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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재현] 임시 저장함까지 싹 날아가서,,,짧게 들고왔씁니다,,,, | 인스티즈


재현이 얼굴 보고 진정,,,


사람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진 상대가 있다고 했다. 새끼 손가락에 걸린 빨간 실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운명의 상대. 두 사람이 운명에 대해 생각할 때 보이는 실은 두 사람이 갈라설 때 고통과 함께 사라진다. 어렸을 때부터 주변 어른들이, 친구들이 귀에 딱지가 앉게 설명을 해줬던 말들이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했다. 운명의 상대라니, 말도 안 돼. 누가 그런 헛소문을 퍼트렸을까? 분명 자신의 삶이 무료했던 사람이 만들어 낸 상상의 것이겠지, 하며 웃어 넘겼다.


친구들은 모두 나를 비웃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다고? 그럼 넌,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날 거라고 생각해? 하며. 그 중에는 네가 만날 남자가 있겠냐고 비웃던 김도영도 있었고, 운명은 있는데, 하며 늘 운명만 기다리던 운명론자 이태용도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아무말도 않고 웃고있던 정재현이 있었고. 고등학교에 다닐 때도, 수능을 치기 전까지도, 수능을 치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친구로만 생각하던.


 그런데 어느 날,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치않게, 내 새끼 손가락에 걸려있는 빨간 실을 보았다. 빨간 실? 모든 것은 미신일 뿐이라 믿었던 내 손가락에 선명히 걸려있는 빨간 색의 실. 설마, 하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나는 그 실을 따라갔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걷고, 또 걸으며 따라간 곳에서는 뜻밖의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애써 부정하려 고개를 돌렸다. 정재현이 왜, 여기에 있어? 정재현은 창가에 서 있었고 내려다 보며 웃고 있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내게 물었다. 운명이 없다고 했잖아, 이 세상에 운명이 존재할 리 없다고. 왜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자 내 눈 앞에는 글자들이 어지럽게 섞이다 나타났다. '운명은 당신을 늘,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 찾아 나설 것, 이미 정해진 운명은 되돌릴 수 없으니 찾아낸 운명에 수긍할 것. 당신이 운명을 피해 어디에 가던, 운명을 어떻게 부정하던, 운명은 그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Destiny always waits for you, always waiting for you to find out, already determined destiny can not be reversed, so just compliance to your destiny. Wherever you go to avoid fate, how you deny fate, fate awaits you in that place. '


운명, 어떤 운명? 내게 운명이 있다고? 운명이 존재한다는 것도, 그 운명이 정재현이라는 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잠시 졸아 생긴 꿈일까, 아니면 신의 장난으로 만들어진 웃지 못할 상황일까. 그리고 한참을 생각하다 깨달았다. 저 곳에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정재현은, 내가 아는 정재현이 아니었다. 아니, 아니길 바랬다.

여주야,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웃는 얼굴을 한 정재현이 내 눈에 들어왔다. 운명은 생각보다 잔혹했고, 생각보다 달았다.



-

정말,,, 급하게 쓴,,, 글입니당,,, 진짜루,, 영어를 넣은 이유는 저 말이 재현이 입에서 나오는 게 보고싶어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21.162
자까님!ㅠㅠ 뒷 이야기도 궁금합니다ㅠㅠ 끄아ㅠㅠ 포에틱뷰티 재휸쓰ㅠㅠ 넘쥬아ㅜㅜ 그리고 자까님.. 필명이 없뎌요ㅠㅠ 혹시 알고 계신가여..?ㅠㅠ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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