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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전체글ll조회 1895l 2

 ㅡㅎ호 

 

[육훈] 빗속으로 떨어지는 꽃 (부제; 편견) | 인스티즈 

 

 


 

01 


 

 몇몇 사람들은 그가 미쳐버린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그것을 부정하며 그를 안으려 애쓰지만 가능할리가 없다. 내 외침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나를 그저 방관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결국 그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게 되고, 나는 방관자로 전략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우린 연인이다. 


 


 


 


 


 


 


 


 


 

 찰박 찰박, 하루 내내 내리는 비 때문에 축축히 물기를 머금은 아스팔트 위를 물 튀기며 걸었다. 자꾸만 튀어오르는 빗물들이 내 바짓단 마저 축축히 적셨다. 비가 내린 길거리에는 온통 비냄새가 진동을 해대었고 높이 솟은 건물들은 이 억센 빗줄기 속에서도 꿋꿋이 빛을 내뿜고 있었다.   

 그가 방금 도착했다는 병원 건물은 비 때문인지 원래의 하얀 빛을 거의 잃고 자욱한 어둠 속으로 숨어버린 듯 했다.  

 나는 그것을 향해 등을 돌리고는 내 앞에 주차된 자동차를 보았다.  

 자동차의 썬루프에 물자욱을 남기며 미끄러지는 빗물에 온통 까맣게 번쩍이는 도시는 한 편의 유채화가 되어 캔버스 속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멈추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 이상하게 가슴이 아릿해져 그 차창 너머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핸들에 머리를 처박고 어깨를 들썩이고 있는 이름 모를 남자는 온통 까만색이었다. 그의 옷도, 머리도, 자동차도, 심지어 그 차창까지도. 

 그의 자동차는 시동이 꺼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따뜻하게 온기가 올라왔다. 그리고 이제서야 막 빗속을 뚫고 빛을 내며 요란하게 도착한 하얀 자동차를 보고 나는, 그만 들어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발치 밑에선 아스팔트에 힘겹게 뿌리를 내린 하얀 꽃이 빗줄기에 몸을 떨고 있었다. 

 나는 보기가 힘겨워져 차라리 그 꽃을 안아주고 싶었다.  

  


 


 


 


 


 


 


 


 

 가냘픈 꽃을 뒤로 하고 더 안쓰러운 그를 보기 위해 병원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삭막하기 보다는 시리도록 차가운 병실의 공기가 먼저 볼에 닿았다.  

 그 공기가 먼저 닿은 곳은 피부임에 분명한데,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더욱 시려웠다.  


 

 "…정신이 좀 드니?" 


 

 그의 어머니께서 그를 향해 물었다. 그는 그를 닮은 하얀색 순백의 병원복을 입고 병원 침대에 기대어 멍하니 앉아 있었다.  


 

 "엄마……." 


 

 그의 눈에 눈물이 차는 것이 보였다. 그래, 일훈아, 엄마야, 엄마……. 가냘픈 그녀의 목소리가 일인용 병실 안을 울렸다. 그리고는 그녀가 그보다 먼저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  


 

 "나…또 살았어요?" 


 

 그녀가 차마 응, 하는 소리를 뱉지 못하고 억억 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죄송해요……." 


 

 그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가를 닦았다. 죽지 못해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그녀가 조금 더 소리 높여 울었다.  


 

 "근데, 엄마. 왜 이렇게 나를 살리려고 안달이세요……." 


 

 한참 뒤에 그가 다시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침대에 몸을 뉘이며 말했다. 울다 지친 그녀는 그 말을 듣지 못한 듯 했다. 그의 손등에는 어느새 그가 마구잡이로 잡아 당겨 뽑아버린 듯한 링거 선이 아무렇게나 내려 앉아 있었다.  


 

 말이 오가지 않는 두 사람 덕에 병실 안은 불규칙한 숨소리와 흐느낌 소리로 가득찼다. 다행스럽게도 바깥에는 아직까지 비가 내리고 있어 소리가 새어 나가진 않을 듯 했다. 나는 한숨을 한 번 크게 내쉬었다. 두 사람 모두 반응이 없었다. 내 소리를 듣지 못해 안심이 되었다.  


 

 "일훈아." 


 

 나는 부로 크게 소리를 내어 일훈이를 불렀다. 그가 내 목소리에 튕겨지듯 일어나 나를 보고 말했다.  


 

 "육성재! 언제부터 거기 있던 거야." 


 

 그러고는 셀셀 웃는 얼굴로 침대에서 내려와 달려 내 품에 안겼다.  


 

 "보고 싶어 죽는줄 알았잖아." 

  

 나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살풋 웃어주었다.  


 

 "나도 일훈아, 보고싶었어." 

 "잘 생긴건 여전하네." 


 

 그렇게 말을 하며 그도 나를 따라 웃었다. 그가 한순간에 활기를 찾고 침대에서 내려오자 그의 어머니는 놀라 일어나 눈을 떠보려 했지만 말라버린 눈물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눈꺼풀에 눈을 뜨지 못한채 그에게 물었다.  


 

 "일훈아…누가 왔니?" 


 

 목소리도 온통 다 쉬어있었다.  


 

 "응, 엄마. 성재예요." 

 "성재…?" 


 

 하지만 그에게 반문을 돌려준 목소리는 쉬어있지 않았다. 반대편에서 병실 문이 드르륵, 하고 닫기는 소리가 났다.  


 

 "또 시작이냐." 


 

 그의 아버지께서 목 뒷부분을 손으로 잡으며 골치 아프단 듯 말씀하셨다.  

 제발 정신 차려라. 언제까지 그럴꺼니…그 말에 그는 무작정 화를 내었다.  


 

 "아버지! 지금 성재를 앞에 두고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거예요?" 


 

 그가 자신의 어머니와 있을 때완 확연히 돌변한 태도였다.  

 그는 씩씩 거리며 다시 내 품에 안기었고, 다시 셀쭉 웃으며 내 머리칼을 만졌다.  


 

 "미안, 성재야. 우리 아버지 가끔 저러시잖아. 이해하지?" 

  

 나도 그를 따라 그의 머리칼을 만지며 말했다.  


 

 "그래도 일훈아, 아버지께 잘해드려." 

 "싫어. 아버지는 날 사랑하지도 않는데, 뭐……." 


 

 … 뭐라고, 정일훈? 썩 그만두지 못해! 

 싫어요! 아버지야 말로 제 일에 관섭 하지 마세요!…다툼으로 인해 두 사람의 언성이 시끄럽게 높아져만 간다. 빗소리가 창문을 세게 치며 경고를 주지만 이내 그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큰 소리들이 병실을 가득 메운다. 나는 창문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빗줄기들이 세차게 나뭇잎을 때리고 있었다.  


 


 


 


 


 


 


 


 

 어디 갔다 왔어, 육성재! 

 그가 병실 복도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두리번 거리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이내 뛰어와 내 품에 안긴다. 


 

 "그냥, 잠깐 밖에 나갔다 왔어." 

 "바보야, 가버린 줄 알았잖아." 


 

 나 두고 가지마. 무서워. 그의 목소리가 부들부들 애처롭게 떨렸다. 나는 바깥의 연약했던 흰꽃을 떠올리며 그를 안아주었다.  

 순백색의 정일훈이 내 품에 콱 안기며 정신이 어지럽도록 향기를 내뿜었다.  


 

 "…흐으으윽……." 


 

 내 품에서 내 꽃이 가냘프게 울고 있다.  

 나는 차마 달래줄 수가 없어 그저 손으로 등을 토닥일 뿐이다. 그럴수록 그의 울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 나는, 죄를 짓는 기분이다.  


 


 

 "이거……." 


 

 밖에서 애처롭게 떨고 있던 그를 닮은 꽃을 꺾어와 그에게 내밀었다.  


 

 "이게 웬 거야?" 

 "…그냥. 밖에서 비 맞는 게 안쓰러워서 꺾어왔어." 


 

 나에게 가까이 있는 것은 그저 이 흰꽃이건만, 뒤에서 아롱거리듯 떠오르는 그의 환한 웃음이 더욱 눈에 들어왔다.  


 

 "고마워. 예쁘다." 


 

 실로 어린 아이같은 웃음이었다.  


 


 


 


 


 


 

 "뺨이 부었네." 

 "또 아버지한테 맞았어." 

 "울었어?" 

 "아니." 

 "좀 울지 그랬냐." 

 "요샌 눈물이 잘 안 나와." 


 

 손가락으로 눈 주위를 꾹꾹 누르던 그는 입을 크게 벌려 하품을 유발했다.  

 나 지금 눈물 고였지? 아니. 진짜 안 고였어? 응.…아이씨, 몰라, 안구 건조증인가보지, 뭐. 


 

 "아버지한테 뺨 맞았어?" 

 "응. 엄청 세게 맞았어." 

 "나라면 널 때리지 못 할텐데." 

  

 그건 당연한거 아니야? 그가 꺄르르 웃었다. 하얀 병원복 아래로 보다 더 하얀 그의 다리가 침대에 걸쳐 대롱거렸다.  


 

 "제대로 만지지도 못하면서." 


 

 그가 눈을 가늘게 뜨고 내 옆구리를 찔러대었다. 왜 못 만져? 나는 그에 대한 반격으로 그의 옆구리를 간지럽혀대었다.  


 

 "아하하, 아, 알겠어, 알겠어 육성재, 그만!" 


 

 자지러질 듯 웃던 그는 웃기를 멈추고 나를 향해 야살스럽게 미소지어 보였다.  


 

 "…우리 잘까 육성재?" 

 "벌써?…아직 열 한시도 덜 됐는데." 


 

 그의 말에 나는 벽면에 걸린 시계를 한 번 돌아보고 말했다. 내가 다시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땐, 이미 그의 얼굴이 내 코앞에 와 있었고, 그의 손은 자연스레 내 목 뒤에 둘러져있었다.  


 

 "아니, 바보야. 섹스하자고." 

  

 그럼 내가 우는 꼴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 

 그의 말에 내가 피식 웃으며 눈을 아래로 깔자 제 딴에는 불안했는지 먼저 내 입술에 입도장을 찍고는 다시 한 번 말한다. 


 

 "난 지금 너한테 날 제대로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야." 


 

 결국 나는 그를 내 아래로 눕히고 만다. 


 

 "그럼 나는 내일 니 허리가 남아나지 않을 기회를 줄게, 일훈아." 


 

 나는 내 말에 겨우 어버버 거리며 아무말도 못하는 그의 입술에 짧게 닿았다 떨어진다. 


 

 "선택 하지 마. 어차피 싫다고 해도 할거니까." 

 "선택할 생각도 없었어. 싫다고 한 적도 없고……." 


 

 그가 말을 마치자 마자 나는 그대로 그의 입술에 내 입을 포개었다. 우리는 서로의 혀가 엉켜드는 농염하고 짙은 입맞춤을 하고, 나는 그의 허리를 쓸어 내리고, 그는 스스로 자신 환자복의 단추를 풀어내리기 시작했다.  


 

 "가끔은 환자복 입고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그리고 그가 마침내 환자복에 달린 단추를 모두 풀어버리고 하이얀 가슴을 드러냈을 때는, 아쉽게 병실 문이 열렸다. 


 

 "꺄악!" 


 

 마침 링거액을 갈아주러 들어온 간호사는 놀라 들고 있던 스테인리스 판을 떨어트린다. 쇠와 바닥이 마찰하는 소리가 크게 병실을 울렸다.  

 씨ㅡ발, 진짜. 짜증나게.  

 그의 손등에는 몇차례나 링거 뽑기를 시도했던 자욱이 선명하게 나 있었고, 또 이미 손등에 꽂혀 있어야 할 링거는 제멋대로 뽑혀 침대 옆을 나뒹굴었다.  


 

 "…멋대로 들어오지 마세요. 아아, 아니다, 어차피 링거 맞아도 다 뽑아버릴거니까 그냥 갖고 들어오지 마요." 


 

 간호사가 정신을 차리며 떨어트린 물건들을 하나 둘 다시 스테인리스 판에 주워담고 있을 때, 그가 말했다.  


 

 "아……. 죄송합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떨어진 물건들을 주워담으며 말했다. 


 

 "다 주워담았으면 빨리 좀 나가주시겠어요?" 

 "…네." 


 

 그가 드르륵 하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병실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들릴듯 말듯 조그마한 소리로 누군가와 대화하였다.  


 

 "…선생님, 저런것도 저는 정신병이라고 생각해요……." 


 

 그 멀어지는 말소리 끝에 나와 그는 눈을 맞췄다. 그리고 서로를 보고는 그냥 웃어제꼈다. 

 웃기지 성재야, 우리보고 정신병자래. 

 꺄르르 하고 웃음 짓는 그 얼굴에는 분명 물기가 서려있었다.  


 

 우리가 미친 걸까, 육성재? 

  

 나는 그의 머리를 넘겨주며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해?" 


 

 그는 내 손길을 느끼며 기분 좋은듯 미소를 흘렸다.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잖아." 


 

 나는 그의 콧잔등에 입술을 짧게 가져다 대었다. 쪽, 하는 소리가 병실에 울렸다.  

  

  "상관 없어." 


 

 상관 없는 사람들이야. 내 말에 그가 꺄르르 웃었다. 상관 없는 사람들…….그렇네, 네 말이 맞아 성재야. 


 

 "그럼 뽀뽀." 


 

 내가 볼을 들이밀자 그는 부끄러운듯 볼을 붉히며 웃다가도 내 볼에 그 입술을 짧게 찍었다.  


 

 "그래…상관 없는 사람들한테 맞기보단," 


 

 그리고 혼잣말처럼 다짐을 하는 그 목소리에는, 


 

 "너한테 꺾이는 편이 훨 낫겠지." 


 

 굳건한 의지같은 힘이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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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뒷부분이 남았기에 다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부제에 맞게 편견. 을 가지고 읽으신다면 더욱 읽기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고 포인트 돌려 받으세요 :) 제 글에 포인트 쏟긴 아깝잖아요...ㅠㅠ

10년 전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아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훈아 왜그렇게 해맑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으어어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너므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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