질문 차단

2개월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가 대놓고 저렇게 말하니까 여주는 눈치보면서 나 또 말 많이 했구나...자제해라 김여주...생각하고 마크한테 말 걸고 싶은 거 진짜 꾹꾹 참음. 말했다시피 여주 알바가 아예 처음이니까 처음부터 다 배워야 하는데 실수도 조금 (많이) 하고 하니까 알바하는 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거임ㅠㅠ 같이 알바한 지 벌써 3주째인데 여주가 실수할 때마다 마크 정색하고 아니라고 하니고, 말 걸고 싶어도 첫 날 말 많냐고 물어본 것 때문에 말도 많이 못 거니까... 마크...너무 쟈가워ㅠㅠ이렇게 생각하면서 마크 눈치 보는 여주 보고 싶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 얘기를 좀 해보자면 애옹이처럼 생겨서 친화력 갑일 것 같이 생겼지만 낯가림 엄청 심함. 그래서 페이 더 높은 알바할 수 있었는데 굳이 동네 조용한 카페에서 알바하는 것도 있음. 암튼 마크는 처음에 여주가 먼저 인사도 해주고 말도 걸어줘서 기뻤는데 한국어로 말할 때마다 발음가지고 친구들이 놀리니까 그거 되게 컴플렉스 있었음. 그래서 여주가 한국어로 물어보고 말 거니까 더 단답한 거였음ㅠㅠ 마크도 한국인이랑 알바하는 거 처음이고, 여주가 밝은 사람인 것 같으니까 친해지고 싶은데 그게 어렵고...혼자 자책해ㅠㅠ마크야 네 탓이 아니다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자기 혼자만 마크 눈치 보면서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마크도 여주 눈치 엄청 보면서 일함. 첫 날 이후로 눈에 띄게 자기 눈치 보는 여주 아니까 마크는 내가 왜 그렇게 말했지ㅠㅠㅠ하면서 안절부절 못 함. 암튼 끝까지 눈치만 보면 재미없으니까 빨리 친해질 일을 만들어 줘야 될 것 같다ㅎㅎ 원래 카페에 손님 별로 없는데 그 날따라 카페에 단체 손님이 온 거야. 여주는 아직 간단한 음료만 만들 수 있어서 주문만 받고, 마침 떨어진 재료 창고에서 가져오는데 들고오던 상자 뜯어져서 다 쏟아 짐. 그래서 혼자 창고에서 청소하는 거지. 마크는 음료 다 만들고 좀 쉬려는데 여주가 안보이잖아. 그래서 "여주?" 하면서 창고 가다가 청소하는 여주 보고 오 마이 갓~ 하면서 빗자루 뺏어 들고 자기가 다 청소해줌. 여주는 그게 또 고마워서 민형 고마워요ㅠ 하는데 마크 여주 쳐다보지도 않고 우리 친구잖아. 말 많이 해도 돼. 들어줄게. 하고 붉어진 귀 감추려고 얼른 창고 나가.
2개월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그 말 듣고 다시 눈치 안 보고 떠들어ㅋㅋㅋ 이제야 살 것 같다! 이러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 다 하는 거지. 마크는 원래 말이 없어? 하고 물어보면 마크는 놉. 나 낯가리는 그거야 하면서 설명해주지. 여주는 마크가 자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낯가림 심해서 그런 거 알았고, 마크도 그 동안 여주한테 미안했다고 하면서 둘이 폭풍으로 친해져. 알바 끝나고 같이 다운타운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마켓 구경도 하고 그러는 거지. 마크가 아이스크림 먹다가 덩어리째로 떨어뜨리면 여주 배 잡고 웃으면서 마크, 나 울어ㅠㅠㅠㅠ 이러고 마크는 여주, 놀리지마 이러면서 남사친 여사친 모먼트 보여주면 좋겠다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랑 마크랑 알바하면서 장난치는 거 보고 싶다. 여주가 머신 청소하고 있으면 마크가 여주, 얼굴에 더러운 거 묻었어. 하고 다가가서 얼굴 닦아주는 거야. 여주 갑자기 가까워진 마크 얼굴에 눈만 굴리고 있으면 다 됐다! 하고 마크 할 일 하고. 나중에 여주 화장실 가서 거울봤는데 마크가 커피 가루로 여주 얼굴에 수염 그려놓은 거 발견하고 야!! 이마크!! 이러면서 마크 어깨 살짝 치면 아무렇지 않게 귀여워서 그랬어. 귀여워. 하고 심장 폭행하는 마크 리...
5년 전
독자3
블리블리입니다 마꾸 귀여워요ㅜㅜㅜㅜㅜㅜㅜ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블리블리님!! 귀여운 마끄리..ㅎㅎ
5년 전
독자4
우와ㅓ아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ㅠㅠㅠㅠㅠ (솔직히약간진짜애옹)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실은 맨날 댓글 달았는데 암호닉 안했는데 이번글은 제 사심이 담긴 글이라ㅠㅜㅜㅡㅠ너무 맨족해요ㅠㅠㅠㅜㅠㅜㅠㅓ역시 작가님이 글 쓰니까 더 재밌자나여... ㅜㅠㅜ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솔직히약간진짜애옹님!! 저한테 소재 던져주신 독자님 맞으신가요?ㅠㅠㅠㅠㅠ 만족하신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5
계란찜이요
오마갓... 마크..작정했구나.. 작가님도 작정하셨군요... ㅠㅠㅠ ㅇㅣ거 계속 이엉가는거져? ㅠㅠㅠ 호출할게여...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계란찜님!! ㅋㅋㅋㅋㅋ마크도 작정하고..저도 작정..하고.ㅎㅎ 밥 먹고 올게요ㅠㅠ 댓글 쓰고 호출 누르겠습니당!!감사해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이제 여주도 알바 한 지 한 달 넘었고 웬만한 커피 종류는 다 만들 수 있어. 카페 마감 시간쯤 되면 마크가 여주한테 음료 레시피 알려주고 그랬음. 근데 스무디나 생과일주스같은 건 안 가르쳐 주는 거야. 커피보다 저런 음료들이 손이 더 많이 가니까 여주는 그것도 배워서 바쁠 때 마크랑 같이 만들고 싶은 거지. 그래서 마크한테 나도 스무디 알려줘! 하면 안돼. 칼 쓰는 건 다쳐. 나만 알고 있을게. 하고 연상적 연하 모습 보여주는 거ㅠㅠㅠ너무 설렌다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결국 마크한데 조르고 졸라서 스무디 배우는 법 대충 배워. 그래서 한가할 때 마크 지시 아래 스무디 만들어서 같이 나눠 마시고 그랬음. 하루는 카페에 손님은 별로 없는데 스무디 주문이 엄청 들어오는 거야. 카페에서 앞에 사람이 메뉴 하나 시키면 뒷 사람 메뉴도 통일되는 마법 알지?ㅋㅋㅋㅋㅋ암튼 그래서 여주도 마크 도와서 열심히 스무디 만들고 있었어. 스무디가 레시피는 간단한데 믹스 베리 스무디라고 은근 까다로운 게 있단말임. 여주가 항상 레시피 까먹는...근데 마크 바쁘게 셰이크 만들고 있는데 여주한테 믹스 베리 스무디가 들어온 거야. 여주 당연 실수해. 너무 정신없고 그러니까 딸기 스무디로 드렸어ㅠㅠ다행이 손님 착하셔서 괜찮다고 그냥 마셨는데 여주는 괜히 의기소침해 있는 거지. 아...벌써 두 달이 다 돼 가는데 나 왜 이러냐...이러면서 우울해하니까 마크가 여주 어깨 토닥토닥 하면서 이따 나랑 같이 해보자 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호출 처음 해보는데 호출이 갔나요..? 떨리네요..ㅎㅎ
5년 전
독자6
왔어욥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오 다행이다 고마워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하루종일 미친듯이 바쁜 건 아니었지만 정신없이 마감까지 하고 간판에 불도 꺼. 여주랑 마크 퇴근했냐고? 놉. 원래 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는 법이지^^ 카페 홀에 불 꺼놓고 주방에 있는 바 테이블에 불 하나 켜놓고 여주랑 마크랑 믹스 베리 스무디 만들기 돌입하지. 저런 분위기에는 칵테일 만들어 마셔야될 것 같은데 애옹이들은 스무디가 어울리니까^^ 암튼 재료 이것저것 넣고 믹서 켰는데 여주가 뚜껑 제대로 안 눌러서 뚜껑 열릴려고 하는 거야. 그거 보다가 여주랑 마크랑 동시에 믹서 뚜겅에 손 올리지. 그리고 뭐 손 포개지고 마크 엄... 엇..쒀리 하고 그런 거 아니겠니ㅎㅎ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분위기 정적흐르니까 여주가 나서서 "에이, 뭐 손 닿은 게 대수라고!! 잇츠오케이 마크!!" 이러면서 웃으면 마크가 "여주 근데 얼굴 빨개. you look like a strawberry" 하면서 테이블 정리했으면 좋겠다.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마크...여주 그 말에 설레서 괜히 "야 내가 무..무슨! 스트로베리야!! 아니거든?" 하고 소리지르면 마크가 웃으면서 "Ok. From now on you are my berry" (지금부터 넌 내 베리야) 했으면 좋겠다ㅠㅠ 그 뒤로도 여주한테 여주라고 안 부르고 베리~ 하면서 애칭으로 불르는 마크...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한테는 캐나다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마크였으니까 이성적인 감정 보다는 고맙고 챙겨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어. 마크가 워낙 잘생겼기도 하고 다정하니까 가끔 설렐 때도 있었지만 그런 건 그 순간적인 감정이었거든. 근데 믹스베리 만든 그 날 이후로 마크가 완전 달라보이는 거지. 여주가 커피 내려주면 한 모금 마시고 맛있다고 말해주는 것도 설레고, 볼에 눈썹 붙어있으면 갑자기 훅 들어와서 떼주는 것도 설레고, 여주가 말 하고 있으면 눈 마주치면서 고개 끄덕여주는 것도 설레는 거지ㅠㅠㅠ 솔직히 이마크 얼굴에 저런 행동 안 설렐 수가 없잖아..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매일 마크때문에 설레는 가슴 부여잡느라 힘겹게 집으로 돌아가면 혼자 마크 가만 안둬...너무 좋아ㅠㅠ 이러면서 마크랑 놀러갔을 때 같이 찍은 사진 페이스북에 올려보기도 하고 사실 졸려 죽겠는데 마크야, 나 잠이 안 오는데 노래 좀 추천해줘! 하면서 전화도 하면서 조용히 마음 키워 나감. 여주는 당연히 마크가 자기한테 친구 이상의 감정 없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절대 아님. 사실 마크는 여주보다 먼저 여주한테 설레고 있었어.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랑 여주가 막 친해졌을 때 처음 사적으로 만나게된 날이었음. 같이 밥 먹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는데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연신 넘기는 여주가 너무 예쁜 거야. 마크 넋 놓고 여주 쳐다보다가 여주가 갑자기 마크! 우리 사진 찍자 하는 말에 정신 차림. 지나가는 사람한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포즈 잡는데 여주가 마크한테 팔짱 끼는 거야. 여주는 별 생각없이 한 행동이었는데 마크는 그 때 심장 토해낼 뻔 했음. 워낙 숫기가 없어서 친한 친구들이랑만 친하게 지내고, 어울려 노는 여자친구도 여주가 처음이었으니까 마크가 설레는 거 당연 할 수밖에 없지. 처음으로 여주한테 설렌 날 마크는 처음으로 여주랑 같은 카페에서 일한 거에 안도하고 감사했음. 그 뒤로 일부러 티 안 내려고 장난 치고, 일부러 틱틱대고 그랬지만 일하다 스치는 손, 얘기하면서 마주치는 눈에도 밤 잠 설친 우리 마크를 여주는 절대 모르겠지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본격적으로 마크 좋아하면서 혹시나 자기가 말하다가 마크 좋아하는 거 티낼까봐 마크한테 먼저 말 거는 거 줄이고, 마크가 오늘 끝나고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놀러 가자고 해도 집에 일 있다면서 거절함. 근데 여주 거짓말 못 하는 성격이라 집에 일있다고 하는 거 거짓말이라는 거 마크도 다 알아. 마크는 왜 여주가 거짓말하지? 나랑 단 둘이 있는 게 이제 싫은가? 혹시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았나? 이러면서 혼자 고민해ㅠㅠㅠㅠ 둘 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거 모르니까 짝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삽질함ㅠㅠㅠ 서로 마음 커질 수록 그 마음 숨기려고 서로를 피하는 거지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카페에서 일 할 때는 최대한 안 닿게 조심하고 손님도 없는데 둘 다 특히 *여주* 괜히 창고에 뭐 가지러 가거나, 바쁜척 하면서 피한다ㅠㅠ그거 보면서 마크는 괴로워하고ㅠㅠ 그러다가 마크가 또 용기내서 베리, 요즘 무슨 일 있어? 오늘은 저녁에 아무 일 없지? 하고 물어봄ㅋㅋ여주는 마크가 애칭으로 불러주니까 또 설렌다. 마크는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모르니까...친구가 갑자기 피하면 슬프겠지..생각하고 그래! 오늘 새로 생긴 버거 집 가자! 하고 둘이 약속 잡음. 둘 다 빨리 퇴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룰루랄라 일함ㅋㅋㅋ그거 보고 단골 손님이 "you both look happy today" 이러면서 놀림. 둘은 누가 놀리든 말든~ 기쁜 마음 못 감추고 일하다 퇴근하려고 나왔으면 좋겠다. 마크 먼저 옷 갈아입고 카페 밖에서 기다리는데 웬 남자가 와서 "여기서 일하는 여자 알바생 어디 갔어요?"하고 말걺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 당황해서 "곧 나올 건데. 누구세요?" 하고 물어봤는데 마침 여주 나옴.
"야 김여주. 왜이렇게 늦게 나와. 오늘 같이 가자고 했잖아." 남자가 말하니까 여주 엄청 당황하더니 "마크ㅠㅠ오늘 일 있는 거 깜빡했다ㅠㅠ 버거는 내일 먹자ㅠㅠ진짜 미안해ㅠㅠ"하더니 남자 끌고 가버리지. 카페 앞에 혼자 남겨진 마크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생각하려고 노력하지. 여주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요즘 나를 피한 건가...저 남자 되게 잘생겼던데...하고 시무룩해진 마크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보고 싶은 장면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소재 마구마구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시무룩한 마크 뒤로 하고 여주는 자기 데리러 온 남자랑 걸어감. 그 남자는 여주 동생 김정우였음. 하여튼 엄마 아들놈은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정우가 대뜸 "누나 너 아까 그 남자랑 뭐 있냐?" 이럼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그 말 듣고 혼자 있긴 하지...마크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있지..하고 생각하는데 정우가 여주한테 "그 남자가 너 좋아하지? 나 엄청 째려보던데"하고 여주 마음에 불지른다ㅋㅋㅋㅋ여주는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면서 정우 때리지만 속으로는 좋아하는 거지. 다른 사람 눈에 그렇게 보이는 거면 이거 뭔가 승산 있는 게임 아닌가...!
5년 전
독자7
오우 질투하는 마크 너무 좋아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ㅋㅋㅋ질투마크!!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동생 정우 말만 믿고 마크랑 나랑 사실 쌍방이었나 하면서 행복해 죽으려고 함. 이제 마음껏 티내봐야지, 얼른 내일이 오면 좋겠다. 이러면서 잠들지. 반면에 마크는 정우가 여주 동생인 걸 모르니까...그날 밤에 친구들 만나서 술 한 잔에 속상함 털어놨으면 좋겠다. 마이 베리ㅠㅠ이러면서 친구들한테 "He must be her boyfriend right?" 이러고 물어보면 친구들이 맞다고 고개 끄덕이면서 "She's only leading you on" (걔는 그냥 어장치는 거임) 하고 마크 마음 헤집어 놓는 거지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한테 티 낼 거라고 다짐한 여주와는 다르게 마크는 단념하겠다고 마음 먹어. 남자친구 있는 여자 좋아해봤자 나만 손해고...그리고 여주 남자친구 있어서 실망한 거랑 별개로 여주랑 자기는 알게된 지 두 달이 넘었고 꽤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자기한테 말 안 해줘서 섭섭한 거야ㅠㅠㅠ 나만 친하다고 생각했나봐..오우...쏘 쌛...암튼 그래서 다음 날 카페 가서 처음 여주 만났을 때처럼 데면데면하게 굴기 시작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알바하다가 여주랑 손 맞닿으면 누가봐도 티나게 여주 손 쳐내고, 여주 일하는 거 벅차 보이면 예전에는 베리, 내가 도와줄까? 내가 할게~ 하면서 세상 친절하게 말했는데 요즘에는 여주, 그냥 내가 할게 하면서 한숨 쉬고 그러는 거지ㅠㅠㅠ 마크 너 후회할 거다ㅠㅠㅠ 여주는 같은 쌍방이라고 추측하고 더 친근하게 굴고 알바 끝나고 데이트하자고 얘기해도 마크가 다 쳐내니까 김정우 가만 안둬ㅠㅠ 내가 적극적이니까 마크가 싫어하나봐 어떡해ㅠㅠ하면서 혼자 안절부절 못하고 의기소침해 하는 거지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단골 손님도 둘 사이 어색해진 거 눈치 채고 여주한테 조용히 헤어졌나고 물어볼 정도면 말 다 한 거지. 아무튼 여주 기준 마크랑 남보다 못 한 사이 돼서 기분 꿀꿀한데 하필 마크가 마켓에 떨어진 재료 산다고 자리 비웠을 때 잘 오지도 않는 사장님 등장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사장님은 카페 cctv로만 확인하고 카페 직접 들리는 일 별로 없어서 여주랑 별로 안 친함. 그리고 카페에서 오래 일 한 마크한테 사장님이 되게 예민해서 꼬투리 잡히면 끝이 없다고 들어서 여주 엄청 쫄아있는 거지. 사장님 가게 둘러보다가 화장실 들어가더니 여주 불러.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화장실 가니까 사장이 빈정 상한 표정으로 화장실 상태가 이게 뭐냐고 청소 왜 이런 식으로 했냐고 엄청 뭐라고 하는 거지. 여주는 시킨 거 제대로 한 거라고 말했는데 사장이 말 대꾸 하지 말라고 화냄. 여주 카페에서 일 한 지 거의 3달 됐고, 매번 이렇게 청소했는데 그 동안 아무 말도 안하다가 오늘 그러니까 너무 억울한 거야. 자기 일하는 게 마음에 안 들었으면 처음부터 좋게 말하면 되는데... 이제와서 화부터 내니까 무서워서 더는 말 못하고 고개 숙이고 있지ㅠㅠ사장 그런 여주 보더니 머리 짚으면서 일 제대로 하라고 한 번 더 화내고 가게 나가버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자러 갈게용💜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5년 전
비회원135.28
자까니임!! 토끼또잉이에여ㅠㅠ 허류ㅠㅠㅠ 마끄리ㅠㅠ 민형이ㅠㅠ 진짜 숨도 안 쉬고 스크롤 내리면서 읽었어요ㅠㅠ 정우가 잘못했다ㅠㅠ 정우 너 나빴오!ㅠㅋㅋㅋ 사장님한테 혼나고 있을 때 마끄리가 와서 여주 구해줬음 좋겠어여ㅠㅠ
그리고 저! 막 이런 것도 보고 싶어요!ㅋㅋ 마크랑 여주랑 일하는 카페에 새 알바생으로 스윗하고 친절한 재민이(나잼은 여쥬랑 동갑..?)가 와서 둘이 엄청 친해보이면 마크 막 애타하는 거... 본격 재민이 서브남주 만들깅ㅎㅎㅎ 근데 그러면 이야기가 넘나 길어지겠쥬...?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뒷 얘기 써놓으니까 이제서야 댓글이 보이네요 토끼또잉이님ㅠㅠㅠㅠㅠㅠㅠ 마크가 여주 구하러 가지 못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민이는 제 글 여기저기서 서브남쥬만 할 운명인가요..?ㅠㅠㅠㅠㅠ토끼또잉이님 의견 참고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년 전
비회원 댓글
헝ㅠㅠ 이럴 때 회원이 아니라는게 넘나 슬퍼여ㅠㅠ Me 언제 회원 될수있을까유ㅠㅠ 잼니 서브남쥬말구 남주가 되는 글도... 다음에 써쥬세여! 헿ㅎㅎ
그래서 이제쯤 여쥬랑 마크는 같이 버거 먹으러 도착했겠쥬...?ㅋㅋㅋㅋ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ㅠㅠㅠㅠ빠른 시일 내에 인티 가입할 수 있길 기원할게용...퓨ㅠㅠㅠㅠ 버거도 먹고 집도 갔어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안 그래도 요즘 마크랑 사이도 예전같지 않아서 일하는 거 눈치보이고 힘들었는데 사장님까지 그러니까 여주 멘탈 완전 나감. 얼른 마치고 집 가서 울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들고, 카페에 손님도 없어서 혼자 가만히 있으니까 눈물날 것 같아서 테이블 정리하고 그래. 정리 마치고 지쳐서 혼자 앉아서 이번주까지만 일한다고 말씀드려야 겠다 하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마크 들어왔으면 좋겠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는 마켓 가서 장보면서 여주 생각 떨칠 수 없는 거야. 원래 엄청 쾌활했는데 요즘 들어 자기 눈치보는 게 느껴지니까. 괜히 미안한 거지. 이마크 혼자 여주 좋아해놓고 이러는 거 어른답지 못해. 이마크 바보. 이러면서 여주 걱정하는 마크ㅠㅠㅠㅠ 암큰 마크는 혼자 장보다가 아이스크림 파는 거 보고 마크 멈춰. 베리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인데...이러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너무 미안하니까 아이스크림 사기로 함. 이거 주면서 왜 그랬는지 말해야지 이러고 조금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카페 들어가.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내가 아이스크림 사왔어" 하고 들어갔는데 앉아 있던 여주가 자기쪽은 보지도 않고 락커룸으로 들어가. 마크는 내 말 못 들었나 생각하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10분이 지나도 여주가 안 나오는 거야. 최근에 둘 사이 데면데면했어도 이렇게 아예 무시한 적은 없었으니까 마크 이상함을 느낌. 여주 안 나오니까 걱정도 되고 노크하고 락커룸 열었는데 여주가 울고 있는 거 보는 거지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락커에 가려져서 얼굴은 안 보였는데 누가 봐도 우는 사람의 뒷모습이었어ㅠㅠ 어깨 들썩이고 코 흥흥 하면서 울고 있는 여주 보는데 마크 머리에 뭐 맞은 것처럼 멍해짐. 여주가 소리도 못 내고 우니까 마크 너무 놀라서 여주 안아줌. "오우..여쥬...이게 무슨 일이야.."하면서 토닥토닥해주니까 그제서야 소리 내서 엉엉 우는 여주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 나 이제 여기 그만 둘래"하면서 서럽게 우니까 마크는 자기가 울린 것 같은 거지ㅠㅠ 물론 여주 우는 거 마크가 한몫하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사장 탓이 더 큰데 마크는 그것도 모르고 "베리 내가 미안해. I'm so sorry" 이러면서 그만두지 말라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함. 여주 달래면서 여주가 카페 그만두면 아예 못 볼 것 같으니까 속타는 거지. 이마크 왜그랬어. 왜 여주 슬프게했어 하면서 혼자 자책하면서 여주 달래주는 마크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가 계속 "베리 내가 잘모태써. 그만 두면 안돼 베리" 이러면서 달래주니까 한참 울던 여주 눈물 그치고 마크한테서 떨어져. 여주는 마크 껴안고 운 게 민망하니까 마크한테서 떨어지자 마자 고개 숙이는데 마크는 여주가 자기 보기 싫어서 그러는줄 알고 안절부절. 양손으로 여주 볼 살짝 잡고 "베리, 나 좀 봐" 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가 여주 볼 잡고 고개 올렸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여주 눈이랑 얼굴 빨개진 거 보고 마크 마음 찢어지는 거지ㅠㅠㅠ 엄지로 여주 얼굴에 있는 눈물 자국 조심히 쓸어주면서 울지 말라고 하는 마크... 여주는 마크랑 숨이 닿을 거리에서 얼굴 마주보고 있으니까 방금 울었던 거 하나도 생각 안 나고 엄청 부끄러워 져서 "나 세수 좀 하고 올게"하고 마크한테서 완전 떨어져서 락커룸 나감. 마크는 그런 여주 보면서 또 한숨 쉬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도 락커룸 나가서 초조하게 여주 기다리다 화장실에서 나온 여주랑 눈 마주침. 여주 민망한지 마크보면서 살짝 웃고 아무렇지 않은 척 일하려고 해. 마크는 진짜 나때문에 운 건가? 하는 마음에 여주한테 "여쥬, 왜 울어써..."하면서 애옹거려ㅠㅠ 여주는 그런 마크 너무 귀여워서 "마크 너 때문에."라고 하지.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는 여주 울린 게 자기라는 걸 확인사살 당한 거니까 당황해서는 "아니..그게 아니고..여쥬 싫은 게 아닌데.."이러면서 여주 근처만 서성이는 거지. 여주는 어차피 그만 두기로 마음 먹은 거 오늘 일 끝나고 마크한테 좋아한다고 말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야 겠다고 생각해. 그래서 여주보면서 안절부절 못 하는 마크한테 "그 때 못 먹었던 버거 오늘 먹으러 가자"하고 카페 일 함.
5년 전
독자8
작가님ㅜㅜ너무 재밋어용ㅜㅜ 얼른 마크랑 여쥬랑 사겻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야다]로 신청가능할까용ㅜㅜ???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이 글에서 받고 있지는 않지만 입력해둘게요!!!
5년 전
독자13
헉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저두 사랑합니다..ㅎ
5년 전
독자9
오우 오바....여주.....그만두면 안돼....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호출 누르기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ㅠㅠㅠ...혹시 계신 분 있다면 같이 달려용..!ㅎㅎ
5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안 주무셨네용...제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카페 일 끝나고 마크, 여주 버거집으로 감. 가서 앉았는데 둘 다 서로 눈치만 보고 있잖아...마크는 여주 울린 것 때문에 미안해서 말 못 걸고 여주는 고백할 타이밍만 보고 있는 거지. 여주가 한숨 쉬니까 마크 깜짝 놀라가지고 여주...하면서 애옹거리는 거 보고싶다ㅠㅠㅠ 한숨 쉰 여주 눈치보면서 마크가 "여주야...너 남자친구 생긴 거 질투나서 그랬어."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가 저렇게 말하면 여주 깜짝놀라서 손사래 치면서 엄청 부정하는 거지. "나 남자친구 없어!!! 설마 김정우 보고 그러는 거야??" 마크는 김정우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여주 데리고 간 남자 맞는 것 같아서 "맞아...그 사람이 정우구나..."이러면서 시무룩ㅠㅠㅠ 마크가 질투한 것도 귀여운데 그 대상이 자기 친동생이니까 진짜 깜찍해 죽는 거지ㅠㅠㅠ 여주 웃으면서 손장난치는 마크 손 딱 잡고 "걔 내 친동생이야. He's my brother." 하고 말함. 마크는 여주가 자기 손 잡은 거에서 1차 놀람, 그 남자가 친동생이라는 말에 2차로 놀라서 "oh my god..."하고 여주한테 잡힌 손 빼내서 얼굴 가리지ㅠㅠㅠ 너무 귀엽다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얼굴 가린 마크 귀여워서 앞에서 계속 웃고 있고 마크는 지금 엄청 심란해. 남자친구라고 오해한 것도 자기 자신인데, 지금 얼떨결에 질투난다고 고백까지 해버렸으니까 여주 얼굴을 볼 자신이 없는 거지ㅠㅠ 얼굴 가리고 "그동안 미안해써...이제 카페 안 그만두는 거지?"하면 여주가 일부러 정색하고 "마크 나 싫어하잖아. 내가 그만둘게." 함. 마크 특유의 놀란 표정 지으면서 "오우..베리...내가 널 어떻게 싫어해. 난 베리가 너무 좋은데..." 하고 또 한 번 고백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버거집 들어와서 마크가 질투났다고 했을 때부터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았는데 애옹거리는 거 너무 귀여워서 더 놀리기로 함. 마크한테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렇게 차갑게 할 수 없는 거 알잖아 마크." 이런식으로 마크 놀리고 그러면 마크가 계속 좋아한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여쥬..나 진짜 좋아하는데...어떻게 하면 믿어줘?" 이러면서 테이블에 놓인 여주 손 만지작 만지작 하는 마크 보고싶다ㅠㅠㅠ 마크야 손을 잡아...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아무튼 여주는 마크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았는데 혼자 오해해서 자기 속상하게 만든 게 너무 괘씸해서 자기 마음 고백하는 거 접어두기로 함. 얼른 사귀고 싶기도 한데 마크가 이렇게 쩔쩔매고 이러니까 더 간질간질하고 그러는 거 더 보고 싶은 마음...다들 똑같을 거라 믿어요... 마크가 계속 믿어달라고 그러니까 여주가 일단 "알겠어 마크"하고 언제부터 내가 좋았냐고 물어봄. 처음 놀러갔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말하니까 여주 기분 날아갈 것 같고 그래. 그렇게 마크의 고백 아닌 고백을 듣고, 그 동안 섭섭한 마음 털어놓고 하면서 밥 먹고 마크가 여주 데려다 줌.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랑 같이 걸어가면서 마크 여주한테 진짜 카페 그만 둘 거냐고 물어봐. 근데 여주는 마크랑 별개로 이제 진짜 제대로 취업 준비도 하고 해야 하니까 그만둘거라고 말하지. "계속 같이 하고 싶은데..."하고 중얼 거려. 여주도 마크랑 일하는 거 좋은데 어쩔 수 없으니까 마크 중얼거리는 거 그냥 못 들은 척 하고ㅠㅠ 여주 집 다 와서 "마크, 잘자! 나 들어갈게."하면 애옹거리던 마크 어디가고 여주 어깨 딱 잡고 "그만두지 마. I need you by my side"(내 옆에는 네가 필요해) 하고 말해.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ㅠㅠㅠ 저는 내일 다시 오겠습니당...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5년 전
비회원207.118
작가님ㅠㅠㅠ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저 방금 처음부터 읽고 왔는데 잠 못잘것같아요ㅠㅠ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제 비루한 글솜씨에 설레셨다니 감사합니다ㅠㅠㅠ
5년 전
독자12
너무 재밌어요ㅠㅠ ㅠㅠㅠㅠㅠ기다릴게요 자까님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녁에 올게요~
5년 전
독자14
허 ㄹ완전 마크 완전 남자자나요ㅠㅠㅠㅠㅠ진짜 최고에요....진짜 너모 설레요ㅠㅠㅠㅠㅠ저녁에는 같이 달릴게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설레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마크 리..남자에여..남자..ㅎ
5년 전
비회원135.28
허류ㅠㅠ 버거도 먹고 집에도 갔군요!! 마크ㅠㅠ 저렇게 말하면 설레잖아여ㅠㅠ 내가 여쥬라면 바로 안 그만둘게!! 막 이랬을듯ㅎㅎ 자까님 저녁 맛있게 드시궁 돌아오세여!! 헿ㅎㅎ 기다리고 있을게용! 이 댓글도 늦게 달리겠져ㅠㅠ 힝ㅠㅠ 아! 저는 토끼또잉이에여!!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ㅋㅋㅋㅋㅋㅋㅋ저도 속으로 안 그만 둘래 마크야...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토끼또잉이님 저 왔습니닿!!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그만두지 마. I need you by my side"(내 옆에는 네가 필요해) 하는 거 듣고 여주 진짜 떨리는 마음 주체를 못 함ㅠㅠㅠ 어떻게 안 떨릴 수가 있겠어.. 여주는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일단 집 들어 가. 자려고 누웠는데 눈을 감아도 마크가 아니쥬...하는 것 같고 미치겠는 거지ㅠㅠ 뜬 눈으로 밤 새우고 출근하는 여주...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는 자기 마음 말했으니까 이제 부끄러울 거 없음. 다만 여주 마음을 모르니까 대놓고 우리 만나보자, 사귀자 이런 말은 못 하고 전보다 더 다정하게 챙겨주는 거지. 며칠 전만 해도 손 스치면 먼저 빼고 그랬는데 이제는 손 닿으면 여주 얼굴 보면서 웃어주는 여유까지 부리는 맠...ㅎㅎ 여주는 마크가 그만두지 말라고 한 거 아예 무시 못해. 좋아하니까... 그래도 취준생신분으로 언제까지 알바만할 수 없다는 거 아니까 한 달 내로 그만두는 걸로 사장님께 말씀드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그만둔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마크한테 알바생 새로 구하자고 지인중에 누구 없냐고 물어보는 거임. 마크는 원래 친한 친구들이랑만 놀아서 발이 넓은 건 아니었는데 마침 친구 아는 동생이 알바 구하고 있다길래 사장님께 말씀드리는 거지. 마크는 알바 오래해서 사장님이 완전 신임하는 애니까 마크 친구의 동생 면접도 안 보고 바로 수습으로 들이기로 결정함. 그리고 그게 재민이었으면 좋겠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소심해서 호출 못 눌렀는데...호출 갔나요?!!!
5년 전
독자15
넵 왔어여!!!
5년 전
독자16
왔어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재밌게 읽어주세용!!ㅎㅎ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재민이랑 마크는 엄연히 따지면 아예 모르는 사이. 여주랑 재민이도 당연히 모르는 거지. 일단 재민이는 여주 그만두기 전까지 같이 일 배우는 수습 기간 갖기로 해서 마크, 여주, 재민 세 명 같이 일하게 됐음. 여주랑 마크랑 사이 좋게 알바하고 있는데 재민이 들어와서는 둘한테 엄청 친한척함. 둘 다 한국인이라는 거 들어서 알고 있으니까 바로 몇 살이냐부터 시작해서 여주 못지 않은 친화력 발휘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마크랑 사이도 편해지고 일도 그만두기로 해서 마음도 편해지니까 그런 재민이 당연히 귀여울 수밖에... 게다가 재민이 20살이라잖아...여주 동생 정우보다 어리잖아... 꼬박꼬박 여주 누나,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우쭈쭈하게 되고 그런 거지. 여주 처음 일 배울 때 마크가 알려줬던 것처럼 여주가 재민이 가르쳐주는데 마크 눈에는 둘이 세상 다정해보여서 볼 때마다 짜증남. 그래서 재민이가 "여주 누나, 이건 어떻게 해요?"하고 물어보면 여주가 대답할 틈도 안 주고 가로채서 재민이 알려주고 그래ㅋㅋ질투하는 귀여운 이마크...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재민이는 알바 시작한 첫 날부터 마크랑 여주가 서로 좋아하는 거 눈치 챘어. 그래서 재민이는 여주를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기 보다는 성격 쾌활하고 본인한테 잘해주니까 좋은 누나 정도로 생각해. But 마크 눈에는 그렇지 않지. 재민이가 "누나 여기 뭐 묻었어요"하면서 여주 머리카락 만지고 이러는 거 보면서 혼자 부들부들...게다가 마크는 아직 여주가 자기 좋아하는 거 모르잖아ㅠㅠㅠ 그러니까 재민이한테 여주 뺏길까봐 한 시도 눈을 못 떼고 여주만 보고 있어.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보고 있다가 뭔가 재민이랑 가까워질 일 생기면 중간에 무조건 끼어 들어야 안심하고, 재민이도 들을 수 있게 자기가 여주 좋아하는 거 어필하는 거지. 여주가 애들한테 음료 만들어 주면서 맛 어때? 이러면 "베리가 만든 건 뭐든 좋아." 하고 여주 얼굴 빨개진 거 보면 뿌듯한 표정 지으면서 재민이한테 어깨 으쓱해주는 거지ㅋㅋㅋ마크 진짜 너무 귀엽다ㅠㅠㅠㅠ 암튼 여주도 이쯤되면 마크가 저랑 재민이 사이 질투하는 거 느끼고 이제 그만 놀려야겠다...마크한테 언제 고백할까 생각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는 뭔가 신박하게 고백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생각이 안 나서 미루고 있고, 마크는 질투나 죽겠는데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혼자 끙끙앓으면서 잠 못자고ㅠㅠㅠㅠ 재민이는 그런 둘 속내가 훤히 보이니까 웃겨 죽는 거지ㅋㅋㅋ 재민이 사람 마음 꿰뚫어 보는 게 거의 인생 2회차^^ 둘이 얼른 연해 시작했으면 좋겠으니까 재민이가 결정적인 역할 해주자.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결정적인 역할은...뭐가 좋을까여...ㅇㅅㅇ 잠시 생각 좀 하고 올게용..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카페 일 마칠 때쯤 재민이 마크한테 "형, 오늘 저녁에 바빠요?"물어보면 마크 재민이랑 사적으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 "응, 나 바로 집 가야돼."함 그러면 재민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형 바쁘구나ㅠㅠㅠ 여주 누나랑 둘만 놀아야겠다! 알겠어요!!" 이러고 마크 속 뒤집어 놓기ㅋㅋㅋㅋㅋ 여주는 재민이랑 따로 놀기로 한 적 없는데 갑자기 약속 잡혀 버려서 어이없는 거지.. 최근에 알바 마치면 바로 집 갔는데 마크 없어서 아쉽지만 잘됐다, 재민이랑이라도 놀아야지 하고 별 말 안 함. 카페 끝나고 여주가 마크한테 잘가라고 인사하는데 마크 조심스럽게 "근데 둘이 뭐하고 놀 거야..?"하고 물어봐. 재민이는 마크 애타게 하려고 "오랜만에 술 마시려구요!! 형 잘가요~"하면 마크 완전 충격먹은 표정으로 아..술....잘가...이러고 집으로 갔으면 좋겠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재민이랑 술 안 마시고 밥 먹는데 재민이 "누나도 마크 형 좋아하죠?"하고 물어봐. 여주는 재민이 눈치 빠른가보다 생각하고 부정하지 않아. 그러면 재민이가 여주한테 "누나랑 마크형이랑 사귀면 다 내 덕인줄 알아요~ 밥 사야돼 진짜."하면서 뿌듯해하고 여주는 1도 모르겠다는 얼굴로 "우리가 왜..너한테...?"이러고 시간 보냄. 너무 늦기 전에 여주랑 재민 헤어지는데 그 사이에 여주 핸드폰 배터리 없어서 폰 꺼지는 걸로. 여주는 하필 혼자가는데 배터리 없어서 심심하게 노래도 못 듣네...하면서 동네 걸어감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툴툴거리면서 걸어 가는데 집 앞에 누가 서있잖아...마크인 것 같기도 하고... 여주는 에이, 설마 마크가 왜 여기 있겠어... 마크 생각을 너무 많이 했나ㅠㅠ 하면서 걷는데 집 앞에 있던 사람 진짜 마크였던 거야.
여주 깜짝 놀라서 "마크..?"하면
"Berry, why are you so late? I've been waiting for you."
(왜 이제 와? 너 기다렸는데.)
하고 굳은 얼굴로 말함.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전화를 하지. 오래 기다렸어?"

"전화했어. 꺼져 있던데."

"아, 맞다! 배터리가 없었다ㅠㅠ 근데 우리 집까지 어쩐 일이야?"

"질투나서. 그리고 여주도 보고 싶었어. "

"아...."

"여주, my berry. 이제는 여주가 카페 그만두는 걱정 하기 싫어. 그런 걱정 안 해도 되는 사이 하자."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진지하게 말하는 마크 보고 여주는 아무 말도 못 해. 심장이 뛰어서 미칠 것 같고 이미 마음속으로 아파트 다 뽑은 거지...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있으면 마크가 "여주, I'm totally into you" (너에게 푹 빠졌어.)하고 확인사살ㅠㅠㅠ 여주 그 말에 "I like you too"(나도 네가 좋아)하고 조용히 말해.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사실 거절당할 거 각오하고 고백한 거라서 마크는 큰 기대 안했는데 여주가 자기 좋다고 하니까 기쁨이 주체가 안됨. 너무 좋아서 oh, thank you god! 하고 소리 지르면 여주가 마크 입 막으면서 "마크!! 밤이잖아!!" 하고 마크 혼냄ㅋㅋㅋㅋㅋㅋ 마크 진정하고 여주한테 "우리 이제 girlfriend boyfriend 그거 맞지?" 하면 여주 고개 끄덕끄덕. 마크 너무 좋아서 소리 지르고 싶은데 한 번 혼났으니까 여주 한 번 꽉 껴안아. 여주도 마크 꽉 안아 줌ㅠㅠ 서로 심장 쿵쿵거리는 거 느끼면서 한참을 그러고 있는 거 보고싶다ㅠㅠㅠ 여주랑 마크 한참 껴안고 있다가 마크가 살짝 떼어내서 여주 어깨 잡고 말하는 거지.

"May I kiss you?"
(키스해도 돼?)

5년 전
비회원135.28
헐!!! 끄아ㅠㅠ 키스해도 돼라니!! 그런 건 안 물어보고 해도 돼 마크얗ㅎㅎㅎ 헿ㅎㅎ 자까님 쓰실 때 같이 달리다니ㅠㅠ 기적같은 일이쟈나여ㅠㅠ 그리규 같이 알바하는 잼니!!ㅠㅠ 재민이 등장시켜쥬셔서 감사해여ㅠㅠ 재민이 캐릭터 넘나 찰떡이라 너무 좋았다규요ㅎㅎ 난 자까님의 성덕이야ㅠㅠ 뀨잉ㅜㅜ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ㅠㅠㅠㅠㅠ댓글이 바로 바로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ㅠㅠㅠ 재민이 분량(?) 너무 적어서 오히려 죄송해요ㅠㅠㅠ그래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5년 전
비회원 댓글
그러게여ㅠㅠ 제가 하루빨리 가입을 해야게떠요ㅠㅠ 힝ㅠㅠ 마끄리로 제 일상을 설레게 해쥬셔서 감사해용 자까님!! 헿ㅎㅎ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제 글이 독자님께 설렘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네용..ㅎㅎ 감사해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여주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침만 꿀꺽 삼키는 거지...분위기...
마크 천천히 다가가는데 여주가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니까 양 손으로 여주 볼 감싸면서 말해

"Berry, look at me. Look at my eyes."
(베리, 나 좀 봐. 내 눈을 봐.)

여주 고개 들어서 마크 보면 마크 미소 띤 얼굴로 여주한테 다가가. 그리고 여주랑 마크 첫키스 하는 거지.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낯가리는 이마크랑 카페 아르바이트 하는 썰' 여기서 끝입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소재 주신 솔직히약간진짜애옹님 감사합니다!!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암호닉은 www.instiz.net/writing/5920514 ->여기서 확인 부탁드릴게요!! 좋은 밤 보내세요~
5년 전
비회원207.118
작가님ㅠㅠㅠㅠ마크 왜이렇게 설레이는 행동만하는건가요? 진짜 지구뿌셔ㅠㅠㅠ메이 아이 키스 유라니ㅠㅠㅠ절하고 갑니다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마크는 모태 설렘을 장착하고 태어난 게 아닐까요..?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17
작가님 바밤이에요... 넘 늦게 왔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 읽구 가요 ㅠㅠㅠㅠㅠㅠ 이마크 이 다정보스ㅠㅠㅠㅠㅠ!!!!!!!!
5년 전
내가사랑했던이름
바밤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마끄리...언제나 다정보스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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